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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주머니

'꽃보다 남자' 관련 제품 인기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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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BS에서 방송되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인기죠. 제 경우는 한국판을 먼저 봤더라면 재밌다고 봤을텐데 일본판을 먼저 보는 바람에 식상한 점도 있고, 또 보면서 서로 다른 점, 혹은 우리쪽이 잘 살리지 못한 점을 비교하는 버릇이 있어서 잘 안 보게 되더군요. 1회와 2회는 '어떻게 만들었나 한 번 보기나 하자'는 마음으로 그럭저럭 시청했는데 신인급 배우들의 손발 오그라드는 연기 때문에 그냥 접었습니다.


어쨌든 드라마는 크게 히트하고 있고, 덩달아 남자 주인공인 구준표 역의 이민호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현중, 김범, 김준, 구혜선 등 나머지 멤버들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래도 꽃돌이들이 여럿 등장하는 드라마다보니 10대는 당연하고 2~30대 여성들까지 즐겨본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광고 쪽에서의 활약이 만만치 않은데요. 벌써 LG텔레콤 CF를 몇 편 찍었고, 삼성 애니콜 햅틱POP까지 나왔네요. 지금도 CF 제의가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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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꽃남>과 관련된 제품들이 쏟아져나오고 있네요. 출연자가 입었던 옷 같은 패션 관련 제품들이 많고, 캐릭터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군요.


어제 우연히 팬시점에 가게 됐습니다. 평소 학교 구내 문구점을 자주 이용하느라 팬시점 갈 일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꽃남 관련 제품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정확히 표현하자면 꽃남의 캐릭터가 그려진 제품들이 되겠습니다. 노트, 스티커, 수첩에 그밖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그러고보니 집 근처 초등학교 앞에 있는 문구점도 꽃남 멤버들의 브로마이드를 걸어놓고 아이들의 코묻은 돈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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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캐릭터를 귀엽게 잘 살린 제품입니다


그리고 압권은 역시 발목양말입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품들이 보통 그렇지만, 발목양말에 그려진 캐릭터를 보면 그때 유행하는 TV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한도전>, <1박2일>이 잘 나갈 때는 각 멤버들이 그려진 양말이 잘 팔렸죠. 어제도 보니 <꽃남>의 네 남자들이 그려진 양말이 있더라구요. '오, 나왔구나'하는 생각에 디자인을 보는데 두 가지가 있네요. 하나는 얼굴은 그리 비슷하게 생기진 않았지만 특징을 잘 잡아서 괜찮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나머지 하나는... '꽃보다 남자'라는 말이 무색하게 웬 느끼하게 생긴 아저씨들이 있는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도 물건이 팔릴까 걱정이 앞서네요.


근데 다 떠나서 집에 애들이 있으면 모를까 저같은 사람들은 별로 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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