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502. 덴버 너게츠 (19-15) vs 시카고 불스 (15-18) : 2021년 3월 2일 경기. 유나이티드 센터
- 시카고의 2월 성적은 8승 6패로, 월간 승률이 5할을 넘긴 것은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덴버는 6명의 선수가 부상이나 안전 프로토콜로 빠져 손이 모자란다.
- 니콜라 요키치는 초반부터 슛 시도 없이 다재다능함을 선보였다. 6개의 리바운드에 2개의 어시스트. 어시스트 2개 모두가 절묘한 패스였다. 덴버 진영에서 앞서 달려가는 윌 바튼에게 던진 언더패스는 코비 화이트에게 뺏길 뻔 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됐다. 시카고 3분 넘게 득점 없는 사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팔로우업 덩크에 양쪽 코너에서 3점 넣는 등 덴버 내리 12득점하며 16-3 리드. 시카고는 득점이 잭 라빈과 화이트에게만 집중되다가 나머지 선수들도 참여하며 24-18 추격. 슛 자제하던 요키치는 직접 공격에도 나서 8득점 올리고 벤치로 들어갔다. 대신 나온 자말 머레이가 점퍼에 3점 버저비터까지 넣으며 37-25 1쿼터 종료.
- 머레이의 슛감은 2쿼터에도 이어지며 덴버 여전히 두자릿수 리드. 요키치는 세 번의 슛 연달아 실패 후 본인이 컷인해 들어가 덩크로 결국 득점에 성공. 시카고는 패트릭 윌리엄스의 코너 3점에 웬델 카터 주니어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51-45 추격. 개릿 템플과 라빈이 골밑에서 각각 연속 득점하며 62-55 전반 끝.
- 커리어 13년 중 불스에서 9년을 뛰었던 조아킴 노아의 은퇴 소식. 스탯만 보면 득점과 리바운드 모두 평균 10을 넘기지 못했지만, 온갖 궂은 일을 다하며 올스타 2회에 올해의 수비선수상까지 차지했다.
- 시카고는 인사이드 득점과 간간이 들어가는 3점으로 쫓아가지만 덴버의 반격도 거셌다. 덴젤 발렌타인과 라이언 아치디아코노의 3점이 들어가며 84-80 추격. 시카고 속공 득점은 벌써 시즌하이인 24점. 루크 코넷도 3점 넣는 등 벤치 대결에서 시카고가 우위를 보이며 89-87 3쿼터 종료.
- 4쿼터 시작 후 태디어스 영 연속 골밑 득점으로 89-91 역전. 1쿼터 시작하고 0-1 이후 첫 리드. 시카고는 타이트해진 수비를 앞세워 덴버의 턴오버를 유도해 득점. 덴버도 조커가 직접 공격에 나서 2점차 추격. 동점 내지 역전도 가능했는데 덴버 4쿼터 들어 자유투 4개 모두 실패. 하지만 요키치는 혼자 10득점하며 99-99 동점을 만들어냈다. 타임아웃 후 화이트가 3점 넣자 머레이도 3점으로 반격. 라빈이 세컨찬스 득점하지만 요키치가 림으로 돌진 후 덩크하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109-108 역전. 머레이가 트랜지션 3점 넣고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덴버 선수들이 잘 넣으며 시카고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118-112 덴버 승리.
덴버
니콜라 요키치: 39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 자말 머레이: 24득점 3점 4/8, 마이클 포터 주니어: 17득점 15리바운드, 윌 바튼: 14득점 6리바운드
시카고
잭 라빈: 23득점 9리바운드, 코비 화이트: 20득점 10리바운드, 패트릭 윌리엄스: 13득점, 덴젤 발렌타인: 13득점, 태디어스 영: 12득점 6리바운드 5스틸
GAME 503. 유타 재즈 (27-8) vs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15-19) : 2021년 3월 2일 경기. 스무디킹 센터
- 론조 볼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10-14 뉴올리언스 초반 리드. 유타는 처음에 헤매다가 슛이 조금씩 들어가며 추격. 론조 볼이 덩크로 첫 득점 올리자 보얀 보그다노비치의 백투백 3점으로 16-16 동점. 유타의 반격에도 브랜든 잉그램의 연속 득점, 조쉬 하트의 드라이브 인 레이업 2개 등으로 뉴올리언스가 23-26으로 앞서며 1쿼터 종료.
- 조던 클락슨과 조지 니엥의 3점으로 32-28 유타 리드. 펠리컨스는 자이언 윌리엄슨의 활약과 J. J. 레딕의 점퍼, 4점 플레이로 맞붙을 놓았다. 유타는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인사이드를 공략하며 47-40으로 도망. 보얀 다시 백투백 3점으로 53-44. 보얀은 3점 5개 모두 성공. 뉴올리언스 수비는 데릭 페이버스의 공격을 연달아 블락하고 인사이드 득점으로 53-51 추격. 론조의 3점으로 1점차까지 쫓아갔으나 도노반 미첼의 3점으로 다시 벌리며 64-59 전반 끝.
- 자이언이 골밑에서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연속 득점 올리고 73-73 동점. 유타가 앞서면 뉴올이 계속해서 동점 만들더니 레딕의 3점으로 79-82 역전. 뉴올리언스의 수비도 타이트해지고 자이언이 두 차례의 골밑 득점에 추가 자유투까지 넣으며 79-89로 달아났다. 88-99 3쿼터 종료.
- 레딕과 잉그램의 점퍼로 15점차. 여기에 레딕의 4점 플레이가 나오며 90-107. 유타는 클락슨의 3점과 보얀의 3점 플레이로 추격. 여기에 수비력으로 펠리컨스의 인사이드 득점을 연달아 차단했다. 하지만 론조의 3점이 들어가며 108-122. 공격이 잘 안 풀리던 유타는 보얀의 3점에 도노반 미첼의 자유투로 119-124. 다시 미첼이 자유투 넣고 수비 성공 후 로이스 오닐의 3점이 들어가며 47초 남기고 124-125 1점차를 만들었다. 잉그램이 점퍼 실패했지만 미첼도 골밑슛 넣지 못하고 루디 고베어의 파울로 자유투 헌납. 여기에 하트가 속공 레이업으로 쐐기를 박으며 124-129 뉴올리언스 승리.
유타
보얀 보그다노비치: 31득점 7리바운드 3스틸 3점 7/11, 루디 고베어: 22득점 9리바운드 5블락, 도노반 미첼: 21득점 8어시스트, 조던 클락슨: 20득점, 마이크 콘리: 10득점 8어시스트
뉴올리언스
브랜든 잉그램: 26득점, 자이언 윌리엄슨: 26득점 10리바운드(5 공격), 론조 볼: 2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J. J. 레딕: 17득점, 조쉬 하트: 13득점 7리바운드, 에릭 블렛소: 11득점, 빌리 에르난고메스: 8득점 7리바운드, 스티븐 아담스: 5득점 11리바운드
GAME 504. 브루클린 네츠 (23-13)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17-14) : 2021년 3월 2일 경기. AT&T 센터
- 브루클린은 카이리 어빙이 복귀. 상대 전적에서 72승 23패로 샌안토니오가 압도. 특히 샌안토니오 원정에서 17연패 중인데 네츠가 이것을 깰 수 있을지.
- 양팀 초반부터 실점하면 받아치는 치열한 승부. 그러다 어빙과 브루스 브라운의 3점이 들어가며 브루클린의 근소한 리드. 어빙은 며칠 만에 코트에 돌아와서인지 한풀이하듯 3점에 스텝백 점퍼까지 넣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데로잔의 득점으로 버티고 벤치에서 나온 패티 밀스와 루카 샤마니치의 3점으로 추격. 27-21 1쿼터 종료.
- 니콜라스 클랙스턴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하지만 브루클린의 3점이 빗나가거나 찬스에서 안드레 로벌슨이 머뭇거리다 기회 날리는 사이 샌안토니오는 밀스가 5득점하며 32-32 동점을 만들었다. 제임스 하든이 스텝백 3점 넣고 클랙스턴이 2쿼터 들어 9득점째 올리며 43-36으로 달아났다. 브루클린은 볼 핸들러나 스팟업 슈터들을 막으려는 스퍼스 수비를 역이용해 클랙스턴이나 디안드레 조던에게 공을 몰아주는 공격으로 재미를 봤다. 끌려가던 샌안토니오는 3점이 들어가고 데로잔의 3점 플레이가 나오며 57-54 전반 끝.
- 브루클린 최근 10경기 디펜시브 레이팅은 리그 21위. 그나마 나아진 것이 이 정도다. 지난 20년간 이 부문 리그 10위 안에 못 들고도 우승한 팀은 2001년 LA 레이커스 뿐이다. 우승팀 중 65%는 탑 5 안에 들었다.
- 하든과 어빙은 자신들의 득점보다 브라운과 조 해리스 등 동료들을 살리는 데 주력하며 여전히 앞서갔다. 샌안토니오는 야콥 퍼틀과 로니 워커가 공격에서 좋은 모습 보이며 사정권 내에서 쫓아갔다. 워커 속공 때 브루클린 수비 사이를 뚫고 지나가는 바운스 패스로 디존테 머레이 득점. 이어서 머레이가 점퍼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72-73 샌안토니오 리드. 하든과 클랙스턴의 골밑 득점으로 브루클린이 다시 앞서지만 케이타 베이츠 디아프의 5득점에 이어 샤마니치의 3점으로 81-81 동점되며 3쿼터 종료.
- 4쿼터 초반에도 팽팽한 접전 이어지다가 클랙스턴이 수비에서 데로잔의 샷 미스 유도하고 스틸에 자유투도 얻어내는 등 활약을 이어갔다. 랜드리 샤멧과 어빙의 3점, 다시 어빙의 점퍼 들어가며 97-86. 하든이 연달아 득점하지만 워커가 3점 2개 넣고 데로잔의 자유투로 104-98. 다시 워커와 밀스의 3점 성공으로 1분 남기고 108-104가 되며 긴장감이 더해졌다. 어빙 3점 실패하고 데로잔이 빠르게 달려가 레이업 넣으며 108-106 2점차. 세컨찬스 끝에 어빙이 레이업 놓치고 머레이가 하든과 충돌하더니 다시 일어나 던진 점퍼가 버저와 함께 들어가 108-108 동점 되며 극적으로 연장행.
- 어빙 3점으로 포문을 열고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계속 불발되는 사이 하든 레이업, 브라운 3점으로 116-108. 스퍼스도 밀스가 디조던 속인 후 패스해 퍼틀 노마크 덩크, 머레이 3점으로 116-113. 하지만 어빙 코너 3점에 브라운 플로터로 다시 8점차. 하든 3점도 들어가고 1분 남은 상태에서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사실상 경기 포기. 124-113 브루클린 승리.
브루클린
제임스 하든: 30득점 14리바운드 15어시스트, 카이리 어빙: 27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 6/10, 브루스 브라운: 23득점 3스틸, 니콜라스 클랙스턴: 17득점 3블락, 디안드레 조던: 8득점 13리바운드(6 공격) 3블락
샌안토니오
더마 데로잔: 22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로니 워커 4세: 19득점 3점 5/10, 디존테 머레이: 19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 야콥 퍼틀: 14득점 12리바운드, 패티 밀스: 14득점 3점 4/8, 트레이 라일스: 10득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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