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eat LA

LA 레이커스, 뉴저지 꺾고 5연승 행진 1. 이 경기 전까지 11승 1패를 달리고 있는 레이커스는 3연패를 달성했던 지난 2001-02 시즌의 16승 1패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과거의 전적도 있고, 이대로라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좋은 페이스라 은근히 욕심이 나지만 언제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을 졸이며 지켜보는 중이다. 2. 사실 뉴저지 전을 앞두고 걱정했던 것은 빈스 카터가 아니라 포인트가드인 데빈 해리스였다. 레이커스의 데렉 피셔와 조던 파마가 발이 빠른 편이 아니다보니 그간 작고 스피드있는 가드에게 약점을 보여왔기 때문이었다. 해리스에게 돌파에 이은 득점을 허용하는 것은 물론, 협력수비로 돌파를 차단할 때 파생되는 킥아웃에 이은 외곽포나 컷인해 들어오는 동료에게 패스를 해 이지샷을 내줄 가능성이 높.. 더보기
다시 4연승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1. 일단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8-108로 승리, 4연승에 성공한 결과 자체는 좋다. 7연승을 구가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덜미를 잡힌 후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는 점에는 하등 나무랄 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는 외관상으로 보이는 모습일뿐이고 오늘 킹스전에서 레이커스는 몇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2. 레이커스의 트윈타워에 킹스는 브래드 밀러와 스펜서 하즈를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거기에 루키 파워포워드인 제이슨 탐슨까지 선발로 출전해 적어도 신장면에서는 레이커스에 꿀리지않는 진형을 갖췄다. 지금껏 킹스의 골밑 수비가 상당히 약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밀러와 하즈는 모두 파울문제로 고생하긴 했지만 레이커스의 트윈타워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물론.. 더보기
LA 레이커스, 시즌 10승 달성 1. 레이커스는 경기 시작부터 덴버에게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으며 104-90으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평소 전반은 팀 플레이에 집중하며 체력을 비축하고 후반에 모든 것을 쏟아붓던 코비는 그간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슛을 시도하며 공격에 나섰다. 평소 덴버만 만나면 펄펄 나는데다가 컨디션마저 최고조였던 덕분에 67%라는 높은 적중률로 29득점을 기록했다. 게다가 주전과 벤치가 모두 고르게 활약하며 레이커스는 2쿼터부터 여유있는 리드를 지켜나갔다. 2.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들어 백업 포워드 조쉬 파웰의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번 시즌 레이커스의 로스터에서 유일한 새얼굴인 파웰은 그동안 가비지타임이 많았음에도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더보기
LA 레이커스, 피닉스 썬즈에 무난한 승리 1.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피닉스와 맞붙으면 라이벌 대결 특유의 긴장감과 함께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승부욕이 끊임없이 생겼다. 양팀은 2년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던 전적이 있고, 어느 한 팀의 전력이 우위에 있다 하더라도 언제나 팽팽한 접전을 벌여왔기 때문이었다. 특히 레이커스팬의 입장에서 보면 10점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더라도 피닉스의 런앤건이 한 번 불붙으면 그 정도의 점수는 우습게 뒤집어버리기 때문에 늘 긴장하고 지켜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파우 가솔과 샤킬 오닐이 각각 트레이드된 후 처음 맞대결을 가졌을 때만 해도 두 팀은 명승부를 펼치며 팬들을 즐겁게 했었다. 2. 하지만 어제의 경기를 지켜보며 이제 양팀의 라이벌 대결은 예전의 기억으로 사라져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큰.. 더보기
LA 레이커스, 시카고 불스전 승리 1. 지난 토요일에 디트로이트에게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이 깨진 후 나흘만에 가진 경기였다. 일단 연승을 하면서 한참 좋았던 분위기가 깨졌고, 너무 오랜 휴식기간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감각이 조금 무뎌졌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 게임에서의 승패와 경기내용이 이어지는 피닉스, 덴버와의 백투백 경기에도 이어질 수가 있기 때문에 레이커스는 반드시 잡아줘야할 경기였다. 2. 초반에는 수비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닥 좋지도 못했다. 파우 가솔이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올리면 그대로 까먹고 동점을 내줬다. 더블팀을 들어간다거나 트랜지션 상황에서 마크맨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했고, 신장이 작고 빠른 데릭 로즈와 벤 고든에게 쉽게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을 허용했다. 3. 하지만 파우 가솔은 매치업 .. 더보기
LA 레이커스, 7연승 행진 마감 1. 아침에 TV를 통해서 덴버 너겟츠 vs 보스턴 셀틱스 경기를 보는 동안에는 기분이 괜찮았다. 사람의 심리라는게 그런건지 지난 파이널에서 레이커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금도 1패가 있을 뿐 압도적인 모습으로 동부컨퍼런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이 이기는 것이 반갑지가 않았다. 그러다보니 덴버를 응원하면서 시청했는데, 마치 평소에 덴버의 광팬이었던 것처럼 박빙의 순간에는 이대로 지는건 아닌지 조마조마했고, 그런 상황에서 득점을 못하고 공격권을 넘겨줄 때는 답답해하며 한숨을 쉬기까지 했다. 어쨌든 막판에 힘을 내며 덴버가 이겼기 때문에 ESPN 더블헤더로 방송되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vs LA 레이커스 경기도 좋은 결과로 끝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2. 전반을 44-53으.. 더보기
LA 레이커스, 가까스로 7연승 1. 지난 시즌에 30점차 리드를 까먹고 역전패당할 뻔 했던 전력이 있어 오늘 20점차까지 리드를 했으면서도 불안불안했다. 아니나다를까 3쿼터까지는 원활하게 돌아가던 패스가 4쿼터 들어 완전히 얼어붙으면서 어이없는 플레이를 연발, 역전당할 위기에서 코비가 어거지로 3점을 집어넣어 겨우 이길 수 있었다. 힘들었지만 난적 뉴올리언스를 상대로 7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원래 이번 4연전에서 2승 2패를 예상했는데 어제의 승리로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2. 1.에서 밝혔듯이 3쿼터까지의 레이커스는 댈러스전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보여줬던 좋은 모습들이 이어지며 여유있는 리드를 가져갔다. 패스의 연결도 더할 나위없이 좋았고, 댈러스와의 시합에서는 침묵을 지키던 외곽포가 완전히 살아나며 초반부터 .. 더보기
6연승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1. 2008-09시즌 들어 가장 힘든 경기였다.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는 저력있는 팀이다. 2. 일단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털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54-48로 6개를 덜 잡았을 뿐이고 공격리바운드는 20개로 똑같지만, 에릭 댐피어 한 사람에게만 무려 1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그것도 겨우 27분 출전했을 뿐인데. 위치 선정이 기가 막힌데다 혼신의 힘을 다한 덕분에 자석에 달라붙듯 리바운드를 따냈다. 나중에는 바이넘과 가솔이 기를 쓰고 박스아웃을 해서 겨우 마진을 줄일 수 있었다. 3. 코비가 제몫을 못했다. 조쉬 하워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댈러스의 수비는 상당히 좋았다. 지난 시즌까지는 팀 디펜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코비가 쉽게 득점을 올렸는데, 올해 릭 칼라일이 부임하면서 많이 좋아진.. 더보기
LA 레이커스, 휴스턴 꺾고 5연승 레이커스의 연승행진은 과연 언제까지 계속될까. 홈코트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111-82로 승리, 이번 시즌 5전 전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이어나갔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레이커스의 선수들은 뭔가에 홀린듯 턴오버를 연발하며 슛 한 번 제대로 쏘지도 못하고 휴스턴에 점수를 헌납했다. 휴스턴의 백업가드 애런 브룩스와 레이커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 레이퍼 앨스턴은 마치 연습을 하는듯 손쉽게 슛을 성공시키며 휴스턴이 1쿼터를 28-16으로 앞서게 하는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하지만 2쿼터는 완전히 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휴스턴 공격진의 패싱레인을 차단하고 이어진 속공을 통해 점수차를 서서히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에만 무려.. 더보기
LA 레이커스, 클리퍼스 꺾고 4연승 개막전부터 시작된 LA 레이커스의 무패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88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번째 맞대결을 가진 양팀은 1차전과는 달리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사실 첫 경기에서도 1쿼터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이 되는듯 했지만, 2쿼터부터 레이커스가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가 쉽게 갈렸다. 오늘 경기에서도 레이커스가 2쿼터에 치고 나가며 1차전의 재판이 되는듯 했지만, 레이커스가 연달아 찬스를 놓치면서 리드폭을 벌리지 못하는 사이 클리퍼스의 팀 토마스와 알 쏜튼이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클리퍼스가 51-47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지만, 다시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4쿼터 중반.. 더보기
3연승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LA 레이커스가 펩시 센터에서 열린 시즌 세번째 경기에서 승부처인 4쿼터에 14득점을 퍼부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 속에 홈팀 덴버 너겟츠를 104-97로 누르고 3연승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주전 대부분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며 시종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더군다나 지난 2경기에서 폭발적이었던 벤치마저 침묵해 경기를 박빙으로 몰고 갔다. 파우 가솔이 16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트윈타워의 나머지 한 축으로서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줘야 할 앤드루 바이넘이 파울관리에 실패하며 21분 출전에 그치는 바람에 레이커스의 전체적인 디펜스가 흔들리게 되었다. 하지만 접전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우승후보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코비는 후반에만 22득점으로 열세를 뒤집고 승기를 굳히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 더보기
LA 레이커스, 클리퍼스에 38점차 대승 전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한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둔 LA 레이커스는 백투백으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 끝에 117-79, 무려 38점차로 승리했다. 두 팀은 2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레이커스는 수비가 살아나고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상승세를 타며 갑자기 치고 나가기 시작, 4쿼터 종료 직전에는 무려 40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점수차에 여유가 생기자 체력안배를 위해 일찌감치 주전들을 쉬게 하고 백업 멤버를 기용했으며, 출전한 레이커스 선수 전원이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고,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들어 레이커스는 장점인 공격을 더욱 강화한 한편 약점으로 지적받던 수비 역시 크게.. 더보기
LA 레이커스, 개막전에서 포틀랜드에 대승 2008-09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96-76 2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초반에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슛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쿼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슛을 던지기 시작, 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식스맨을 본업으로 삼게 된 라마 오덤은 주전과 다름없는 29분 출전에 9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층 두터워진 레이커스 벤치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파우 가솔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기선을 제압,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를 압도해나갔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 더보기
레이커스 "This is our season" 파죽지세로 파이널에까지 진출했지만, 보스턴 셀틱스의 벽에 가로막혀 아깝게 무릎을 꿇어야했던 레이커스. 우승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2008-09 시즌에도 이어진다. 맏형으로서 듬직하면서도 과감한 플레이로 팀에 많은 보탬을 주는 데렉 피셔. 승리를 위해서라면 식스맨의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인 라마 오덤.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 뛰어난 패싱센스로 트윈타워의 위력을 선보일 파우 가솔.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인사이드에 힘을 가져다줄 앤드루 바이넘. 그리고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NBA 최고의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 강호들이 넘쳐나는 서부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2008-09 시즌을 제목처럼 그들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지 기대를 가져본다. 더보기
전문가들이 전망한 2008-09시즌의 LA 레이커스 (ESPN) Expert Picks ANALYST PREDICTION J.A. Adande ESPN.com PACIFIC: 1 | WEST: 1 기분 좋은 코비 브라이언트와 건강한 앤드루 바이넘은 팀을 서부 탑에 올려놓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로 라마 오덤과의 계약이 끝난다는 것은 중대한 사안이다. Jon Barry ESPN.com PACIFIC: 1 | WEST: 1 바이넘의 컴백이 크다. 레이커스는 보스턴과의 파이널에서 그의 부재를 심각하게 느꼈다. 그들에게는 최고의 선수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 팀에는 전문적인 수비수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Chris Broussard ESPN Mag PACIFIC: 1 | WEST: 1 지난 시즌에 부족했던 것은 프론트코트에서의 터프함이었다. 바이넘은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다.. 더보기
LA 레이커스에 어떤 일이 생겼나 1. 코비 브라이언트가 화요일(현지 시간)에 있었던 샬럿 밥캣츠와의 경기 도중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점프를 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팀 동료 조시 파웰의 발을 밟는 바람에 무릎부상을 입었다. 감독 필 잭슨은 코비가 약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간단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수요일 연습에는 불참한다고 한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대변인 존 블랙에 의하면 증상은 심각하지 않아서 정밀진단을 요하는 정도는 아니라고. 코비는 목요일에 있을 샬럿전에 출전할 수 있을거라고 한다. 2. 레이커스가 지난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뽑은 조 크로포드(7.3분 출전, 2.8득점)와 오프시즌에 영입했던 CJ 자일스(7.2분 출전, 2.0득점 2.5리바운드)가 웨이버 공시됐다. 지난 20일에는 가드 브랜든 히스(8.6분 출전.. 더보기
레이커스의 프리시즌 경기 vs 킹스 지난 파이널 이후 NBA와는 담을 쌓고 지내다가 4개월 만에 보는 레이커스의 경기다. 더불어 정규시즌이 끝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조엘 메이어스 & 스투 랜츠 콤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얼마 전 뉴욕 닉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시즌 경기를 보긴 했는데, 분명 점수는 팽팽했지만 늘어지는 느낌이 마음에 안 들어 전반까지만 보고 포기해버렸다. 좋아하는 팀의 경기가 아니어서 그랬던 점이 있지만, 경기와 함께 늘어지는 해설진도 한몫 했다. 어쨌든 간만에 호수인들의 모습을 보니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4개월 만에 보는 것이니 그렇지 않을 리가 없다. 또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고 싶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기량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UNLV의 경기장에서.. 더보기
보스턴의 우승으로 끝난 2007-08 시즌 -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4시쯤에 잠이 들기 전에 9시 30분, 9시 50분, 10시에 알람을 맞춰 놓았다. 분명히 9시 30분쯤에 알람 소리를 듣고 눈을 뜨긴 했는데, 잠이 덜 깼는지 그냥 꺼버린 채 다시 잠들고 말았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12시 30분. 이미 4쿼터가 진행되고 있을 시간이었다. 뒤늦게 생방송을 보느니 차라리 재방을 보는게 낫겠다 싶어 포기해버렸다. 자정쯤에야 간신히 결과를 알 수 있었다. - 오늘은 단도직입적으로 결과부터 이야기하고 시작하겠다. 보스턴 셀틱스가 4승 2패로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A 레이커스는 2승 3패로 몰린데다 적지에서 6차전을 치르느라 처음부터 얼어붙어 제대로 손도 써보지 못하고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 더보기
벼랑 끝에서 살아난 레이커스 - 2008 NBA 파이널. LA 레이커스가 1승 3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 보스턴 셀틱스는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하게 되고 레이커스 선수들은 쓸쓸히 홈구장을 빠져나가야 한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이기면 적지에서 6차전을 갖게 되니 그때 가서 지더라도 아쉬움은 그나마 덜하다. 뿐만 아니라 역전 우승의 희망도 가질 수 있게 된다. 그렇게 시한부 선고를 받은 환자가 하루하루 생명을 연장하는 것과 같은 심정으로 5차전을 지켜보았다. 패배하더라도 2007-08 시즌 LA 레이커스의 마지막 경기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 경기를 시청하는 것은 레이커스팬으로서의 의무와도 같았다. -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던 4차전의 충격을 떨쳐내는 것이 중요했다. 다행히 1쿼터의 공격은 레이커스의 의도대로 흘러갔다. 4차전 1쿼.. 더보기
충격의 역전패, 레이커스의 위기 - 오늘 있었던 4차전 역시 사정상 생방송을 보지 못하고 귀가 후에 재방을 볼 수밖에 없었다. 어제 수면시간이 2시간에 불과했기 때문에 잠깐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다운이 막 끝난 상태였다. 바로 경기를 보기 시작했다. 3쿼터 중간쯤 보고 있을 무렵 군대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NBA 얘기를 자주 하는 몇 안 되는 친구인데, 평소 이 친구와 통화를 하면 NBA에 관한 이야기가 전체 시간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다음은 친구와의 대화. 친구: 여보세요. 잘 있었냐? 나: 어. 잘 있었냐? (다급하게) 야야야, 오늘 경기 봤냐? 혹시 봤어도 얘기하지 마라. 나 아까 못보고 이제야 보고 있다. 친구: 그러냐? 어차피 나도 못 봤지 ㅋ (약간 장난기있는 말투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