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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8-108로 승리, 4연승에 성공한 결과 자체는 좋다. 7연승을 구가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덜미를 잡힌 후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는 점에는 하등 나무랄 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는 외관상으로 보이는 모습일뿐이고 오늘 킹스전에서 레이커스는 몇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2. 레이커스의 트윈타워에 킹스는 브래드 밀러와 스펜서 하즈를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거기에 루키 파워포워드인 제이슨 탐슨까지 선발로 출전해 적어도 신장면에서는 레이커스에 꿀리지않는 진형을 갖췄다. 지금껏 킹스의 골밑 수비가 상당히 약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밀러와 하즈는 모두 파울문제로 고생하긴 했지만 레이커스의 트윈타워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물론 앤드루 바이넘과 파우 가솔은 31득점과 17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성공률로 좋은 편이긴 했어도 이전과는 달리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밀러와 하즈는 가솔을 막을 때는 힘에서 밀리지 않았고, 바이넘에 대해서는 협력수비를 통해 공격을 잘 차단했다.
3. 기본적으로 끈끈한 수비에 효과적인 더블팀으로 턴오버를 유발해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던 장면이었다. 여기에 데렉 피셔와 사샤 부야치치가 한몫 거들며 킹스가 맹추격하는 데 일조했다. 골밑에서의 필드골성공률이 29%에 불과한 피셔가 페인트존으로 접근해들어갈 때마다 오금이 저려온다. 게다가 팀내 최고령에 공동주장이라는 사람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던지고, 추격당할 때 얼리오펜스로 분위기끊을 기회를 넘겨주는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저 얌전히 캐치앤슛으로 3점이나 쏙쏙 넣어주면 좋으련만. 부야치치 또한 별로 나을게 없는 인물이다. 이제는 경기중에도 3점을 곧잘 성공시키지만 그외 모든 부분에서 발전한게 있는지 의문스럽다. 1번으로 키우려고 뽑았다는데 시야는 좁지, 드리블 불안하지, 돌파를 한답시고 상대편에게 공을 그대로 건네주질 않나. 수비는 파닥파닥 거리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구멍. 두 사람은 제발 본업에만 충실했으면.
4. 마지막으로 코비가 없으면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1번을 맡고 있는 피셔와 조던 파마는 패싱 자체는 괜찮을지 몰라도 리딩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라마 오덤 역시 마찬가지다. 코비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에는 주로 파마-부야치치-아리자-오덤-가솔 or 바이넘의 라인업이 가동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에는 술술 잘 풀려서인지 그런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킹스전에서 뜻밖에 끈끈한 수비를 만나면서 제대로 드러났다. 빅맨들이 페인트존에서 어느 정도 해결을 해주고,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빈 공간을 창출해 외곽에서 지원, 그리고 수비시에 패싱레인을 차단한 후 속공으로 득점하는 것이 레이커스의 2쿼터와 4쿼터 초반의 득점패턴인데, 킹스전에서는 이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당장 코비가 코트에서 사라지자 패스가 돌지 않고, 킹스 수비가 좀처럼 오픈찬스를 내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수비를 달고 슛을 쏠 수밖에 없었다. 폭풍 턴오버는 덤. 19점차의 리드가 4점차로 좁혀진 후 다시 코비가 투입되자 상황은 모두 깔끔하게 해결됐다. 판타스틱4니 뭐니 해도 코비가 없으면 팀 레이커스가 1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던 경기였다.
5. 바비 브라운, 바비 잭슨, 존 샐몬스는 주구장창 레이커스의 골밑을 파고들며 무려 60점을 합작했다. 스크린에 대한 대처와 슬래셔 타입에 약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익숙한게 사실이지만 이거 어떻게 안 고쳐질까.
6.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지난 덴버전에서 눈을 찔렸다나. 해서 킹스전에는 고글을 쓰고 출전했다. 최근 최고조에 달한 슛감이 저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4개의 3점슛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2. 레이커스의 트윈타워에 킹스는 브래드 밀러와 스펜서 하즈를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거기에 루키 파워포워드인 제이슨 탐슨까지 선발로 출전해 적어도 신장면에서는 레이커스에 꿀리지않는 진형을 갖췄다. 지금껏 킹스의 골밑 수비가 상당히 약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밀러와 하즈는 모두 파울문제로 고생하긴 했지만 레이커스의 트윈타워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물론 앤드루 바이넘과 파우 가솔은 31득점과 17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성공률로 좋은 편이긴 했어도 이전과는 달리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밀러와 하즈는 가솔을 막을 때는 힘에서 밀리지 않았고, 바이넘에 대해서는 협력수비를 통해 공격을 잘 차단했다.
3. 기본적으로 끈끈한 수비에 효과적인 더블팀으로 턴오버를 유발해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던 장면이었다. 여기에 데렉 피셔와 사샤 부야치치가 한몫 거들며 킹스가 맹추격하는 데 일조했다. 골밑에서의 필드골성공률이 29%에 불과한 피셔가 페인트존으로 접근해들어갈 때마다 오금이 저려온다. 게다가 팀내 최고령에 공동주장이라는 사람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던지고, 추격당할 때 얼리오펜스로 분위기끊을 기회를 넘겨주는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저 얌전히 캐치앤슛으로 3점이나 쏙쏙 넣어주면 좋으련만. 부야치치 또한 별로 나을게 없는 인물이다. 이제는 경기중에도 3점을 곧잘 성공시키지만 그외 모든 부분에서 발전한게 있는지 의문스럽다. 1번으로 키우려고 뽑았다는데 시야는 좁지, 드리블 불안하지, 돌파를 한답시고 상대편에게 공을 그대로 건네주질 않나. 수비는 파닥파닥 거리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구멍. 두 사람은 제발 본업에만 충실했으면.
4. 마지막으로 코비가 없으면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1번을 맡고 있는 피셔와 조던 파마는 패싱 자체는 괜찮을지 몰라도 리딩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라마 오덤 역시 마찬가지다. 코비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에는 주로 파마-부야치치-아리자-오덤-가솔 or 바이넘의 라인업이 가동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에는 술술 잘 풀려서인지 그런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킹스전에서 뜻밖에 끈끈한 수비를 만나면서 제대로 드러났다. 빅맨들이 페인트존에서 어느 정도 해결을 해주고,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빈 공간을 창출해 외곽에서 지원, 그리고 수비시에 패싱레인을 차단한 후 속공으로 득점하는 것이 레이커스의 2쿼터와 4쿼터 초반의 득점패턴인데, 킹스전에서는 이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당장 코비가 코트에서 사라지자 패스가 돌지 않고, 킹스 수비가 좀처럼 오픈찬스를 내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수비를 달고 슛을 쏠 수밖에 없었다. 폭풍 턴오버는 덤. 19점차의 리드가 4점차로 좁혀진 후 다시 코비가 투입되자 상황은 모두 깔끔하게 해결됐다. 판타스틱4니 뭐니 해도 코비가 없으면 팀 레이커스가 1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던 경기였다.
5. 바비 브라운, 바비 잭슨, 존 샐몬스는 주구장창 레이커스의 골밑을 파고들며 무려 60점을 합작했다. 스크린에 대한 대처와 슬래셔 타입에 약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익숙한게 사실이지만 이거 어떻게 안 고쳐질까.
6.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지난 덴버전에서 눈을 찔렸다나. 해서 킹스전에는 고글을 쓰고 출전했다. 최근 최고조에 달한 슛감이 저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4개의 3점슛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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