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NBA] 애틀랜타, 레이커스를 잡다 애틀랜타 호크스가 홈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6-76으로 승리하며 동부컨퍼런스 4위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반면 레이커스(58승 15패)는 5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같은 날 댈러스 매버릭스에 대승을 거두며 60승 고지에 오른 리그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0승 13패)와의 경기차가 2게임으로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애틀랜타는 마이크 비비의 21득점(3점슛 5/6) 활약과 벤치멤버인 자자 파출리아(11득점 13리바운드), 로널드 머레이(14득점)의 지원으로 레이커스를 손쉽게 이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3쿼터에 가드진이 6개의 3점슛을 작렬시키며 32-19로 크게 앞섰던 것이 컸습니다. 레이커스로서는 뉴저지 전에서 발목부상을 입은 코비 브라이언트(17득점 8리바운드)의 부진과 파우 가솔(.. 더보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삼성화재, 챔프전 진출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2차전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삼성화재의 승리의 열쇠는 역시 안정된 리시브와 최태웅의 토스, 그리고 해결사 안젤코(34득점)의 마무리였습니다. 손재홍과 신선호(각 12득점)도 그 뒤를 잘 받쳤습니다.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기분좋게 첫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마저 25-22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비록 3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7점차의 열세를 한 점차까지 바짝 추격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시종 앞서다 20-21로 역전당했지만 3연속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며, 신선호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 더보기
[NBA] LA 레이커스, 서부컨퍼런스 1위 확정! 동부 원정길에 나선 레이커스가 뉴저지 네츠를 103-95로 꺾고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전날 디트로이트 원정 7연패를 탈출한 레이커스는 오늘도 기분좋게 뉴저지를 제압하며 5연승 행진을 구가했습니다. 지난 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로부터 이적해 온 이후 가장 많은 36득점(11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기록한 파우 가솔과 코비 브라이언트(14득점 9어시스트)가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나머지 주전 3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 레이커스는 전 시즌부터 코비가 20득점 미만을 기록해도 22승 3패라는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는 역시 코비가 다득점을 해야 이길 수 있었던 원맨팀 시절에 비해 동료들의 지원이 눈에 띄게 늘어났음을 의미한다고 하겠습니다. 뉴저지 전 승.. 더보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삼성화재, 1차전 승리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인천 대항항공 점보스의 1차전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공격에서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화재는 오늘도 안젤코의 플레이에 울고 웃었습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 서브 에이스, 백어택, 블로킹을 각각 3개 이상 성공시키는 것)을 달성하는 등 38득점으로 활약한 안젤코는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안젤코는 대한항공의 칼라에게 여섯 차례나 블로킹을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인 강한 파워를 이용한 공격으로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삼성화재.. 더보기
미국이 감추고 싶은 비밀 50가지 - 최성욱 누구나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환상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이들 가운데 한 사람이구요. 스크린과 TV를 통해 본 미국은 대체로 희망으로 가득 찬 나라이고,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발달한 세계 최강대국이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있는 밝은 이미지의 국가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특히 제 경우는 NBA나 MLB, NFL 같은 미국 스포츠를 즐겨보기 때문에 '미국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하고 부러워했던 적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독선과 오만으로 일어난 여러 국제적인 사건들, 가령 911 테러나 이라크 전쟁 등을 통해 미국의 실상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이는 국가를 움직이는 위치에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그릇된 사고와 태.. 더보기
재충전 복귀 후 한 달이 지났네요. 그동안 쓰지 못했던 글을 마구 올리다보니 어느새 그렇게 됐군요. 스포츠 블로거라고 나름 자부하면서도 복귀 후 한동안은 다른 이야기를 하느라 바빴는데, 마침 WBC덕분에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회가 끝나니 허전한 느낌이 꽤 오래 지속되고 있네요. 물론 야구보느라 소홀히 했던 공부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원인 가운데 하나이지만, 다른 주제를 갖고 포스팅을 하려고 해도 뭔가 의욕이 떨어져서인지 귀찮고 한없이 게을러진 것 같군요. 글을 올리려고 몇 줄 쓰다가도 2~3문단 쓰다가 그냥 지우고 계속 그러고 있습니다. 그치만 어제부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가 시작됐고, 오늘은 프로농구 플레이오프가 열리는 날입니다. 게다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기세를 이어갈 프로야구 .. 더보기
[WBC] 우리 선수들 정말 장합니다! 아직도 떨립니다. 옷은 이미 땀으로 젖었고 정신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가까스로 이성을 되찾고 한 번 끄적거려봅니다. 오늘 우리나라는 제2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전 일본과의 대결에서 3-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라고 쓸까 고민했지만 조금전까지 최선을 다해 싸운 우리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차지했습니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이번 대회 시작 전부터 대표팀 감독 선발문제부터 시작해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줄 노장의 불참으로 여기까지 올라올거라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젊은 감독들은 모두 대표팀 감독 자리를 고사해 건강도 좋지 않은 김인식 감독이 다시금 사령탑에 올랐습니다(김경문 감독에게만큼은 까임방지권을 부여하고 .. 더보기
[WBC] 자멸한 베네수엘라. 한국 결승 진출! 네. 우리나라가 제2회 WBC 준결승전에서 강호 베네수엘라를 10-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승리는 우리가 기회를 잘 살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수비가 우리를 도와준 경기였습니다. 베네수엘라는 무려 5개의 실책을 범하며 스스로 무너져내렸습니다. ▶ 1회초 무사 1루 정근우의 플라이성 타구 낙구(우익수 바비 아브레유) 우리나라는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나갔습니다. 2번 정근우가 밀어친 타구는 평범한 우익수쪽 뜬공이었는데, 수비가 좋아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경력이 있는 바비 아브레유가 그만 이걸 놓치고 말았습니다. 1루 주자 이용규가 타구가 잡힐줄 알고 귀루를 하던터라 아브레유가 2루에 송구하면 포스아웃이 되는 상황이었지만, 이것마저 2루수가 놓치면서 우리나라는.. 더보기
레이커스 소식 ◇ 원래 오늘쯤 해서 어제 있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vs LA 레이커스 경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어째 아침부터 의욕이 없네요. 영상 보기도 귀찮고, 리캡 읽기도 싫고... 그렇다고 글 안 쓰기는 좀 그렇고 하니 이것저것 잡소리를 한 곳에 모아서 써보려고 합니다. ◇ 일단 3일전에 있었던 필라델피아 76ers와의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4쿼터 한때 14점차까지 리드했으나, 이후 리드를 까먹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가 종료 수 초를 남기고 코비의 점퍼로 2점차 리드를 가져갔는데, 곧바로 안드레 이궈달라에게 3점 버저비터를 얻어맞으며 패했습니다. 홈경기에서 이렇게 넉넉한 점수차를 뒤집혀서 진 것은 지난 200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파울트러블과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코비가 11득점.. 더보기
[WBC] 네번째 한일전에서 패배 2라운드 1조 조 1, 2위 결정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2-6으로 졌네요. 일단 우리나라 경기이고, 더군다나 한일전이라 TV를 켜놓고 지켜보긴 했는데, 이렇게 긴장 안 되는 한일전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진출이냐, 탈락이냐를 놓고 외나무다리 위에서 벌이는 사투가 아니라 그저 순위 결정전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는 경기이기도 하고, 괜히 심각하게 경기에 임하다가 부상당하는 선수가 나오면 낭패이기에 대표팀이 100% 힘을 다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그래도 2:2가 되는 이범호의 홈런이 터져나오는 장면부터는 조금 욕심이 나더군요). 져서 아쉽긴 하지만 오늘 경기는 그동안 출전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고, 앞으로 있을 준결승 그리고 결승을 대비해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 더보기
[WBC] 흥미진진했던 오늘 한일전 지난 1라운드에서 두 차례 격돌해 콜드게임과 영봉승을 주고 받아 상대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던 한국와 일본 양국은 주최측의 농간에 의해 2라운드에서도 한 조에 편성되어 맞대결을 피할 수 없을 것이 예상되었습니다. 아니나다를까 두 나라는 각자의 첫 상대였던 멕시코와 쿠바를 꺾어 준결승 직행을 놓고 승자 대결을 펼치게 되었던 것이지요. 일본은 2007년에 그해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정했고, 우리나라는 지난 1라운드 마지막 경기 영봉승의 주역이었던 봉중근 카드를 다시 한 번 사용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습니다. 오늘 경기에 패한다 하더라도 패자부활전에서 만나게 될 쿠바를 꺾는다면 준결승에 진출할 수는 있지만, 탈락을 막기 위해서는 총력전을 펼쳐야.. 더보기
[WBC] 미국, 푸에르토리코 꺾고 준결승 진출 조를 바꾸고 더블 일리미네이션이라는 희한한 제도를 만들어 명예회복을 노린 미국이 결국 스스로가 만든 제도의 최대 수혜자가 되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은 플로리다 말린스의 홈구장 돌핀 스타디움에서 열린 두번째 패자부활전에서 9회말에만 대거 3득점하며 푸에르토리코에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미국은 오늘 상대였던 푸에르토리코와 2라운드 제2경기에서 만나 1-11로 콜드게임패하는 수모를 겪은바 있습니다. 하지만 패자부활전에서 네덜란드를 9-3으로 물리치고 기사회생, 어제 제4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패한 푸에르토리코와 다시 만나 설욕에 성공한 것이지요. 선취점을 낸 것은 푸에르토리코였습니다. 2회초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5번 타자 알렉스 리오스가 미국 선발 테드 릴리로부터 좌측 펜스를 .. 더보기
[WBC] 오늘까지의 2라운드 상황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WBC(World Baseball Classic)는 지난 1회 대회 때보다 더욱 복잡한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1회 대회는 월드컵처럼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각조에 속한 4팀이 서로 한 차례씩 대결을 가져 상위 2개팀이 다음 라운드 혹은 준결승에 진출하는 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더블 일리미네이션(Double Elimination) 제도를 만들어 한 번 패하더라도 패자부활전에서 이기면 다시 한 번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 A, B, C, D 네 나라가 2라운드에서 한 조에 편성되었습니다. - 첫날은 A, B 두 나라가 제1경기, C, D 양국이 제2경기를 갖습니다. 이때 제1경기에서 A 나라, 제2경기에서.. 더보기
레이커스, 홈에서 댈러스를 잡다 지옥과도 같던 원정 3연전을 무사히 마친 레이커스는 홈에서 댈러스와 만났습니다. 늘 댈러스에게 강했던 레이커스였던만큼 크게 걱정했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초반부터 가솔과 아리자가 폭발한 덕분에 레이커스는 리드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2쿼터 초반 11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와 제임스 싱글튼의 활약으로 점수차가 다시 줄어들면서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코비와 아리자의 연속 득점에 성공, 레이커스는 66-54로 전반을 마칩니다. 3쿼터 들어 점수차가 15점으로 벌어지며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싶었을 때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가 미친듯이 3점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대별로 볼까요. 문자중계를 그대로 옮겨봅니다. 8:45 Jason Terry makes 26-foo.. 더보기
[WBC] 한국 야구의 모든 것을 보여줬던 對 멕시코 전 3개의 홈런과 3개의 도루. 우리나라는 메이저리거가 대거 참가한 멕시코를 상대로 한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장타력과 기동력을 과시하며 8-2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먼저 타자들의 활약상을 볼까요. 1라운드 일본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팀득점의 전부인 3타점을 혼자서 올렸던 4번 타자 김태균은 오늘도 빛났습니다. 첫타석 1사 1, 2루 찬스에서는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2로 팽팽히 맞선 4회에 역전 결승 솔로홈런으로 팀에 리드를 가져다주었고, 4-2로 근소하게 리드하던 7회 무사 2, 3루 상황에서는 빚맞은 안타로 2타점을 올리며 해결사 역할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했습니다. 이범호 역시 공수에서 좋은 모습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죠. 2회초에 2점을 내주며 끌려가는 분위기를 반전시킨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 더보기
[WBC] 지루했던 일본 vs 쿠바 전 새벽부터 일어나 행여 가족들이 깰까 소리를 줄여가며 봤던 일본 vs 쿠바의 2라운드 1조 첫 경기. 하지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더군요. 3회부터 일찌감치 승부가 기울어지며 나머지는 보나마나 한 그런 경기였습니다. 2m에 가까운 장신에 100마일이 넘는 불같은 직구를 뿌려댄다던 쿠바의 선발 채프먼은 몸쪽 공에 인색한 주심의 스트라이크에 적응하지 못한데다 일본 타자들이 2 스트라이크 이후에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공을 계속 커트해내는 바람에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습니다. 이미 2회에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나갔던 주자들이 모두 작전 미스로 횡사하는 바람에 겨우 위기를 넘겼습니다. 직구는 위력적이라 할만 했으나 변화구는 확연히 볼이라는게 보일 정도라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했습니다. 3회부.. 더보기
티스토리 초대장 나눠드립니다(배포 완료) - 여섯 분께 티스토리 초대장을 드립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세요. 프라이버시를 원하시는 분은 비밀댓글로 해주시면 됩니다. - 전에는 이메일 주소와 함께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룰 주제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적어달라고 했는데, 이제는 그런거 요구하지 말까 봅니다. 초대장 받아서 블로그 개설한 후에 글은 거의 안 올리고 버려두다시피 하는 분들이 많길래 '어떤 블로그를 꾸미고 싶다'는 목표가 있는 분들은 열심히 하시지 않을까 싶어 주제를 요구했는데, 그렇게 초대장 받아가신 분들 중에서도 열심히 하시는 분은 극소수였습니다. - 어차피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면 매달 생기는거고 나눠주든 말든 상관없는 초대장이지만, 이왕이면 받아가시는 분들이 열심히 블로그를 운영하고 그렇게 새롭게 인연을 맺어가는.. 더보기
나는 일본 문화가 재미있다 - 김지룡 일본 문화를 즐기는 유학생이던 김지룡을 문화평론가로 변모하게 한 작품입니다. 전에 에서 김지룡씨에 대해 간단하게 언급했지만, 공부한답시고 일본에 갔다가 아르바이트 아니면 노는 것으로 수 년을 보낸 사람입니다. 하지만 무작정 놀았던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일본의 만화책,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영화 등을 섭렵하며 일단 언어를 익혔습니다. '외국어를 가장 빠르게 배우는 방법은 그 나라의 문화를 접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지요. 그 말을 몸소 실천하며 일본어를 배우고 일본의 온갖 문화를 접하면서 일본 대중문화에 대한 안목을 키워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일본의 문화를 역사, 사회, 경제 등 여러 분야와의 관계를 통해 바라보는 경지에 이르게 됩니다. 그런 그가 1998년에 쓴 책이 바로 입니다. 이 책은 당.. 더보기
요즘 마음에 드는 CF TV를 보면서 눈에 들어오는 CF가 몇 개 있습니다. 보는 사람이 저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CF, 혹은 아이디어가 꽤 기발하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이지요. 아래에 있는 CF 중에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셨던게 있는지요. 1. Show - 나비의 쇼 귀여운 고양이와 역시 귀여운 여자아이. 끝부분에 고양이가 장화 안에 들어있고 남자분이 '꼼짝마요~'하는 장면이 정말 좋네요. 제가 아이와 고양이를 모두 좋아해서 선호할 수밖에 없는 광고입니다. 쇼가 확실히 CF를 잘 만들죠. 맨 처음 나왔을 때부터 뭔가 개성이 느껴지더니 서단비씨의 막춤부터 아웃사이더의 속사포, 그후에 나온 것들도 한 두개 말고는 거의 다 마음을 끄는 것들 뿐이었습니다. 거액을 줘야하는 스타를 쓰지 않고 이렇게 연달아 홈런을 치는 것도 대단한 능력이 .. 더보기
샌안토니오에 간신히 승리하다 3월 최대의 고비인 포틀랜드, 휴스턴, 샌안토니오 원정 3연전. 포틀랜드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휴스턴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레이커스는 어제 샌안토니오의 홈 AT&T 센터에서 일전을 벌였습니다. 징계를 받고 휴스턴 전에 결장했던 오덤이 컴백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샌안토니오 공수의 핵심인 팀 던컨을 상대할 앤드루 바이넘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어 여간 걱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저쪽에서도 공격의 한 축인 마누 지노빌리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는 점이었지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의외의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1쿼터 초반부터 레이커스가 맹공을 퍼부으며 최대 18점차로 앞섰던 것이지요. 가솔과 오덤은 인사이드에서, 피셔와 아리자는 바깥에서, 코비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다섯 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