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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전 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맞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가졌다. 한때 20점차까지 열세에 있던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기면 그 시리즈는 반드시 잡는 필 잭슨 감독의 기록을 생각한다면 의미있는 승리였다(1차전 승리시 40승 무패). 그러나 샌안토니오가 2차전을 이기게 되면 AT&T 센터에서 열릴 3, 4차전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레이커스로서는 놓치지 말아야 했다.
- 1차전에 부진했던 라마 오덤과 데렉 피셔가 레이커스의 1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와 2쿼터는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는데, 레이커스가 초반 리드를 이끌어나가면 샌안토니오가 중반에 따라잡고 다시 후반에는 레이커스가 도망가는 식이었다. 전체적으로 외곽이 여전히 좋지 못했고 폭발력있는 마누 지노빌리가 부진하다보니 스퍼스는 역전의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주전과 벤치, 인사이드와 3점이 고르게 터지면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 3쿼터는 코비로 시작해 오덤으로 끝났다. 코비는 연속 7득점으로 리드폭을 10점 이상으로 벌렸고, 오덤은 3쿼터 동안 11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컷인을 이용한 득점이 자주 나왔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골밑에 노마크 상태로 있던 오덤이 코비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를 작렬시키는 부분이었다. 분위기를 탄 오덤은 3쿼터 막판 미들 점퍼까지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가 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레이커스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 마지막 4쿼터는 말그대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GG를 선언했다. 벤치멤버간의 대결에서도 레이커스가 앞섰다.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하던 조던 파마는 4쿼터에만 10득점으로 완전히 살아났으며,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후 출전을 못하던 트레버 아리자가 드디어 컴백해 깔끔한 미들 점퍼로 2득점을 기록했다. D. J. 벵가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출전 선수명단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마지막 공격에서 룩 월튼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시도한 3점이 림을 통과하며 레이커스는 101-71, 무려 3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나왔다. 그것도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한 것이라 놀랍다. 아마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임해서 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가장 고무적인 것은 오덤과 벤치멤버들의 대활약, 그리고 아리자의 복귀였다. 파마가 부활함으로써 레이커스는 그렇지 않아도 잘 풀리고 있는 패싱게임이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리자의 컴백으로 선수의 기용폭이 더욱 커지게 되었고 경기에 적응하게 되면 수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레이커스가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레이커스는 2라운드 당시 홈에서 유타 재즈에게 먼저 2승을 거뒀으나 원정에서 2연패하면서 시리즈 동률을 내준 전력이 있고, 샌안토니오 역시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에게 원정 2연패를 당한 후 홈에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 끝내 7차전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와 더불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이하게 홈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탈락한 팀 제외). 그만큼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그들이기에 순간의 방심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AT&T 센터에서도 이어나가 그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 1차전에 부진했던 라마 오덤과 데렉 피셔가 레이커스의 1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와 2쿼터는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는데, 레이커스가 초반 리드를 이끌어나가면 샌안토니오가 중반에 따라잡고 다시 후반에는 레이커스가 도망가는 식이었다. 전체적으로 외곽이 여전히 좋지 못했고 폭발력있는 마누 지노빌리가 부진하다보니 스퍼스는 역전의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주전과 벤치, 인사이드와 3점이 고르게 터지면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 3쿼터는 코비로 시작해 오덤으로 끝났다. 코비는 연속 7득점으로 리드폭을 10점 이상으로 벌렸고, 오덤은 3쿼터 동안 11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컷인을 이용한 득점이 자주 나왔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골밑에 노마크 상태로 있던 오덤이 코비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를 작렬시키는 부분이었다. 분위기를 탄 오덤은 3쿼터 막판 미들 점퍼까지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가 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레이커스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 마지막 4쿼터는 말그대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GG를 선언했다. 벤치멤버간의 대결에서도 레이커스가 앞섰다.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하던 조던 파마는 4쿼터에만 10득점으로 완전히 살아났으며,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후 출전을 못하던 트레버 아리자가 드디어 컴백해 깔끔한 미들 점퍼로 2득점을 기록했다. D. J. 벵가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출전 선수명단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마지막 공격에서 룩 월튼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시도한 3점이 림을 통과하며 레이커스는 101-71, 무려 3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나왔다. 그것도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한 것이라 놀랍다. 아마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임해서 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가장 고무적인 것은 오덤과 벤치멤버들의 대활약, 그리고 아리자의 복귀였다. 파마가 부활함으로써 레이커스는 그렇지 않아도 잘 풀리고 있는 패싱게임이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리자의 컴백으로 선수의 기용폭이 더욱 커지게 되었고 경기에 적응하게 되면 수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레이커스가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레이커스는 2라운드 당시 홈에서 유타 재즈에게 먼저 2승을 거뒀으나 원정에서 2연패하면서 시리즈 동률을 내준 전력이 있고, 샌안토니오 역시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에게 원정 2연패를 당한 후 홈에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 끝내 7차전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와 더불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이하게 홈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탈락한 팀 제외). 그만큼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그들이기에 순간의 방심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AT&T 센터에서도 이어나가 그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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