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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시즌 MVP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에 앞서 데이비드 스턴 총재로부터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밝힌 코비는 이어서 동료들과 한데 어울려 기쁨을 함께 나눈 후 경기에 임했다.
팀원들도 코비의 MVP 수상에 힘을 받은 탓일까. 1쿼터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당사자인 코비는 물론 파우 가솔, 라마 오덤, 데렉 피셔 역시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12:13으로 리드당하던 레이커스는 무려 4분간 유타 재즈의 공격을 봉쇄하고 그 사이 13점을 추가, 25: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이커스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유타의 수비를 공략하며 63:49의 넉넉한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유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파울을 자주 범했다. 심판들이 레이커스에 지나치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판단한 유타의 제리 슬로언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약간의 홈어드밴티지도 작용했지만 심판이 홈팀의 편을 들었다기 보다는 유타의 수비가 그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후반은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 내내 부진했던 데론 윌리엄스와 카를로스 부저가 살아나며 유타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8점차까지 좁혀졌으나 피셔의 3쿼터 막판 활약 덕분에 10점차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유기적인 움직임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유타의 공격은 3쿼터부터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해 4쿼터 초반에 절정에 달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공격은 1, 2쿼터와는 다르게 매끄러운 느낌이 없었다.
경기 종료를 6분 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유타의 부저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9:94, 5점차로 추격하였다. 이어지는 공격에 실패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유타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사샤 부야치치가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흐름을 끊었다. 이어서 부저가 쏜 두 번의 슛을 오덤과 가솔이 차례로 블락해내며 레이커스가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상황. 부야치치의 패스를 받은 피셔가 가운데에서 멋지게 3점을 꽂아 넣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경기 막판 데론 윌리엄스가 연달아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레이커스가 120:110으로 승리하며 홈에서 기분좋게 2연승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역시 리바운드에서 유타가 우세했다. 특히 파울트러블에 걸린 카를로스 부저를 대신해 들어온 폴 밀섑은 공격리바운드 6개를 포함한 10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대부분을 전반전에 걷어내며 유타의 추가실점을 막아 후반의 추격을 가능하게 했다. 1차전에서 많은 리바운드를 빼앗겼던 레이커스는 오덤과 코비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격차를 좁혔고, 블락수 9:1이 말해주듯 강한 골밑 수비로 이를 만회했다.
이제 장소를 옮겨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유타의 홈인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벌어지게 된다.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레이커스의 상대는 재즈 선수들만이 아니다. 유타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한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유타의 팬들은 한목소리로 부잉을 할 것이며, 반대로 유타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성공시켰을 경우에는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할 것이다. 천하의 시카고 불스도 파이널에서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곳이다. 방심하다 큰코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팀원들도 코비의 MVP 수상에 힘을 받은 탓일까. 1쿼터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당사자인 코비는 물론 파우 가솔, 라마 오덤, 데렉 피셔 역시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12:13으로 리드당하던 레이커스는 무려 4분간 유타 재즈의 공격을 봉쇄하고 그 사이 13점을 추가, 25: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이커스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유타의 수비를 공략하며 63:49의 넉넉한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유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파울을 자주 범했다. 심판들이 레이커스에 지나치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판단한 유타의 제리 슬로언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약간의 홈어드밴티지도 작용했지만 심판이 홈팀의 편을 들었다기 보다는 유타의 수비가 그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후반은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 내내 부진했던 데론 윌리엄스와 카를로스 부저가 살아나며 유타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8점차까지 좁혀졌으나 피셔의 3쿼터 막판 활약 덕분에 10점차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유기적인 움직임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유타의 공격은 3쿼터부터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해 4쿼터 초반에 절정에 달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공격은 1, 2쿼터와는 다르게 매끄러운 느낌이 없었다.
경기 종료를 6분 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유타의 부저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9:94, 5점차로 추격하였다. 이어지는 공격에 실패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유타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사샤 부야치치가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흐름을 끊었다. 이어서 부저가 쏜 두 번의 슛을 오덤과 가솔이 차례로 블락해내며 레이커스가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상황. 부야치치의 패스를 받은 피셔가 가운데에서 멋지게 3점을 꽂아 넣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경기 막판 데론 윌리엄스가 연달아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레이커스가 120:110으로 승리하며 홈에서 기분좋게 2연승에 성공했다.
스턴 총재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코비 (Daum 카페 I Love NBA의 V15_조던빠마님이 경기장에서 직접 찍으신 사진)
오늘 경기 역시 리바운드에서 유타가 우세했다. 특히 파울트러블에 걸린 카를로스 부저를 대신해 들어온 폴 밀섑은 공격리바운드 6개를 포함한 10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대부분을 전반전에 걷어내며 유타의 추가실점을 막아 후반의 추격을 가능하게 했다. 1차전에서 많은 리바운드를 빼앗겼던 레이커스는 오덤과 코비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격차를 좁혔고, 블락수 9:1이 말해주듯 강한 골밑 수비로 이를 만회했다.
이제 장소를 옮겨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유타의 홈인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벌어지게 된다.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레이커스의 상대는 재즈 선수들만이 아니다. 유타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한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유타의 팬들은 한목소리로 부잉을 할 것이며, 반대로 유타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성공시켰을 경우에는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할 것이다. 천하의 시카고 불스도 파이널에서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곳이다. 방심하다 큰코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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