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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LA

레이커스 - 유타 2라운드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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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4연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던 LA 레이커스의 상대는 유타 재즈로 결정이 났습니다. 유타는 오늘 휴스턴 로켓츠와의 6차전 대결에서 승리하며 4승 2패의 성적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 유타와 4차례 맞대결을 가져 3승 1패로 우세했습니다. 그렇지만 정규시즌의 결과가 플레이오프의 그것과 반드시 같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유타에는 어느새 리그에서 베스트 3 안에 드는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데론 윌리엄스와 지난해 기량이 만개한 카를로스 부저가 과거 존 스탁턴 - 칼 말론 못지 않은 콤비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죠. 여기에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함을 보여주고 있는 안드레이 키릴렌코, 3점 쏘는 센터 메멧 오쿠어가 버티고 있고, 맷 하프링, 카일 코버, 폴 밀샵 같은 탄탄한 벤치멤버들이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유타의 홈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의 관중들의 응원 역시 레이커스가 이겨야 할, 보이지 않는 상대입니다. 잘 알려져 있듯이 이곳의 팬들은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구장 아코 아레나의 팬들과 더불어 가장 극성스럽기로 소문이 나 있습니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의 소음과 맞먹는 소리를 견뎌내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아야 유타를 제압할 수 있겠죠.



1라운드에서의 완승과 코비의 MVP 수상 소식으로 레이커스 선수들이 들떠 있을지 모른다는 걱정을 해봅니다. 큰 경기에서의 방심은 금물이죠. 부디 홈에서의 1, 2차전을 모두 잡아 기선을 제압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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