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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7 레이커스, 홈에서 댈러스를 잡다 (12)


지옥과도 같던 원정 3연전을 무사히 마친 레이커스는 홈에서 댈러스와 만났습니다. 늘 댈러스에게 강했던 레이커스였던만큼 크게 걱정했던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초반부터 가솔과 아리자가 폭발한 덕분에 레이커스는 리드를 잡고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2쿼터 초반 11점차로 앞서기도 했지만 댈러스의 덕 노비츠키와 제임스 싱글튼의 활약으로 점수차가 다시 줄어들면서 경기가 재미있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코비와 아리자의 연속 득점에 성공, 레이커스는 66-54로 전반을 마칩니다.


3쿼터 들어 점수차가 15점으로 벌어지며 이대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싶었을 때 댈러스의 제이슨 테리가 미친듯이 3점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시간대별로 볼까요. 문자중계를 그대로 옮겨봅니다.

8:45 Jason Terry makes 26-foot three point jumper 63-75
4:50 Jason Terry makes 25-foot three point jumper (Antoine Wright assists) 69-81
4:20 Jason Terry makes 25-foot three point jumper (Jason Kidd assists)       72-81
2:41 Jason Terry misses 25-foot three point jumper                                                     72-83
0:43 Jason Terry makes 25-foot three point jumper (Jason Kidd assists)       77-87
0:04 Jason Terry misses 26-foot three point jumper                                                     77-87
0:01 Jason Terry makes 32-foot three point jumper                                           80-87
12:00 Start of the 4th Quarter
11:23 Jason Terry makes 23-foot three point jumper (Jason Kidd assists)       83-87
9:26 Jason Terry makes 26-foot three point jumper (Jason Kidd assists)       89-89


정말 무서웠습니다. 혼자서 7개의 3점슛을 집어넣으며 15점이라는 점수차를 다 커버해버렸습니다. 이어서 싱글튼과 브랜든 배스의 득점으로 역전, 4쿼터 7분을 남겨두고 이제는 댈러스가 오히려 6점차로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역전패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것은 이번에도 코비였습니다. 깨끗하게 3점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3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제는 아리자도 중요한 순간에 6득점, 다시금 리드를 레이커스 쪽으로 가져왔습니다. 3점차로 살얼음판 리드를 가져가던 레이커스. 여기서 코비가 또 한 번 일을 냈습니다. 무려 8.2미터 거리에서 3점을 넣은 것이지요. 이후에도 4득점을 추가한 코비의 활약으로 레이커스는 댈러스를 107-100으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점 라인에서 저 빨간 선만큼 떨어진 거리에서 3점을 작렬시킨 코비


어제도 쉽게 이길 뻔한 경기를 박빙으로 몰고 감으로써 '가노예' 가솔은 41분을 출전했습니다. 13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단 1개만을 실패하며 25득점 8리바운드 3블락의 활약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죠. 수비할 때는 노비츠키의 슛을 블락하기도 했고, 공격시에는 노비츠키를 앞에 두고 중거리슛을 깨끗하게 성공시켰습니다. 그때만큼은 정말 '가솔츠키'라고 불러주고 싶었더랬습니다.


시즌 내내 식스맨으로 나오다가 요즘 들어 주전 3번으로 출전하고 있는 아리자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26득점을 올리며 커리어하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포텐셜이 빵빵 터지는 느낌이네요. 다만 요즘 오덤도 선발로 나오고 아리자까지 스타팅으로 출전하는 바람에 그와 반비례해서 벤치 득점이 많이 감소했습니다. 어제도 전체 107득점 가운데 백업 멤버들로부터 나온 점수는 겨우 12점에 그쳤습니다.


다른 경기 소식을 보니 피닉스가 154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네요. 상대가 어딘가 봤더니 역시 골든스테이트였습니다. 올스타전도 아니고 연장전 없이 154:130이라는 점수를 만들어내는 경우는 이 두 팀의 맞대결 말고는 거의 보기 드문 일입니다. 어떻게 저런 스코어가 나올 수 있는건지요.


레이커스의 다음 상대는 필라델피아 76ers입니다. 내일 홈에서 경기를 갖게 되는데 선전을 기원합니다.
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