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턴오버1위 :: 레이커스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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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초에 레이커스 vs 보스턴 경기를 시청한 이후 NBA 경기는 레이커스 경기조차도 보질 않고 있습니다. 뻔질나게 드나들던 알럽도 현재는 일주일에 한 번 들어갈까 말까 합니다. 귀차니즘이 도를 넘어선게지요. 그나마 레이커스 전용 하이라이트 영상은 열심히 챙겨보고 있습니다만, 관련 뉴스같은걸 안 보니 뭐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네요. 그래도 하이라이트 영상과 박스스코어에 의존해 한 번 끄적여봅니다.


- 올스타전에서 샤킬 오닐과 공동 MVP를 수상한 후 코비는 후반기 내내 난사와 삽질을 거듭했습니다. 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지만 12월경에 살아난 이후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한참 좋았는데 오히려 휴식이 독이 된듯 합니다. 하지만 코비는 멤피스, 미네소타와의 대결에서 '5할 본능'으로 되돌아오며 어느 정도 슛감을 찾은듯 하네요. 역시 까여야 잘하는 코비답게 2월말 내내 겪었던 부진을 털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인 것이 효과를 보나봅니다.


- 바이넘이 부상당한 이후 가솔의 출전시간은 평균 40분 가량이었고, 연장전까지 갔던 어느 경기에서는 48분을 출전했을 정도로 막중한 부담을 짊어져야 했습니다. 지난 파이널에서 가넷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것도 바이넘이 시즌아웃으로 빠진 레이커스에 가솔말고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그의 출전시간이 늘어나 체력이 고갈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죠. 비록 3월말 쯤에 바이넘이 돌아온다고는 하지만 그때까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가솔 혼자 팀의 인사이드를 지켜내야하는 상황이 계속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백업 센터가 절실한 레이커스에 구세주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시즌 내내 벤치를 지키고 있던 D.J. 벵가입니다. 벵가는 멤피스 전에서 19분 출전에 4득점과 3개의 블락을, 미네소타 전에서는 17분 출전에 10득점과 4리바운드 5블락을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특히 미네소타와의 경기 때는 무려 두 차례나 연속블락을 시전하며 블락 마일리지를 적립했었죠. 게다가 겉보기와는 다르게 슛 레인지도 길고 적중률도 상당히 좋습니다. 그의 활약 덕분에 가솔의 지난 2경기 출전시간은 평균 30분에 불과합니다. 비록 가비지타임에 주로 출전하고 파울이 많은 단점도 있지만, 오랜 가뭄 끝에 내린 시원한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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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벵가


-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내내 식스맨으로 출전하다 바이넘의 부상으로 주전 4번으로 나오고 있는 라마 오덤. 주전을 꿰차자마자 '오도미네이션'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매경기 20-10에 가까운 활약으로 팀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특히 포기하다시피 했던 보스턴, 클리블랜드와의 경기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건 오덤이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던 덕분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슛 시도가 부쩍 줄어들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듯 싶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굳이 오덤이 공격하지 않아도 최근 2경기를 쉽게 잡아서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긴 하지만요.


- 위에서 언급했듯 바이넘이 3월말에 돌아올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최근에 알게 된 유일한 뉴스네요. 일단 돌아온다는 것 자체가 반갑고, 시즌 막판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김으로써 서서히 감을 찾고 플레이오프를 시작하게 되어 기쁩니다. 지난 플레이오프 때는 약간의 운이 작용해서 바이넘 없이도 파이널까지 올라갔지만, 올해는 서부에서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라 할만한 샌안토니오에 드루 구든이 가세해 인사이드를 보강했기 때문에 바이넘이 없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죠. 던컨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바이넘의 몸상태가 정상에 가까울수록 레이커스의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게 될 겁니다.


- 레이커스는 화요일부터 포틀랜드, 휴스턴, 샌안토니오와 원정 3연전을 갖게 됩니다. 모두가 강팀인데다 포틀랜드의 홈 로즈가든에서 2004-05 시즌 이후 이겨 본 역사가 없고, 휴스턴-샌안토니오와의 경기는 백투백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네요. 동부컨퍼런스 1위인 클리블랜드와 1게임차, 2위인 보스턴과 1.5게임차로 간신히 앞서있는 상황을 생각한다면 욕심같아선 세 경기 모두 이겼으면 싶지만, 현실적으로 2승 1패만 해주면 만족하겠습니다.

(반쯤 쓰다가 인터넷 오류 때문에 강제종료시켜야했습니다. 임시저장된 글을 되살려 쓰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저장된 걸 보니 제목만 있고 내용은 텅텅 비어있더군요... 그냥 관둘까 생각하다가 기억을 되살려가며 겨우겨우 작성했네요)
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