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체육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캐피탈 vs 우리캐피탈 직관하다 2월 23일, 장충체육관에 다녀오다. 2위를 달리고 있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4강 재진입을 노리는 서울 우리캐피탈 드림식스의 경기. 다른 사람들은 이 두 팀간의 대결을 뭐라 표현하는지 모르겠지만, 난 '사채더비'라고 부르고 있다. 장충체육관에 가는건 무려 18년 만이다. 배구를 좋아하는 어린이였던 그때 아빠 손잡고 대학팀들간의 경기를 보러 갔었다. 시합이 끝난 후 화장실에 갔다가 성균관대 선수들을 바로 눈앞에서 보고 너무나 기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근 20년 만에 방문한 장충체육관은 워낙에 오래된 탓에 허름했다. 하지만 추억의 장소가 이렇게 제자리에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게 어딘가. 내부로 들어갔더니 코트가 손대면 닿을듯 관중석과 가까이 있다. 예전에 갔을 땐 아주 작아보였는데,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