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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파이널 이후 NBA와는 담을 쌓고 지내다가 4개월 만에 보는 레이커스의 경기다. 더불어 정규시즌이 끝난 4월 이후 6개월 만에 조엘 메이어스 & 스투 랜츠 콤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얼마 전 뉴욕 닉스와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시즌 경기를 보긴 했는데, 분명 점수는 팽팽했지만 늘어지는 느낌이 마음에 안 들어 전반까지만 보고 포기해버렸다. 좋아하는 팀의 경기가 아니어서 그랬던 점이 있지만, 경기와 함께 늘어지는 해설진도 한몫 했다.
어쨌든 간만에 호수인들의 모습을 보니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4개월 만에 보는 것이니 그렇지 않을 리가 없다. 또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고 싶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기량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UNLV의 경기장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레이커스의 선발 라인업은 센터 앤드루 바이넘,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 스몰포워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슈팅가드 코비 브라이언트, 포인트 가드 데렉 피셔였다. 가솔이 합류한 후 처음으로 트윈타워의 위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94-89로 레이커스가 승리했다. 하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대했던 바이넘과 가솔의 시너지 효과는 찾기 힘들었다. 초반부터 바이넘이 파울트러블에 걸렸기 때문. 게다가 필 잭슨 감독은 둘을 번갈아가며 투입했다. 제대로 된 트윈타워의 위용은 시즌 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비도 마음에 안 들었다. 프리시즌이라 설렁설렁 뛰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상대에게 와이드 오픈 찬스를 10 차례 이상 제공했다. 대부분 어설프게 더블팀을 들어가다 나온 결과였다. 수비 좋기로 이름난 코비마저도 예외는 아니었다. 운이 좋았던건지 킹스 선수들은 차려준 밥상을 스스로 걷어차서 레이커스가 이길 수는 있었다. 이런 모습이 정규시즌에는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게다가 새로 가세한 선수들은 그다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슛도, 돌파능력도, 수비도 합격점을 받을만한 선수가 없다. 조 크로포드, 브랜든 히스, C.J. 자일스 세 명 가운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얼굴을 볼 수 있을 선수는 얼마나 될까. 다만 조쉬 파웰은 쓸만해 보인다. 같은 21번을 달았고 헤이스타일까지 흡사한 로니 튜리아프의 대용으로 적당할듯 싶다. 듣자하니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파이팅도 넘치는 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보드장악 역시 그저그랬다. 표면상으로는 49 대 46으로 앞섰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9개나 허용했다. 박스아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7푸터가 4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작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털렸다는 말이 된다. 역시 시즌에는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남의 떡이 커보여서인지 새크라멘토의 스펜서 하즈가 눈에 띄었다. 이웃 블로거분들의 말씀대로 공격옵션도 다양했고, 리바운드 가담도 열심히 해주면서 블락 능력도 괜찮았다. 루키 빅맨인 제이슨 탐슨도 탐난다. 혹평을 받고 있긴 하는데 BQ가 어떨지는 몰라도 레이커스로 오면 당장 백업 빅맨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쨌든 간만에 호수인들의 모습을 보니 참 반갑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려 4개월 만에 보는 것이니 그렇지 않을 리가 없다. 또한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보고 싶었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기량도 한 번 확인해보고 싶었다.
UNLV의 경기장에서 벌어진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 레이커스의 선발 라인업은 센터 앤드루 바이넘, 파워포워드 파우 가솔, 스몰포워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슈팅가드 코비 브라이언트, 포인트 가드 데렉 피셔였다. 가솔이 합류한 후 처음으로 트윈타워의 위력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94-89로 레이커스가 승리했다. 하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기대했던 바이넘과 가솔의 시너지 효과는 찾기 힘들었다. 초반부터 바이넘이 파울트러블에 걸렸기 때문. 게다가 필 잭슨 감독은 둘을 번갈아가며 투입했다. 제대로 된 트윈타워의 위용은 시즌 때나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수비도 마음에 안 들었다. 프리시즌이라 설렁설렁 뛰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상대에게 와이드 오픈 찬스를 10 차례 이상 제공했다. 대부분 어설프게 더블팀을 들어가다 나온 결과였다. 수비 좋기로 이름난 코비마저도 예외는 아니었다. 운이 좋았던건지 킹스 선수들은 차려준 밥상을 스스로 걷어차서 레이커스가 이길 수는 있었다. 이런 모습이 정규시즌에는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게다가 새로 가세한 선수들은 그다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슛도, 돌파능력도, 수비도 합격점을 받을만한 선수가 없다. 조 크로포드, 브랜든 히스, C.J. 자일스 세 명 가운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얼굴을 볼 수 있을 선수는 얼마나 될까. 다만 조쉬 파웰은 쓸만해 보인다. 같은 21번을 달았고 헤이스타일까지 흡사한 로니 튜리아프의 대용으로 적당할듯 싶다. 듣자하니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파이팅도 넘치는 편이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보드장악 역시 그저그랬다. 표면상으로는 49 대 46으로 앞섰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9개나 허용했다. 박스아웃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7푸터가 4명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더 작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를 털렸다는 말이 된다. 역시 시즌에는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다.
남의 떡이 커보여서인지 새크라멘토의 스펜서 하즈가 눈에 띄었다. 이웃 블로거분들의 말씀대로 공격옵션도 다양했고, 리바운드 가담도 열심히 해주면서 블락 능력도 괜찮았다. 루키 빅맨인 제이슨 탐슨도 탐난다. 혹평을 받고 있긴 하는데 BQ가 어떨지는 몰라도 레이커스로 오면 당장 백업 빅맨으로 나설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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