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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49. 밀워키 벅스 (7-4) vs 올랜도 매직 (6-5) : 2021년 1월 12일 경기. 암웨이 센터

 

- 올랜도 새로운 시티 에디션 져지 입고 경기. 두 팀은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1차전 올랜도가 이기며 파란을 불러일으켰지만 밀워키가 내리 4연승하며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 통산 전적에서 61승 53패로 밀워키의 근소한 우위. 지난 경기 등 통증으로 결장했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복귀했다.

 

- 양팀 초반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 차례 보였다. 쿰보는 골밑에서 득점해주긴 하지만 올랜도 수비에 블락을 당하거나 트래블링으로 공격권을 넘겨주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올랜도는 니콜라 부체비치에게 공을 몰아주고 부체비치가 3점 2개 등으로 8득점하며 11-12로 앞섰다. 서로 쉬운 기회를 허용하지 않으며 25-23 1쿼터 종료. 밀워키는 쿰보 대신 크리스 미들턴이 3점 2개 포함 8득점을 올렸다.

 

- 30점대에서는 한때 올랜도가 앞서기도 했으나, 턴오버가 속출하며 밀워키가 50-40으로 달아났다. 콜 앤서니 3점으로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났지만 밀워키 10점차 전후의 리드가 유지됐다. 브린 포브스, 바비 포티스 등 벤치 멤버들이 3점을 성공시키고 올랜도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리며 밀워키는 손쉽게 점수를 추가했다. 그나마 막판에 부체비치가 3점을 넣으며 63-54 전반 끝.

 

- 쿰보 3점도 넣는 등 적극적인 공격을 가져갔다. 올랜도는 역시 부체비치가 슛을 던지며 이미 24득점 12리바운드를 달성했다. 수비가 부체비치에게 몰리자 열려있던 애런 고든에게 빼주고, 고든은 3점을 성공시켜 밀워키가 자신을 비워둔 대가를 치르게 했다. 올랜도는 원포제션까지 따라붙었지만 동점은 만들지 못하고 86-82 3쿼터 종료.

 

- 4쿼터 초반 쿰보가 좋은 활약을 하던 중 5파울에 걸렸지만 교체되지 않고 그대로 뛰면서 포티스와 함께 3점 하나씩을 추가하며 94-86 리드. 이후 브룩 로페즈의 3점 플레이, 팻 코너튼과 미들턴의 3점도 나오며 15점차로 달아났다. 미들턴은 점퍼도 연속으로 성공시켰다. 올랜도는 슛도 안 들어가지만 어이없는 턴오버까지 나오며 수렁에 빠졌다. 121-99 밀워키 완승.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2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미들턴: 20득점 10리바운드, 바비 포티스: 20득점, 브린 포브스: 14득점, 즈루 할러데이: 11득점, 브룩 로페즈: 6득점 3스틸

 

올랜도

니콜라 부체비치: 28득점 13리바운드(5 공격) 3점 4/9, 애런 고든: 21득점 8어시스트, 콜 앤서니: 12득점, 드웨인 베이컨: 11득점, 

 

 

 

 

 

 

 

 

 

 

 

 

 

GAME 150. 피닉스 선즈 (7-4) vs 워싱턴 위저즈 (3-8) : 2021년 1월 12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토마스 브라이언트는 왼쪽 ACL 파열로 시즌 아웃. 러셀 웨스트브룩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일주일 아웃 예정이다. 로빈 로페즈 선발 출전.

 

- 데빈 부커 점퍼 3개로 6득점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1쿼터 중반 2개째 파울을 범했다. 브래들리 빌도 점퍼가 잘 들어가고 자유투도 뜯어내며 9분 만에 10득점을 올렸다. 피닉스 3:30간 무득점에 묶이며 10-20 워싱턴 리드. 5점차로 좁혀졌으나 모 바그너, 빌, 이삭 봉가의 3점이 들어가며 15-29 1쿼터 종료.

 

- 다비스 베르탄스가 딥쓰리 두 방을 터뜨리고 이쉬 스미스는 점퍼도 넣고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벤치 대결에서도 워싱턴이 앞서며 23-43으로 멀찌감치 앞서갔다. 스미스와 로페즈의 호흡이 좋았다. 빌은 휴식 후 돌아오자마자 점퍼에 3점 플레이, 베르탄스는 3점 3개를 추가하며 25-57까지 달아났다. 42-68 전반 끝.

 

- 3쿼터 들어 부커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며 꾸준히 점퍼를 넣어주지만 워싱턴은 빌과 하울 네토가 함께 득점을 이어나갔다. 전반 17득점했던 빌은 3쿼터에만 17점을 추가하며 34득점을 올렸다. 78-104 3쿼터 종료.

 

- 한때 피닉스가 21점차로 좁혔지만 그 밑으로 줄어들지는 않았다. 결국 3분여 남기고 양팀이 벤치를 비웠다. 107-128 워싱턴 홈 첫 승리.

 

피닉스

데빈 부커: 33득점, 크리스 폴: 14득점 11어시스트, 미캘 브리지스: 14득점, 다리오 샤리치: 13득점 6리바운드, 디안드레 에이튼: 8득점 6리바운드, 제이 크라우더: 2득점 6리바운드

 

워싱턴

브래들리 빌: 3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 18득점 3점 6/9, 하울 네토: 16득점, 로빈 로페즈: 11득점 11리바운드(7 공격), 개리슨 매튜스: 11득점, 하치무라 루이: 10득점 9리바운드, 모 바그너: 9득점 6리바운드, 이쉬 스미스: 6득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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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35. 마이애미 히트 (4-4) vs 워싱턴 위저즈 (2-8) : 2021년 1월 10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브래들리 빌은 안전 프로토콜, 러셀 웨스트브룩은 허벅지 부상으로 각각 결장하고, 하울 네토와 제롬 로빈슨이 선발로 출전한다. 던컨 로빈슨은 95경기 만에 3점 300개를 넣으며 역대 최단 경기 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했다.

 

- 워싱턴 설상가상으로 토마스 브라이언트 착지하다 던컨 로빈슨의 발을 밟고 왼쪽 무릎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두 팀 모두 빠른 템포의 공격을 펼치는데 특히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워싱턴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하는 모드, 벌떼 작전으로 반격했다. 버틀러나 고란 드라기치 쪽으로 수비가 몰릴 때 켈리 올리닉이 여러 차례 혜택을 봤다. 네토는 상대에 부딪히며 파울을 얻어내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슛을 넣으며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로빈 로페즈도 10득점. 47-44 1쿼터 종료. 엄청난 득점 대결. 지난 시즌 마이애미 전에서 깜짝 활약으로 이변을 연출했던 개리슨 매튜스는 오늘도 벤치에서 나와 8득점했다.

 

- 마이애미는 드라기치에 타일러 히로까지 터졌다. 하지만 워싱턴 선수들은 공격리바운드에서 뒤처진 상황에서 근소한 열세로 끌고 가며 투혼을 발휘했다. 이쉬 스미스의 점퍼로 한때 역전하기도 했다. 2쿼터에도 활발한 공격이 이어지며 두 팀 모두 55%가 넘는 필드골 성공율을 기록했다. 75-71 전반 끝.

 

- 양팀 적중율 조금씩 떨어지는 가운데 마이애미가 84-76 리드. 한창 상승세를 탈 때 뱀 아데바요 5파울에 걸렸으나 마이애미는 공격을 이어가며 고란의 5개째 3점으로 94-80 달아났다. 103-86 3쿼터 종료.

 

- 워싱턴은 수비가 살아나니 공격도 활기를 되찾으며 10점차 이내로 추격했으나 히로의 3점 플레이로 흐름이 끊겼다. 데니 압디야가 3연속 3점으로 마지막까지 역전하겠다는 의지를 놓지 않았으나 결국 128-124 마이애미 승리.

 

마이애미

타일러 히로: 31득점 9리바운드, 지미 버틀러: 26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 고란 드라기치: 21득점 3점 7/9, 켈리 올리닉: 18득점 6리바운드 3점 4/11, 뱀 아데바요: 9득점 16리바운드

 

워싱턴

개리슨 매튜스: 22득점, 데니 압디야: 20득점, 하치무라 루이: 17득점, 로빈 로페즈: 13득점, 모 바그너: 13득점 7리바운드, 제롬 로빈슨: 12득점, 이쉬 스미스: 9득점 7어시스트,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7득점 6리바운드

 

 

 

 

 

 

 

 

 

 

 

 

 

GAME 136.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5-5) vs 밀워키 벅스 (6-4) : 2021년 1월 10일 경기. 파이서브 포럼

 

-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등 통증으로 인해 결장하고 바비 포티스가 선발 출전. 크리스 미들턴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시즌 쿰보가 출전하지 않은 9경기에서 26.0득점 6.0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워싱턴과의 경기에서는 커리어 하이인 51득점을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바 있다. 밀워키는 오펜시브 레이팅 119.5로 리그 1위. 속공 득점도 19.2점으로 1위. 반면 클리블랜드는 디펜시브 레이팅 102.9로 리그 선두. 상대 페인트존 필드골 성공율 56.0%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그 외에도 스틸, 턴오버 유도 등 여러 수비지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 초반 미들턴은 슛이 들어가지 않은 반면 앞서 언급한 클리블랜드의 페인트존 수비 스탯이 무색하게 포티스가 골밑에서 8득점을 올렸다. 캐브스는 데미언 닷슨을 제외하고 점퍼가 도통 들어가지 않으며 14-27 1쿼터 종료.

 

- 사타구니 부상으로 결장했던 팻 코너튼은 공격리바운드에 3점까지. 캐브스는 안드레 드러먼드와 자베일 맥기의 트윈타워 위주로 공격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나름 성공적이었다. 드러먼드가 득점을 몰아치며 클리블랜드가 연속 9득점. 딘 웨이드 3점 등 캐브스의 연속 득점이 16점까지 이어져 32-35로 추격하더니 닷슨의 3점 플레이와 드러먼드의 훅샷으로 37-37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미들턴이 네 포제션 연속으로 돌파 후 레이업, 플로터으로 마무리하며 8점차를 만들었다. 37-47 전반 끝. 드러먼드는 전반에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 지난 시즌 9번째 경기였던 유타 전 패배 후 밀워키는 18연승 가도를 달렸다. 지난 유타 전도 이번 시즌 9번째 경기였는데 패했다. 과연 이번에도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클리블랜드가 추격해오자 포티스, 단테 디빈첸조의 3점이 터졌다. 이후 미들턴과 D. J. 윌슨도 3점을 하나씩 추가하며 한때 17점차까지 리드하다 63-78 3쿼터 종료. 드러먼드는 20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 4쿼터 초반 J. B. 비커스태프 감독은 희한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드러먼드-맥기-쏜 메이커 트리플 포스트에 래리 낸스 주니어까지 동시에 뛴다. 이것이 통하면서 70-78로 추격했다. 드러먼드는 42번째 20-20 경기. 클리블랜드에서는 처음이고, 캐브스에서 마지막으로 20-20을 했던 선수는 2012년 안드레손 바레장이었다. 캐브스 빅맨들이 3점 쏘고 공격리바운드 잡는 등 게임에서 재미삼아 하던 장면이 실제로 구현됐다. 다만 그렇잖아도 뻑뻑한 인사이드에서 빅맨들이 몰려있어 공격이 다소 답답하게 돌아간다. 디빈첸조 연속 3점으로 밀워키가 다시 10점차 리드하던 것이 그대로 굳어지며 90-10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

안드레 드러먼드: 26득점 24리바운드(5 공격), 데미언 닷슨: 21득점 8어시스트, 래리 낸스 주니어: 17득점 4스틸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 27득점 6어시스트, 바비 포티스: 17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즈루 할러데이: 15득점 6리바운드 4스틸, D. J. 윌슨: 12득점, 단테 디빈첸조: 11득점, 브룩 로페즈: 7득점 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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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22. 피닉스 선즈 (6-3)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2-7) : 2021년 1월 9일 경기. 리틀 시저스 아레나

 

- 102.4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인 피닉스. 반면 119.1점으로 리그 최다 실점 5위인 디트로이트. 디트로이트는 피닉스를 상대로 7연승 중이다. 이는 디트로이트의 현재 특정팀 상대 최장 기록.

 

- 피닉스는 외곽에서 5/7로 호조를 보이고 디트로이트도 3점을 2개 넣었지만 딜런 라이트가 돌파, 컷인으로 8득점하는 등 인사이드에서 주로 득점이 나왔다. 피스톤스는 리그 턴오버 유도 4위팀 답게 초반부터 많은 스틸을 이끌어냈다. 쿼터 후반 투입된 제본 카터의 수비 압박에 디트로이트가 턴오버를 쏟아내며 29-20 1쿼터 종료.

 

- 지난 시즌까지 디트로이트의 멤버였던 랭스턴 갤로웨이는 전반에만 3점 5개 포함 17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크리스 폴은 스쿱 레이업으로 통산 18,941점째를 기록, 스카티 피펜을 제치고 득점 순위 60위로 올라섰다. 갤로웨이 등의 활약 덕분에 2쿼터 시작 6분 만에 54-31로 벌어졌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타임아웃 이후 연속 13득점하며 54-44로 추격했다. 피닉스는 그렇게 잘 들어가던 3점이 디트로이트가 지역방어를 시작한 후부터 잠잠해졌다. 56-48 전반 끝.

 

- 디트로이트는 피닉스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린 것을 이용해 자유투로 야금야금 추격하더니 3쿼터 3분을 남기고 데릭 로즈의 레이업으로 70-70 동점을 만들었다. 양팀 득점 저조한 가운데 76-72 3쿼터 종료. 2쿼터 중간부터 3쿼터 끝날 때까지 필드골 성공율 피닉스는 27%, 디트로이트는 37% 밖에 되지 않는다.

 

- 디트로이트의 존디펜스가 여전히 통하며 피닉스의 슛이 차갑게 식어 2:35 남기고 메이슨 플럼리의 팁인으로 88-89 역전. 캐머론 존슨이 피닉스의 4쿼터 첫 3점으로 재역전. 이후 속공 때 미캘 브리지스의 덩크로 4점차까지 벌어졌지만, 제라미 그랜트가 자유투로 2점차로 좁힌 뒤 페인트존까지 들어와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끌어 플럼리에게 패스했고, 플럼리가 덩크로 마무리하며 93-93 동점이 됐다. 데빈 부커의 마지막 슛이 실패하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피닉스의 3점은 12/17로 시작했으나 이후 3/31로 성공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했다.

 

- 그랜트의 레이업과 3점 라인 밟고 던진 사딕 베이의 롱2로 93-97 디트로이트 리드. 이어서 베이의 3점까지 터지며 93-100으로 벌어졌다. 피닉스는 부커가 드라이브인 후 덩크를 작렬했으나, 이 과정에서 디안드레 에이튼이 그랜트를 밀어내 오펜스파울이 선언되며 노카운트. 피스톤스는 블레이크 그리핀의 스크린을 이용한 라이트의 레이업으로 9점차가 됐다. 부커의 자유투와 다리오 샤리치의 3점으로 98-104. 디트로이트의 공격 실패 후 리바운드를 잡은 부커가 코스트 투 코스트 드리블로 레이업을 넣으며 100-104. 그랜트가 1분 남기고 터프 레이업으로 100-106. 부커의 3점으로 103-106까지 쫓아갔으나, 그랜트가 코너 3점을 성공시켜 승부가 결정이 났다. 105-110 디트로이트 승. 

 

- 피닉스는 심판 판정에서 손해를 본 것은 사실인데 3점을 너무 많이 놓쳤다. 연장에서 에이튼의 쓸데없는 공격자파울 2개가 뼈아팠다. 2쿼터 중반 디트로이트가 맨투맨으로 수비할 때는 피닉스가 23점까지 리드했고 필드골 및 3점 성공율이 70%에 달했다. 그러나 지역방어 전환 후에는 디트로이트가 오히려 28점을 앞섰고 피닉스의 필드골은 33%, 3점은 14%에 그쳤다.

 

피닉스

데빈 부커: 23득점 3점 5/12, 랭스턴 갤로웨이: 17득점 3점 5/8, 디안드레 에이튼: 14득점 13리바운드, 다리오 샤리치: 12득점 6리바운드, 크리스 폴: 11득점 7리바운드 9리바운드, 캐머론 존슨: 10득점 3블락, 미캘 브리지스: 6득점 8리바운드

 

디트로이트

제라미 그랜트: 31득점 10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 16득점 12리바운드, 딜런 라이트: 16득점 6어시스트, 메이슨 플럼리: 12득점 6리바운드 3스틸, 사딕 베이: 10득점

 

 

 

 

 

 

 

 

 

 

 

 

 

GAME 123. 워싱턴 위저즈 (2-7) vs 보스턴 셀틱스 (7-3) : 2021년 1월 9일 경기. TD 가든

 

- 보스턴은 원정 4경기를 3승 1패로 마치고 드디어 홈 TD 가든으로 돌아왔다. 브래들리 빌과 제이슨 테이텀,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득점기계계들의 대결이다. 보스턴은 로버트 윌리엄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랜트 윌리엄스와 트리스탄 탐슨은 안전 프로토콜로 결장한다. 다니엘 타이스가 센터로 나오고 세미 오젤레이도 스타팅으로 출전.

 

- 빌과 테이텀 모두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다. 빅맨이 모자라 평소에는 가비지타임에나 나오던 타코 폴이 백업으로 출전했다. 나오자마자 러셀 웨스트브룩의 덩크 시도를 블락했다. 테이텀은 백투백 3점 성공. 빌은 자기보다 13cm가 더 큰 테이텀의 슛을 블락하기도 했는데, 다음 공격에서는 테이텀이 빌을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를 적중시켰다. 보스턴은 한때 10점차 리드했으나 연속 오펜스파울 나오는 등 공격 실패가 이어지면서 워싱턴이 1점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28-33 1쿼터 종료. 

 

- 타코는 제일런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하더니 이어진 수비에서는 로빈 로페즈의 슛을 시원하게 체이스다운 블락해냈다. 다비스 베르탄스의 골밑슛도 블락하며 어느새 3블락을 달성했다. 공격에서는 테이텀이 쉬는 사이 브라운이 성공적인 미드레인지 게임을 가져갔다. 타코에게서 3개의 블락을 당한 이후 워싱턴의 페인트존 공격이 위축됐다. 빌과 웨스트브룩 외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은 꾸준하지 못하고 단발성에 그치며 47-66 전반 끝. 테이텀이 1쿼터 14득점(+2쿼터 5득점), 브라운이 2쿼터에만 13득점하는 등 번갈아가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 보스턴은 종료 3초도 남지 않았을 때 위닝샷으로 승리한 경우가 지난 시즌 72경기 중 한 번 뿐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겨우 9경기 치르는 동안 벌써 세 번이나 나왔다. 지난 시즌 30개 팀 가운데 같은 상황에서 위닝샷을 세 번 넣은 팀은 없었다.

 

- 3쿼터 공격은 빌 vs 셀틱스 구도로 진행됐다. 간간이 하치무라 루이가 득점해주지만 미미한 수준이었다. 빌은 어느새 30득점을 돌파했다. 타코 앞에서 레이업을 넣는 등 거침이 없다. 빌의 37득점 활약 덕분에 20점 이상 나던 점수차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81-96 3쿼터 종료.

 

- 4쿼터 시작 2분도 지나기 전에 88-98이 됐다. 빌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베르탄스와 이쉬 스미스 등의 득점 만으로 해냈다. 빌이 쉬러 들어간 사이 턴오버를 유도하며 빠른 템포의 반격으로 95-99까지 추격했다. 팀의 공격이 정체에 빠져있을 때 페이튼 프리차드가 수비를 앞에 두고 딥쓰리를 성공시켰다. 다시 보스턴이 10점차로 달아났으나 베르탄스의 3점 2개로 워싱턴이 또 한 번 추격했다. 그러나 쉬고 돌아온 빌이 잠잠하며 107-116 보스턴 승리.

 

워싱턴

브래들리 빌: 41득점 3점 4/9, 하치무라 루이: 17득점, 다비스 베르탄스: 13득점 3점 4/9, 러셀 웨스트브룩: 12득점 8어시스트, 이쉬 스미스: 8득점 3스틸, 토마스 브라이언트: 7득점 8리바운드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32득점, 제일런 브라운: 27득점 13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 13득점, 페이튼 프리차드: 11득점 3점 3/3, 다니엘 타이스: 10득점 6리바운드, 자본테 그린: 7득점 3스틸, 타코 폴: 4득점 7리바운드 3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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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08. 워싱턴 위저즈 (2-6)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7-1) : 2021년 1월 7일 경기. 웰스 파고 센터

 

- 세스 커리는 15.4득점 필드골 56.3%, 3점 54.3% 기록 중. 모두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3점 성공율은 5위.

 

- 3분간 브래들리 빌 7득점, 벤 시몬스는 6득점. 커리는 3점 4/4. 필리 전체 18점을 시몬스와 커리 둘이서 합작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0/7. 이어서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덩크와 점퍼로 연속 득점. 커리 1쿼터 시도한 3점 5개를 모두 넣으며 24-33 1쿼터 종료.

 

- 벤치에서 나온 셰이크 밀튼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주전들도 득점에 가세하며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워싱턴은 다비스 베르탄스의 3점이 잘 들어가지 않는 가운데 빌의 연이은 득점으로 만회했다. 빌이 팀 득점의 절반을 해내고 있다. 조엘 엠비드는 1쿼터 필드골 0/6에 자유투로만 1득점했는데 2쿼터에 8득점. 이후 엠비드 3점에 커리도 여섯번째 3점 성공. 그것도 장신인 베르탄스 앞에서 드리블 후에 던진 것이 깨끗하게 들어갔다. 필리는 필드골 14개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53-72로 달아났다. 워싱턴은 한동안 분발하며 10점차로 좁혔지만 밀튼 골밑 득점 후 스틸까지 해내고 이것이 대니 그린의 3점으로 연결되며 67-82 전반 끝. 필라델피아의 전반 82득점은 팀 역대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최다는 1961년 2월 13일에 세운 86득점.

 

- 전반 무득점이던 데니 압디야 대신 베르탄스 3쿼터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빌의 슛감은 후반에도 여전한데 필리는 모든 선수들이 잘 들어간다. 그린도 3점 2개. 빌의 분전으로 워싱턴이 연속 10득점. 3쿼터에 50득점을 넘어서 57득점으로 커리어 하이 기록을 세웠다. 106-116 3쿼터 종료.

 

- 러셀 웨스트브룩 점퍼, 로빈 로페즈의 훅샷, 이쉬 스미스의 점퍼로 워싱턴이 113-116으로 추격. 스미스가 연달아 레이업을 넣으며 4쿼터 시작 3분 만에 117-11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하울 네토의 점퍼로 119-117 역전. 필리는 주전들이 조기에 재투입되며 커리의 활약으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131-131에서 필리가 연속 8득점. 3쿼터부터 엠비드의 활약이 대단했는데, 특히 이 시점에 팀이 치고 나가는 장면에서 크게 기여했다. 6점차에서 투입된 마티스 타이불은 빌을 상대로 파울 없이 공격을 막아내며 귀중한 수비를 해냈다. 손인지 허리인지를 다친 웨스트브룩은 아직 승패가 결정나기 전인데도 바로 라커룸으로 향했다. 승부욕 강한 그가 경기를 포기할 정도면 계속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 빌은 필드골 1/6에 3득점에 그쳤다. 필리의 필사적인 수비로 빌이 슛을 쏘는 것조차 힘겨웠다. 경기는 136-141로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끝났다.

 

- 빌은 60득점으로 2006년 길버트 아레나스가 LA 레이커스 전에서 세운 팀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필라델피아가 상대 선수에게 60점 이상 허용한 사례를 살펴보면 2018년 당시 샬럿에서 뛰었던 켐바 워커 역시 60득점을 넣었는데 빌은 워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부터 4위까지는 모두 같은 선수인데 그 주인공은 바로 윌트 체임벌린이다. 3쿼터까지의 페이스만 보면 빌은 70득점도 가능해보였는데 60점도 종료 직전에 겨우 달성했다. 필리의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 엠비드와 커리 역시 시즌 하이 득점을 찍었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 60득점 7리바운드 3점 7/10, 러셀 웨스트브룩: 20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스틸, 다비스 베르탄스: 17득점 3점 4/12, 토마스 브라이언트: 11득점 6리바운드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38득점 8리바운드 3스틸 3블락, 세스 커리: 28득점 3점 6/7, 토바이어스 해리스: 19득점 7리바운드, 셰이크 밀튼: 19득점, 벤 시몬스: 17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대니 그린: 15득점 3점 5/8

 

 

 

 

 

 

 

 

 

 

 

 

GAME 109. 샬럿 호네츠 (4-4) vs 애틀랜타 호크스 (4-4) : 2021년 1월 7일 경기. 스테이트팜 아레나

 

- 샬럿은 속공 득점 19.0점으로 리그 2위, 애틀랜타는 속공 실점이 경기당 9.0점으로 리그 최고.

 

-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고든 헤이워드가 3점 3개를 넣으며 샬럿이 17-6으로 리드했다. 마일스 브리지스는 가까운 거리에서 헤이워드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힘 조절이 되지 않으면서 공이 헤이워드의 얼굴을 직격했다. 별이 보였을텐데 그럼에도 앤드원을 만들어내면서 웃는 헤이워드. 애틀랜타는 7번째 시도 만에 디안드레 헌터가 처음으로 팀의 첫 3점을 성공시켰다. 샬럿의 존디펜스도 좋지만 애틀랜타의 슛이 너무 안 들어간다. 샬럿도 슛이 잘 안 들어가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따내며 어떻게든 점수를 만들어내며 27-11로 1쿼터 종료. 애틀랜타 이번 시즌 1쿼터 평균 득점은 33.7점인데 1/3 밖에 넣지 못했다.

 

- 20점차까지 앞서다가 애틀랜타가 쫓아오자 테리 로지어의 연속 3점이 나오며 다시 달아났다. 헤이워드는 전반에만 3점 4개를 넣은 반면 트레이 영은 턴오버 7개를 범하며 안 풀리는 모습. 영이 그래서 그런지 애틀랜타의 경기도 꼬여만 간다. 59-40 전반 끝. 애틀랜타는 전반에 리드당하지 않았던 유일한 팀이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마감했다.

 

- 헤이워드의 슛감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로지어는 멋진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영은 강제로 뜯어내다시피 자유투 3개를 얻어 모두 넣으며 슛감을 찾나 했는데 3점은 역시 들어가지 않는다. 애틀랜타 스타팅 중에서는 존 콜린스만 20-10으로 제몫을 했다. 백업 중에서는 케빈 허터가 14득점. 클린트 카펠라는 과거 데니스 로드맨처럼 공중에서 계속 공을 쳐내며 공격리바운드를 따내고 풋백 득점을 만들어냈다. 81-67 3쿼터 종료. 라멜로 볼은 2쿼터에 이어 3쿼터에도 쿼터 마지막에 어려운 득점을 해냈다.

 

- 카펠라는 3쿼터부터 공격리바운드를 지배했다. 코디 마틴과 케일럽 마틴 두 형제를 비롯한 선수들이 턴오버와 무리한 공격으로 득점에 계속 실패하는 사이 애틀랜타가 역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다. 브랜든 굿윈의 3점으로 투포제션 차이로 좁히더니 콜린스의 앤드원으로 85-86 역전. 무려 24점차를 뒤집었다. 하지만 헤이워드가 점퍼에 풋백 득점과 추가 자유투로 5득점하며 90-86을 만들었다. 디본테 그래햄도 3점을 추가하며 95-88로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더욱 추격해야할 시점에 슛 실패가 너무 많았다. 게다가 카펠라를 빼고 스몰라인업을 돌리느라 4쿼터 초반처럼 세컨찬스를 잡지도 못했다. 헤이워드가 커리어 하이인 44득점을 하며 102-94 샬럿 승.

 

샬럿

고든 헤이워드: 44득점 7리바운드 3점 4/9, 디본테 그래햄: 14득점 7어시스트 4스틸, 테리 로지어: 14득점, 라멜로 볼: 13득점 8리바운드, P. J. 워싱턴: 9득점 10리바운드 3블락, 비스막 비욤보: 2득점 8리바운드, 마일스 브리지스: 2득점 6리바운드

 

애틀랜타

존 콜린스: 23득점 11리바운드, 케빈 허터: 19득점 6어시스트 3점 5/12, 디안드레 헌터: 17득점 6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 7득점 19리바운드(6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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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84. 보스턴 셀틱스 (4-3)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1-5) : 2021년 1월 4일 경기. 리틀 시저스 아레나

 

- 두 팀의 맞대결 2차전. 뇌진탕 프로토콜로 결장했던 블레이크 그리핀 복귀. 

 

- 초반부터 슛이 상당히 잘 들어가는 두 팀. 1차전에서 1쿼터 12득점에 그쳤던 보스턴, 오늘은 4분 만에 12득점을 올렸다. 제라미 그랜트가 1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해 필드골 5개를 모두 넣으며 12득점. 보스턴에서는 제일런 브라운이 상당히 좋다. 31-33 1쿼터 종료.

 

- 보스턴의 루키 페이튼 프리차드 수비력이 대단하다. 디트로이트 가드들은 그와 매치업될 때마다 돌파에 애를 먹는다. 더블팀 타이밍도 적절하다. 정작 본인은 작은 체구에도 어깨로 밀어내면서 돌파를 잘한다. 디트로이트 신인들도 아직 초반이지만 활약이 대단하다. 아이재아 스튜어트는 경기당 6.7개로 루키 가운데 리바운드 1위. 킬리언 헤이즈는 4.0개로 어시스트 공동 2위, 사딕 베이는 3점슛 10개로 2위에 올라있다.

 

- 제이슨 테이텀의 2쿼터 집중력이 엄청나다. 백업으로 나온 잘릴 오카포도 골밑에서 좋은 활약. 2쿼터 막판은 다시 브라운이 활약할 차례. 디트로이트는 4분간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61-57 전반 끝. 브라운 22득점, 테이텀 13득점.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는 한 점도 넣지 못한 그랜트의 12득점이 팀내 최다. 

 

- 후반 시작하자마자 디트로이트는 연속 스틸에 조쉬 잭슨이 5득점하며 61-62로 역전했다. 하지만 레이업 후 플로어에 떨어지면서 무릎 근처에 부상을 입은 잭슨은 교체됐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3점 2개를 넣었으나 나머지 선수들은 페인트존 밖에서의 득점이 거의 없었다. 그랜트는 1쿼터에 타오르더니 이후 잠잠하다. 보스턴이 다시 역전하더니 81-73으로 점점 벌어져. 3쿼터 후반 들어 데릭 로즈를 중심으로 디트로이트의 공격이 살아났다. 한 번이라도 코트를 밟은 12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하는가 하면 수비도 잘되며 87-86까지 추격. 91-88 3쿼터 종료. 이 정도면 디트로이트도 해볼 만한 점수차다.

 

- 두 팀의 1차전에서 보스턴은 4쿼터 17득점에 그쳤다. 세미 오젤레이가 4쿼터에만 3점 3개를 넣었다. 디트로이트는 세이쿠 둠부야가 웬일로 3점을 2개나 넣으며 반격. 그것도 하나는 1점차로 추격하는 중요한 3점이었다. 지난 시즌 보스턴을 상대로 커리어 하이인 24득점을 했다. 4쿼터에만 13점을 넣은 스비 미하일류크도 백투백 3점으로 108-111. 보스터은 한 포제션에서 4득점하며 4점을 리드했으나, 디트로이트는 42.2초를 남기고 자유투가 좋지 않은 메이슨 플럼리가 두 개를 모두 넣으며 117-118로 앞서갔다. 하지만 브라운이 3점을 적중시켜 120-118이 됐고, 그랜트의 자유투로 120-120 동점. 테이텀이 점퍼를 성공시키며 122-120. 그리핀이 먼거리에서 3점을 던졌지만 블락당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보스턴이 승리하며 두 팀은 이번 2연전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다. 테이텀은 24득점에 커리어 하이인 1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보스턴

제일런 브라운: 31득점 3점 5/8, 제이슨 테이텀: 24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 4/8, 마커스 스마트: 17득점 10리바운드, 다니엘 타이스: 15득점, 트리스탄 탐슨: 12득점 11리바운드, 세미 오젤레이: 11득점

 

디트로이트

제라미 그랜트: 22득점 6리바운드, 스비 미하일류크: 15득점, 블레이크 그리핀: 13득점, 메이슨 플럼리: 13득점 8리바운드, 조쉬 잭슨: 13득점, 데릭 로즈: 13득점 8어시스트

 

 

 

 

 

 

 

 

 

 

 

GAME 85. 워싱턴 위저즈 (2-5) vs 브루클린 네츠 (3-4) : 2021년 1월 4일 경기. 바클레이스 센터

 

-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대결. 웨스트브룩이 오클라호마 시티를 떠난 이후 첫 맞대결이다.

 

-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가 스타팅으로 나와 3점 찬스는 많이 나는데 성공율은 그닥 좋지 않다.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은 TLC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일단 1쿼터에 1개 성공. 듀란트와 어빙 모두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스캇 브룩스 감독은 웨스트브룩에 대한 판정에 강하게 어필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29-28 1쿼터 종료.

 

- 2쿼터 시작하자마자 달리는 워싱턴. 1분 30초 만에 웨스트브룩의 3점, 다비스 베르탄스의 3점, 웨스트브룩의 레이업, 로빈 로페즈의 3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몰아붙였다. 베르탄스는 3점 3/5. 최근 부진한 캐리스 르버트는 오늘도 소득이 거의 없다. 주전들이 돌아오면서 브루클린은 다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듀란트가 들어와서 어시스트를 뿌리고 특히 그의 패스를 받은 TLC의 3점으로 55-55 동점을 만들었다. 어마어마한 득점 공방을 벌이다 70-71로 전반 끝. 두 팀 2쿼터 점수만 41-43이었다. 네츠 역사상 한 쿼터에 40득점을 하고 40실점을 한 것은 NBA 편입 후 네번째이다.

 

- 어빙과 듀란트는 더블팀이 들어오면 바로 패스를 빼주는데 가장 큰 수혜자가 바로 TLC였다. 3쿼터에만 3점 4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하치무라 루이는 두 차례나 듀란트를 앞에 두고 페이더웨이를 성공시키기도. 듀란트는 개막전부터 5경기 연속 20+ 득점 행진. 네츠 최장 기록은 2007-08 시즌의 리처드 제퍼슨과 지난 시즌의 어빙이 세운 8경기 연속. 네츠는 쿠터 마지막에 어빙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던진 어이없는 인바운드 패스를 포함해 3쿼터에만 9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다. 그러나 워싱턴은 좋은 기회를 다 날리며 94-93으로 3쿼터 종료.

 

- 워싱턴은 매 경기 4쿼터 36.2실점으로 리그 꼴찌인 반면 브루클린은 29.5득점으로 리그 3위. 웨스트브룩은 상당히 적극적인 공격을 펼친다. 슛동작에서 파울콜도 잘 받아낸다. 네츠 선수들은 오늘 콜에 대한 불만이 많아보인다. 앞서던 워싱턴은 실수를 쏟아내면서 조 해리스의 3점으로 111-112 역전. 워싱턴이 다시 뒤집으며 4점차로 앞섰으나, 해리스가 3점을 추가하고 듀란트의 자유투로 118-119 재역전. 브래들리 빌이 레이업을 넣어 재차 앞서자 듀란트의 아울렛 패스를 받은 TLC의 레이업으로 121-122. 빌이 인사이드에서 수비의 시선을 끌어모은 후 노마크인 토마스 브라이언트에게 패스, 브라이언트는 덩크로 마무리했다. 14초 남기고 123-122 워싱턴 리드. 시간적 여유가 있던 브루클린은 타임아웃 후에도 상대 진영이 아닌 자기 진영 끝에서 공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어빙의 3점이 빗나가고 공격리바운드 후 듀란트의 점퍼마저 실패하며 워싱턴이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했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 27득점 10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 24득점 10어시스트, 토마스 브라이언트: 21득점 14리바운드, 하치무라 루이: 15득점, 다비스 베르탄스: 15득점 6리바운드 3점 4/10

 

브루클린

카이리 어빙: 30득점 10어시스트, 케빈 듀란트: 28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조 해리스: 16득점 3점 4/8,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 14득점 3점 4/5, 재럿 앨런: 14득점 11리바운드 4블락, 캐리스 르버트: 6득점 3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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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72. 시카고 불스 (2-4) vs 밀워키 벅스 (3-3) : 2021년 1월 2일 경기. 파이서브 포럼

 

- 최근 두 팀 10경기 상대 전적에서 밀워키가 전승을 거뒀다. 누가 봐도 도전자 모드인 시카고가 이번에는 승리할 수 있을 것인가.

 

- 위스콘신주에 기반을 둔 치즈회사 '사젠토(Sargento)'의 협찬으로 팁오프에서 이기면 사랑의 집짓기 운동(Habitat for Humanity)에 500달러를 기부하는 밀워키. 보통 3점슛이나 덩크, 블락 한 개씩 할 때마다 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점프볼에 기부하는 것은 무척이나 생소하다. 어쨌든 기부는 좋은 일.

 

- 오토 포터 주니어는 처음 시도에 3점에 점퍼도 성공. 61.5%로 3점 성공율 3위인 단테 디빈첸조도 3점 2개. 5-0으로 시작했는데 4연속 3점으로 밀워키가 5-12로 간단히 역전했다. 웬델 카터 주니어가 던진 3점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갔다. 3점을 의도적으로 백보드에 맞춰서 넣는 경우는 99.9% 없어서, 만약 운좋게 들어갔다고 해도 힘 또는 영점 조절이 잘못된 것이기에 보통은 넣은 본인이 멋쩍게 웃는다. 하지만 밀워키 지역방송 해설 마퀴스 존슨에 따르면 '개막전 제이슨 테이텀의 뱅크 3점 이후로 선수들이 뻔뻔해졌다'고. 카터 역시 뱅크 3점을 넣고는 마치 의도했다는듯(?) 웃음기 없이 백코트했다. 21-27 1쿼터 종료.

 

- 밀워키는 얼마 전 마이애미와의 1차전 때처럼 3점이 폭발했다. 디빈첸조와 브룩 로페즈가 3개씩 성공. 시카고는 카터가 분발한다. 코비 화이트는 오늘도 하는 것마다 다 안 된다. 3점은 빗나가고 레이업이 블락당하고 패스는 턴오버. 거의 개막 때부터 이런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단순한 슬럼프인지 지금의 롤 자체가 그에게 버거워서인지 알 수가 없다. 40-62 전반 끝.

 

-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쿼터 들어 굉장히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골밑을 파고 들며 득점, 파울도 얻어내고 3점도 성공시켰다.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달성자는 카림 압둘자바 뿐인데 쿰보 여기에 도전. 화이트가 뒤늦게 살아나서 계속 득점하며 시카고가 조금씩 따라잡는듯 했지만 3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다 75-96으로 3쿼터 종료.

 

- 지난 시즌 2번의 20+ 3점 경기가 있었던 밀워키는 이번 시즌 시작 일주일 만에 벌써 두번째. 4쿼터 초반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패트릭 윌리엄스는 그대로 나온다. 경험치를 조금 더 쌓게 하기 위함인듯.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수비력, 크리스티아노 펠리시오와의 기브앤고가 인상에 남는다. 96-126 밀워키 승.

 

시카고

잭 라빈: 16득점 6리바운드, 덴젤 발렌타인: 14득점, 코비 화이트: 12득점, 웬델 카터 주니어: 12득점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 29득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브린 포브스: 18득점 3점 4/6, 크리스 미들턴: 14득점 6어시스트 3스틸, 바비 포티스: 13득점 12리바운드, 즈루 할러데이: 11득점 3스틸, 단테 디빈첸조: 11득점, 팻 코너튼: 11득점 3점 3/3

 

 

 

 

 

 

 

 

 

 

GAME 73. 워싱턴 위저즈 (1-5)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3) : 2021년 1월 2일 경기. 타겟 센터

 

- 지난 8년간 매 시즌 상대전적 1승 1패씩을 주고받았던 두 팀의 대결. 미네소타는 2018-19 시즌부터 서부(0.340)보다 동부(0.446) 팀을 상대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브래들리 빌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최근 3경기에서 36.7득점 필드골 성공율 54.5%로 아주 강한 면모를 보였다.

 

- 앤서니 에드워즈는 데뷔 후 첫 4경기에서 60득점으로 미네소타 역대 3위에 올랐다. 도녤 마샬이 1994년에 66점, 월리 저비악이 1999년에 62득점을 기록했다. 칼 앤서니 타운스보다도 1점이 많다. 15.0득점으로 현재 루키들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시즌 동안 전체 1순위 지명자가 신인왕을 받은 경우는 르브론 제임스, 데릭 로즈, 카이리 어빙, 앤드류 위긴스, 타운스까지 총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에드워즈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인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 백투백 이틀째라 러셀 웨스트브룩이 휴식차 결장하고 하울 네토가 선발로 나왔다. 손이 모자란 것은 미네소타도 마찬가지로 부상을 당한 타운스와 조쉬 오코기가 출전하지 못한다. 디트로이트가 오늘 첫 승을 거뒀는데 어느 팀이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은 이번 대결에서 워싱턴도 첫 승을 신고할 것인가.

 

- 워싱턴은 주전 5명이 모두 득점하며 1쿼터 5분간 19-11로 리드했다. 미네소타는 첫 7점을 말릭 비즐리가 모두 기록하는 등 편중이 심했다. 빌이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미네소타는 나즈 리드가 상대 빅맨들을 상대로 6득점을 올렸다. 최근 좋지 못했던 다비스 베르탄스는 3점 2개를 넣었다. 37-25로 1쿼터 종료. 빌은 14득점, 비즐리는 12득점으로 각각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 베르탄스 세번째 3점으로 46-30. 그러나 워싱턴의 슛의 계속 림을 빗나가는 사이 미네소타는 제이크 레이먼의 활약으로 5점차까지 좁혔다. 빌이 여러 차례 득점으로 진화에 나섰으나, 디안젤로 러셀의 3점 2개와 리드의 공수 활약으로 60-57 전반 종료.

 

- 빌에 이어 네토가 백투백 3점으로 다시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졌다. 전반에 쏠쏠한 활약을 했던 레이먼을 다시 투입했지만 리드가 파울트러블에 걸리고 빌에 토마스 브라이언트까지 터지며 어느새 92-66으로 벌어졌다. 데니 압디야도 연달아 3점을 넣어 100-71로 3쿼터 종료.

 

- 초반에 미네소타 중계진이 재러드 밴더빌트를 칭찬했는데 4쿼터에 투입되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였다. 키도 그리 크지 않은데 인사이드에서 공격리바운드를 따내고 턴오버를 유도해낸다. 3쿼터까지 2득점에 불과했던 에드워즈는 비록 가비지 타임이지만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렸다. 130-109로 리그에서 유일한 무승팀이던 워싱턴이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워싱턴

브래들리 빌: 31득점 7어시스트, 토마스 브라이언트: 18득점 7리바운드, 제롬 로빈슨: 13득점, 하울 네토: 12득점, 데니 압디야: 11득점 7리바운드 3스틸, 하치무라 루이: 11득점, 로빈 로페즈: 11득점 6리바운드 3블락, 다비스 베르탄스: 11득점, 이쉬 스미스: 5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미네소타

말릭 비즐리: 21득점, 나즈 리드: 17득점 6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 17득점, 디안젤로 러셀: 14득점, 제이크 레이먼: 12득점 3스틸, 조던 매클러플린: 10득점, 에드 데이비스: 0득점 10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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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62. 시카고 불스 (2-3) vs 워싱턴 위저즈 (0-5) : 2021년 1월 1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두 팀의 2연전 두번째 경기. 워싱턴은 드디어 루이 하치무라가 돌아왔다. 그의 컴백으로 워싱턴이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루이가 오면 이삭 봉가가 스타팅으로 나오고 데니 압디야가 벤치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압디야는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남았다. 시카고는 라우리 마카넨, 라이언 아치디아코노, 토마스 사토란스키, 챈들러 허치슨이 안전 프로토콜로 결장. 마카넨 대신 오토 포터 주니어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 시작부터 웬델 카터 주니어가 3점을 성공. 이번 시즌 시도가 늘더니 성공율은 그다지 좋지는 않아도 가끔은 통한다. 하치무라도 시즌 첫번째로 던진 3점이 들어갔다. 수비를 앞에 두고 던진 두번째 3점도 적중. 5분 만에 10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도 3점 2/2. 시카고는 포터가 던지면 거의 백발백중이었다. 압디야는 비교적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공격리바운드 참여나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연습 때 파울을 당해도 불평하지 않는다고. 브래들리 빌도 12득점하며 양팀 활발한 공격농구를 펼친 끝에 35-41로 1쿼터 종료.

 

- 시카고는 대니얼 개포드가 보기 드물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다. 수비 쪽에 더 강점을 가진 선수인줄 알았는데 의외의 면모가 있다. 두 팀 모두 1차전과 달리 턴오버도 적고 슛도 잘 들어간다. 하치무라는 페인트존에서 페이크로 상대 수비를 속이고 비하인드 백패스로 브라이언트의 덩크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시카고는 결장한 선수들의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심판이 워싱턴에 다소 불리하게 판정하는 감이 있다. 빌은 두 포제션 연속 컨택이 있었는데 불어주지 않았다고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만 받았다. 시카고의 골텐딩도, 시카고 선수와 부딪혀서 브라이언트가 경미한 부상을 입었는데도 그냥 넘어갔다. 잠잠하던 코비 화이트가 쿼터 막판 3점을 3개 연속 성공시켰다. 브라이언트는 8개의 슛을 모두 넣으며 22득점을 올렸다. 71-68 전반 끝.

 

- 시카고, 두 번의 공격리바운드가 포터의 3점으로 이어져. 세컨찬스도 아니고 서드찬스 포인트. 워싱턴은 3분 넘게 필드골을 넣지 못했다. 포터가 11득점에 카터도 7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때 11점차까지 시카고가 리드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브라이언트도 판정에 불만을 품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107-100 3쿼터 종료.

 

- 워싱턴은 가장 믿을 만한 벤치 멤버인 다비스 베르탄스가 부진한 가운데 결장 선수가 많은 시카고가 벤치 대결에서 워싱턴을 압도했다. 카터가 왼쪽 골반 통증으로 교체된 가운데 워싱턴은 강력한 압박으로 두 포제션 연속으로 수비에 성공했다. 하울 네토의 백투백 3점으로 오히려 5점을 앞선 워싱턴, 그 후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반복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막판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개막 4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기록은 1961-62 시즌의 오스카 로버트슨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 타임아웃 후 빌이 1점차에서 역전할 수 있었던 슛을 실패했고, 베르탄스는 3점차에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던 슛을 놓쳤다. 시카고는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넣으며 133-130으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3연패 후 워싱턴을 상대로만 2승을 거뒀고, 워싱턴은 5연패에 빠졌다.

 

시카고

오토 포터 주니어: 28득점 12리바운드 3스틸 3점 5/9, 잭 라빈: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코비 화이트: 16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웬델 카터 주니어: 16득점, 태디어스 영: 15득점 6어시스트, 대니얼 개포드: 15득점, 패트릭 윌리엄스: 10득점

 

워싱턴

브래들리 빌: 28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 28득점 3블락 3점 3/3, 러셀 웨스트브룩: 22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루이 하치무라: 17득점, 하울 네토: 15득점 3스틸 3점 3/3

 

 

 

GAME 63.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4-1) vs 올랜도 매직 (4-1) : 2021년 1월 1일 경기. 암웨이 센터

 

- 4연승 중인 올랜도는 강호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조엘 엠비드와 니콜라 부체비치는 서로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통산 전적을 보면 엠비드는 부체비치를 상대로 22.4득점 11.4리바운드, 부체비치는 엠비드와 만날 때 19.4득점 10.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18.3득점 5.3어시스트로 시즌 초 순항중인 마켈 펄츠는 자신을 뽑았던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한편 올랜도 창단 후 상대 전적에서 올랜도가 79승 39패로 압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2승 1패로 앞섰다.

 

- 엠비드와 부체비치는 초반부터 슛 컨디션이 좋은듯 점퍼를 연이어 성공시켰다. 벤 시몬스는 오른쪽 코너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3점을 적중시켰다. 말 그대로 깨끗하게 들어갔다. 펄츠는 시몬스는 의식하는건지 시몬스의 3점이 들어간 후 3점 2개를 시도해 모두 실패했다. 불필요한 파울까지 범했다. 세스 커리는 일찌감치 8득점을 올렸다. 백코트하던 올랜도 수비는 커리를 완전히 열어두는 우를 범했다. 이를 본 스티브 클리포드 올랜도 감독이 바로 타임을 불렀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1쿼터부터 활약하며 38-22로 필리가 크게 앞섰다. 에반 포니에는 등 통증으로 경기 중에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 양팀에는 상대팀과 인연이 깊은 인물이 많다. 닥 리버스 감독은 원래 올랜도에서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고 1999-2003 시즌까지 활동했다. 두 차례 득점왕에 오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를 앞세워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기도. 팀을 파이널까지 올렸던 드와이트 하워드는 물론이고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2013-16 시즌까지 올랜도에서 활동했다. 반면 부체비치와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펄츠는 필리 드래프티 출신. 마카윌은 필라델피아에서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 올랜도 지역방송 캐스터인 데이빗 스틸에 의하면 2010년부터 4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경우가 25팀이 있었는데 그 중 23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그 가운데 6팀이 파이널까지 올라갔으며, 또 그 중 3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른바 '전문가'라는 사람들 가운데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본 이는 없었다고. 저 스탯이 사실이라면 희망적이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 그의 의견.

 

- 테런스 로스가 결장한 올랜도는 벤치 생산성이 현저히 감소한 반면 필리는 셰이크 밀튼과 마티스 타이불이 날아다닌다. 올랜도의 레전드 히도 터콜루가 딸과 함께 경기를 보러왔다. 아마 하워드의 방문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찾아온 것이 아닐까. 터콜루는 2008년 1월 1일 시카고 원정에서 0.7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넣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어느새 30점차 이상 벌어져버렸다. 펄츠는 슛이 안 들어가고 부체비치도 쉬고 돌아오더니 차갑게 식었다. 전반이 75-40으로 종료. 올랜도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한 선수는 부체비치 뿐이었다. 

 

- 포니에 대신 마카윌이 3쿼터 스타팅으로 나왔다. 부체비치와 펄츠가 이것저것 시도해보지만 수비에서 그만큼 까먹느라 점수차가 전혀 좁혀지지 않는다. 여유있는 분위기 속에서 하워드가 3점을 다 성공시켰다. 가비지타임이 계속되며 116-92로 필라델피아가 리그 유일한 무패팀이었던 올랜도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1득점 9리바운드, 세스 커리: 21득점 3점 5/7, 토바이어스 해리스: 20득점 9리바운드, 셰이크 밀튼: 14득점 6어시스트, 타이리스 맥시: 10득점, 벤 시몬스: 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올랜도

니콜라 부체비치: 19득점 10리바운드, 콜 앤서니: 16득점 7리바운드, 드웨인 베이컨: 10득점, 마이클 카터 윌리엄스: 10득점 6리바운드, 켐 버치: 6득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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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48. 토론토 랩터스 (0-3)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3-1) : 2020년 12월 30일 경기. 웰스 파고 센터

 

- 퍼칸 코크마스는 부상으로 2주 이상 결장이 예상된다. 클리블랜드 전에 결장했던 조엘 엠비드는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

 

- 필라델피아는 2010년대 내내 토론토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11월 21일 이후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4패, 특히 토론토 원정에서는 2012년 11월 11일에 마지막으로 승리한 이후 15연패 중. 그러나 토론토의 전력은 지난 시즌보다 약화된 반면 필리는 부족했던 자원을 보강해 그간의 열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다. 특히 자신을 1년 넘게 괴롭혔던 마크 가솔이 이제 없어서 엠비드는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2016-17 시즌부터 엠비드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131승 80패 승률 0.621, 결장하면 45승 66패 승률 0.405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당장 클리블랜드 전에서 그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 한편 웰스 파고 센터에서 굉장히 강한 면모를 보이는 필라델피아(버블은 중립구장이므로 제외)는 2019-20 시즌부터 30승 2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곳에서의 마지막 패배가 2019년 12월 21일 댈러스 전이다. 2018-19 시즌부터 따지면 61승 12패, 2017-18 시즌부터는 91승 22패. 특히 2018년 1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84승 13패에 달한다.

 

- 점프볼하기 전에 토론토 벤치에 들러 우승을 함께 했던 코칭스탭들과 주먹 인사하는 그린. 단 1년 있었을 뿐인데 여전히 사이가 돈독한듯 보인다.

 

-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1쿼터 초반 팀의 11점 중 9점을 혼자 책임졌다. 벤 시몬스는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던질듯한 모션을 취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초반 2개를 성공시켜 기대를 갖게 만들더니 어느새 자체 봉인해버리고 말았다. 이번 오프시즌에도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동영상까지 찍어서 올렸는데 대체 언제 쏠 작정인지. 한편 토론토는 OG 아누노비, 파스칼 시아캄, 프레드 밴블릿, 노먼 파웰 등이 돌아가면서 3점을 성공시켰다. 

 

- 알렉스 렌은 토론토 이적 후 처음으로 출전했다. 필라델피아 공격이 4분 가까이 침묵한 가운데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에 이어 아누노비가 1쿼터 끝나기 직전 3점을 터뜨리며 28-17로 앞섰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필드골 4/8로 9득점을 올린 외에 나머지 선수들은 2/18로 8득점에 그쳤다.

 

- 2쿼터 시작 후에도 필라델피아는 3분 가까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 엠비드가 살아나면서 44-39로 추격했고, 최대 14점차 열세였던 필리는 셰이크 밀튼의 3점으로 48-4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1분 만에 토론토가 3점 2개와 속공으로 8점을 달아나 56-48로 전반이 끝났다.

 

- 후반 들어 토론토는 아누노비의 3점 2개 등을 통해 68-56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시아캄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오른쪽 무릎을 플로어에 부딪힌 엠비드는 일단 라커로 들어갔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은지 몇 분 후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자 토론토의 닉 널스 감독은 쉬고 있던 렌을 다시 투입했다.

 

- 필라델피아는 타이트한 수비로 토론토 공격을 묶으며 해리스와 엠비드가 9점을 합작하고 밀튼이 쿼터 종료 직전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76-76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정확히 엠비드가 돌아오고나서 연속 11득점. 토론토는 4분간 무득점에 그쳤다. 전반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맷 토마스도 투입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 토론토는 4쿼터 첫 공격에서 라우리의 3점으로 무득점의 늪에서 탈출했다. 필라델피아는 공격시 컨택이 있었는데도 계속해서 그냥 넘어가는 심판의 판정에 불만이 쌓여있었다. 엠비드는 공을 바닥에 패대기치듯 세게 바운드해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85-78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 엠비드 벤치로 물러간 후 누워서 휴식. 트레이너가 스트레칭을 돕는다. 돌아와서 평소처럼 열심히 뛰길래 별 탈 없는 줄 알았는데 통증을 참고 뛰었던 모양이다. 2013-14 시즌 이후 필라델피아에서 20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은 엠비드가 116회이고, 17명의 선수가 도합 100회. 이러니저러니 해도 엠비드만한 선수가 없다.

 

- 대니 그린은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정규시즌에는 성공률이 제법 좋았다가 플레이오프의 단계가 올라갈수록 기복이 심해지는 패턴이었는데, 최근 네 경기 성공률이 너무 좋지 않다. 오늘 경기 첫번째 3점을 4쿼터 5분 남은 시점에서야 성공. 이어서 엠비드의 스크린을 받은 해리스의 점퍼로 87-87 동점을 만들었다.

 

- 공격제한시간에 쫓겨 던진 애런 베인스의 3점이 들어가긴 했으나, 리플레이를 보니 백보드에 불이 들어오는 순간에도 오른손 중지에 아직 공이 붙어있었다. 노바스켓.

 

- 해리스의 점퍼로 필라델피아가 89-91로 역전. 필라델피아는 토론토가 일찌감치 팀파울에 걸린 것을 십분 활용해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다. 토론토는 3점을 던질 선수는 차고 넘치지만 인사이드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해줄 선수가 없다. 게다가 필리 선수들이 평균 신장이 더 크고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어 안으로 공이 투입되면 공격이 너무 뻑뻑하게 돌아간다.

 

- 토론토 수비가 엠비드에게 더블팀을 가는 사이 비어있던 세스 커리가 노마크 3점을 성공시켜 91-96. 이후 필라델피아는 자유투를 착실하게 넣으며 93-100으로 승리했다. 필리와 엠비드 모두 토론토에 대한 두려움을 씻어냈다. 엠비드는 부상으로 나갔다 복귀한 후 각성이라도 한듯 팀의 역전을 이끌어냈다. 반면 토론토는 개막 3연패를 당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론토

카일 라우리: 24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OG 아누노비: 20득점 6리바운드 5스틸 3점 4/7, 파스칼 시아캄: 20득점 6리바운드 3점 4/9, 프레드 밴블릿: 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필라델피아

조엘 엠비드: 29득점 16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 26득점 11리바운드, 세스 커리: 17득점 6리바운드, 벤 시몬스: 11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GAME 49. 시카고 불스 (1-3) vs 워싱턴 위저즈 (0-4) : 2020년 12월 30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 개막 3연패 팀들간의 대결. 첫 승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루이 하치무라는 양쪽 눈 모두 유행성 결막염으로 오늘도 결장. 며칠 안에 5:5 팀 연습에 복귀할 전망이다. 한편 워싱턴의 프랜차이즈 스타 브래들리 빌은 549번째 경기로 제프 말론을 제치고 팀 역대 9위에 올랐다.

 

- 러셀 웨스트브룩 to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공격은 오늘도 위력적이다. 웨스트브룩이 OKC에서 함께 했던 켄드릭 퍼킨스나 스티븐 아담스 모두 수비에서는 장점을 가진 선수지만 공격력은 그에 못 미쳤다. 브라이언트는 웨스트브룩의 패스를 통해 자신의 공격력을 극대화시키는 모습. 한편 지난 세 경기 자유투 시도를 보면 워싱턴은 64개인데 상대팀은 97개에 달한다. 특히 토마스는 겨우 1개에 불과하다. 워싱턴의 골밑 공격이 그리 소프트하지는 않았는데 콜을 제대로 못 받는걸까.

 

- 처음에 슛이 짧던 빌은 어느새 영점을 잡은듯 점퍼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초반부터 득점을 리드하고 오토 포터 주니어와 개릿 템플의 3점이 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31-26으로 1쿼터 종료.

 

- 1983-84 시즌 이후 최초로 시즌 첫 2경기에서 25리바운드 25어시스트 이상을 해낸 웨스트브룩(26리바운드 27어시스트). 대단하긴 한데  미국은 별걸 다 세서 기록으로 만드는구나 싶기도 하다. 한편 빌은 현재 리그 최장인 26경기 연속 20+ 득점을 기록 중이다. 2위는 피닉스의 데빈 부커로 17경기. 지난 시즌은 휴스턴에 있을 당시 웨스트브룩이 36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했다.

 

- 스코어는 비슷해서 언뜻 접전인듯 보이지만 내용은 좋게 평가하기 힘든 경기. 서로 이기라고 등떠밀듯이 사이좋게 오픈 찬스를 놓치고 턴오버로 공격권을 헌납한다. 워싱턴 지역 방송 캐스터인 저스틴 커쳐가 'sloppy', 'ugly', 'no flow'라고 평할 정도. 해설인 드류 구든도 '두 팀 다 승리가 없어 1승이 절실할테고, 또 절실해야하는데 이러고들 있다', '졸려서 보기 힘들다'고 했으니 말 다했다. 원래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항상 좋은 말을 해주고 격려했던 사람들인데 오죽했으면 이러나 싶다. 

 

- 분위기를 바꿔보려는듯 워싱턴의 스캇 브룩스 감독은 3쿼터에 이삭 봉가 대신 다비스 베르탄스를 스타팅으로 내보냈다. 워싱턴의 후반 득점은 3쿼터에 30.0점, 4쿼터에 24.0점인 반면 상대팀은 3쿼터에 19.7점이었다가 4쿼터에 40.3점으로 치솟는다. 특히 상대팀 경기당 4쿼터 턴오버는 1.0개에 불과하다. 오늘 경기는 어떻게 대처할지.

 

- 좋은 패스로 토마스가 덩크로 득점을 올리는 등 3쿼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빌이 머리를 부딪혔는지 라커로 들어갔고, 뇌진탕 프로토콜에 대한 언급이 나와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다행히 무사히 돌아왔따. 라빈이 연속 7득점한 시카고는 10점차로 달아났다. 83-73으로 3쿼터 종료.

 

- 워싱턴의 빠른 포기인지 4쿼터 시작 후 92-73으로 벌어졌다. 타임아웃 후 베르탄스의 연속 3점이 터져서 13점차로 추격했지만 빌이 문제였다. 다친 것도 있지만 오늘따라 슛에 자신이 없는지 계속 인사이드로 들어와서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패턴을 반복했다. 점수차가 벌어질 때 빌의 그런 플레이들이 한몫했다. 웨스트브룩이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했지만 115-107로 시카고가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워싱턴은 개막 4연패.

 

시카고

잭 라빈: 23득점 6어시스트 4스틸, 코비 화이트: 18득점 6어시스트, 오토 포터 주니어: 16득점, 패트릭 윌리엄스: 12득점, 개릿 템플: 12득점, 웬델 카터 주니어: 10득점 12리바운드, 토마스 사토란스키: 10득점 6어시스트

 

워싱턴

브래들리 빌: 29득점, 러셀 웨스트브룩: 21득점 15리바운드 11어시스트, 다비스 베르탄스: 20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 13득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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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32. 올랜도 매직 (3-0) vs 워싱턴 위저즈 (0-3) : 2020년 12월 28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두 팀의 백투백 2차전. 사무국은 이번 시즌 코로나와 타이트한 일정 때문에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고 이동거리를 최소한으로 하고자 양팀 간의 두 경기를 한 구장에서 치르도록 했다. 휴스턴 시절에도 그랬듯 무릎 수술 이력이 있는 워싱턴의 러셀 웨스트브룩은 휴식을 위해 결장하고 하울 네토가 선발 출전했다.

 

네토가 1쿼터 초반 레이업으로만 6득점을 올렸다. 그러고보니 이전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 홈에서는 네토가 득점할 때마다 늑대 울음소리를 틀어줬다. 네토의 이름이 '하울'이기 때문. 워싱턴은 그런 게 없어서 아쉽다. 데니 압디야도 오늘은 처음부터 3점을 성공시켰다. 왜 스캇 브룩스 감독이 계속 주전으로 내보내는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해야겠다. 이삭 봉가 역시 3점을 넣어 4-16으로 워싱턴이 앞서갔다.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도 3점 2개를 추가했다.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려는듯 다들 공수 양면에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인다.  

 

하지만 끌려가던 올랜도는 테런스 로스가 투입된 후 점수차를 좁히더니 2쿼터에 전세를 뒤집었다. 로스가 전반에만 19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하며 62-60으로 2쿼터를 마쳤다.

 

압디야가 처음으로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경기였다. 3점, 리바운드, 수비, 컷인 등 여러 면에서 괜찮은 선수인듯. 봉가도 매경기 1개 이상의 3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3쿼터는 완전히 워싱턴이 압도하는 분위기였다. 트랜지션 상황인데도 올랜도 선수들은 천천히 하프라인을 넘어서 백코트하는 모습이 보인다. 백투백이라 체력적으로 힘든건지. 컷인하는 브래들리 빌을 따라가는 에반 포니에의 움직임도 너무 느리다. 워싱턴이 3쿼터에만 15-34로 일방적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올랜도는 4쿼터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8득점을 하더니 쿼터 중반 원 포제션까지 쫓아갔다. 약 3분을 남기고 포니에의 자유투로 역전한 이후 양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받다 니콜라 부체비치의 레이업으로 올랜도가 114-113으로 다시 앞었다. 빌은 레이업을 실패하고 3점을 모두 놓치며 역전과 동점을 만들 수도 있었던 찬스를 날렸다. 워싱턴은 어이없는 인바운드 패스 스틸까지 허용하며 120-113으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 2경기에서 4쿼터 경기력, 특히 수비가 좋지 못했던 워싱턴은 이번에도 같은 패턴으로 승리를 날렸다.

 

올랜도의 마켈 펄츠는 커리어 하이인 26득점을 올렸다. 로스도 26득점 3점 4/7, 포니에가 19득점, 부체비치가 15득점 8리바운드, 콜 앤서니가 12득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빌이 29득점 7어시스트, 네토가 개인 최다 타이인 22득점,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6득점 7리바운드, 브라운 주니어가 12득점, 압디야가 9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AME 33. 샌안토니오 스퍼스 (2-1)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2-1) : 2020년 12월 28일 경기. 스무디킹 센터

 

뉴올리언스의 홈 개막전. 그러고보니 자이언은 지난 시즌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데뷔전을 가졌다. 그때 3점을 4개나 성공시켜서 슛에도 재능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날만 유난히 잘 들어간 것이었다. 그 후로 벤 시몬스만큼은 아니지만 3점을 시도하거나 성공시킨 장면이 드물고 오늘도 처음 시도한 3점이 실패했다.

 

자이언의 덩크 시도를 야콥 퍼틀이 블락했다. 그런데 나가는 공을 살린다는게 하필 자이언에게 가서 그대로 덩크로 마무리. 3쿼터에도 골밑슛이 막혔으나 루즈볼이 그의 손에 들어가 덩크로 해결했다. 현지중계 해설진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늦게 받았다고 표현했다. 공격 실패하고 백코트를 못하고 있는데 론조 볼이 스틸하고 다이렉트 패스로 떠먹여주기도 했다.

 

미들 장인이었던 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알드리지는 공격에서의 비중도 많이 줄었고 성공률도 지난 시즌만 못하다. 그 역시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나보다.

 

잭슨 헤이즈(뉴올리언스)는 공간 수비 능력이 좋지 못하다. 패티 밀스를 신경쓰다가 정작 자기가 마크해야할 퍼틀에게 쉬운 득점을 계속해서 허용했다.

 

브랜든 잉그램은 오늘 경기에서도 3쿼터 이후 공격 시도를 늘렸다. 스탠 밴 건디 감독의 전략인듯. 시간을 다 쓰고 살짝 먼 곳에서 던진 3점도 들어갔다. 전 시즌 모두가 놀랄 정도로 3점 능력을 향상시켰던 론조 볼은 이번 시즌 미드레인지에서의 비중을 늘렸다. 스티븐 아담스의 스크린 덕분에 손쉽게 공간이 생긴다. 잉그램은 미스매치된 밀스를 뒤흔들고 더블팀을 유도한 후 정면 3점 라인 바깥에 있던 조쉬 하트에게 찬스를 제공했다. 3점이 들어가며 60-74으로 달아났다. 샌안토니오는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들고나온 지역방어가 먹히며 71-79로 3쿼터를 마쳤다.

 

J. J. 레딕이 나왔음에도 3점이 안 들어가는 사이 존 디펜스의 효과는 4쿼터 초반에도 이어져 루디 게이의 레이업으로 샌안토니오가 83-82로 역전했다. 이후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다 잉그램이 득점하면서 파울을 얻어냈고, 여기에 항의하던 데로잔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아 일단 이로 인한 자유투를 넣은 후 다시 추가 자유투를 시도했는데 이것이 실패했다. 하지만 자이언이 리바운드를 잡다가 또 파울을 얻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한 포제션에서 5득점하며 뉴올리언스가 91-95로 앞서갔다.

 

이후 95-98에서 샌안토니오가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로니 워커 4세가 돌파 후 킥아웃을 하려고 했는지 안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아까운 시간을 낭비했고, 힘들게 패스를 받은 데로잔이 먼거리에서 슛을 던졌으나 에릭 블렛소가 이것을 블락하며 뉴올리언스의 승리로 끝났다.

 

샌안토니오는 게이가 22득점, 워커가 16득점, 켈든 존슨이 14득점 11리바운드, 디존테 머레이가 13득점 7리바운드, 밀스가 10득점, 데로잔이 8득점 10어시스트, 퍼틀이 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잉그램이 28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자이언이 18득점 11리바운드 5스틸, 론조 볼이 16득점 8리바운드 5스틸, 아담스가 8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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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22.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2-0)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리틀 시저스 아레나

 

디트로이트의 블레이크 그리핀과 데릭 로즈는 둘이 합쳐 24,964득점, 올스타 9회라는 업적을 이룩했다. 반면 로스터에 있는 나머지 선수들의 기록을 모두 합쳐도 23,073득점에 올스타에 뽑힌 횟수는 단 한 번도 없다. 그만큼 두 스타 플레이어들 외에는 젊고 경험이 아직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는 뜻. 당장 이번 시즌은 힘들지 몰라도 이들의 성장 여부에 디트로이트의 미래가 달려있다.

 

피스톤스가 홈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지난 7시즌 반 동안 디트로이트의 희망이자 에이스였던 안드레 드러먼드가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된 후 처음으로 리틀 시저스 아레나를 방문했다. 드러먼드는 빌 레임비어에 이어 통산 리바운드 2위, 평균 리바운드 1위, 벤 월러스와 테리 타일러에 이어 블락 3위, 아이재아 토마스에 이어 더블더블 2위 등 디트로이트의 다양한 기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드웨인 케이시 디트로이트 감독은 '드러먼드에게 행운을 빈다. 단, 우리와 상대할 때만 빼고...'라며 경기 전에 농담 섞인 인터뷰를 남겼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시즌 첫 출전을 한 가운데 대리어스 갈랜드, 콜린 섹스턴과 러브가 연달아 3점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그리핀과 제라미 그랜트, 메이슨 플럼리 등의 활약으로 간단히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 막판부터 좋은 수비로 디트로이트의 공격을 틀어막은 클리블랜드는 2쿼터 초반 재역전한 후 전반 내내 리드를 이어나갔다.

 

그리핀은 전반에만 3점 6개로 18득점을 올렸다. 사실 지난 시즌은 부상으로 출전경기가 워낙 적었고, 그나마 출전한 경기들도 활약이 미미해서 부상 및 노화로 인한 운동능력의 감소가 심각한듯 보였다. 그러나 그는 건강하게 돌아왔다. 이렇게 3점을 많이 던지고 또 넣는 것을 보면 그리핀이 아닌 것 같다. LA 클리퍼스 시절에 날아다니며 덩크를 꽂아대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제는 덩크 시도조차 거의 하지 않는다. 원래 슛이 괜찮은 선수였다지만 플레이스타일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그의 노력이 참 대단하다.

 

러브는 3쿼터에 3점을 넣으며 개인통산 13,000득점을 달성했다. 러브 이전에 13,000득점 7,000리바운드 3점 1,000개를 달성한 선수는 더크 노비츠키, 제이슨 키드, 코비 브라이언트, 폴 피어스, 르브론 제임스, 카멜로 앤서니, 라쉬드 월라스, 앤트완 제이미슨 뿐이다.

 

3쿼터 중반까지 11점차 열세였던 디트로이트는 수비를 강화하며 쿼터 종료 전 동점을 만들더니 스비 미하일류크의 레이업과 그랜트가 전진하며 던진 3점이 버저와 함께 들어가 81-86으로 역전했다. 그랜트가 3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린 가운데 팀은 쿼터 막판 14득점하는 동안 클리블랜드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도 클블의 불운은 계속 이어졌다. 3쿼터 중반까지 그렇게 잘 들어가던 슛이 3점이고 레이업이고 희한하게도 들어가지 않았다.

 

뉴올리언스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잘릴 오카포의 공격 재능은 확실히 좋다. 수비는 역시 떨어지지만 피지컬 자체는 좋기 때문에 오늘 상대한 드러먼드처럼 공격 범위가 좁고 스킬이 부족한 선수 상대로는 괜찮을 것 같다.

 

자베일 맥기는 3점을 성공시켰다. 디트로이트 지역방송 해설위원인 그렉 켈저도 지적하듯 컨텐더팀인 골든스테이트나 레이커스에서와는 달리 슛 시도를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전 팀들에서는 골밑에서 패스받거나 공격리바운드를 잡았을 때나 가능했다.

 

4쿼터 막판 점수차를 좁힌 클리블랜드는 자유투가 그리 좋지 않은 드러먼드가 상대의 연이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101-101 동점을 만들었고, 양팀 다 턴오버를 주고받으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 디트로이트는 로즈가 돌파 후 레이업에 3점까지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해 101-109로 앞서나갔다. 이후 클리블랜드가 추격하며 점수차가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플럼리가 6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세이쿠 둠부야가 투입됐다. 그런데 사실 이 부분에서 케이시 감독의 선택이 조금 의아했다. 둠부야의 수비가 좋은 편이기는 하나 공격에서의 이점은 거의 없는데다 그랜트 혼자 인사이드에서 드러먼드를 막아내고 페인트존으로 돌파해 들어오는 클리블랜드 선수들을 제어하기 어려우므로 차라리 오카포가 나오는게 나을 것 같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런 우려는 현실이 되어 드러먼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섹스턴이 두 차례나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112-112 동점을 만들어 2차 연장에서 승패가 결정나게 됐다. 디트로이트가 2분 30초 넘게 득점을 못하는 사이 또다시 섹스턴이 세 차례나 레이업으로 점수를 쌓은 데 이어 갈랜드와 제디 오스만이 3점을 하나씩 추가해 클리블랜드가 혈투 끝에 디트로이트를 128-119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는 32득점 3스틸, 드러먼드는 23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3블락, 오스만은 22득점, 갈랜드는 21득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네 명의 선수가 20점 이상을 넣었다. 디트로이트는 그랜트의 28득점 10리바운드 3블락, 그리핀의 26득점 3스틸 3점 8/16 등의 활약으로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지만 1차 연장 중반부터 선수들의 슛감이 차갑게 식으며 역전패하고 말았다.

 

 

 

 

 

GAME 23. 올랜도 매직 (2-0) vs 워싱턴 위저즈 (0-2) : 2020년 12월 27일 경기. 캐피탈 원 아레나

 

워싱턴의 홈 개막전이자 두 팀 간의 백투백 첫 경기이다. 경기에 앞서 6월에 타계한 워싱턴의 레전드 웨스 언셀드를 추모하는 행사가 거행됐다. 워싱턴 선수들은 그의 등번호였던 41번이 새겨진 검은 띠를 달고 뛰었다. 

 

지난 시즌 올랜도는 워싱턴을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뒀다. 올해는 워싱턴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늘 경기는 브래들리 빌의 워싱턴에서의 547번째 경기이다. 1970년대 활동했던 필 슈니어를 제치고 출전경기수에서 프랜차이즈 역대 10위에 올라섰다. 오프시즌에 수많은 이적설이 있었음에도 위저즈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냈던 빌이 앞으로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겠다.

 

다비스 베르탄스(워싱턴)는 1쿼터 교체투입된 후 3점 2개를 넣었고, 올랜도의 루키 콜 앤서니도 스텝백 3점을 성공시키는 등 자신있게 슛을 던졌다. 양팀은 50% 전후의 성공률로 활발히 공격을 전개하며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워싱턴의 루키 데니 압디야는 2쿼터 시작 2분 만에 3개째 파울을 범하며 벤치로 물러났다. 1쿼터에도 이미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워싱턴 진영이 어수선한 사이 올랜도가 39-32로 달아났다.

 

올랜도의 백업 센터 켐 버치는 공격 시도가 늘어난 것은 물론 발전된 성공률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버치가 페인트존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부족했기에 팀의 공격도 답답하게 돌아갔는데, 이제 전체적인 공격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 같다. 워싱턴의 이삭 봉가도 3점이 많이 발전했다. 점점 3&D 타입으로 진화해간다.

 

한때 10점차 가까이 끌려가던 워싱턴은 전반에만 21점을 넣은 빌과 베르탄스, 하울 네토의 활약 덕분에 63-59의 근소한 열세로 하프타임에 들어간다. 빌은 제프 말론을 제치고 팀 역대 20득점 이상 경기수 292회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421회의 엘빈 헤이즈. 네토는 벤치에서 나와 3점 3개를 모두 넣으며 11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 필라델피아에 있을 때도 가끔 득점을 퍼붓는 날이 있었는데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인듯 하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개막전에서 역대 6번째로 새로운 팀에서의 첫 경기를 트리플더블로 마친 선수가 됐다.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도 3쿼터까지 리바운드와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 시절처럼 평균 트리플더블에 도전하는 시즌이 될 것 같다. 특히 토마스 브라이언트와의 호흡이 아주 좋다. 브라이언트는 빅맨이면서 3점 능력도 출중하고 스티븐 아담스와는 달리 공격 시도에도 매우 적극적이라 서로에게 큰 도움이 될 듯.

 

결국 4쿼터 초반 웨스트브룩은 트리플더블 달성에 성공했다. 오스카 로버트슨, 제리 루카스, 매직 존슨(2회)에 이어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그러나 앤서니가 페인트존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고, 웨스트브룩이 벤치로 물러나며 워싱턴의 공격이 주춤해진 사이 니콜라 부체비치의 3점, 애런 고든의 앨리웁, 마켈 펄츠의 레이업으로 10점차로 벌어졌다. 펄츠는 클러치 상황에서도 비하인드 백패스로 부체비치의 레이업을 도왔다. 그만큼 자신감이 붙었고 동료들과 손발이 완벽하게 맞는다는 의미가 되겠다. 4쿼터 후반에는 부체비치가 10득점을 쓸어담으며 올랜도가 130-120으로 승리했다. 올랜도는 2연승을 거뒀고 워싱턴은 2연패에 빠졌다. 

 

올랜도는 테런스 로스가 25득점, 부체비치가 22득점 17리바운드, 펄츠가 21득점 7어시스트, 고든이 15득점 9리바운드, 에반 포니에가 13득점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빌이 39득점, 웨스트브룩이 15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 브라이언트가 19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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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5. 마이애미 히트 (0-1) vs 올랜도 매직 (1-0) : 2020년 12월 24일 경기. 암웨이 센터

 

플로리다주 라이벌이 개막전에서 만났다. 이 또한 NBA 사무국이 의도한 것일지도.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주로 식스맨으로 나왔던 타일러 히로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버블 전까지만 해도 확고한 주전이던 켄드릭 넌은 벤치로 밀려났다. 불과 몇 달 사이에 두 선수의 평이 이렇게 엇갈리게 될 줄이야.

 

과연 라이벌답게 두 팀 모두 수비가 꽤나 타이트했다. 경기 초반부터 스틸과 블락이 난무했다. 이런 와중에도 마이애미의 던컨 로빈슨은 3점을 연속으로 적중시켰다. 사실상 3점 원툴이지만, 그 한 가지 무기가 너무나도 위협적이라 이 선수에게는 조금의 틈도 허용하면 안 된다.

 

에반 포니에는 버블에서 부진했다. 올랜도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1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두는 이변을 연출하고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탈락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한없이 작아진 포니에의 존재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보니 이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다.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는 벤치에서 나오자마자 3점을 성공시켰다. 불과 두 달여 전 파이널 무대에서 그를 괴롭혔던 왼쪽 족저근막 파열에서 완전히 회복된듯.

 

올랜도는 시즌 시작 직전 마켈 펄츠(3년 5천만 달러), 조나단 아이작(4년 8천만 달러)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펄츠는 건강하게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데, 아이작은 지난 시즌 두 번이나 시즌아웃급 부상을 당하며 현재까지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긴 팔을 이용한 스틸과 블락 능력 모두 뛰어날 뿐만 아니라 그가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이다.

 

히트의 루키 프레셔스 아츄와가 눈에 띈다. 호쾌한 앨리웁 덩크를 비롯해 플레이마다 에너지가 넘친다. 헤어스타일하며 포지션 대비 단신인 것하며 투지 넘치는 모습이 20년 전에 뛰던 팀 선배 브라이언 그랜트를 연상시킨다. 마이애미의 팀컬러에 딱 맞는 신인이 들어온 것 같다. 드래프트 20번째로 뽑혔는데 의외의 스틸픽이 될지도 모르겠다.

 

뉴욕 닉스를 비롯해 11 시즌동안 6개의 팀에서 뛰었던 그렉 앤서니의 아들 앤서니 콜(올랜도)도 2쿼터에 점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등번호도 아버지가 주로 달았던 50번이다. 마침 그렉 앤서니가 아들의 데뷔전을 보러왔다가 올랜도 지역방송 리포터와 즉석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그 시점까지 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한 아들의 활약상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연속 어시스트를 하는가 하면 스틸에 앨리웁 패스도 하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체 16순위로 지명된 추마 오키키도 3점을 성공시켰다.

 

올랜도는 수비시에 어떻게든 공을 건드리려고 했다. 바로 스틸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튄 공이 상대방을 맞고 나가서 공격권을 빼앗아올 수도 있고, 최소한 상대의 공격 리듬을 끊게 되는 결과를 낳기 때문. 이 경기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 그러나 3점은 지난 시즌과 별 다를 바가 없었다. 테런스 로스나 포니에, 니콜라 부체비치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3점 스페셜리스트를 따로 영입하지 않다보니 결국 주축 선수들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다.

 

양팀 다 수비를 잘 제쳐놓고 레이업을 놓치는 장면이 많았다. 그만큼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했다. 슛이 좋은 부체비치는 자유투를 얻고도 그답지 않게 6개 중 4개를 실패하며 도망갈 기회를 계속 놓쳤다. 그러다 결국 4분 30초 가량 남은 상황에서 뱀 아데바요(마이애미)의 속공 덩크로 균형이 깨졌고, 한 번 더 덩크를 성공시키며 분위기가 그대로 마이애미쪽으로 넘어가는듯 했다. 그러나 포니에와 부체비치의 연속 3점으로 오히려 올랜도가 리드를 가져가는 데 성공했고, 애런 고든, 펄츠, 포니에, 부체비치의 분전으로 막판 3분간 16득점하는 동안 6점 만을 내주며 101-110으로 리드를 가져갔다. 올랜도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7-110으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19득점 7어시스트 7스틸, 아데바요가 25득점 11리바운드, 드라기치가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랜도는 포니에가 25득점, 고든이 20득점 7리바운드, 로스가 19득점, 부체비치가 15득점 11리바운드, 펄츠가 15득점을 올리는 등 중심 선수들이 모두 15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GAME 6. 워싱턴 위저즈 (0-1)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1-0) : 2020년 12월 24일 경기. 웰스 파고 센터

 

워싱턴은 2010-11 시즌부터 10년간 함께 했던 에이스 존 월을 휴스턴 로케츠로 보내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다. 우웨스트브룩으로서는 2015년까지 오클라호마 썬더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스캇 브룩스 감독과 5년 만의 재회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존 월 없이 브래들리 빌이 팀을 캐리하는 가운데 동부 9위까지 올랐던 워싱턴이었다. 웨스트브룩과 빌이 힘을 합치면 어떤 시너지가 생길지 기대되는 시즌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지난 7시즌간 팀을 지휘했던 브렛 브라운을 경질하고 닥 리버스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지난 시즌 전력을 거의 유지한 가운데 드와이트 하워드, 대니 그린, 세스 커리 등이 가세했다. 레이커스의 우승 멤버였던 하워드와 그린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간다.

 

경기가 시작되자 처음에 3개의 슛을 모두 놓쳤던 필리는 이후 7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벤 시몬스로부터 조엘 엠비드로 이어지는 앨리웁이 성공하면서 개막전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원래부터 빠른 템포의 공격을 선호하는 웨스트브룩인데 원래부터 공격 일변도인 워싱턴의 팀컬러와 잘 맞는 것 같다. 비록 본인은 예외였다고는 하나 3점에 치중하는 휴스턴과 달리 3점 라인 안쪽에서의 점퍼도 마음대로 쏠 수 있다. 버블에서보다 몸상태도 좋아보인다.

 

빌이 엘보 지역에서 점퍼를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워싱턴이 24-16으로 앞서갔다. 이에 엠비드는 미드레인지 슛에 이어 풋백 득점까지 올리며 분전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팀은 리그 최고의 수비팀이 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빌이 중거리에서의 슛을 계속 성공시켰지만 워싱턴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벤치로부터 투입된 하워드가 등장하자마자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더니 시몬스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를 내리꽂았다. 여기에 2개의 블락을 기록하며 위엄을 과시했고, 수비에서의 성공이 공격으로 이어지며 속공 득점, 3점이 연달아 터진 필라델피아는 전세를 뒤집었다. 지난 시즌 백업 센터가 마땅치 않아 스타팅 파워포워드로 나왔던 알 호포드가 엠비드의 휴식 시간동안 센터 투잡까지 뛰었어야했는데 아주 잘 영입했다.

 

브룩스 감독은 2쿼터 한때 웨스트브룩, 이쉬 스미스, 하울 네토가 동시에 뛰는 라인업을 돌렸다. 기동력을 최대한 살리겠다는 의도인가. 아주 혁명적인 발상이다.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진 지역 경제를 되살리고자 식당을 비롯한 자영업자들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는 필리 구단.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필리의 신인 타이리스 맥시는 돌파 후 레이업으로 데뷔 첫 득점을 올리더니 넓은 시야로 사이드에 있던 마이크 스캇을 발견해 3점으로 연결시켰다. 캐스터가 5년차 선수 같다고 칭찬하기도. 맥시와 셰이크 밀튼이 16점을 합작하는 동안 워싱턴의 벤치 전체는 8점에 그쳤다.

 

1쿼터에 잠잠했던 사위님 세스 커리도 2쿼터에서 첫 3점을 성공시켰다. 이어 엠비드와 함께 3점을 한 번 더 넣으며 필라델피아가 10점차 이상 앞서갔다. 그러나 워싱턴은 빌의 3점에 이어 다비스 베르탄스가 연속 3점을 터뜨리며 53-53 동점을 만들었다. 웨스트브룩은 전반에만 9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눈앞에 뒀다.

 

워싱턴의 이스라엘 출신 루키 데니 압디야는 3쿼터 들어 멋진 어시스트에 이어 3점을 성공시켰다. 슛 시도는 많지 않지만 깔끔한 활약이다. 필리가 연이은 턴오버로 기회를 날리는 사이 워싱턴이 68-58로 달아났다. 필리는 아직 주전들간의 손발이 맞지 않는 모양이다. 여기에 워싱턴 수비가 트랩으로 엠비드를 괴롭히는 등 필리는 고전 끝에 3쿼터 시작 6분이 지나고나서야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웨스트브룩은 통산 14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역대 워싱턴 선수 가운데 최초로 시즌 개막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빅 오' 오스카 로버트슨의 181회까지는 34회 남았다.

 

그러나 4쿼터를 지배한 선수는 엠비드였다. 3쿼터까지 14득점하던 엠비드는 4쿼터에만 15득점을 올리며 기어이 승부를 93-93 동점으로 끌고 갔다. 이어 커리가 플로터로 역전 점수를 올렸고, 경기는 다시 역전과 재역전, 동점을 거듭하며 접전으로 흘러갔다.

 

그러다 시몬스가 워싱턴의 자동문 수비 덕에 이지 레이업으로 종료 2분 30초를 남기고 2점차 리드를 가져갔고, 커리가 득점은 물론 킬패스와 파울로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경기는 107-113 필리의 승리로 끝이 났다.

 

워싱턴은 웨스트브룩이 21득점 11리바운드 15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음에도 뒷심 부족으로 아쉬운 패배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빌이 31득점 4스틸, 토마스 브라이언트가 10득점, 베르탄스가 14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엠비드가 29득점 14리바운드, 시몬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커리가 13득점, 토바이어스 해리스가 10득점 8리바운드, 밀튼이 19득점, 퍼칸 코크마스가 11득점, 하워드가 4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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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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