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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장성호, 대타 결승 만루홈런! 이번엔 장성호였습니다. 지난주 SK와의 주말 3연전. 기아는 승부처에서 나지완을 대타로 기용해 만루홈런, 다음날은 대타 이재주가 3점홈런을 날리며 스윕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두산과 1-1로 팽팽히 맞선 8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장성호가 타석에 등장했습니다. '스나이퍼'라는 별명에 걸맞게 2타점 적시타 정도만 쳐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장성호는 그 기대에 200% 부응해 우측담장을 넘어 스탠드에 떨어지는 120m 짜리 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뽑아냈습니다. 이어서 다음 타자 김원섭도 백투백 홈런을 쳐내며 승부에 완전하게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실 8회초 공격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경기를 반 이상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찬스는 계속해서 만들어졌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 더보기
[프로야구] KIA 김상현, 100타점 돌파! 새삼스럽게 김상현의 타점생산능력에 감탄했습니다. 기아는 홈인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경기에서 폭발한 타선과 선발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11-1로 대파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선발등판한 한화의 정종민을 상대로 기아는 2회말 무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모처럼만의 작전이 빗나가면서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3회말 안치홍과 이용규의 안타, 그리고 장성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4번 최희섭이 볼넷을 고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이어서 김상현이 2타점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3-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시즌 99타점을 기록했던 김상현은 이로써 마침내 100타점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김상현의 활약은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한화가.. 더보기
[프로야구] 김상현 투런포, KIA 11연승! 오늘도 해결사 김상현이 시원한 결승 투런 장외홈런을 쏘아올리며 팀의 11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기아는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회말에 나온 김상현의 2점 홈런을 끝까지 지키며 롯데에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로써 기아의 연승 행진은 11로 늘어났는데, 이는 2001년 해태에서 기아로 간판을 바꾼 후 공동 1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해태 시절까지 포함하면 팀 최다연승은 12연승으로, 앞으로 1승만 더 거두면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 4회말 선두 최희섭이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빚맞은 안타로 출루한 뒤 김상현이 상대 선발 조정훈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장외로 날아가는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8월에만 7개의 홈런포를 양산한 김상현은 시즌 23호로 선두 클리프 브룸바(히어로.. 더보기
[프로야구] KIA 김원섭, 9회말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 작렬! 이렇게 극적인 경기가 또 있을까요. 군산 월명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9회말 2사까지 3-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던 기아는 연달아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찬스에서 2번 타자 김원섭이 상대투수 정우람의 초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겨 극적인 만루홈런으로 팀의 9연승을 이끌어냈습니다. 1회말 기아가 최희섭의 내야안타로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다음타자인 김상현의 우측 2루타 때 최희섭이 홈에서 횡사를 당했고, SK에 3점을 내주며 3-1로 리드당할 때만 해도 연승행진은 8에서 멈출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불어 최희섭도 엄청난 비난을 받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최희섭은 8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희생플라이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타점을 올렸고, 9회말 김원섭의 '대포동미사일' 덕분에 조용히 넘.. 더보기
기아 타이거즈, 드디어 10승 드디어 10승을 달성했다. 기뻐할 일이긴 한데, 마냥 기뻐할 일도 아니다. 시즌 32번째 경기에서 거둔 결과이기 때문이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24승, 7위인 LG 트윈스도 12승을 올렸다. 과연 가능할지 의심스럽지만 5할 승률을 위해서는 패없이 12경기를 더 이겨야 한다. 해 놓은건 없고 갈 길은 멀더라도 어쨌든 10승 고지에는 올라섰다. 10승 달성 기념으로, 기아에 패한 불운한 팀들과 그 경기에서 승리를 이끌어낸 투수가 누구였는지 한 번 살펴보자. 1. 2008/04/02/ vs 두산 베어스(광주, 6:2) 승리투수: 전병두 개막 후 3연패를 당하던 기아에 첫번째 승리를 안긴 투수는 전병두였다. 전병두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진 6개를 곁들였다. 현재 SK 유니폼을 입고 있다. 2. 2.. 더보기
잠실에서 목격한 어이없던 역전패 지난해 4월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기아 타이거즈 vs SK 와이번스 전을 관전한 이후로 1년 만에 야구장을 찾아가 경기를 관람했습니다. 기아 vs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벌어지는 잠실야구장이었습니다. 늦게 출발하다보니 6시 50분쯤에야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20분이 지난 후였는데 막 들어갔더니 1회말이 끝나 있더군요. 3루측 자리가 거의 차 있어서 몇 분을 돌아다닌 끝에 겨우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팀 성적은 꼴찌이지만 팬들은 타이거즈를 아낀다는 것을 느꼈네요. 기아의 오늘 선발은 좌완 양현종, 두산의 선발은 맷 랜들이었습니다. 두 투수 모두 3회까지 크게 불안한 모습 없이 막아주었는데, 4회 들어 기아의 투수는 언더핸드 손영민으로 교체됐습니다. 선발이 잘 던지고 있는 상황인데도 5회를 채.. 더보기
타이거즈, 개막 후 2연패 어제에 이어 오늘도 패하고 말았습니다. 오늘 삼성의 선발은 '흑마신' 전병호, 기아의 선발은 윤석민이었습니다. 경기는 8회말 삼성이 추가점을 뽑기 전까지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습니다. 기아는 3회초 발데스의 볼넷에 이어 김상훈의 희생번트, 투수 전병호의 보크와 김종국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1번 이용규가 병살타로 맥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찬스다운 찬스와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기아가 뽑아낸 2안타는 모두 이현곤에게서 나왔을 정도로 나머지 타자들은 빈타에 허덕였습니다. 중심타선은 오늘도 침묵을 지켰구요. 다만 오늘 경기에서 만족스러웠던 점은 지난 시즌 내내 에이스의 역할을 맡았던 윤석민이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버텨줬다는 부분이.. 더보기
개막전에서 패한 기아 타이거즈 드디어 야구 시즌이 돌아왔네요. 마침 오늘 경기는 SBS 공중파 채널을 통해 볼 수 있어서 편하게 시청했습니다. 오늘 삼성의 선발투수는 배영수, 기아의 선발은 호세 리마였습니다. 기아는 1회초에 이용규의 안타와 장성호의 볼넷으로 1사 1, 3루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배영수가 신인 4번타자 나지완과 5번 최희섭을 연이어 삼진으로 솎아내며 선취점의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습니다. 위기 뒤에 찬스가 온다는 말이 있듯, 삼성은 1번 박한이가 기습번트로 1루에 살아나갔고, 기아 투수 리마의 공이 가운데로 몰리자 2번 신명철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양준혁과 심정수가 땅볼로 주자를 한 명씩 홈으로 불러들여 삼성은 2:0으로 리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양팀 선발투수는 2루타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