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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대결을 시작으로 2009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첫 날, 첫 경기답게 여러 가지 행사가 열렸습니다.


먼저 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에 대한 격려, 지난 시즌 우승팀인 SK 선수단에 우승반지 수여, 유영구 KBO 총재의 축사가 있었고, 수영선수 박태환과 개그맨 김병만, 한민관 등의 화려한 성화 점화식으로 경기장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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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구하는 유인촌 장관(출처: 연합뉴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시구식입니다. 2009년 첫 시구의 주인공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었습니다. SK 팀 티셔츠를 입고 덕아웃에서 손을 흔들며 천천히 걸어나온 유인촌 장관. 하지만 홈 관중과 원정팬들은 하나같이 어우러져 그에게 야유로 답했습니다. 그런데 공은?


그때 강아지 한 마리가 목에 공이 든 바구니를 걸고 마운드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그전까지 야유를 보내던 관중들은 갑자기 한목소리로 환호성을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장관과 견공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 완전히 극과 극을 이룬 순간이었습니다. 강아지로부터 공을 받고 겨우겨우 시구를 마친 유인촌 장관.


국민의례를 마치고 바로 경기가 시작되어야 할텐데 웬일인지 SK 선발 채병용은 몸을 다 풀었음에도 그대로 마운드에 서 있고 한화의 1번 타자 강동우 역시 타석 옆에 서서 배터박스에 들어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웬일일까 기다려보니 유인촌 장관이 덕아웃에서 양팀 감독 및 선수들과 악수를 하느라 구심이 경기 시작을 못했던 것이죠. 장관이 악수를 다 마치고 나서야 경기가 시작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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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acktv.tistory.com BlogIcon 흑백테레비 2009.04.04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두신고 마운드 올랐네요. ㅎ

    저러니 돔구장은 안만들고, kbo 총재 선임이나 영향력 행사하려하고...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야구 인기에 편승해볼려고....정말 다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드는군요.

  2. Favicon of https://bookple.com BlogIcon 아디오스(adios) 2009.04.05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이 재미있네요 ^^
    뭐.. 욕할수만은 없습니다... 어디나 정치인들의 입김, 로비라는게 필요하니까요..

    정치인들 하고픈대로 최대한 배려해줘야 먹고 살테니.. 쩝....

    그나저나 악수하고 시간 보내느니~

    정치인이 일일 야구 볼보이 체험, 응원단 체험, 주심체험 이런걸 하면.. 공감이라도 할텐데말이죠 ^&^

  3. Favicon of https://zby.kr BlogIcon 이좀비 2009.04.06 15: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야구팬들이 야유를 보냈나요?;; 유인촌또 " 아놔 열뻗쳐서 정말 " 이러지 않던가요? ㅋ;
    야구팬들 멋진데요? ㅋㅋ 혹시 대통령도 시구할때 있으려나요 있으면 저도 가서 실컷
    정당한? 야유좀 목터져라 퍼붓어 보고 싶은데 (살짝 묻히는 목소리로 실컷 욕도 하고 ㅎㅎㅎ)

  4.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9.04.08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자 그대로 "개무시" 군요. ㅋㅋ



KBO와 케이블 방송사 간의 중계권 협상이 어제 저녁 8시에 극적으로 타결되었...다기 보다는 일단 개막전을 중계하지 않을 수는 없다는 양측의 의견이 일치한 관계로 일단 개막전을 TV로 보지 못하는 사상 초유의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금액에 대한 양측의 요구가 서로 확연하게 다르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기뻐하기에는 아직 이른듯 싶습니다. 제발 빠른 시일 안에 양측의 의견이 합치되길 바라며, 내일 있을 경기와 선발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 한화 이글스 vs SK 와이번스(인천 문학경기장. 오후 1시 35분) - KBS2 TV 중계
선발: 류현진(한화), 채병용(SK)

- 기아 타이거즈 vs 두산 베어스(서울 잠실경기장. 오후 2시) - MBC-ESPN, OBS 중계
선발: 윤석민(기아), 김선우(두산)

-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스(대구 시민운동장. 오후 2시) - SBS 스포츠, 대구 MBC 중계
선발: 봉중근(LG), 윤성환(삼성)

- 히어로즈 vs 롯데 자이언츠(부산 사직경기장. 오후 2시) - 엑스포츠, 부산 MBC, KNN 중계
선발: 마일영(히어로즈), 송승준(롯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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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기다렸던 야구의 계절의 돌아왔습니다. 훈련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점검한 선수들은 이제 가을까지 펼쳐질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일단 오늘 저녁 6시에 일본프로야구(NPB)가 개막하게 됩니다. 얼마전 WBC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데다 2009년은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가 분리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 더욱 뜻깊은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니혼TV(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모기업인 요미우리 신문이 소유하고 있는 공중파 방송사로, 요미우리의 전경기를 생중계합니다) 한국지사나 다름없는 SBS 스포츠 채널에서 이승엽 선수의 소속팀 요미우리의 144경기를 모두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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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승팀 SK 와이번스

그리고 내일은 우리의 프로야구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WBC에서 선전했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팬들의 관심도 3월처럼 지속되어 목표로 하고 있는 550만 관중 동원을 꼭 달성했으면 하네요. 작년 우승팀인 SK 와이번스가 여전히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7개 구단의 견제의 만만치 않은 견제로 인해 이번 시즌의 순위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경기가 중계되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개막을 24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현재까지 KBO와 케이블 TV 방송사 간의 중계권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 내내 공중파에서 중계를 해주지 않는 한 경기를 보기 힘들게 될 수도 있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17억 원을 제시한 KBO 측과는 달리 MBC ESPN, SBS 스포츠, KBS N 등이 지난해의 16억 원보다 반 이상 낮은 금액을 요구해 난항이 빚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속사정이 매우 복잡한 실정인데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간에 부디 하루 빨리 협상이 타결됐으면 하네요.


4월 6일(우리시간)에는 메이저리그(MLB)가 한미일 프로리그 가운데 가장 늦게 시작이 됩니다. 그런데 사실 공식 개막일은 6일이지만 이날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즈의 경기만 있고, 나머지 28개 팀 가운데 26개 팀이 7일, 그리고 밀워키 브루어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8일에 개막 경기를 갖습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 선수가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필라델피아의 박찬호 선수도 선발로 던질 수 있게 됨으로써 모처럼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활약상을 볼 수 있을 전망이지만, 정작 지난해까지 단독으로 메이저리그를 중계했던 엑스포츠가 올해는 중계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아쉬움을 주고 있습니다. MLB TV를 통해서도 생중계를 볼 수 없어 이번 WBC 중계권 협상 때처럼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메이저리그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창구는 거의 사라져버린 실정입니다.


주로 집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야구팬 입장에서 좋지 않은 소식들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부디 중계권 협상이 잘 마무리되어 모처럼 살아나기 시작한 야구 열기가 시즌 마지막까지 지속됐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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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mac.tistory.com BlogIcon 티맥마니아 2009.04.03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턴오버님 가끔씩 들렸었는데 이제서야 댓글을 남기네요^^
    누추한 제 블로그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포스팅들 많이 보고 갑니다. 자주 들리겠습니다~

  2. Favicon of https://mazeinluna.tistory.com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4.05 03: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시즌 개막이군요. ㅎㅎ
    전 야구에 대해 잘 모른다는... ㅎㅎ
    제 여자친구가 더 많이 알아요. 좋아하는 팀이 있을 정도지요.

    어제 티비로 일본 야구를 봤는데, 참 야구장에서의 이벤트가 보기 좋았어요.
    저도 시간 나면 여자친구랑 야구장 가기로 했는데, 이제 개막을 했으니,
    기회를 엿봐야 겠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9.04.04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남자분이셨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ㅋ
      쓰시는 닉네임이나 블로그 분위기로 봐서는 꼭 여자분이실거라고 생각했네요~
      요즘은 야구장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도 점점 늘어나고 있더군요. 이벤트로 키스타임이나 댄스타임도 있어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mazeinluna.tistory.com BlogIcon 미로속의루나입니다 2009.04.05 0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흠. 제가 여자 같다고 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긴 해요. ㅎㅎ
      요늘 한화 이겼다고 여자친구가 참 좋아하더군요. ㅎㅎ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9.04.05 16: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
      여자친구분은 한화팬이시군요 ㅎㅎ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2-0으로 꺾고 최종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


사실 SK도 작년만큼 잘했던건 아니었는데 두산이 자멸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주자가 아예 안 나간 것도 아니고, 득점권까지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후속타가 터져주질 않으니 두산으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있나.


차라리 삼성이 올라갔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아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두산에게도 졌으니 말해야 무엇하겠냐만. 플레이오프 때부터 삼성이 이겨야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멋진 승부를 펼칠거라고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는데 정작 두산을 넘지 못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둘러 MVP에 뽑혔던 이종욱이 부진했고, 올시즌 타격왕 김현수는 5푼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슬럼프로 인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마지막 1사 만루 찬스에서의 투수 앞 병살타는 너무나도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 1회에 2회에도 두산은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초반에 약한 김광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두산 타자들은 이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김광현은 이닝이터의 역할은 해주지 못했어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9회말 무사 만루가 됐을 때만 해도 두산이 드라마를 써내는줄 알았다. 하지만 고영민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홈에서 포스 아웃, 다시 김현수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홈에서 포스 아웃에 타자주자까지 1루에서 아웃되면서 두산은 또다시 SK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두 팀 모두 잘 싸웠다. 타이거즈팬으로서 부럽기 그지없다. 내년에는 호랑이들도 영광스러운 무대에 설 수 있으려나.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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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garamjigy.com BlogIcon 가람지기 2008.11.01 1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가 원래 무지막지하게 힘으로 압도해서 이기는 팀이 아닌데다가 두산도 워낙 강해서 압도적인 경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네요.

    하지만 sk는 강해보이지 않으면서 경기는 이기는 타입이라 원래 이렇습니다 ㅎㅎㅎ

    sk팬도 막상 경기 볼 때는 별로 강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질 것 같다는 생각도 거의 안드는.. 그런...

    암튼 sk가 우승해서 좋네요... sk와 기아가 내년 코시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

  2.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8.11.02 0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현수 지못미.-_-;

  3. Favicon of https://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8.11.02 1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현수도 이승엽처럼 되나 했더니, 그래도 젊은 선수이니 금새 털어내겠죠~

드디어 10승을 달성했다. 기뻐할 일이긴 한데, 마냥 기뻐할 일도 아니다. 시즌 32번째 경기에서 거둔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24승, 7위인 LG 트윈스도 12승을 올렸다. 과연 가능할지 의심스럽지만 5할 승률을 위해서는 패없이 12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해 놓은건 없고 갈 길은 멀더라도 어쨌든 10승 고지에는 올라섰다. 10승 달성 기념으로, 기아에 패한 불운한 팀들과 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투수가 누구였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2008/04/02/ vs 두산 베어스(광주, 6:2)     승리투수: 전병두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던 기아에 첫번째 승리를 안긴 투수는 전병두였다. 전병두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진 6개를 곁들였다. 현재 SK 유니폼을 입고 있다.


2. 2008/04/03/ vs 두산 베어스(광주, 6:3)     승리투수: 손영민

경기 초반부터 난조를 보였던 선발 양현종을 대신해 등판한 손영민이 승리를 챙겼다. 놀랍게도 최희섭이 역전 투런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기아가 거둔 유일한 연승이다.


3. 2008/04/05/ vs 한화 이글스(대전, 9:4)     승리투수: 윤석민

드디어 윤석민도 타선의 지원이라는 것을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상위권으로의 도약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4. 2008/04/16/ vs LG 트윈스(잠실, 1:0)     승리투수: 윤석민

7연패의 사슬을 윤석민이 끊었다. 타자들은 10개의 안타와 4개의 사사구를 얻고도 1점을 내는데 그쳤다. 오래만에 윤석민 승리공식이 나왔다.


5. 2008/04/19/ vs 한화 이글스(광주, 10:7)     승리투수: 임준혁

선발 서재응이 승패없이 물러나고 임준혁은 프로 데뷔 후 첫 승. 최희섭의 3점홈런으로 승부가 갈렸다.


6. 2008/04/22/ vs 우리 히어로즈(광주, 4:3)     승리투수: 손영민

7이닝 3실점에도 불구하고 윤석민은 승패없이 물러나고 대신 손영민이 승리를 따냈다. 등번호도, 투구폼도, 신뢰도도 현역 시절의 이강철을 떠올리게 한다.


7. 2008/04/24/ vs 우리 히어로즈(광주, 7:6)     승리투수: 유동훈

연장 12회말 이현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한 경기. 9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유동훈이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2년만의 컴백에도 불구하고 든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 2008/04/29/ vs 두산 베어스(잠실, 6:2)     승리투수: 서재응

서재응이 여섯번째 등판만에 한국 무대 첫 승을 신고했다. 곧잘 두들겨맞기도 하지만 승운이 지독하게 따라주지 않는다. 꼭 작년의 윤석민을 보는 것 같다.


9. 2008/05/03/ vs 롯데 자이언츠(광주, 4:2)     승리투수: 윤석민

8회 2실점으로 완봉과 완투를 모두 놓쳤지만 역시 윤석민이었다. 이번에도 팀의 연패를 끊었다. 기아의 진정한 에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10. 2008/05/07/ vs 삼성 라이온스(광주, 6:1)     승리투수: 이범석

데뷔 4년만에 감격적인 데뷔 첫 승을 기록했다. 우황청심환을 먹고 마운드에 올랐다고 하는데, 앞으로 등판할 때마다 복용하기를 권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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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기아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전을 관전한 이후로 1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가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기아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지는 잠실야구장이었습니다.



늦게 출발하다보니 6시 50분쯤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20분이 지난 후였는데 막 들어갔더니 1회말이 끝나 있더군요. 3루측 자리가 거의 차 있어서 몇 분을 돌아다닌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팀 성적은 꼴찌이지만 팬들은 타이거즈를 아낀다는 것을 느꼈네요.



기아의 오늘 선발은 좌완 양현종, 두산의 선발은 맷 랜들이었습니다. 두 투수 모두 3회까지 크게 불안한 모습 없이 막아주었는데, 4회 들어 기아의 투수는 언더핸드 손영민으로 교체됐습니다. 선발이 잘 던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다는게 조금 의아했지만, 다행히 손영민은 실점 없이 7회까지 잘 막아주었습니다.



이미 1점을 선취한 기아는 6회초 타선이 폭발하며 대거 5득점, 관중석의 분위기는 정말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특히 첫 주자가 출루한 이후 모든 관중들이 일어서서 응원을 했는데, 기회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수십 분을 서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워낙 재밌다보니 조금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마음껏 외쳐댔습니다.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이 글을 쓰는 현재까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습니다.



8회초가 끝날 때까지만 해도 기아의 승리는 무난해 보였지만 8회말 투수교체의 실패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볼넷, 볼넷, 볼넷... 투수들이 볼넷을 남발하며 루를 채워줬고, 내야수들의 에러까지 겹치면서 결국 6점을 내주며 6:7로 역전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이 어이없는 광경을 지켜보던 기아팬들은 할말을 잃어버렸습니다. 역전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투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화이팅’을 외쳤지만, 역전되자마자 모두 얼어버렸습니다. 어쩜 이렇게 드라마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나중에 보니 경기 후 두산 김경문 감독이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경기’라고 평했다던데, 하필 골라서 간 날 이런 경기를 목격했네요.



너무나 길었던 8회말이 좌익수 김원섭의 호수비와 함께 끝나면서 기아팬들은 다시 살아났습니다. 9회초 공격에서 투아웃 2, 3루 찬스를 만들며 관중석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했지만 타자 김종국이 2-3 풀카운트에서 루킹 삼진을 당하며 경기는 그것으로 종료되며 열띤 응원은 한순간에 한숨으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 경기를 보러 간 목적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열심히 응원에 참여, 소리를 질러서 한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있었고, 그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역전패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크게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저도 집에서 TV로 경기를 봤다면 리모컨을 집어던졌을 것 같지만 말그대로 경기 자체만 즐겼습니다. 타이거즈팬 맞나 싶을 정도로요. 지금 생각하니 어쩌면 마음 속에서 기아의 패배를 단순하게, 당연하게 받아들여지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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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패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삼성의 선발은 '흑마신' 전병호, 기아의 선발은 윤석민이었습니다. 경기는 8회말 삼성이 추가점을 뽑기 전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아는 3회초 발데스의 볼넷에 이어 김상훈의 희생번트, 투수 전병호의 보크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1번 이용규가 병살타로 맥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찬스다운 찬스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기아가 뽑아낸 2안타는 모두 이현곤에게서 나왔을 정도로 나머지 타자들은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중심타선은 오늘도 침묵을 지켰구요.



다만 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지난 시즌 내내 에이스의 역할을 맡았던 윤석민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텨줬다는 부분이고, 또 하나는 유격수 발데스의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미 수비와 기동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발데스였는데 막상 눈으로 확인을 하니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재빠른 위치 선정과 안정된 포구, 강한 송구 모두 수준급임을 오늘 경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윤석민은 지난해에도 잠실 개막전 LG와의 경기에서 1실점만을 허용하고도 패전투수의 멍에를 뒤집어써야 했는데, 올해 첫 등판에서도 1실점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조범현 감독은 2번 타자 자리를 상황에 따라 다르게 기용할 모양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우완 배영수가 선발로 나오자 좌타자인 김원섭을 2번으로 출전시켰고, 오늘은 좌완 전병호를 공략하기 위해 이종범이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에 따라 수비 위치도 약간의 변동이 있었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김원섭-이용규-나지완 순으로 외야 수비가 짜여진 반면 오늘은 나지완-이용규-이종범이 외야를 책임졌습니다.



이제 기아는 광주로 이동해 화요일 두산 베어스와 홈 개막경기를 갖습니다. 양팀 선발투수로는 각각 서재응과 김선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서재응이 선발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홈팬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광주 개막전에 출전하는 것 같습니다. 서재응과 김선우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인만큼 멋진 경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이왕이면 서재응의 무실점 호투로 기아가 승리를 거두면 더욱 좋겠네요.


KIA vs 삼성
스코어 보드 2008년 03월 30일 경기기록 02:00 PM (대구 구장)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KIA 0 0 0 0 0 0 0 0 0 - - - 0 2 0 3
삼성 0 0 1 0 0 0 0 2 - - - - 3 4 0 9
[결승타] 박한이(3회 2사서 우월홈런)
[홈런] 박한이1호(3회1점 윤석민)
[2루타] 신명철(8회)
[도루자] 발데스(5회)
[병살타] 이용규(3회) 심정수(4회)
[보크] 전병호(3회)
[심판] 이민호 오석환 전일수 오훈규
타자 기록
삼성타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타수 안타 타점 득점 시즌타율
박한이 유땅 우홈 삼진 삼진 4 1 1 1 0.500
신명철 유비 유땅 투땅 좌중2 4 1 0 1 0.500
양준혁 유비 좌안 중비 4구 3 1 0 0 0.286
이영욱 0 0 0 1 0.000
심정수 3땅 유2병 4구 우비 3 0 0 0 0.143
오승환 0 0 0 0 0.000
크루즈 중비 4구 4구 4구 1 0 0 0 0.500
손지환 0 0 0 0 0.000
박진만 4구 사구 0 0 0 0 0.500
김재걸 삼진 삼진 2 0 0 0 0.000
조동찬 중비 유땅 2 0 0 0 0.000
최형우 좌파 1 0 0 0 0.000
박석민 좌중안 1 1 2 0 1.000
진갑용 2땅 유땅 유땅 4구 3 0 0 0 0.143
허승민 삼진 유직 4구 2땅 3 0 0 0 0.000
합계 27 4 3 3 0.271
KIA타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타수 안타 타점 득점 시즌타율
이용규 좌비 유병 4구 유땅 3 0 0 0 0.375
이종범 중비 좌비 좌비 3 0 0 0 0.000
강동우 3비 1 0 0 0 0.000
장성호 좌비 2직 좌비 2땅 4 0 0 0 0.000
나지완 우비 유땅 우비 3 0 0 0 0.000
최희섭 유땅 2땅 삼진 3 0 0 0 0.000
이현곤 유땅 중안 중안 3 2 0 0 0.333
발데스 4구 2땅 투희번 1 0 0 0 0.000
김상훈 투희번 투땅 1 0 0 0 0.200
김원섭 좌비 1 0 0 0 0.250
차일목 0 0 0 0 0.000
김종국 4구 2땅 2비 2 0 0 0 0.200
합계 25 2 0 0 0.140
투수 기록
삼성투수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전병호 1 1 0 0 6 20 70 16 1 3 0 0 0 0 0.00
권혁 2 0 0 0 1 3 11 3 0 0 0 1 0 0 0.00
안지만 2 0 0 0 1 4 16 3 1 0 0 0 0 0 0.00
오승환 2 0 0 2 1 3 19 3 0 0 0 0 0 0 0.00
KIA투수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윤석민 1 0 1 0 6 24 98 19 2 5 1 3 1 1 1.50
손영민 1 0 0 0 0 ⅔ 2 7 2 0 0 0 0 0 0 0.00
양현종 2 0 0 0 0 ⅓ 4 26 2 1 2 0 1 2 2 54.00
한기주 1 0 0 0 0 ⅔ 4 23 3 1 1 0 1 0 0 0.00
곽정철 1 0 0 0 0 ⅓ 2 12 1 0 1 0 0 0 0 0.00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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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2013gwangju.tistory.com BlogIcon 세계의빛 2008.03.31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운 경기의 연속이었죠. 특히나 두번째 경기는...ㅠ

    화요일 홈개막전엔 서재응 선수가 선발 확실할텐데, 수요일엔 누가 나올까요?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04.01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개막전이 조금 더 아쉬웠습니다 ㅠ.ㅠ

      이대진과 정민태가 선발로 나올 수 있다면 둘 중 하나가 등판할 것 같군요.

    • Favicon of https://gjstory.tistory.com BlogIcon 세계의빛 2008.04.01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두번째 경기를 아쉬워한 것은 윤석민 선수의 안습 호투 때문입니다^^;; 어제 기사를 보니 정민태 선수는 아직 2군에서 적응 중인듯(컨디션이 안올라와서 2군 선수들이게도 뭇매를 맞았다는..._-;;)한데 이대진 선수나 진민호 선수가 5선발을 하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04.06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윤석민 선수 정말 아쉽죠. 다행히 어제는 팀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리를 따냈더군요. 작년 성적의 반대인 18승 7패를 찍어줬으면 좋겠네요^^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네요.
마침 오늘 경기는 SBS 공중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어서 편하게 시청했습니다.



오늘 삼성의 선발투수는 배영수, 기아의 선발은 호세 리마였습니다.
기아는 1회초에 이용규의 안타와 장성호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배영수가 신인 4번타자 나지완과 5번 최희섭을 연이어 삼진으로 솎아내며 선취점의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듯, 삼성은 1번 박한이가 기습번트로 1루에 살아나갔고, 기아 투수 리마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2번 신명철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양준혁과 심정수가 땅볼로 주자를 한 명씩 홈으로 불러들여 삼성은 2:0으로 리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는 2루타를 한 개씩 맞을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위기 없이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그리고 5회초 기아의 공격. 선두타자인 김상훈이 볼카운트 2-1에서 배영수의 밋밋한 직구를 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2:1 한 점차로 추격했고, 이후 분위기가 살아난 기아 타선은 1사 이후 1번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김원섭이 우익수쪽 2루타를 쳐내며 역전주자를 내보냈습니다. 3번 장성호 타석때 배영수가 폭투를 던졌는데, 타자인 장성호가 멈추라는 싸인을 보낼 정도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기에는 무리인듯 싶었지만 이용규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 들어 득점에 성공, 드디어 2:2 동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후 나지완의 희생플라이로 기아는 3:2로 역전시킨 채 5회초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리마에 강한 모습을 보이던 박한이와 신명철은 5회말에도 안타를 기록하며 삼성이 찬스를 만들어내는듯 했으나, 박한이는 무리한 주루플레이로 3루에서 태그아웃당하고 말았고, 신명철은 견제사로 허무하게 이닝을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기아팬들에게는 정말 다행스러운 상황이었구요.



이후에는 할 일이 있어서 보다말다를 반복했는데, 삼성은 6회말 선두타자 양준혁의 2루타를 발판삼아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고, 8회에는 신명철과 심정수가 모두 기아 투수 유동훈의 공을 밀어쳐서 안타를 만들어 출루한 후 5번 크루즈가 바뀐 투수 양현종으로부터 적시 안타를 뽑아내며 경기는 4:3으로 다시 뒤집혔습니다. 기아는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2사 이후 이용규가 2루타로 출루하는 등 마지막 기회를 맞았지만 장성호가 범타로 물러나며 2008 페넌트레이스의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삼성은 선발 배영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이후 권혁, 안지만, 조현근, 윤성환, 오승환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챙겼습니다. 기아의 선발 리마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럭저럭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록 패전투수로 기록되기는 했어도 유동훈도 2년의 공백을 생각한다면 정말 잘 던져줬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기아가 승리했다면 8회말에 양준혁을 3구 삼진으로 잡는 장면이 하이라이트로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테이블세터인 삼성의 박한이, 신명철과 기아의 이용규, 김원섭은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양팀의 승패는 중심타선에서 갈린듯 싶습니다. 삼성의 양준혁, 심정수, 크루즈가 중요한 순간마다 안타를 쳐내며 팀 승리를 이끌어낸 반면, 기아의 나지완과 최희섭은 모두 무안타에 허덕이며 공격의 맥을 끊어버렸습니다. 나지완은 혈기가 너무 왕성한지 스트라이크 비슷한 공만 들어와도 방망이를 휘둘렀고, 최희섭은 예전 모습 그대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앞으로 이 점을 주의하고 경기에 나섰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기아가 패하기는 했지만 괜찮은 경기였습니다. 조범현 감독 체제하에서 작년의 패배주의를 떨쳐버리고 끈끈하고 오밀조밀하면서도 화끈한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올해는 꼭 우승합시다! 최강 기아 타이거즈!


스코어 보드 2008년 03월 29일 경기기록 02:00 PM (대구 구장)
  1 2 3 4 5 6 7 8 9 10 11 12 R H E B
KIA 0 0 0 0 3 0 0 0 0 - - - 3 6 0 6
삼성 2 0 0 0 0 1 0 1 - - - - 4 12 0 3
[결승타] 크루즈(8회 1사 1,2루서 우전안타)
[홈런] 김상훈1호(5회1점 배영수)
[2루타] 신명철(1회) 박한이(2회) 김종국(3회) 김원섭(5회) 양준혁(6회) 이용규(9회)
[도루] 장성호(5회) 김원섭(7회)
[도루자] 허승민(7회)
[주루사] 박한이(5회)
[견제사] 신명철(5회)
[병살타] 조동찬(6회)
[폭투] 배영수(5회) 오승환(9회)
[심판] 김병주 전일수 이민호 오석환
타자 기록
삼성타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타수 안타 타점 득점 시즌타율
박한이 포안 우중2 중안 삼진 4 3 0 1 0.750
신명철 좌2 우비 좌안 우안 4 3 0 2 0.750
양준혁 2땅 2땅 우2 삼진 4 1 1 1 0.250
심정수 유땅 유비 3땅 우안 4 1 1 0 0.250
이영욱 0 0 0 0 0.000
크루즈 4구 삼진 우중안 우안 3 2 2 0 0.667
손지환 0 0 0 0 0.000
박석민 0 0 0 0 0.000
박진만 4구 3땅 중안 4구 2 1 0 0 0.500
조동찬 3땅 3땅 투병 3 0 0 0 0.000
최형우 2비 1 0 0 0 0.000
김재걸 0 0 0 0 0.000
진갑용 3땅 좌비 유안 1땅 4 1 0 0 0.250
허승민 3번 우비 투땅 3 0 0 0 0.000
합계 32 12 4 4 0.375
KIA타자 1 2 3 4 5 6 7 8 9 10 11 12 타수 안타 타점 득점 시즌타율
이용규 중안 유땅 중안 유땅 우2 5 3 0 1 0.600
김원섭 3땅 삼진 우2 4구 4구 3 1 0 1 0.333
장성호 4구 4구 4구 삼진 우비 2 0 0 0 0.000
나지완 삼진 우비 우희비 유땅 3 0 1 0 0.000
최희섭 삼진 포파 삼진 2땅 4 0 0 0 0.000
이현곤 유땅 유땅 1파 4구 3 0 0 0 0.000
발데스 투땅 유땅 삼진 삼진 4 0 0 0 0.000
김상훈 중비 좌홈 2비 중비 4 1 1 1 0.250
김종국 좌중2 유땅 2비 3 1 0 0 0.333
심재학 유비 1 0 0 0 0.000
합계 32 6 2 3 0.188
투수 기록
삼성투수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배영수 1 0 0 0 4 ⅓ 21 85 18 5 3 1 3 3 3 6.23
권혁 1 0 0 0 0 ⅔ 2 10 1 0 0 0 1 0 0 0.00
안지만 1 0 0 0 1 ⅔ 6 27 5 0 1 0 1 0 0 0.00
조현근 1 0 0 0 0 ⅓ 1 4 1 0 0 0 1 0 0 0.00
윤성환 1 1 0 0 1 4 22 3 0 1 0 1 0 0 0.00
오승환 1 0 0 1 1 5 23 4 1 1 0 0 0 0 0.00
KIA투수 경기 이닝 타자 투구 타수 안타 4사 홈런 삼진 실점 자책 방어율
리마 1 0 0 0 5 ⅓ 24 87 22 8 2 0 1 3 3 5.06
유동훈 1 0 1 0 2 7 20 7 3 0 0 2 1 1 4.50
양현종 1 0 0 0 0 1 1 1 1 0 0 0 0 0 0.00
임준혁 1 0 0 0 0 ⅔ 3 14 2 0 1 0 0 0 0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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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민태 선수가 결국 기아 타이거즈 입단을 확정지었습니다. 계약 조건은 단 1년, 연봉은 7000만원에 불과합니다. 이 7000만원이란 액수는 우리 히어로즈 구단에서 제시했던 8000만원보다 오히려 적은 금액입니다. 혹시 다른 식으로 돈을 더 챙기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분들도 있는데, 옵션이나 뒷돈 없이 순수 연봉 7000만원만 받는다고 하는군요.



사실 정민태 선수같은 경우는 한때 한국 야구 최고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투수이니만큼 그에 합당한 고액의 연봉을 받았던 선수이기에 금전 문제는 그에게 별다른 문제가 아닌듯 싶습니다. 오히려 우리 히어로즈를 떠나 기아로 간 것은 자존심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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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팀에 거액의 연봉을 요구했던 것 때문에 최근 수 년간 팀의 재정난을 뒤로 하고 돈만 챙기는 선수라고 인식되어 야구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게다가 극도의 부진으로 활약이 전무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이 많구요. 이번 우리 히어로즈 문제를 놓고 봤을 때도 일부 팬들은 그가 너무 이기적으로 처신한다고 비판했었죠.



일견 정민태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야구팬의 한 사람인 저의 입장에서 보면 우리 히어로즈 구단에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깍쟁이 짓을 한다 이거죠.



센테니얼은 현대 구단을 사들인 이후 박노준을 단장으로 임명해서 팀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려고 했습니다. 김시진 감독을 해고 했고, 쓸모 없어보이는 선수들도 대거 정리하려고 했죠. 이것을 정민태, 이숭용 같은 노장 선수들이 앞장서서 막았습니다. 그리고 별다른 피해 선수 없이 후배 선수들의 고용 보장을 이끌어 냈습니다.



일단 고용은 승계했지만 박노준 단장을 비롯한 운영진들에게는 정민태나 이숭용 같은 노장 선수들이 눈엣가시같은 존재입니다. 저런 일이 있을 때부터 저는 이미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노장 선수들은 자발적으로든 방출되든 우리 구단에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상했었습니다. 정민태에게는 사실상 퇴단을 강요한 셈이 되고, 이숭용은 홍성흔과 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정민태 선수가 앞장 서서 前 현대 유니콘스 선수들의 고용 승계를 이끌어낸 것으로 그의 역할은 이미 끝났습니다. 일부 팬들은 끝까지 팀에 남아 후배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이뤄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연봉 8천 만원을 거절하고 정민태 선수가 방출을 선택했을 때, 일부 팬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돈만 챙기려 든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히려 적은 돈을 받고 기아 입단을 선택하자 뒷돈 운운하며 그를 비난합니다. 과거의 좋지 못했던 이미지 때문이겠지만, 이번 문제는 제발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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