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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62. 시카고 불스 (2-3) vs 워싱턴 위저즈 (0-5) : 2021년 1월 1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두 팀의 2연전 두번째 경기. 워싱턴은 드디어 루이 하치무라가 돌아왔다. 그의 컴백으로 워싱턴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이가 오면 이삭 봉가가 스타팅으로 나오고 데니 압디야가 벤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압디야는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남았다. 시카고는 라우리 마카넨, 라이언 아치디아코노, 토마스 사토란스키, 챈들러 허치슨이 안전 프로토콜로 결장. 마카넨 대신 오토 포터 주니어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 시작부터 웬델 카터 주니어가 3점을 성공. 이번 시즌 시도가 늘더니 성공율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도 가끔은 통한다. 하치무라도 시즌 첫번째로 던진 3점이 들어갔다. 수비를 앞에 두고 던진 두번째 3점도 적중. 5분 만에 10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도 3점 2/2. 시카고는 포터가 던지면 거의 백발백중이었다. 압디야는 비교적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공격리바운드 참여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연습 때 파울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브래들리 빌도 12득점하며 양팀 활발한 공격농구를 펼친 끝에 35-41로 1쿼터 종료.

 

- 시카고는 대니얼 개포드가 보기 드물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수비 쪽에 더 강점을 가진 선수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면모가 있다. 두 팀 모두 1차전과 달리 턴오버도 적고 슛도 잘 들어간다. 하치무라는 페인트존에서 페이크로 상대 수비를 속이고 비하인드 백패스로 브라이언트의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카고는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심판이 워싱턴에 다소 불리하게 판정하는 감이 있다. 빌은 두 포제션 연속 컨택이 있었는데 불어주지 않았다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만 받았다. 시카고의 골텐딩도, 시카고 선수와 부딪혀서 브라이언트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는데도 그냥 넘어갔다. 잠잠하던 코비 화이트가 쿼터 막판 3점을 3개 연속 성공시켰다. 브라이언트는 8개의 슛을 모두 넣으며 22득점을 올렸다. 71-68 전반 끝.

 

- 시카고, 두 번의 공격리바운드가 포터의 3점으로 이어져. 세컨찬스도 아니고 서드찬스 포인트. 워싱턴은 3분 넘게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포터가 11득점에 카터도 7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때 11점차까지 시카고가 리드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라이언트도 판정에 불만을 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107-100 3쿼터 종료.

 

- 워싱턴은 가장 믿을 만한 벤치 멤버인 다비스 베르탄스가 부진한 가운데 결장 선수가 많은 시카고가 벤치 대결에서 워싱턴을 압도했다. 카터가 왼쪽 골반 통증으로 교체된 가운데 워싱턴은 강력한 압박으로 두 포제션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하울 네토의 백투백 3점으로 오히려 5점을 앞선 워싱턴, 그 후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막판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막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1-62 시즌의 오스카 로버트슨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 타임아웃 후 빌이 1점차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슛을 실패했고, 베르탄스는 3점차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슛을 놓쳤다. 시카고는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으며 133-130으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3연패 후 워싱턴을 상대로만 2승을 거뒀고, 워싱턴은 5연패에 빠졌다.

 

시카고

오토 포터 주니어: 28득점 12리바운드 3스틸 3점 5/9, 잭 라빈: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코비 화이트: 1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웬델 카터 주니어: 16득점, 태디어스 영: 15득점 6어시스트, 대니얼 개포드: 15득점, 패트릭 윌리엄스: 10득점

 

워싱턴

브래들리 빌: 28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 28득점 3블락 3점 3/3, 러셀 웨스트브룩: 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 17득점, 하울 네토: 15득점 3스틸 3점 3/3

 

 

 

GAME 6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1) vs 올랜도 매직 (4-1) : 2021년 1월 1일 경기. 암웨이 센터

 

- 4연승 중인 올랜도는 강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조엘 엠비드와 니콜라 부체비치는 서로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통산 전적을 보면 엠비드는 부체비치를 상대로 22.4득점 11.4리바운드, 부체비치는 엠비드와 만날 때 19.4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18.3득점 5.3어시스트로 시즌 초 순항중인 마켈 펄츠는 자신을 뽑았던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한편 올랜도 창단 후 상대 전적에서 올랜도가 79승 39패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승 1패로 앞섰다.

 

- 엠비드와 부체비치는 초반부터 슛 컨디션이 좋은듯 점퍼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벤 시몬스는 오른쪽 코너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3점을 적중시켰다. 말 그대로 깨끗하게 들어갔다. 펄츠는 시몬스는 의식하는건지 시몬스의 3점이 들어간 후 3점 2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불필요한 파울까지 범했다. 세스 커리는 일찌감치 8득점을 올렸다. 백코트하던 올랜도 수비는 커리를 완전히 열어두는 우를 범했다. 이를 본 스티브 클리포드 올랜도 감독이 바로 타임을 불렀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1쿼터부터 활약하며 38-22로 필리가 크게 앞섰다. 에반 포니에는 등 통증으로 경기 중에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 양팀에는 상대팀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많다. 닥 리버스 감독은 원래 올랜도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고 1999-2003 시즌까지 활동했다.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앞세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팀을 파이널까지 올렸던 드와이트 하워드는 물론이고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2013-16 시즌까지 올랜도에서 활동했다. 반면 부체비치와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펄츠는 필리 드래프티 출신. 마카윌은 필라델피아에서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 올랜도 지역방송 캐스터인 데이빗 스틸에 의하면 2010년부터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경우가 25팀이 있었는데 그 중 2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 가운데 6팀이 파이널까지 올라갔으며, 또 그 중 3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 가운데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본 이는 없었다고. 저 스탯이 사실이라면 희망적이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그의 의견.

 

- 테런스 로스가 결장한 올랜도는 벤치 생산성이 현저히 감소한 반면 필리는 셰이크 밀튼과 마티스 타이불이 날아다닌다. 올랜도의 레전드 히도 터콜루가 딸과 함께 경기를 보러왔다. 아마 하워드의 방문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온 것이 아닐까. 터콜루는 2008년 1월 1일 시카고 원정에서 0.7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넣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어느새 30점차 이상 벌어져버렸다. 펄츠는 슛이 안 들어가고 부체비치도 쉬고 돌아오더니 차갑게 식었다. 전반이 75-40으로 종료. 올랜도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부체비치 뿐이었다. 

 

- 포니에 대신 마카윌이 3쿼터 스타팅으로 나왔다. 부체비치와 펄츠가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수비에서 그만큼 까먹느라 점수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다. 여유있는 분위기 속에서 하워드가 3점을 다 성공시켰다. 가비지타임이 계속되며 116-92로 필라델피아가 리그 유일한 무패팀이었던 올랜도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1득점 9리바운드, 세스 커리: 21득점 3점 5/7, 토바이어스 해리스: 20득점 9리바운드, 셰이크 밀튼: 14득점 6어시스트, 타이리스 맥시: 10득점, 벤 시몬스: 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올랜도

니콜라 부체비치: 19득점 10리바운드, 콜 앤서니: 16득점 7리바운드, 드웨인 베이컨: 10득점,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10득점 6리바운드, 켐 버치: 6득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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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48. 토론토 랩터스 (0-3)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3-1) : 2020년 12월 30일 경기. 웰스 파고 센터

 

- 퍼칸 코크마스는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클리블랜드 전에 결장했던 조엘 엠비드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

 

- 필라델피아는 2010년대 내내 토론토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11월 21일 이후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4패, 특히 토론토 원정에서는 2012년 11월 11일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이후 15연패 중. 그러나 토론토의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약화된 반면 필리는 부족했던 자원을 보강해 그간의 열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다. 특히 자신을 1년 넘게 괴롭혔던 마크 가솔이 이제 없어서 엠비드는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2016-17 시즌부터 엠비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131승 80패 승률 0.621, 결장하면 45승 66패 승률 0.405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당장 클리블랜드 전에서 그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 한편 웰스 파고 센터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필라델피아(버블은 중립구장이므로 제외)는 2019-20 시즌부터 30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곳에서의 마지막 패배가 2019년 12월 21일 댈러스 전이다. 2018-19 시즌부터 따지면 61승 12패, 2017-18 시즌부터는 91승 22패. 특히 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84승 13패에 달한다.

 

- 점프볼하기 전에 토론토 벤치에 들러 우승을 함께 했던 코칭스탭들과 주먹 인사하는 그린. 단 1년 있었을 뿐인데 여전히 사이가 돈독한듯 보인다.

 

-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1쿼터 초반 팀의 11점 중 9점을 혼자 책임졌다. 벤 시몬스는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던질듯한 모션을 취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초반 2개를 성공시켜 기대를 갖게 만들더니 어느새 자체 봉인해버리고 말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동영상까지 찍어서 올렸는데 대체 언제 쏠 작정인지. 한편 토론토는 OG 아누노비,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밴블릿, 노먼 파웰 등이 돌아가면서 3점을 성공시켰다. 

 

- 알렉스 렌은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출전했다. 필라델피아 공격이 4분 가까이 침묵한 가운데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에 이어 아누노비가 1쿼터 끝나기 직전 3점을 터뜨리며 28-17로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필드골 4/8로 9득점을 올린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2/18로 8득점에 그쳤다.

 

- 2쿼터 시작 후에도 필라델피아는 3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엠비드가 살아나면서 44-39로 추격했고, 최대 14점차 열세였던 필리는 셰이크 밀튼의 3점으로 48-4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1분 만에 토론토가 3점 2개와 속공으로 8점을 달아나 56-48로 전반이 끝났다.

 

- 후반 들어 토론토는 아누노비의 3점 2개 등을 통해 68-5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시아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을 플로어에 부딪힌 엠비드는 일단 라커로 들어갔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은지 몇 분 후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자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은 쉬고 있던 렌을 다시 투입했다.

 

- 필라델피아는 타이트한 수비로 토론토 공격을 묶으며 해리스와 엠비드가 9점을 합작하고 밀튼이 쿼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76-7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정확히 엠비드가 돌아오고나서 연속 11득점. 토론토는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맷 토마스도 투입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 토론토는 4쿼터 첫 공격에서 라우리의 3점으로 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는 공격시 컨택이 있었는데도 계속해서 그냥 넘어가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이 쌓여있었다. 엠비드는 공을 바닥에 패대기치듯 세게 바운드해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85-78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 엠비드 벤치로 물러간 후 누워서 휴식. 트레이너가 스트레칭을 돕는다. 돌아와서 평소처럼 열심히 뛰길래 별 탈 없는 줄 알았는데 통증을 참고 뛰었던 모양이다. 2013-14 시즌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엠비드가 116회이고, 17명의 선수가 도합 100회. 이러니저러니 해도 엠비드만한 선수가 없다.

 

- 대니 그린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정규시즌에는 성공률이 제법 좋았다가 플레이오프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기복이 심해지는 패턴이었는데, 최근 네 경기 성공률이 너무 좋지 않다. 오늘 경기 첫번째 3점을 4쿼터 5분 남은 시점에서야 성공. 이어서 엠비드의 스크린을 받은 해리스의 점퍼로 87-87 동점을 만들었다.

 

-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애런 베인스의 3점이 들어가긴 했으나, 리플레이를 보니 백보드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오른손 중지에 아직 공이 붙어있었다. 노바스켓.

 

- 해리스의 점퍼로 필라델피아가 89-91로 역전. 필라델피아는 토론토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린 것을 십분 활용해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다. 토론토는 3점을 던질 선수는 차고 넘치지만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다. 게다가 필리 선수들이 평균 신장이 더 크고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어 안으로 공이 투입되면 공격이 너무 뻑뻑하게 돌아간다.

 

- 토론토 수비가 엠비드에게 더블팀을 가는 사이 비어있던 세스 커리가 노마크 3점을 성공시켜 91-96. 이후 필라델피아는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며 93-100으로 승리했다. 필리와 엠비드 모두 토론토에 대한 두려움을 씻어냈다. 엠비드는 부상으로 나갔다 복귀한 후 각성이라도 한듯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반면 토론토는 개막 3연패를 당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론토

카일 라우리: 2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OG 아누노비: 20득점 6리바운드 5스틸 3점 4/7, 파스칼 시아캄: 20득점 6리바운드 3점 4/9, 프레드 밴블릿: 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9득점 16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26득점 11리바운드, 세스 커리: 17득점 6리바운드, 벤 시몬스: 11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GAME 49. 시카고 불스 (1-3) vs 워싱턴 위저즈 (0-4) : 2020년 12월 30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개막 3연패 팀들간의 대결. 첫 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루이 하치무라는 양쪽 눈 모두 유행성 결막염으로 오늘도 결장. 며칠 안에 5:5 팀 연습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브래들리 빌은 549번째 경기로 제프 말론을 제치고 팀 역대 9위에 올랐다.

 

- 러셀 웨스트브룩 to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공격은 오늘도 위력적이다. 웨스트브룩이 OKC에서 함께 했던 켄드릭 퍼킨스나 스티븐 아담스 모두 수비에서는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공격력은 그에 못 미쳤다. 브라이언트는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통해 자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모습. 한편 지난 세 경기 자유투 시도를 보면 워싱턴은 64개인데 상대팀은 97개에 달한다. 특히 토마스는 겨우 1개에 불과하다. 워싱턴의 골밑 공격이 그리 소프트하지는 않았는데 콜을 제대로 못 받는걸까.

 

- 처음에 슛이 짧던 빌은 어느새 영점을 잡은듯 점퍼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초반부터 득점을 리드하고 오토 포터 주니어와 개릿 템플의 3점이 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1-26으로 1쿼터 종료.

 

- 1983-84 시즌 이후 최초로 시즌 첫 2경기에서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이상을 해낸 웨스트브룩(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대단하긴 한데  미국은 별걸 다 세서 기록으로 만드는구나 싶기도 하다. 한편 빌은 현재 리그 최장인 26경기 연속 20+ 득점을 기록 중이다. 2위는 피닉스의 데빈 부커로 17경기. 지난 시즌은 휴스턴에 있을 당시 웨스트브룩이 36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했다.

 

- 스코어는 비슷해서 언뜻 접전인듯 보이지만 내용은 좋게 평가하기 힘든 경기. 서로 이기라고 등떠밀듯이 사이좋게 오픈 찬스를 놓치고 턴오버로 공격권을 헌납한다. 워싱턴 지역 방송 캐스터인 저스틴 커쳐가 'sloppy', 'ugly', 'no flow'라고 평할 정도. 해설인 드류 구든도 '두 팀 다 승리가 없어 1승이 절실할테고, 또 절실해야하는데 이러고들 있다', '졸려서 보기 힘들다'고 했으니 말 다했다. 원래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항상 좋은 말을 해주고 격려했던 사람들인데 오죽했으면 이러나 싶다. 

 

- 분위기를 바꿔보려는듯 워싱턴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3쿼터에 이삭 봉가 대신 다비스 베르탄스를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워싱턴의 후반 득점은 3쿼터에 30.0점, 4쿼터에 24.0점인 반면 상대팀은 3쿼터에 19.7점이었다가 4쿼터에 40.3점으로 치솟는다. 특히 상대팀 경기당 4쿼터 턴오버는 1.0개에 불과하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대처할지.

 

- 좋은 패스로 토마스가 덩크로 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빌이 머리를 부딪혔는지 라커로 들어갔고, 뇌진탕 프로토콜에 대한 언급이 나와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왔따. 라빈이 연속 7득점한 시카고는 10점차로 달아났다. 83-73으로 3쿼터 종료.

 

- 워싱턴의 빠른 포기인지 4쿼터 시작 후 92-73으로 벌어졌다. 타임아웃 후 베르탄스의 연속 3점이 터져서 13점차로 추격했지만 빌이 문제였다. 다친 것도 있지만 오늘따라 슛에 자신이 없는지 계속 인사이드로 들어와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점수차가 벌어질 때 빌의 그런 플레이들이 한몫했다. 웨스트브룩이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115-107로 시카고가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워싱턴은 개막 4연패.

 

시카고

잭 라빈: 23득점 6어시스트 4스틸, 코비 화이트: 18득점 6어시스트, 오토 포터 주니어: 16득점, 패트릭 윌리엄스: 12득점, 개릿 템플: 12득점, 웬델 카터 주니어: 10득점 12리바운드, 토마스 사토란스키: 10득점 6어시스트

 

워싱턴

브래들리 빌: 29득점, 러셀 웨스트브룩: 21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 20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 13득점 6리바운드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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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34.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1)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3-0) : 2020년 12월 28일 경기.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

 

-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등 통증으로 결장하고 드와이트 하워드가 선발로 출전한다. 클리블랜드는 아이작 오코로가 왼발 부상으로 아웃됐다. 대신 래리 낸스 주니어가 3번으로 출전하는 빅 라인업.

 

- 엠비드가 빠진 탓에 벤 시몬스가 평소보다 더 적극적으로 득점을 시도했다. 클리블랜드는 안드레 드러먼드가 하워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백업으로 나온 제디 오스만이 3점 2개를 성공시켰다. 자베일 맥기는 한 포제션에서 2개의 블락을 해냈다. 클리블랜드 지역 방송 해설자인 오스틴 카는 이런 맥기의 활약을 보고 매우 흡족해한다.

 

- 2쿼터에는 이적 후 처음으로 득점한 데미언 닷슨 등 벤치와 주전이 어우러진 가운데 낸스의 3점으로 10점차 리드하는 클리블랜드. 필라델피아는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를 연발한 반면 클리블랜드는 좋은 수비와 패스 게임으로 착실하게 득점을 올렸다. 설상가상으로 하워드가 파울 3개로 벤치로 물러나자 드러먼드가 양쪽 페인트존을 지배하다시피 했다. 연속 블락에 속공까지 직접 전개했다. 캐브스는 낸스의 호쾌한 투핸드 슬램이 나오며 32-49로 달아났다.

 

- 해설진이 필리의 세스 커리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이 흥미로웠다. 캐스터가 '장인이 감독이면 어떤 기분일까요?'하고 묻자 카옹은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는데 뭔가 의미심장하다.

 

- 맥기가 3점을 넣자 캐브스 벤치는 물론 해설진까지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50-64로 클리블랜드가 크게 앞선 가운데 전반 종료.

 

- 하워드가 돌아오고 3점이 연달아 터지며 필라델피아의 기세가 살아나는듯 했으나, 하워드가 다시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드러먼드와 단테 엑섬이 서로에게 어시스트를 제공하는 등 클블의 패스 게임과 수비가 3쿼터에도 이어지며 최대 26점차까지 벌어진 끝에 72-93으로 3쿼터 끝. 4쿼터 초반 30점차 넘게 리드하는 등 가비지타임 끝에 94-118로 클리블랜드가 크게 이기며 개막 후 3연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토바이어스 해리스: 16득점 9리바운드 3스틸 3점 4/6, 벤 시몬스: 15득점, 마이크 스캇: 12득점

 

클리블랜드

안드레 드러먼드: 24득점 14리바운드 3스틸, 콜린 섹스턴: 22득점, 대리어스 갈랜드: 14득점 7어시스트, 제디 오스먼: 14득점, 래리 낸스 주니어: 13득점

 

 

 

 

 

 

GAME 35. 밀워키 벅스 (1-2) vs 뉴욕 닉스 (1-2) : 2020년 12월 28일 경기.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인디애나, 필라델피아에 이어 이번 상대는 밀워키다. 뉴욕의 시즌 첫 세 경기 상대가 모두 지난 시즌 동부 상위권 팀들이다. 또한 난이도가 점점 상승하고 있다.

 

- 필리 전에서 부진했던 뉴욕의 엘프리드 페이튼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하며 3점 한 개를 포함해 7득점을 올렸다.

 

- MSG 네트워크 중계를 보는데 1쿼터 중간 10초쯤 날아간 부분이 있어서 밀워키 방송으로 확인했다. 뉴욕 측 중계에서는 화면 하단에 표시되는 양팀 스코어와 남은 시간 같은 자막이 경기 시작부터 나오지 않았다. 타임아웃 이후에는 해설진 목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그리고 분명히 뉴욕 중계로 보고 있었는데 어느새 밀워키 중계로 바뀌었다. 1쿼터가 끝나기 직전에야 복구되었다.

 

-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여전한 활약을 펼치는 가운데 크리스 미들턴과 즈루 할러데이가 그 뒤를 받쳤다. 뉴욕은 쿰보가 막고 있는 줄리어스 랜들보다 페이튼이 보기 드물게 적극적인 공격 시도를 했고, R. J. 바렛은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알렉 벅스의 순도 높은 득점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좋은 볼 무브먼트로 29-40으로 뉴욕이 앞섰다.

 

- 캐스터 마이크 브린이 연습(practice)에 대해 이야기하자 해설자 월트 프레이저가 이렇게 받아친다. "Practice? You're talking about practice?" 처음에 'practice?'할 때 브린은 벌써 빵터졌다. 집에 있었을 앨런 아이버슨 의문의 1패. 덕분에 오랜만에 유튜브에서 아이버슨의 추억의 인터뷰 영상을 찾아보게 됐다.

 

- 뉴욕의 헬프 디펜스가 정말 좋아졌다. 탐 티보두 감독이 비판받는 부분도 많지만 수비력을 끌어올리는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한듯. 널렌스 노엘 영입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과 멤버 구성은 비슷해서 더욱 대단하게 느껴진다.

 

- 트리비아: 알렉 벅스 이전에 닉스에서의 첫 세 경기에서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정답: 카멜로 앤서니. 2011년 6경기 연속

 

- 밀워키는 3점이 너무 안 들어간다. 특히 팻 코너튼의 부진이 심각하다. 반면 뉴욕은 벅스의 슛이 연달아 들어가며 45-6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다만 이 기세를 후반으로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지난 두 경기에서 뉴욕은 전반에 60.5득점을 올렸지만 후반에는 37.5득점에 그쳤다.

 

- 뉴욕은 3쿼터 시작 후 두 포제션 연속 오펜스 파울을 범하는 등 출발이 좋지 못했다. 밀워키의 흐름으로 넘어갈 뻔 했으나 끝내 모멘텀을 내주지 않고 오히려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바렛이 난이도 높은 레이업을 두 번이나 해냈고, 프랭크 닐리키나가 3점 3개를 추가해 75-103으로 도망쳤다. 밀워키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은 아직 7분이나 남았는데도 백기를 들고 일찌감치 주전들을 불러들였다. 캐스터 브린 역시 의외라는 반응.

 

- 밀워키의 토리 크레익은 골밑에서 수비하던 케빈 낙스의 팔에 코 부분을 맞아 피까지 흘리다가 교체됐다. 루키 조던 워라는 3점 한 개를 성공시켰다. 가볍게 밀어던지는 슛터치가 깔끔하다.

 

- 가비지타임 끝에 뉴욕의 110-130 승리.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강적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오늘의 승리로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될 지도 모르겠다.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7득점 13리바운드 3스틸, 크리스 미들턴: 22득점, 바비 포티스 주니어: 17득점 7리바운드, 단테 디빈첸조: 10득점

 

뉴욕

줄리어스 랜들: 29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엘프리드 페이튼: 27득점 7어시스트 3점 3/3, 알렉 벅스: 18득점 3점 4/5, R. J. 바렛: 17득점 8리바운드, 프랭크 닐리키나: 12득점 3점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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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24.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2-0) vs 뉴욕 닉스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매디슨 스퀘어 가든

 

뉴욕의 홈 개막전. 루키 오비 토핀(뉴욕)은 오른쪽 허벅지 부상으로 7~10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줄리어스 랜들(뉴욕)은 초반부터 필드골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득점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랜들을 제외한 나머지 주전들은 무득점에 그치며 뉴욕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하고 5분 만에 리드를 허용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 위주의 공격으로 초전에 임했다. 엠비드는 연이은 페이더웨이 점퍼에 3점까지 터뜨리며 거의 혼자 힘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수비가 좋은 상대 센터 미첼 로빈슨에게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다.

 

레지 불럭(뉴욕) 앞면은 본인 등번호인 25번, 뒷면은 로빈슨의 번호인 23번이 새겨진 져지를 입고 있어 심판의 지시로 중간에 제대로 된 져지로 갈아입는 해프닝이 있었다. 어쩐지 로빈슨이 3점을 시도하길래 웬일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 불럭이었다. 미처 챙기지 못해서 다른 사람의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경우는 종종 봤는데 어떻게 저런 옷이 존재할 수 있는지. 심판도 웃고 MSG 네트워크의 캐스터 마이크 브린 또한 30년 가까이 NBA 중계하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고.

 

탐 티보두 감독 부임 후 뉴욕의 수비가 많이 좋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협력 수비, 로테이션 등 전체적인 수비 움직임이 눈에 띄게 발전했다. 구성원 변화는 별로 없었는데 적어도 지난 시즌처럼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잘 안 보인다.

 

현역 선수들 가운데 더블더블 리더인 필라델피아의 드와이트 하워드는 731회로 2위인 490회의 르브론 제임스에 엄청난 차이로 앞서있다. 여전히 수비와 리바운드라는 자신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하는 가운데 본인의 재기는 물론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위해 일정 부분 희생을 감수했던 전 시즌과는 달리 공격에서도 살짝 욕심을 드러냈다.

 

2쿼터에 닉스가 연속 9득점하며 40-45로 앞서기도 했지만, 반대로 필라델피아가 14점을 연달아 퍼붓는 등 60-55로 전반이 끝났다. 랜들은 전반에 시도한 9개의 슛 가운데 8개를 성공시키며 18득점을 올렸다.

 

트리비아: 닥 리버스와 오스틴 리버스는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뉴욕에서 뛴 경험이 있는 역대 4번째 케이스이다. 그러면 세번째 케이스는 누구와 누구였을까?

정답: 헨리 비비(1972-75)와 마이크 비비(2011-12)

 

뉴욕의 수비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줄만한데 공격은 평균 이하다. 랜들과 알렉 벅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R. J. 바렛은 지난 경기에서는 처음 시도한 9개의 슛을 다 넣더니 이번에는 9개를 모두 실패했다. 브린이 '악몽같은 경기'라고 표현할 정도. 12분 동안 팀 전체가 14득점에 그치며 86-69로 3쿼터가 끝났다. 악명 높은 뉴욕의 관중들이 있었다면 야유를 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4쿼터 한때 9점차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던 필라델피아는 3쿼터까지 잠잠하던 벤 시몬스가 적극적으로 득점에 참여하며 109-89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27득점 10리바운드, 시몬스가 1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7득점, 세스 커리가 17득점, 셰이크 밀튼이 10득점을 기록했다. 뉴욕은 랜들이 25득점 7리바운드, 벅스가 22득점 3점 4/6, 로빈슨이 1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바렛은 10득점에 그쳤다.

 

 

 

 

 

GAME 25. 인디애나 페이서스 (2-0) vs 시카고 불스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유나이티드 센터

 

시카고의 코비 화이트는 1쿼터부터 3점 3개를 모두 넣는가 하면 인디애나는 T. J. 워렌이 초반 공격을 주도했다. 각 팀의 지난 경기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이 시작부터 맹활약한 것이다. 화이트는 1쿼터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첫 경기 득점과 타이를 이루었고, 워렌은 팀의 20점 가운데 12점을 스스로 만들어냈다.

 

패트릭 윌리엄스(시카고)가 신인답지 않게 차근차근 골밑으로 들어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실력상으로는 주전급인 오토 포터는 전술상 식스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반면 라우리 마카넨은 특별히 발전한 부분이 눈에 띄지 않았다. 어쨌든 7푸터나 되는 빅맨임에도 페인트존에서 도만타스 사보니스에게 너무 쉽게 농락당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근소한 열세였던 인디애나는 사보니스가 골밑을 휘저으며 2쿼터에만 14득점했고, T. J. 맥코넬이 수비 압박을 통해 시카고 선수들을 궁지에 몰아넣고 3개의 스틸을 따내는 등 시카고를 0점으로 묶는 사이 무려 21점을 넣으며 55-40으로 크게 앞서갔다. 시카고는 그나마 마카넨과 잭 라빈의 활약 덕분에 66-56 10점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인디애나는 3쿼터 시작 후 다시 5분간 시카고의 공격을 봉쇄하고 84-56으로 달아났다. 시카고가 간신히 2점을 올렸지만 빅터 올라디포가 4점 플레이로 88-58을 만들며 30점차를 만들었고, 승부는 이미 끝난 것과 다름없었다.

 

경기가 이렇게 터진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화이트는 3쿼터 초반에 벤치로 물러났다가 막판에 다시 투입돼 3점을 넣었다. 3점이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언제든지 기복이 생길 수 있기에 큰 문제가 없어보이나, 지난 시즌만 해도 드리블 능력이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너무 불안하다. 차라리 전 시즌처럼 드리블이나 공격 조율이 안정적인 토마스 사토란스키를 스타팅으로 내세우고 화이트는 다시 백업으로 돌아가 좀 더 경험이 쌓는 것이 낫지 않나 싶다.

 

사보니스가 4쿼터 시작하자마자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가운데 인디애나가 125-106으로 승리했다.

 

인디애나는 사보니스가 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워렌이 23득점, 올라디포가 22득점 7리바운드, 마일스 터너가 9득점 4블락, 덕 맥더멋이 12득점 8리바운드, 맥코넬이 4득점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시카고는 라빈이 17득점, 마카넨이 16득점 9리바운드, 화이트가 12득점 3점 4/7,  포터가 10득점, 덴젤 발렌타인이 11득점, 사토란스키가 6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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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5. 마이애미 히트 (0-1) vs 올랜도 매직 (1-0) : 2020년 12월 24일 경기. 암웨이 센터

 

플로리다주 라이벌이 개막전에서 만났다. 이 또한 NBA 사무국이 의도한 것일지도.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주로 식스맨으로 나왔던 타일러 히로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버블 전까지만 해도 확고한 주전이던 켄드릭 넌은 벤치로 밀려났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두 선수의 평이 이렇게 엇갈리게 될 줄이야.

 

과연 라이벌답게 두 팀 모두 수비가 꽤나 타이트했다. 경기 초반부터 스틸과 블락이 난무했다. 이런 와중에도 마이애미의 던컨 로빈슨은 3점을 연속으로 적중시켰다. 사실상 3점 원툴이지만, 그 한 가지 무기가 너무나도 위협적이라 이 선수에게는 조금의 틈도 허용하면 안 된다.

 

에반 포니에는 버블에서 부진했다.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탈락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한없이 작아진 포니에의 존재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이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는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3점을 성공시켰다. 불과 두 달여 전 파이널 무대에서 그를 괴롭혔던 왼쪽 족저근막 파열에서 완전히 회복된듯.

 

올랜도는 시즌 시작 직전 마켈 펄츠(3년 5천만 달러), 조나단 아이작(4년 8천만 달러)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펄츠는 건강하게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아이작은 지난 시즌 두 번이나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긴 팔을 이용한 스틸과 블락 능력 모두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가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히트의 루키 프레셔스 아츄와가 눈에 띈다. 호쾌한 앨리웁 덩크를 비롯해 플레이마다 에너지가 넘친다. 헤어스타일하며 포지션 대비 단신인 것하며 투지 넘치는 모습이 20년 전에 뛰던 팀 선배 브라이언 그랜트를 연상시킨다. 마이애미의 팀컬러에 딱 맞는 신인이 들어온 것 같다. 드래프트 20번째로 뽑혔는데 의외의 스틸픽이 될지도 모르겠다.

 

뉴욕 닉스를 비롯해 11 시즌동안 6개의 팀에서 뛰었던 그렉 앤서니의 아들 앤서니 콜(올랜도)도 2쿼터에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등번호도 아버지가 주로 달았던 50번이다. 마침 그렉 앤서니가 아들의 데뷔전을 보러왔다가 올랜도 지역방송 리포터와 즉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 시점까지 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들의 활약상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연속 어시스트를 하는가 하면 스틸에 앨리웁 패스도 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추마 오키키도 3점을 성공시켰다.

 

올랜도는 수비시에 어떻게든 공을 건드리려고 했다. 바로 스틸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튄 공이 상대방을 맞고 나가서 공격권을 빼앗아올 수도 있고, 최소한 상대의 공격 리듬을 끊게 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 이 경기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그러나 3점은 지난 시즌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테런스 로스나 포니에, 니콜라 부체비치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3점 스페셜리스트를 따로 영입하지 않다보니 결국 주축 선수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양팀 다 수비를 잘 제쳐놓고 레이업을 놓치는 장면이 많았다. 그만큼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슛이 좋은 부체비치는 자유투를 얻고도 그답지 않게 6개 중 4개를 실패하며 도망갈 기회를 계속 놓쳤다. 그러다 결국 4분 30초 가량 남은 상황에서 뱀 아데바요(마이애미)의 속공 덩크로 균형이 깨졌고, 한 번 더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그대로 마이애미쪽으로 넘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포니에와 부체비치의 연속 3점으로 오히려 올랜도가 리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고, 애런 고든, 펄츠, 포니에, 부체비치의 분전으로 막판 3분간 16득점하는 동안 6점 만을 내주며 101-1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올랜도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7-110으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19득점 7어시스트 7스틸, 아데바요가 25득점 11리바운드, 드라기치가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랜도는 포니에가 25득점, 고든이 20득점 7리바운드, 로스가 19득점, 부체비치가 15득점 11리바운드, 펄츠가 15득점을 올리는 등 중심 선수들이 모두 1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GAME 6. 워싱턴 위저즈 (0-1)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0) : 2020년 12월 24일 경기. 웰스 파고 센터

 

워싱턴은 2010-11 시즌부터 10년간 함께 했던 에이스 존 월을 휴스턴 로케츠로 보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다. 우웨스트브룩으로서는 2015년까지 오클라호마 썬더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스캇 브룩스 감독과 5년 만의 재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존 월 없이 브래들리 빌이 팀을 캐리하는 가운데 동부 9위까지 올랐던 워싱턴이었다. 웨스트브룩과 빌이 힘을 합치면 어떤 시너지가 생길지 기대되는 시즌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7시즌간 팀을 지휘했던 브렛 브라운을 경질하고 닥 리버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 전력을 거의 유지한 가운데 드와이트 하워드, 대니 그린, 세스 커리 등이 가세했다. 레이커스의 우승 멤버였던 하워드와 그린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다.

 

경기가 시작되자 처음에 3개의 슛을 모두 놓쳤던 필리는 이후 7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벤 시몬스로부터 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앨리웁이 성공하면서 개막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원래부터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호하는 웨스트브룩인데 원래부터 공격 일변도인 워싱턴의 팀컬러와 잘 맞는 것 같다. 비록 본인은 예외였다고는 하나 3점에 치중하는 휴스턴과 달리 3점 라인 안쪽에서의 점퍼도 마음대로 쏠 수 있다. 버블에서보다 몸상태도 좋아보인다.

 

빌이 엘보 지역에서 점퍼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워싱턴이 24-16으로 앞서갔다. 이에 엠비드는 미드레인지 슛에 이어 풋백 득점까지 올리며 분전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빌이 중거리에서의 슛을 계속 성공시켰지만 워싱턴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벤치로부터 투입된 하워드가 등장하자마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더니 시몬스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를 내리꽂았다. 여기에 2개의 블락을 기록하며 위엄을 과시했고, 수비에서의 성공이 공격으로 이어지며 속공 득점, 3점이 연달아 터진 필라델피아는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백업 센터가 마땅치 않아 스타팅 파워포워드로 나왔던 알 호포드가 엠비드의 휴식 시간동안 센터 투잡까지 뛰었어야했는데 아주 잘 영입했다.

 

브룩스 감독은 2쿼터 한때 웨스트브룩, 이쉬 스미스, 하울 네토가 동시에 뛰는 라인업을 돌렸다. 기동력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의도인가. 아주 혁명적인 발상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자 식당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는 필리 구단.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필리의 신인 타이리스 맥시는 돌파 후 레이업으로 데뷔 첫 득점을 올리더니 넓은 시야로 사이드에 있던 마이크 스캇을 발견해 3점으로 연결시켰다. 캐스터가 5년차 선수 같다고 칭찬하기도. 맥시와 셰이크 밀튼이 16점을 합작하는 동안 워싱턴의 벤치 전체는 8점에 그쳤다.

 

1쿼터에 잠잠했던 사위님 세스 커리도 2쿼터에서 첫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엠비드와 함께 3점을 한 번 더 넣으며 필라델피아가 10점차 이상 앞서갔다. 그러나 워싱턴은 빌의 3점에 이어 다비스 베르탄스가 연속 3점을 터뜨리며 53-53 동점을 만들었다. 웨스트브룩은 전반에만 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의 이스라엘 출신 루키 데니 압디야는 3쿼터 들어 멋진 어시스트에 이어 3점을 성공시켰다. 슛 시도는 많지 않지만 깔끔한 활약이다. 필리가 연이은 턴오버로 기회를 날리는 사이 워싱턴이 68-58로 달아났다. 필리는 아직 주전들간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양이다. 여기에 워싱턴 수비가 트랩으로 엠비드를 괴롭히는 등 필리는 고전 끝에 3쿼터 시작 6분이 지나고나서야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웨스트브룩은 통산 14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역대 워싱턴 선수 가운데 최초로 시즌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빅 오' 오스카 로버트슨의 181회까지는 34회 남았다.

 

그러나 4쿼터를 지배한 선수는 엠비드였다. 3쿼터까지 14득점하던 엠비드는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기어이 승부를 93-93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어 커리가 플로터로 역전 점수를 올렸고, 경기는 다시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거듭하며 접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다 시몬스가 워싱턴의 자동문 수비 덕에 이지 레이업으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커리가 득점은 물론 킬패스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는 107-113 필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이 21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빌이 31득점 4스틸,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0득점, 베르탄스가 14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29득점 14리바운드, 시몬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커리가 13득점,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0득점 8리바운드, 밀튼이 19득점, 퍼칸 코크마스가 11득점, 하워드가 4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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