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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020-21 시즌

[NBA] 2020-21 시즌 정주행기 56일차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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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10. 보스턴 셀틱스 (6-3) vs 마이애미 히트 (3-4) : 2021년 1월 7일 경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

 

- 지난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던 두 팀의 대결. 이번 시즌 제이슨 테이텀은 26.3득점, 제일런 브라운은 26.6득점을 기록 중이다. 테이텀은 현재 22세, 브라운 24세로 아직 앞길이 창창하다. 지미 버틀러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포함 21.2득점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10.8득점에 그치고 있다. 필드골 성공율도 38%에 불과하다. 부상의 영향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부진일까.

 

- 테이텀과 브라운의 슛이 초반부터 잘 들어간다. 마커스 스마트와 다니엘 타이스가 3점 하나씩 넣으며 16-7 리드. 벤치 멤버들이 등장하면서 마이애미가 어느 정도 따라잡기 시작했다. 보스턴은 처음에 3점이 5/6이었는데 이후 0/6에 그쳤다. 제프 티그의 공백이 드러난다. 34-26 1쿼터 종료.

 

- 2쿼터 들어 세미 오젤레이가 5득점하는 등 보스턴 백업들이 점수를 내기 시작한다. 브라운의 발을 밟고 슛 올라가느라 발목이 꺾인 버틀러. 불편해보이는데 그냥 뛴다. 마이애미가 15점차까지 뒤졌는데 버틀러가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뛰며 10점차로 줄였다. 마이애미는 던컨 로빈슨의 슛이 들어가야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는데 보스턴의 수비로 인해 슛 쏘는 것은 물론 패스를 받는 것조차 쉽지 않다. 스마트는 하프라인 뒤에서 마지막 슛을 던지는 타일러 히로에게 파울을 범했다. 개인 4반칙이자 슛동작 인정되어 자유투 3개를 허용했다. 전혀 스마트하지 못한, 스마트답지 않은 행동이었다. 53-45 전반 끝.

 

- 로빈슨은 드디어 3쿼터 들어 3점 2개 성공시켰다. 강력해진 마이애미의 수비에 보스턴은 인사이드에서 턴오버를 연발하며 쿼터 시작 4분 만에 59-60으로 역전했다. 이후 5점차까지 리드했으나 테이텀의 7득점 활약으로 다시 71-71 동점. 페이튼 프리차드에게서 로버트 윌리엄스로 이어지는 플레이가 두 번 연속 나오고 그랜트 윌리엄스의 팁인으로 80-80이 되며 3쿼터 종료.

 

- 카슨 에드워즈는 오랜만에 출전시간을 부여받아 레이업 두 개로 귀중한 4득점을 올렸다. 안드레 이궈달라도 3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중요한 순간에 3점을 성공시켰다. 4분 남기고 브라운 3점으로 동점을 만들고 타이스가 자유투 라인에서 점퍼를 넣으며 97-95로 보스턴이 다시 앞서나갔다. 테이텀이 뱀 아데바요를 앞에 두고 3점을 적중시켜 2:30 남기고 100-95가 되고, 마이애미가 2분 넘게 무득점에 그친 사이 브라운도 코너 3점으로 103-95로 달아났다. 타이스의 팁인으로 105-95가 되며 경기가 보스턴 쪽으로 넘어간듯 했으나, 로빈슨이 연속으로 3점을 넣으며 승부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두번째 3점 때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105-102를 만들었다. 타이스의 슛이 실패하고 마이애미 반격 때 고란 드라기치치의 3점이 불발됐으나, 아데바요가 공격리바운드를 잡아 다시 드라기치에게 건넸고, 고란이 이번에는 3점을 성공시켜 105-105 동점을 이뤄냈다. 남은 시간은 13초.

 

- 보스턴 마지막 공격에서 스마트는 테이텀에게 패스하려고 했으나 히트 수비 때문에 여의치 않자 직접 돌파를 선택하고 골밑슛을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그런데 슬금슬금 페인트존으로 들어온 프리차드가 공중에서 리바운드를 잡고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이 백보드를 맞고 들어가며 0.2초를 남기고 107-105가 됐다. 결국 그것이 결승득점이 되며 보스턴이 접전 끝에 간신히 이길 수 있었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27득점 3점 5/8, 제일런 브라운: 21득점 12리바운드, 다니엘 타이스: 13득점, 마커스 스마트: 9득점 6어시스트, 트리스탄 탐슨: 9득점 7리바운드, 페이튼 프리차드: 6득점 6리바운드, 그랜트 윌리엄스: 5득점 6리바운드

 

마이애미 히트

지미 버틀러: 26득점 8리바운드 3블락, 던컨 로빈슨: 16득점 6리바운드 3점 5/11, 뱀 아데바요: 15득점 8리바운드 10어시스트, 고란 드라기치: 14득점, 켈리 올리닉: 11득점, 타일러 히로: 8득점 7리바운드

 

 

 

 

 

 

 

 

 

 

 

 

 

GAME 111. 유타 재즈 (4-4) vs 뉴욕 닉스 (5-3) : 2021년 1월 7일 경기. 매디슨 스퀘어 가든

 

- 이번 시즌 개막전부터 스타팅 라인업이 바뀌지 않은 7팀 중 두 팀의 대결.

 

- 유타는 4분간 2득점에 그쳤다. 루디 고베어의 덩크 시도마저 실패했다. 줄리어스 랜들은 7분간 8득점을 올렸다. 이후 닉스의 트랜지션 수비가 흔들리는 사이 11-11 동점이 됐다. 고베어의 수비력이 빛나면서 리드가 유타로 넘어갔다. 도노반 미첼, 조던 클락슨의 3점에 마이크 콘리의 마지막 슛을 미첼 로빈슨이 골텐딩하면서 27-20 1쿼터 종료.

 

- 트리비아: 랜들은 22.1득점 7.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시즌 평균 20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단 두 명의 닉스 선수는?

   정답: 1969-70 월트 프레이저(20.9득점 8.2어시스트), 2004-05 스테판 마버리(21.7득점 8.1어시스트)

 

- 조지 니엥이 2쿼터 시작 후 시즌 첫 3점을 성공시키며 10점차로 벌어졌다. 클락슨도 3점을 넣고 조 잉글스도 3점 2개를 추가했다. 뉴욕은 좀처럼 점수를 만회하지 못했다. R. J. 바렛은 인사이드로 들어가서 데릭 페이버스에게 두 번이나 블락당했다. 유타는 맨투맨과 지역방어를 번갈아 사용하며 뉴욕 공격에 혼동을 줬다. 여기에 뉴욕이 말리며 56-44 전반 끝.

 

- 뉴욕 출신인 미첼은 오프시즌에 5년 1억 95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12년 졸업했던 모교 그린위치 컨츄리 데이 스쿨에 12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어머니도 그 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장학금은 물론 새로운 체육관 건설에도 비용을 보탰다.

 

- 요령 없는 바렛과는 달리 엘프리드 페이튼은 골밑에서 고베어가 앞에 있어도 타이밍과 슛 높이 조절로 계속 득점을 올리며 3쿼터 중반에 뉴욕이 62-58로 추격했다. 로이스 오닐과 잉글스의 3점으로 다시 10점차가 됐으나, 뉴욕의 좋은 수비 장면이 연달아 나오며 페이튼 등의 역습으로 역전하며 75-78 3쿼터 종료.

 

- 지난 경기 랜들과 바렛은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동반 달성했는데, 닉스 선수 중에는 1977년의 로니 셸튼과 밥 매카두 이후 최초다. 이 경기는 연장전까지 갔던 케이스고 비연장 경기 기준으로는 1973년 프레이저와 필 잭슨 이후 처음 나온 기록이다.

 

- 니엥이 3점으로 84-84 동점을 만들었지만 뉴욕은 다시 수비를 바탕으로 86-92로 리드했다. 레지 불럭의 3점, 페이튼의 멋진 패스까지 나왔다. 그러다 다시 오닐의 3점으로 96-96 동점. 오스틴 리버스가 공격시간 다 돼서 고베어 머리 위로 던진 3점이 성공하며 96-99가 됐다. 리버스 또다시 시간에 쫓겨 던진 플로터가 들어가고, 3점을 또 넣으며 98-104로 달아났다. 반면 미첼의 반격은 계속 실패했다. 랜들의 스크린을 받고 던진 리버스의 3점이 다시 들어가고, 유타의 챌린지로 경기가 몇 분간 중단된 후에도 또 한 번 3점을 적중시켰다. 뉴욕 벤치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리버스의 막판 신들린듯한 활약에 힘입어 100-112 뉴욕 승리.

 

유타

조던 클락슨: 19득점, 도노반 미첼: 18득점, 조 잉글스: 16득점 3점 4/9, 루디 고베어: 14득점 11리바운드 5블락, 마이크 콘리: 9득점 6어시스트, 로이스 오닐: 8득점 9리바운드, 데릭 페이버스: 4득점 4블락

 

뉴욕

줄리어스 랜들: 30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스틴 리버스: 23득점 3점 5/7, 엘프리드 페이튼: 22득점 8어시스트, 레지 불럭: 12득점 7리바운드, 미첼 로빈슨: 9득점 14리바운드 3블락, R. J. 배렛: 9득점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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