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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70. 마이애미 히트 (2-3) vs 댈러스 매버릭스 (3-2) : 2021년 1월 2일 경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 지미 버틀러는 발목부상에서 복귀했다. 안드레 이궈달라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댈러스의 릭 칼라일, 마이애미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두 감독 모두 어느덧 13년차.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에 이어 현역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현지 시간 기준으로 새해 첫 날 경기에서 댈러스는 통산 2승 4패를 기록 중인데, 1월 1일 홈에서 경기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초반 5분간 5:5로 득점이 상당히 저조하다. 루카 돈치치는 페인트존까지 파고 들어가서 자신이 해결해도 되는 것을 킥아웃으로 빼주는데 동료들이 넣어주지 못한다. 댈러스는 속공 득점이 경기당 20.5점으로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보다 무려 8.8점이 늘었다. 공격력이 뛰어난 두 팀 답지 않게 답답한 흐름으로 전개되며 16-20으로 1쿼터 종료.

 

- 댈러스는 제임스 존슨이 백투백 3점을 넣어준 반면 마이애미는 2쿼터 중반까지 3점이 0/12였다. 돈치치와 고란 드라기치는 슬로베니아 국가대표로 뛰면서 2017년 유로 챔피언쉽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돈치치는 페인트존에서 케빈 맥헤일을 연상시키는 기막힌 풋워크로 뱀 아데바요를 농락하듯 득점하더니 3점도 성공시킨다. 31-46으로 전반 끝. 마이애미는 24분간 3점 한 개 넣지 못했다.

 

- 3쿼터 시작하고 1분 30초가 지나서야 아데바요가 앨리웁으로 득점했다. 무려 7분여 만에 들어간 히트의 필드골이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는 3점 포함 연속 5득점하며 20점차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던컨 로빈슨이 드디어 3점 성공. 마이애미는 그 전까지 3점 14개를 모두 놓쳤다. 물꼬가 트인듯 이궈달라와 타일러 히로도 하나씩 3점을 추가했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댈러스 선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마지막에 3점까지 넣으며 53-73으로 3쿼터 종료.

 

-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4쿼터 후반 14점을 몰아넣었으나 83-93으로 댈러스가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필드골 29/78로 37.2%, 3점 7/33으로 21.2%에 그치는 슛 난조 끝에 패배. 다만 막판까지도 물고 늘어지며 저력을 보였다. 덕분에 댈러스는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주전들을 불러들이지 못했다. 비록 슛이 안 들어가 패했지만 막판 모습만큼은 마이애미다웠다.

 

마이애미

뱀 아데바요: 19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에이브리 브래들리: 15득점, 타일러 히로: 11득점, 고란 드라기치: 10득점 7어시스트, 프레셔스 아츄와: 10득점 6리바운드, 던컨 로빈슨: 5득점 6리바운드

 

댈러스

루카 돈치치: 27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팀 하더웨이 주니어: 18득점, 도리안 피니 스미스: 12득점, 조쉬 리차드슨: 11득점, 드와이트 파웰: 2득점 8리바운드

 

 

 

 

 

 

 

 

 

 

GAME 71. 애틀랜타 호크스 (4-1) vs 브루클린 네츠 (3-3) : 2021년 1월 2일 경기. 바클레이스 센터

 

- 두 팀의 2차전 경기. 애틀랜타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발목부상으로, 라존 론도는 무릎 통증으로 결장했다. 카이리 어빙은 지난 경기 도중에 지고 있었음에도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고. 결국 어빙은 케빈 듀란트와 함께 4쿼터에 놀라운 퍼포먼스로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한편 네츠는 4년 연속 시즌 첫 5경기 3점 기록을 경신 중이다. 2017년에는 60개였는데, 2018년 66개, 어빙이 입단한 2019년에는 75개로 대폭 늘었고, 듀란트까지 가세한 현재는 80개까지 상승했다.

 

- 트레이 영이 3점 2개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어빙은 슛감이 좋지 않지만 안으로 파고 들어서 본인이 해결하든 패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하든 어떤 식으로든 득점을 창출한다. 29-23으로 1쿼터 종료.

 

- 2쿼터 애틀랜타는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솔로몬 힐(2개)이 3점을 넣는 등 갈로와 론도가 빠졌는데도 벤치 생산성이 좋다. 클린트 카펠라는 동료들의 도움으로 파워넘치는 덩크 2개를 꽂아넣더니 실패한 3점을 셀프 토스 후 가볍게 팁인으로 마무리했다. 듀란트는 휴식 후 3점과 점퍼로 가볍게 5점을 적립하고 디안드레 조던의 덩크를 어시스트했다.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 오늘은 활약이 좋지 않다. 많은 찬스가 주어졌지만 3점은 모두 실패하고 2점 하나 넣은 것이 전부였다. 61-52 전반 종료. 브루클린은 전반에 3점 하나 만을 성공시켰다.

 

- 브루클린이 허용한 경기당 세컨찬스 포인트는 20.6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디조던도 예전 같지 않은데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고 나머지 선수들이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잡아줘야한다. 영은 자유투 유도 15.5개로 12.0개의 제임스 하든을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을지.

 

- 존 콜린스는 듀란트를 앞에 두고 스텝백 점퍼를 넣었다. 제법이다. 하지만 다음 공격 때는 콜린스의 앨리웁 시도를 듀란트가 제대로 블락해냈다. 디안드레 헌터와 캠 레디쉬는 공수 양면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팀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다. 네츠는 페인트존을 벗어나면 슛이 잘 들어가지 않으며 89-73으로 3쿼터 종료. 앞서 언급한 세컨찬스 포인트에서 브루클린은 3쿼터까지 14점을 허용했다.

 

- 레디쉬가 3점 2개 포함 8득점하며 100-80을 만들었다. 콜린스는 재럿 앨런을 상대로 어마어마한 원핸드잼을 작렬시켰다. 다른 경기에서 버저비터가 나오지 않는 이상 오늘의 명장면 탑 5에서 1위에 오를만한 플레이였다. 종료 3분을 남기고 14점차로 벌어지자 스티브 내쉬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뺐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에서 주전으로도 출전했던 브루스 브라운이 여기서는 가비지 타임에 나온다. TLC는 지난 시즌 늦게나마 두각을 나타내며 스펜서 딘위디의 시즌아웃으로 인해 생긴 기회를 잡았는데, 로디온스 쿠루츠나 타일러 존슨을 비롯한 다른 벤치 멤버들은 그렇지 못하며 이번 시즌에도 가비지 멤버로 남았다. 114-96으로 애틀랜타가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헌터, 레디쉬 외 나머지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영은 편하게 농구했던 날이었다.

 

 

애틀랜타

디안드레 헌터: 23득점 6리바운드, 트레이 영: 21득점 7어시스트, 존 콜린스: 20득점 8리바운드, 캠 레디쉬: 12득점 7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 12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케빈 허터: 10득점 4스틸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28득점 8리바운드, 카이리 어빙: 18득점 11리바운드, 조 해리스: 12득점 7리바운드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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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56. 애틀랜타 호크스 (3-1) vs 브루클린 네츠 (3-2) : 2020년 12월 31일 경기. 바클레이 센터

 

- 트레이 영은 이번 시즌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처럼 '자유투 삥뜯기' 능력을 장착했다. 지난 3경기에서 46개의 자유투를 얻어 42개를 성공시켰다. 영은 지난 시즌 바클레이 센터 원정에서 47득점을 했던 기억이 있다. 애틀랜타는 현재 올랜도와 더불어 리그에서 패가 없는 단 두 팀 중 한 팀이다.

 

- 부상으로 아웃된 스펜서 딘위디의 빈 자리를 오늘도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가 대신했다. 지난 경기는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이 다 빠져서 캐리스 르버트가 스타팅으로 나왔는데, 주전과 벤치의 균형을 위해 르버트는 웬만하면 식스맨으로 뛰게 하는듯 하다. 듀란트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커리어 평균 28.0득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마이클 조던, 윌트 체임벌린, 앨런 아이버슨에 이어 역대 4위에 해당한다.

 

- 시작부터 조 해리스가 3점을 연달아 넣었다. 네츠에서만 600개째. 애틀랜타는 왼발 타박상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다닐로 갈리나리가 복귀했으나, 카이리 어빙과 충돌하며 이번엔 오른쪽 발목이 꺾여 교체됐다.

 

- 두 팀 모두 슈터들을 활용하기 위한 스크린이 신상적이었다. 해리스는 본인이 스크린을 건 후 디안드레 조던의 스크린을 받아 3점을 성공시키기도. 라존 론도는 들어오자마자 어시스트 2개를 기록했다. 양팀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1쿼터를 41-38로 마쳤다. 브루클린은 처음 10개의 야투 중 2개만 들어가더니 이후 몸이 풀린듯 20개의 야투 중 13개를 성공시켰다.

 

- 르버트는 슛이 많이 빗나간다. 캐스터 아이언 이글이 '브릭'이라고 할 정도였는데 어느새 영점을 잡았는지 3점에 이어 플로터를 넣으며 47-48로 역전시켰다. 여담이지만 네츠 전담 중계방송사인 YES의 중계진은 케미가 참 좋아보인다. 신사적이면서도 위트가 넘치는 이글과 리액션이 좋은 사라 쿠스톡, 아주 멋진 목소리를 가졌는데 장난기 넘치는 리포터 마이클 그레이디까지. 셋이서 멘트를 주고받을 때는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 어빙은 슛이 잘 안 들어가는 대신 리바운드 싸움에 열심히 참여하며 어떻게든 팀에 기여하려는 모습이 좋았다. 어빙 뿐만 아니라 두 팀 다 슛 성공률이 1쿼터에 비해 확연히 떨어지며 68-67 전반 끝.

 

- 해리스가 블락 후 3점으로 74-76 네츠 역전. 하지만 애틀랜타도 3점 2개로 재역전했다. 브루클린의 공격력도 상당한데 애틀랜타는 거기에 맞불을 놓는다. 네츠가 랜드리 샤멧과 르버트의 3점으로 다시 앞서가자 이번엔 호크스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솔로몬 힐이 3점을 2개씩 넣으며 응수했다. 이렇듯 2쿼터에 잠잠했던 공격이 다시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104-102로 3쿼터 종료. 네츠 역사상 네츠와 상대팀 모두가 4쿼터 시작 전에 100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세번째라고.

 

- 4쿼터가 되자 어빙이 완전히 살아나며 중요한 순간마다 17득점을 집중시켰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25+ 득점은 지난 시즌 본인의 기록과 타이이다. 네츠 1위는 2006-07 시즌의 빈스 카터로 6경기 연속이다. 듀란트는 20초 남기고 3점차 리드 상황에서 애틀랜타 수비가 파울작전을 할지 말지 망설이는 사이 재빠르게 덩크로 5점차를 만들었다. 이후 듀란트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어 4쿼터에만 16득점을 올리며 141-145로 브루클린이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시즌 첫 패배. 2000년대 중반 스티브 내쉬의 피닉스와 제이슨 키드의 뉴저지가 펼쳤던 수준 높은 공격농구를 연상케 한 경기였다. 

 

- 네츠는 네 명의 벤치멤버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네츠 듀오가 4쿼터에 각각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라고. 또한 네츠가 상대팀 선수 두 명에게 30득점 이상, 두 명에게 20득점 이상을 허용한 것은 1992년 골든스테이트 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애틀랜타

트레이 영: 30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존 콜린스: 30득점 10리바운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22득점 3점 6/11, 캠 레디쉬: 20득점, 디안드레 헌터: 11득점 8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 7득점 12리바운드

 

브루클린

케빈 듀란트: 33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5득점 6어시스트, 조 해리스: 23득점 3점 6/8, 재럿 앨런: 15득점 13리바운드(5 공격), 랜드리 샤멧: 14득점, 토리안 프린스: 12득점, 캐리스 르버트: 10득점 8어시스트

 

 

 

 

 

 

 

 

GAME 57. 밀워키 벅스 (2-3) vs 마이애미 히트 (2-2) : 2020년 12월 31일 경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 두 팀의 2차전 경기. FOX SPORTS SUN의 캐스터 에릭 리드는 1차전에서 마이애미가 밀워키에게 허용한 기록들을 열거하며 33년간 방송하면서 겪었던 몇 안 되는 힘들었던 밤이었다고 밝혔다. 패한 두 경기에서 마이애미답지 않게 수비 내용이 매우 좋지 않다. 128.5실점에 속공 실점 26.0점, 상대 필드골 성공률 52% 등. 전날 패배가 지표 상승에 많은 영향을 줬겠지만.

 

- 안드레 이궈달라와 에이브리 브래들리가 선발로 나온 마이애미는 어제와 별 다를 바 없이 첫 3분간 턴오버 4개를 범했다. 밀워키는 모든 선수들이 신기하게도 어제와 달리 슛이 잘 안 들어간다. 타나시스 아데토쿤보는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1쿼터에 출전했다. 이제 로테이션에 진입한 걸까.

 

- 마이애미는 1쿼터에 10개의 턴오버를 범한 가운데 켄드릭 넌은 속공 찬스에서 바비 포티스 주니어를 앞에 두고 원핸드 덩크를 작렬하고 파울까지 얻어냈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고 부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밀워키는 무득점으로 묶은 마이애미는 연속 11득점을 올리며 19-25로 1쿼터를 마쳤다. 밀워키는 어제 1쿼터에서 46득점에 슛 성공률이 무려 69%에 달하더니 오늘은 19득점, 야투 성공률은 23%에 그쳤다.

 

- 2쿼터 시작하자마자 팻 코너튼의 3점 2개로 동점을 만든 밀워키는 이후에도 꾸준히 슛을 성공시켰다. 마이애미 선수들 역시 이제 몸이 풀린듯 슛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56-51 전반 끝.

 

- 마이애미가 1쿼터에 리드할 수 있었던 것은 밀워키의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턴오버는 여전히 계속 나오는 가운데 밀워키가 적중률을 높이기 시작하자 점수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가운데 마이애미의 뱀 아데바요는 올어라운드 플레이, 고란 드라기치는 적극적인 공격 시도가 돋보였다. 3쿼터까지 커리어 최다인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낸 타일러 히로는 쿼터 내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더니 버저와 함께 3점을 성공시켰다. 91-88 3쿼터 종료.

 

- 드라기치와 켈리 올리닉의 3점으로 히트가 91-94로 전세를 뒤집으며 2쿼터 초반 이후 첫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드라기치가 다시 3점을 넣고 브래들리도 하나 추가하며 점수차가 벌어졌다. 그동안 쿰보와 미들턴은 이렇다 할 반격을 해주지 못했다. 스스로에게 실망해서인지 쿰보가 종료버저가 울리기 전에 라커로 향한 가운데 108-119로 마이애미가 승리했다. 쿰보는 개인 통산 19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미들턴은 전날 필드골이 10/13이었는데 오늘은 3/14에 그쳤다.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6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단테 디빈첸조: 15득점 3스틸, 즈루 할러데이: 13득점, 팻 코너튼: 12득점 3점 4/6, 바비 포티스 주니어: 11득점, 크리스 미들턴: 8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브룩 로페즈: 7득점 8리바운드(6 공격)

 

마이애미

고란 드라기치: 26득점 3점 4/7, 뱀 아데바요: 22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타일러 히로: 21득점 15리바운드, 에이브리 브래들리: 16득점, 켈리 올리닉: 15득점 8리바운드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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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40.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0-3) vs 애틀랜타 호크스 (3-0) : 2020년 12월 29일 경기. 스테이트팜 아레나

 

- 애틀랜타의 홈 개막전. 클린트 카펠라는 지난 시즌 이적 후 첫 출전이다. 트레이드되기 전 휴스턴에서도 부상으로 1월 30일 이후 계속 결장했다. 디트로이트는 백투백이라 큰 부상 이력이 있는 베테랑 블레이크 그리핀과 데릭 로즈는 휴식을 취하고 조쉬 잭슨, 루키 사딕 베이가 스타팅으로 나온다.

 

- 베이는 처음 시도한 3점을 성공시켰다. 카펠라는 속공찬스에서 트레이 영의 패스를 받고 덩크로 첫 득점을 올렸다. 팀내 가장 뛰어난 득점원이자 게임을 풀어갈 사람이 둘이나 빠진 디트로이트는 공격의 구심점이 없었다. 애틀랜타는 영이 필드골 4/4로 9득점을 올렸고, 디안드레 헌터와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이 3점을 연달아 넣었다. 1쿼터 중반부터 양팀의 전력차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 애틀랜타가 원정 2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은 2015-16 시즌 이후 처음이다. 라존 론도 역시 애틀랜타에서의 첫 경기.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의 활약 그대로라 반갑다. 지난 시즌 멤피스와 마이애미에서 중용받지 못했던 솔로몬 힐은 전반에만 3개의 3점을 성공시켰다. 디트로이트는 루키 빅맨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공격리바운드를 계속 잡아내며 세컨찬스를 만들어냈고, 웨인 엘링턴이 3점 2개를 적중시키는 등 벤치멤버들, 특히 젊은 선수들이 상당히 선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 디트로이트가 기세좋게 추격하던 상황에서 카펠라가 제라미 그랜트의 골밑슛 시도를 두 포제션 연속으로 블락해냈다. 이어서 보그다노비치가 연속으로 3점을 넣어 분위기가 반전됐다. 리포터에 의하면 연습 때 가장 마지막까지 체육관에 남아있는 선수가 바로 보그다노비치라고 한다. 애틀랜타의 3점 파티에 론도도 가세했다. 3점 라인에서 한 발짝 이상 떨어진 거리였는데 들어갔다. 3점 능력이 워낙 좋지 않아 상대 수비가 버려두다시피 하는 선수였는데 많이 발전했다.

 

- 3쿼터까지는 10점차 전후의 열세로 비교적 잘 버티던 디트로이트였으나, 애틀랜타의 공세에 점점 밀리며 점수차가 2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3분간 연속 15득점으로 무섭게 추격해 들어갔다. 한자릿수로 좁힌 피스톤스는 그랜트의 3점으로 종료 1분 가량을 남기고 117-122로 추격했으나 뒤집기에는 시간이 모자랐다. 결국 120-128로 애틀랜타가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클리블랜드, 올랜도, 인디애나와 함께 개막 3연승을 달렸다.

 

- 한편 이 주의 선수에 동부는 인디애나의 도만타스 사보니스, 서부는 뉴올리언스의 브랜든 잉그램이 뽑혔다. 미네소타의 칼 앤서니 타운스는 왼손목 탈구로 수술을 요하지는 않지만 당분간 회복을 위해 결장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

제라미 그랜트: 27득점 6리바운드, 조쉬 잭슨: 27득점, 딜런 라이트:18득점, 웨인 엘링턴: 11득점, 사딕 베이: 10득점 7리바운드, 킬리안 헤이즈: 10득점 8어시스트, 메이슨 플럼리: 9득점 12리바운드(5 공격) 6어시스트 3스틸, 아이재아 스튜어트: 2득점 8리바운드(5 공격)

 

애틀랜타

트레이 영: 29득점 6어시스트,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17득점 3점 5/7, 존 콜린스: 15득점, 솔로몬 힐: 12득점 3점 4/8, 라존 론도: 12득점 8어시스트, 디안드레 헌터: 11득점 6리바운드, 캠 레디쉬: 11득점 7리바운드 3스틸, 클린트 카펠라: 7득점 9리바운드

 

 

 

 

 

 

GAME 41. 멤피스 그리즐리스 (1-2) vs 브루클린 네츠 (2-2) : 2020년 12월 29일 경기. 바클레이 센터

 

- 브루클린의 스펜서 딘위디는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아웃됐다.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은 백투백이라 휴식을 위해 결장했다. 기존 주전 세 명이 빠지면서 캐리스 르버트, 토리안 프린스,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가 선발로 출전했다. 스티브 내쉬 감독에 따르면 딘위디는 생각보다 긍정적이라고 한다. 부상 회복 및 컴백에 아주 도전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 카일 앤더슨이 3점 3개를 넣는 등 1쿼터 중반 20-9로 앞서갔다. 브루클린의 조 해리스는 64경기 연속 3점을 성공시켰다. 홈에서는 42경기 연속이다. 네츠에서 598개를 넣어 제이슨 키드, 케리 키틀스, 빈스 카터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813개인 키드의 기록은 빠르면 이번 시즌 막판, 늦어도 다음 시즌에는 넘어설 수 있을듯.

 

- 전날 샬럿과의 경기에서는 넣지 못했던 랜드리 샤멧은 첫번째 시도에서 3점을 적중시켰다. 재럿 앨런은 멤피스의 골귀 졩에게 골밑에서 블락을 당하더니 바로 다음 포제션에서 멋지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원래 미드레인지에서 던질 수 있는 선수인데 너무 자제한다. 지난 시즌 네츠에서 뛰었던 크리스 치요자는 10일 계약으로 다시 합류했다. 여러모로 J. J. 바레아와 비슷한 선수인데 180cm 밖에 안 되는 키 때문에 저평가받는 선수이다. 기회만 주어지면 적어도 백업으로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데 안타깝다.

 

- 앤더슨은 '슬로모'라는 별명답게 성큼성큼 천천히 골밑으로 들어와 훅슛을 넣기도 했다. 보통은 유로스텝 후 레이업을 올리는데 이런 옵션도 갖고 있었다. 그레이슨 알렌은 지난 시즌 벤치에서 괜찮은 인상을 남겼던 선수였는데, 이번 시즌 스타팅으로 전격 승진하고나서는 생산성이 뚝 떨어졌다. 멤피스가 리드한 가운데 TLC와 해리스가 연달아 3점을 넣어 44-39로 추격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책임진 르버트는 오늘따라 슛이 너무 안 들어간다.

 

- 2쿼터 막판 자 모란트는 카바로의 슛을 블락하려다 카바로의 발을 밟고 착지하면서 왼발목이 꺾여 바로 교체됐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안타깝다. 걷는 것도 여의치 않아서 휠체어로 라커룸까지 이동했다. 멤피스에 커다란 악재가 닥쳤다.

 

- 르버트는 디안드레 조던과의 투멘 게임으로 점퍼를 성공시켜 51-5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TLC의 레이업으로 오늘 경기 첫번째 리드를 잡았다. 딜런 브룩스가 재역전하는 3점을 성공시켰으나, 르버트의 버저비터로 54-55로 전반을 마쳤다.

 

- 네츠가 근소하게 앞서가는 분위기였으나 디조던이 오펜스파울로 4반칙에 걸리며 교체됐다. 이후 멤피스가 공격리바운드를 압도하며 재역전하더니 6점차로 달아났다. 모란트는 일단 왼발에 깁스를 하고 돌아왔다. 양팀은 4쿼터에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경기는 진흙탕으로 들어갔다. 리드 체인지가 19번이나 있었다. 106-106에서 르버트의 마지막 3점 시도가 빗나가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 108-106으로 멤피스가 앞선 상황에서 양팀 모두 3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멤피스의 턴오버에 이은 속공으로 브루클린이 겨우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에 재역전으로 멤피스가 앞선 가운데 113-111에서 앨런이 자유투를 하나를 놓쳐 114-111. 해리스가 드리블 후 3점을 던졌으나 실패하면서 사실상 승부는 끝났다. 모란트가 없는 가운데서도 멤피스는 접전 끝에 116-111로 승리했다.

 

멤피스

카일 앤더슨: 28득점 7리바운드 3점 4/8, 딜런 브룩스: 24득점 7리바운드 3스틸, 브랜든 클라크: 16득점 7리바운드, 요나스 발란슈나스: 14득점 14리바운드 3블락

 

브루클린

캐리스 르버트: 28득점 11어시스트 5스틸,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 21득점 6리바운드, 조 해리스: 14득점 8리바운드(5 공격), 크리스 치요자: 14득점, 재럿 앨런: 8득점 15리바운드(5 공격), 디안드레 조던: 4득점 9리바운드 4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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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20. 애틀랜타 호크스 (2-0)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페덱스 포럼

 

차세대 최고 포인트가드의 자리를 놓고 3년차가 된 트레이 영과 프로 2년째를 맞이한 자 모란트의 자존심 대결. 애틀랜타는 다닐로 갈리나리가 왼발 부상으로 결장했고, 그 자리에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선발로 출장했다.

 

애틀랜타의 존 콜린스가 경기 시작 2분 30초 만에 파울 2개를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멤피스는 딜런 브룩스, 그레이슨 앨런, 요나스 발란슈나스, 카일 앤더슨에 모란트가 모두 최소 한 번씩 득점을 올리며 10-18로 앞서나갔다. 양팀 모두 페인트존 밖에서 던지는 슛이 잘 안 들어가는 가운데 애틀랜타는 케빈 허터, 솔로몬 힐 등 벤치에서 나온 선수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채 1쿼터를 27-22로 마쳤다. 

 

2쿼터 중반까지 벤치 대결에서 애틀랜타가 24-4로 멤피스를 압도했다. 당연하게도 멤피스는 주전의 득점 비중이 높았다. 재런 잭슨 주니어를 비롯해 부상자가 많아 벤치 뎁스에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 있는 벤치 멤버들이 이따금 폭발하는 날도 있을 것이나, 부상자들이 건강하게 돌아오기 전까지는 계속 이런 상황이 예상된다.

 

그나마 모란트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원포제션 차이로 유지하던 멤피스는 2쿼터 종료 3분 가량을 남기고 루키 데스먼드 베인의 3점으로 53-54로 역전했다. 브룩스가 어느 정도 득점을 책임져줘야 하는데 그가 잠잠한 대신 모란트가 1옵션, 앤더슨이 뒤를 받치는 식이었다.

 

보그다노비치는 콜린스에게 훌륭한 엔트리 패스를 공급하며 득점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은 영이 벤치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또다른 영의 백업 가드인 브랜든 굿윈은 지난 시즌부터 봤지만 패스보다는 슛을 선호하는듯.

 

영이 3쿼터 초반에야 첫 3점을 성공시킨 것을 계기로 양팀이 3점 배틀을 벌였다. 허터는 3개의 3점을 포함해 7개의 필드골을 모두 적중시켰고, 브룩스는 3쿼터 막판 7득점을 올리며 살아났다. 이후 애틀랜타가 근소하게 리드하는 가운데 모란트의 레이업으로 멤피스가 한때 역전하기도 했으나, 디안드레 헌터가 연속 5득점하며 재역전한 애틀랜타는 이후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122-112로 개막 2연승을 올렸다.

 

애틀랜타는 영이 36득점 9어시스트, 허터가 21득점, 헌터가 15득점 11리바운드, 콜린스가 13득점 10리바운드, 보그다노비치가 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루키 네이선 나이트가 14득점으로 깜짝 활약을 했다. 브루노 페르난도는 득점 없이 리바운드 10개를 잡는 특이한 스탯을 남겼다.

 

멤피스는 모란트는 모란트가 28득점 7어시스트, 발란슈나스가 13득점 12리바운드, 브룩스가 19득점, 앤더슨이 20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AME 21.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1-0) vs 샬럿 호네츠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스펙트럼 센터

 

오클라호마는 휴스턴과의 개막전이 연기되고 오늘에야 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샬럿은 홈 개막전. 샬럿의 주전 센터 코디 젤러는 클리블랜드 전에서 손 부상을 입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몇 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그를 대신해 비스막 비욤보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던 빌리 도노반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한 오클라호마는 이제 35세에 불과한 마크 데이그널트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NBA에서의 경력은 지난 시즌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던 게 전부다. 전 시즌에는 뜻밖의 선전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샘 프레스티 단장은 이번 시즌 대놓고 탱킹을 선언했다. 셰이 길져스 알렉산더와 몇몇 젊은 선수들만을 남기고 로스터를 대대적으로 정리한 후 타팀들로부터 드래프트 지명권을 수집했다. 그리고 데려온 베테랑 알 호포드와 조지 힐은 새로운 팀에서의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샬럿의 라멜로 볼은 자유투로 리그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서 레이업에 3점까지 성공시켰다. 1, 2, 3점을 차례로 득점한 것이 재미있다. 다시 한 번 3점을 넣으며 1쿼터에만 9득점을 집중시켰다.

 

썬더의 루키 말레돈과 알렉세이 포쿠셰브스키에게는 NBA에서의 첫번째 경기였다. 특히 포쿠셰브스키는 이 날(2020년 12월 26일. 현지 시간)이 자신의 19번째 생일이었다. 이름이 길고 발음도 어려워서 샬럿 중계진은 이 선수를 'Birthday boy'라고 부르기도.

 

오클라호마의 공격은 3점 시도가 줄고 미드레인지와 페인트존에서 득점하는 비중이 늘었다. 신인들은 아직 기량이 한참 부족해보인다. 그러나 주전들이 들어오자 점수차가 줄어든다. 이미 플레이오프는 포기한 팀이지만 전체 꼴찌할 것 같지는 않다.

 

볼이 계속해서 활약을 해준다. 상대 수비가 약해서 오늘 경기만을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겠지만. 젤러가 없는 상황에서 P. J. 워싱턴이 5번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워싱턴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동료들과 소통하면서 수비에서의 롤을 잘 해내겠다고 밝혔다.

 

존 'Red Foxx' 잭슨이라는 샬럿의 슈퍼팬이 오프시즌 중에 타계했다고 한다. 팀이 그의 등신대를 관중석에 앉혀두고 추모를 할 정도로 대단한 존재였는듯 하다. 1988년 샬럿의 창단 때부터 팬이었으며, 과거 호네츠 선수였고 지금은 해설을 맡고 있는 델 커리가 전화번호도 알려줄 정도면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대리어스 베이즐리(오클라호마)는 신시내티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도 G리그에도 가지 않고 뉴발란스에서 인턴쉽으로 3개월 정도 일한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끌려가던 3쿼터 중반 동점 상황에서 힐의 3점으로 66-63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서서히 점수차를 벌리며 4쿼터 종료 2분 30초 정도를 남기고 99-86으로 리드해 오클라호마의 승리가 굳어지는듯 했다. 그러나 샬럿은 강한 압박 수비를 통해 OKC의 인바운드 과정에서 연이어 공을 뺏어냈고, SGA가 자유투를 하나씩 놓치면서 파울작전이 의도한 대로 통했다. 여기에 3점이 계속 들어가며 16.1초를 남기고 105-104로 추격했다. 샬럿의 마일스 브릿지스는 본인의 11득점을 모두 4쿼터에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다시 샬럿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알렉산더가 모두 성공시켰는데, 타임도 요청하지 않고 그대로 공격에 들어간 샬럿은 오른쪽 코너에서 공을 받은 브릿지스가 3점을 성공시켜 107-107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프라인이 아닌 베이스라인에서 공격을 시작한 오클라호마는 알렉산더가 3점 라인을 밟고 던진 드리블 풀업 점퍼가 들어가며 1.7초를 남기고 109-107로 또다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반격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에 쫓겨 너무 멀리서 패스를 받은 테리 로지어가 3점을 던졌으나 빗나가며 오클라호마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아울러 데이그널트는 지휘봉을 잡은 후 첫 경기를 승리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클라호마는 SGA가 24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힐이 21득점, 베이즐리가 15득점 10리바운드, 루겐츠 도트가 15득점, 마이크 무스칼라가 14득점으로 활약했다. 호포드는 3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를 잡으며 골밑을 지켰다.

 

샬럿은 로지어가 19득점, 워싱턴이 18득점, 디본테 그래햄이 14득점 10리바운드, 볼이 13득점, 고든 헤이워드가 12득점 7어시스트, 브릿지스가 14득점, 케일럽 마틴이 10득점을 올리는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역전 기회를 날리며 아쉽게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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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9. 애틀랜타 호크스 (1-0) vs 시카고 불스 (0-1) : 2020년 12월 24일 경기. 유나이티드 센터

 

애틀랜타는 오프시즌에 전력을 대거 보강해 2년 만에 올스타급으로 성장한 트레이 영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반면 시카고는 선수단 구성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지난 4월 마크 에버슬리를 새로운 단장으로 임명한 데 이어 전 시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오클라호마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끌며 NBA에서도 지도력을 인정받은 빌리 도노반을 감독 자리에 앉혔다.

 

영은 3점 플레이에 이어 장기인 장거리 3점으로 새 시즌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존 콜린스도 연속 5득점을 올리는 등 애틀랜타는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20-9로 앞서나갔다. 디안드레 헌터도 레이업과 덩크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다닐로 갈리나리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 등 이적생들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존 애틀랜타 선수들이 가공할 화력을 선보이며 대부분의 득점을 올렸다. 물론 시카고의 빈약한 수비도 감안해야하겠지만. 반면 시카고는 잭 라빈, 전략상 벤치멤버인 오토 포터 주니어 두 선수만이 이름값에 걸맞는 플레이를 하며 1쿼터를 42-29로 마쳤다.

 

시카고는 2쿼터 초반 공격을 연달아 실패하며 점수차가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도노반 감독은 빠른 타이밍에 타임아웃을 요청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라빈을 조기에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라빈은 돌파에 이은 득점에 점퍼,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캠 레디쉬가 맞불을 놓으며 양팀의 격차는 그다지 줄어들지 않았다.

 

이전까지 잠잠하던 보그다노비치는 3점을 한 번 넣더니 또다시 과감한 시도로 3점을 성공시켰고, 스틸 후 레이업까지 넣으며 1분 동안 8득점을 올려 벤치에 앉아있던 동료와 코칭스탭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시카고는 너무 많은 턴오버를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갔다. 대부분이 패스미스였다. 멤버가 많이 바뀐 것도 아니고 대부분이 지난 시즌에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기에 다소 이해하기 어려웠다. 도노반 감독 부임 후 팀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아직 바뀐 전술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라면 시간이 해결해주겠지만. 특히 주전 포인트가드로 발탁된 코비 화이트가 문제였다. 주특기인 3점도 번번이 빗나가고 패스마저 라인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벤치에서 쉬고 돌아온 영은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손쉽게 득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를 통해 20점차로 벌렸다. 이어서 3점을 3개나 성공시키며 시카고를 절망에 빠뜨렸다. 시카고는 설상가상으로 라빈에 전반에만 4개의 파울로 추격의 가장 큰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나마 라우리 마카넨이 3점 2개를 넣으며 연명하는 수준이었다. 전반은 83-59로 종료.

 

이미 경기는 사실상 애틀랜타로 넘어간 상황에서 영은 3점 플레이에 3점슛 동작에서 파울을 얻어내며 점수를 쓸어담았다. 최대 40점차까지 벌어진터라 2018년 개막전에서 14득점, 2019년에는 38득점을 기록했던 영이 본인의 개막전 기록을 갈아치우느냐가 유일한 관심사였다. 이미 3쿼터까지 33득점을 올려서 코트에 있기만 하면 충분히 노려볼만 했으나, 로이드 피어스 감독은 영을 비롯한 주전들을 일찌감치 교체시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애틀랜타는 영이 37득점 7어시스트 3점 5개를 성공시키는 등 주전 5명 전원은 물론 케빈 허터, 보그다노비치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124-104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시카고는 라빈이 22득점, 마카넨이 21득점으로 제몫을 해주고 루키 팻 윌리엄스가 16득점으로 훌륭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3점 성공률이 22.9%에 그치는 등 슛 성공률이 전체적으로 저조했고 수비가 무너지며 첫 경기부터 완패하고 말았다.

 

 

 

 

GAME 10. 샌안토니오 스퍼스 (1-0)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0-1) : 2020년 12월 24일 경기. 페덱스 포럼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해 실패했던 두 팀이 개막전을 가졌다. 양팀 모두 오프시즌에 이렇다 할 보강 없이 기존 스타팅 멤버를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멤피스는 재런 잭슨 주니어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로스터에서 빠졌다. 

 

샌안토니오는 새로운 시티 에디션 져지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올드스쿨 느낌이 나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멤피스의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경기 초반 3점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수비가 조금만 가까이 와도 머뭇거리며 패스를 돌렸다. 성공률도 좋은 편인데 너무 사리는 것 같아 3점 능력이 아깝다고 생각했는데 기회가 오면 쏘는 것이 본인에게는 물론 팀의 스페이싱을 위해서도 낫다.

 

그레이슨 앨런이 3점 2개를 넣으며 멤피스가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자 모란트도 골밑을 적극 공략하며 6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베테랑 루디 게이가 7득점으로 반격하며 1쿼터를 30-33, 3점차 열세로 마쳤다.

 

멤피스의 루키 데스먼드 베인은 2쿼터에만 두 개의 3점을 성공시켰다. 첫 경기라 긴장할 법도 한데 페이크로 수비를 속이는 여유까지 보였다. 

 

교체 투입된 패티 밀스가 3점 2개를 넣으며 역전에 성공한 샌안토니오는 4분간 멤피스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14점을 연달아 올리며 전반을 66-53으로 앞섰다. 1쿼터에는 슛 시도조차 거의 없던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장기인 미드레인지 점퍼로 9득점을 올리는 등 2쿼터에만 36-20으로 멤피스를 압도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모란트는 리버스 레이업, 덩크, 플로터에 3점까지 넣는 등 북치고 장구치며 팀 공격을 주도했으나, 알드리지가 2쿼터의 슛감을 이어가고 로니 워커 4세 또한 덩크에 3점 등 다양한 방법으로 10득점하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시즌 원석 느낌이던 워커가 달라졌다. 참을성이 생겼고 슛의 정확도 또한 올라갔다. 잠재력이 충분한 선수라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

 

4쿼터 중반 10점차 이상 벌어지며 멤피스의 패색이 짙어졌으나, 승부욕 강한 모란트의 공격은 식지 않았다. 집요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샌안토니오 수비 역시 그의 공격 패턴을 알고 있음에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는 131-119로 샌안토니오가 이겼지만 종전 커리어하이였던 30득점을 넘어서 무려 44점을 올리며 말그대로 고군분투했다.  

 

샌안토니오의 더마 데로잔은 28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아깝게 놓쳤고, 디존테 머레이가 21득점 9어시스트, 알드리지가 20득점, 워커와 켈든 존슨이 각각 16득점을 기록했다. 멤피스는 모란트가 44득점 9어시스트, 딜런 브룩스가 16득점 6어시스트, 발렌슈나스가 15득점 13리바운드, 카일 앤더슨이 7득점 10리바운드, 브랜든 클라크가 10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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