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BA/2020-21 시즌

[NBA] 2020-21 시즌 정주행기 24일차 (2021.01.15)

반응형

GAME 4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2-2)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0-4) : 2020년 12월 30일 경기. 리틀 시저스 아레나

 

- 디트로이트가 새로운 시티 에디션 져지를 입는 첫번째 경기. 자동차 공장으로 유명한 디트로이트의 별칭 '모터 시티'를 강조했는데 불호 의견도 많은듯.

 

- 제라미 그랜트가 두 경기 연속 25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커리어 처음이다. 확실한 기회를 부여받은만큼 그에 걸맞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3전 전패 중인 디트로이트. 과연 오늘은 이길 수 있을지.

 

- 제임스 와이즈먼이 경기 시작 3분도 지나기 전에 파울트러블에 걸리자 케본 루니가 조기에 투입됐다. 켈리 우브레는 루니의 어시스트를 받아 시즌 18번째 시도 만에 3점을 성공시켰다. 디트로이트 중계진도 강조하는 것을 보면 언제쯤 우브레의 3점이 들어갈지 관심을 가졌던 이들이 많았던 모양이다. 원래 3점이 나쁘지 않은 선수인데 무슨 마가 낀듯 했다. 본인도 드디어 들어갔다는 사실에 안도했는지 살짝 미소지으며 백코트한다. 지난 시즌 보스턴의 그랜트 윌리엄스를 보는 것 같다.

 

- 미시건주 출신인 드레이먼드 그린은 피스톤스에도 여전히 애착이 있는듯. 최근에는 트위터에서 조쉬 잭슨을 칭찬하기도 했다.

 

- 지난 경기 괜찮았던 사딕 베이는 1쿼터에 3점 2개를 넣었다. 슛 능력은 NBA에서 통할 레벨인데 다만 힘이 약하다. 포스트업을 치는데 상대를 밀어내지 못했다. 한편 계속 자제하던 스테판 커리는 1쿼터 막판에 3점을 성공시켰다. 24-29로 디트로이트가 앞서며 1쿼터 종료.

 

- 베이는 3점 세 개째. 신인인데 수비가 앞에 있어도 잘 넣는다. 디트로이트는 경기당 리바운드 49.7개로 공동 3위에 올라있다(1위는 53.3개의 유타). 지난 시즌은 안드레 드러먼드가 있었음에도 리그 최하위였다.

 

- 48-51로 전반 끝. 최다득점자는 잭슨으로 12점. 그 다음으로 베이가 11득점. 워리어스는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가 10점씩을 기록했다.

 

- 2쿼터 중간에 와이즈먼에게 입 주위를 맞았던 블레이크 그리핀은 3쿼터에 나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뇌진탕 프로토콜에 의해 의료진이 오케이할 때까지 출전할 수 없는 상황. 에이스의 부재는 당연히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며 커리의 3점으로 디트로이트는 역전을 허용했다. 우브레는 1쿼터에 3점을 넣은 이후 다시 3점이 빗나가기 시작했지만 수비와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

 

- 디트로이트는 설상가상으로 주전 포인트가드인 킬리언 헤이즈도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경기에서 빠졌다. 워리어스는 커리가 3점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커리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자 팀 전체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 그나마 그랜트가 분투하며 3쿼까지 20득점을 돌파했다. 그랜트가 3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것도 커리어 최초다. 그랜트와 교체해 들어온 스비 미하일류크는 3점 2개를 넣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기용되기도 했던 스비는 이번 시즌 출전시간이 줄었다. 그 때문인지 슛 리듬을 잡지 못해 장기인 3점도 3/19로 좋지 못했는데 오늘 어느 정도 만회했다. 77-76으로 3쿼터 종료.

 

- 4쿼터 들어 데릭 로즈가 8득점에 세이쿠 둠부야가 3점에 자유투로 5득점하는 등 디트로이트의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워리어스는 브래드 워너메이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위긴스가 3점 2개를 포함해 8득점하면서 연달아 12점을 추가하며 98-89로 리드했다. 위긴스는 다시 3점을 한 개 더 넣으며 와이즈먼의 6반칙 퇴장에도 골든스테이트가 116-106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개막 후 4연패에 빠졌다.

 

- 디트로이트는 전반만 해도 리드하며 첫 승에 대한 희망을 품었으나, 로즈와 그랜트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부상으로 빠진 그리핀과 헤이즈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며 패하고 말았다. 그리핀은 추가적인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 디트로이트의 앞으로의 스케쥴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 31득점 6어시스트 3점 5/9, 앤드류 위긴스: 27득점 7리바운드 3블락 3점 5/8, 켈리 우브레 주니어 14득점, 에릭 파스칼: 10득점

 

디트로이트

제라미 그랜트: 27득점 7리바운드 3스틸, 조쉬 잭슨: 17득점 6리바운드, 데릭 로즈: 15득점 7어시스트, 사딕 베이: 11득점, 메이슨 플럼리: 2득점 10리바운드(5 공격)

 

 

 

 

 

 

GAME 47. 보스턴 셀틱스 (2-2)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3-1) : 2020년 12월 30일 경기.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 두 팀 간의 2연전 중 두번째 경기. 인디애나가 3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것은 역대 7번째다. 최근 사례는 폴 조지가 있던 2013-14 시즌. 빅터 올라디포가 스타팅에 복귀했고, 도만타스 사보니스는 평균 24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동부컨퍼런스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 보스턴과 인디애나 모두 좋은 수비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는 가운데 T. J. 워렌의 슛감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3경기 동안 3점이 한 개도 없다. 인디애나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는 가운데 보스턴은 트리스탄 탐슨이 여러 차례 세컨찬스를 따내는 등 연속 11득점으로 17-10으로 리드했다.

 

- 트리비아: 아버지와 아들이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된 사례는?

  정답: 도마의 아버지 아비다스 사보니스가 1996년 3월 마지막주 20.3득점 9.5리바운드로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된 적이 있다

 

- 인디애나는 그나마 말콤 브록던이 3점 2개를 넣으며 버팀목 역할을 했다. 보스턴은 1차전에 이어 페인트존에서 도마를 완벽에 가깝게 틀어막는다. 그러자 사보니스는 일단 3점을 넣으며 페인트존 밖에서 공격에서의 활로를 모색했다. 다음 포제션에서는 스크린을 활용해 탐슨이 올라디포를 막도록 했다. 탐슨이 돌파를 의식하는 사이 올라디포는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깔끔하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31-26으로 1쿼터 종료.

 

- 꾸준히 3점을 넣으며 38-38 동점을 만든 인디애나는 벤치 대결에서 보스턴에 앞섰다. 올라디포가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자 이에 질세라 2쿼터 막판에 제이슨 테이텀도 힘을 내며 대항했다. 58-57로 전반 끝.

 

- 브록던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컷인으로 리버스 덩크를 작렬하는 등 올라디포는 인사이드를 휘젓고 다니면서 본인이 득점을 하거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디애나가 64-71로 달아났다. 여기에 워렌까지 살아나 3점 플레이와 플로터로 5득점, 마일스 터너의 3점이 더해지며 71-81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트랜지션 상황이 되면 워렌이 선두에 서서 달리고 인디애나 선수들은 그런 워렌에게 공을 몰아주며 빠르게 점수를 올렸다. 83-94로 3쿼터 종료. 3연승하는 동안 3쿼터 득실 마진이 10점 이상이었던 인디애나는 오늘도 3쿼터에서 25-37로 앞서며 해당 기록을 유지했다. 인디애나 주전 5명 전원이 이미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워렌은 버블 모드로 돌아간듯.

 

- 하지만 보스턴은 3쿼터 종료 전 올린 2점을 포함 4쿼터 시작 후 3분도 지나지 않아 연속 13득점으로 94-94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들어 팀을 캐리한 테이텀의 활약도 대단했지만 연속으로 드라이빙 레이업을 넣는 루키 페이튼 프리차드의 패기가 놀라웠다. 최대 17점차까지 앞서던 인디애나는 역전을 허용하며 오히려 107-100으로 끌려갔다. 워렌이 6반칙으로 퇴장당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2점차로 추격하던 인디애나는 중요한 상황에서 턴오버가 발목을 잡아 결국 116-111로 패하며 2연전을 1승 1패로 나눠갖는 데 만족해야했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27득점 11리바운드 3스틸, 제일런 브라운: 20득점 4스틸, 마커스 스마트: 17득점, 트리스탄 탐슨: 14득점 10리바운드(7 공격), 페이튼 프리차드: 10득점

 

인디애나

빅터 올라디포: 24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말콤 브록던: 19득점 7어시스트, T. J. 워렌: 17득점, 마일스 터너:  16득점 6리바운드 3블락, 도만타스 사보니스: 14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저스틴 할러데이: 12득점 4스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