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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LA/경기 결과

6연승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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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8-09시즌 들어 가장 힘든 경기였다. 역시 댈러스 매버릭스는 저력있는 팀이다.


2. 일단 골밑에서 리바운드를 털렸다. 전체적으로 보면 54-48로 6개를 덜 잡았을 뿐이고 공격리바운드는 20개로 똑같지만, 에릭 댐피어 한 사람에게만 무려 12개의 공격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그것도 겨우 27분 출전했을 뿐인데. 위치 선정이 기가 막힌데다 혼신의 힘을 다한 덕분에 자석에 달라붙듯 리바운드를 따냈다. 나중에는 바이넘과 가솔이 기를 쓰고 박스아웃을 해서 겨우 마진을 줄일 수 있었다.


3. 코비가 제몫을 못했다. 조쉬 하워드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댈러스의 수비는 상당히 좋았다. 지난 시즌까지는 팀 디펜스가 제대로 되지 않아 코비가 쉽게 득점을 올렸는데, 올해 릭 칼라일이 부임하면서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점퍼는 그나마 자유롭게 쏠 수 있었지만, 돌파를 할라 치면 삼면에서 에워싸는 바람에 코비는 효율적인 공격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27득점에 필드골 성공률은 50%였지만.


4. 공격 자체가 매끄럽지 못했다. 이 역시 댈러스의 수비 때문. 바이넘은 페인트존 밖에서 패스를 받으면 포스트업을 시도했지만 댐피어에게 힘에서 밀리는 느낌이었고, 트윈타워 모두 스탯의 대부분을 댐피어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 쌓아올렸다. 외곽 지원도 최악이었다. 3쿼터에 한 개, 4쿼터에 한 개 들어갔으니 말 다했다. 물론 중요한 순간에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득점이긴 했어도 말이다.


5. 완소 아리자. 다들 열심히 뛰었지만 역전승의 1등 공신은 아리자였다. 13득점 6리바운드 3스틸로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골이 들어가지 않으면 득달같이 달려와 풋백으로 득점을 올렸고, 수비할 때는 최근 물이 오른 스틸로 공을 따낸 후 호쾌한 덩크로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아슬아슬하게 리드를 지키던 상황에서는 제리 스택하우스의 3점을 블락해냄으로써 승리를 지켜냈다. 이뻐죽겠다 아주.


6. 고마워요 키드. 개인통산 101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와이드오픈 3점 찬스를 여러번 놓쳤고(1/7), 그답지 않게 드리블하면서 정신줄을 놓았다가 두 번이나 스틸을 당해 고스란히 속공으로 점수를 내줬다.


7. 고마워요 노비츠키. 가솔과 오덤에게 꽁꽁 묶이는 바람에 14득점에 그쳤고, 샷셀렉션도 나빴던 탓에 필드골 성공률이 3할에 못 미쳤다. 게다가 6반칙 퇴장까지.


8. 오늘 뉴올리언스 호넷츠와의 경기가 있는데 원정 백투백인데다 강팀과의 경기라 불안하다. 연승행진이 끝나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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