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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020-21 시즌

[NBA] 2020-21 시즌 정주행기 305일차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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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 애틀랜타는 1978년, 2003년에 이어 세번째 올스타전 개최. 지난해와 같은 포맷으로 진행되는데 3쿼터까지는 12분씩, 점수는 새 쿼터 시작될 때 리셋. 각 쿼터 승리팀은 15만 달러의 기부금 적립. 4쿼터는 샷클락 없이 3쿼터까지 리드하는 팀의 총점+24점에 먼저 도달하는 팀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방식. 승리팀은 기부금 30만 달러를 추가로 적립한다. 제이슨 테이텀이 햄스트링 부상 중인 케빈 듀란트 대신, 자이언 윌리엄슨이 안전 프로토콜로 빠진 조엘 엠비드 대신 선발. 벤 시몬스도 마찬가지로 결장. TNT 캐스터인 마브 앨버트에 따르면, 래리 버드가 동부컨퍼런스 감독이고 오늘 해설인 레지 밀러가 출전했을 당시 '마이클 조던에게 공을 주고 다들 비켜서라'하는 것이 작전의 전부였다고.

 

- 스테판 커리가 로고샷 포함 1쿼터에 3점 4개 적중. 앨버트의 말마따나 3점 컨테스트를 두 판이나 뛰느라 팔이 피곤할텐데 대단했다. 40-39 1쿼터는 팀 르브론 승리.

 

- 브래들리 빌이 활약하며 듀란트 없는 팀 듀란트가 앞서가.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연이은 덩크에 스텝백 3점까지. 자신도 놀라서 펄쩍 뛰며 기뻐한다. 크리스 폴과 커리는 서로 랍패스와 앨리웁 덩크를 주고받았다. 데미언 릴라드는 두 번의 시도 끝에 하프라인 샷 성공. 커리도 하프라인 한발짝 앞에서 3점 넣고 2쿼터도 60-41 팀 르브론 승리. 총점 100-80. 야니스 24득점, 커리 22득점. 야니스는 3점 2개 포함 11개의 필드골 모두 적중시켰고 커리는 3점 6/8.

 

- 르브론 제임스 대신 릴라드가 나오고 빌은 3점 3개. 팀 르브론은 3점이 고르게 들어간다. 1968년 올스타전에서 할 그리어가 필드골 8/8이었는데 야니스는 14/14로 아득히 뛰어넘었다. 야니스가 3점 던지자 해설인 크리스 웨버와 밀러가 모두 'NO!'를 외쳤는데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3쿼터마저 46-45로 팀 르브론이 세 쿼터 모두 독식. 총점 146-125.

 

- 타겟 스코어는 170점. 팀 듀란트는 45점을 넣어야 해서 조금 버거워 보이는 점수. 3쿼터까지는 여유가 넘쳤는데 4쿼터 들어서부터 수비가 제법 타이트해졌다. 팀 듀란트는 3점을 연달아 넣으며 매섭게 추격하지만, 마지막에 릴라드가 딥쓰리에 하프라인 한 발 앞에서 3점 넣어 170점을 채우며 팀 르브론이 170-150으로 승리. 앞선 세 쿼터에 이어 최종 승리로 팀 르브론의 이름으로 총 75만 달러를 기부하게 됐다.

 

 

 

 

 

 

 

 

 

 

 

 

덩크 컨테스트

 

- 캐시어스 스탠리(인디애나), 앤퍼니 사이먼스(포틀랜드), 오비 토핀(뉴욕)이 참가. 1985, 1990 챔피언 도미니크 윌킨스, 1986 우승자 스퍼드 웹, 1991 챔피언 디 브라운, 2002-03 우승자 제이슨 리차드슨, 2005 챔피언 조쉬 스미스가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1라운드는 2개의 덩크를 각 세 번 만에 해야한다. 심사위원은 6점에서 10점까지 줄 수 있고 합산 최고점은 50점이며 2명이 결승에 진출한다. 결승에서는 덩크를 한 번만 심사한다. 아무래도 올스타전 전날에 했던 예년과는 달리 하프타임 때 하다보니 빠른 진행을 위해 간소화될 수밖에 없었다.

 

- 스탠리는 2020년 전체 54픽으로 투웨이 계약 중이고 아직 NBA 경기에서 덩크해 본 적이 없다.

1차 - 긴 바운스 후 왼손 비트윈 더 레그. 다 9점인데 스미스만 8점을 줘서 44점.

2차 - 두 번의 시도 만에 긴 바운스 후 공중에서 한 손으로 잡자마자 덩크. 이미 그 전에 1차와 같은 덩크 두 번 하려다가 공을 잡지 못하며 바꿨는데 평이한 느낌이라 37점에 그쳤다.

 

- 토핀은 2020 드래프트 8번픽. 시즌 덩크는 18개이고 지난 시즌 대학에서 가장 많은 덩크를 했던 선수였다. 

1차 - 거의 림 밑에서 짧은 바운스 후 리버스 토마호크. 세 명이 10점, 웹과 스미스 9점으로 48점.

2차 - 팀 동료인 줄리어스 랜들, 아버지인 오비 토핀 시니어 일명 '덩커스 딜라이트'를 세워놓고 둘을 뛰어넘는 원핸드 윈드밀 덩크. 스미스만 10점, 나머지는 9점을 주며 46점.

 

- 사이먼스는 2018년 1라운드 24순위 출신으로 부모님이 앤퍼니 '페니' 하더웨이의 팬이라 아들의 이름을 앤퍼니로 지었다.

1차 - 림보다 높은 곳에 받침대 같은 것을 붙이고 공을 얹어놓고 시작. 뛰어올라 그 공을 잡아서 내려오며 덩크하며 높은 점프력을 과시했다. 윌킨스만 10점, 나머지 다 9점으로 46점.

2차 -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토론토 공룡 져지로 갈아입고 나서서 멀리서 띄워 바운스 후 공중에서 회전하며 잡아 360도 덩크. 2000년 대회에서 티맥이 했던 덩크를 오마주했다. 스미스만 9점을 주며 49점.

 

 

 

결승

 

토핀: 달려오다가 자유투 라인 한 발짝 앞에서 뛰어올라 비트윈 더 레그.

 

사이먼스: 멀리서 공 띄운 뒤 키스 더 림을 하려고 했는데 막상 림을 앞에 두고 충돌할까 걱정됐는지 고개를 돌렸다. 대신 착지 후 손으로 키스를 보내며 퍼포먼스를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다수결로 결정됐는데 3:2로 사이먼스 우승. 포틀랜드 선수로서는 최초. 웹과 스미스는 토핀에게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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