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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7일, 찬우넷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개설한 티스토리 블로그. 1년간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운영했던 저에게 티스토리는 그야말로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1. 자유로움, 다양함을 즐기다
게임이나 워드, 서핑이나 할줄 아는 것이 전부인 제게 블로그 꾸미기는 하나의 장벽과도 다름없었지만, 인터넷을 뒤져가며 이런저런 노하우라든지 위젯, 광고 같은 것들을 알게 되어 운영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오히려 네이버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자유로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2.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하다
또한 네이버 시절에는 그저 글을 쓴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스스로를 어필하지 않았지만, 티스토리로 갈아탄 후부터는 블로그코리아, 올블로그, 믹시와 같은 메타블로그 사이트, 블로거뉴스 등을 통해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평가하실 수 있게끔 했습니다. 물론 아직 필력이 많이 부족하고 지식과 논리성의 결여 등으로 인해 블로그를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지만, 앞으로 차차 보완해나갈 생각입니다.
3. 다른 블로거분들과의 교류를 넓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또 하나 달라진 점은 다른 블로거분들과의 교류에 적극적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알지 못했던 정보를 습득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조언도 받고 있네요. 그분들께 받은 만큼 드리지 못해 한없이 죄송할 따름입니다 ^^;
4. 가장 기뻤던 순간
가장 기뻤던 순간은 블로거뉴스 베스트에 올랐을 때, 그리고 두 차례의 트래픽 폭탄으로 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신 일이 되겠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계속 새로고침 버튼을 눌러가며 점점 올라가는 숫자를 확인하고 또 확인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5. 위기의 순간
하지만 자칫했더라면 지금 이렇게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포스팅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티스토리 개편 후 느려진 속도 때문에 글도 몇 건 날아가고 기껏 바꿔놓은 스킨은 깨지는 등 며칠간 속이 디비지는 일들의 연속이었죠. 하도 열이 받아 이글루스에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고 여차하면 갈아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주일 정도만 참아보고 그래도 개선이 없으면 티스토리를 탈퇴할 생각이었죠. 나중에 와서 되돌아보니 그때 그만두지 않길 정말 잘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속도가 약간이나마 빨라졌고, 느려진 속도에 저의 과실도 한몫했다는 것도 알게 됐으니까요.
6. 1년... 그리고 새로운 출발
이제 2009년 3월 7일을 기해 NBA on TNT는 첫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주신 123,000 여 방문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찾아주실 분들께 도움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 블로거 여러분과 함께 하는 블로그, 저만의 개성이 살아있는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먹음직스럽네요. 하지만 그림의 떡... 아니 그림의 케이크일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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