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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76ers (1패) 87 : 105 보스턴 셀틱스 (1승)

 

지난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2라운드에서 맞붙었던 두 팀이 2018-19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의 주인공이 되었다. 당시 보스턴이 4승 1패로 필라델피아를 꺾고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개막전에서 만난 두 팀의 전력차는 몇 개월 전에 비해 더욱 벌어져있었다. 보스턴은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했던 카이리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건강하게 돌아온 가운데 그 때의 주력 멤버들을 거의 그대로 유지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017 드래프트 전체 1순위였던 마켈 펄츠가 컴백했지만, 외곽에서 지원해주던 마르코 벨리넬리와 얼산 일야소바가 각각 샌안토니오 스퍼스, 밀워키 벅스로 이적했다.

 

보스턴은 14개의 슛 중 12개를 놓친 어빙의 심각한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전과 백업의 고른 활약 속에 필라델피아를 105 대 87로 손쉽게 제압했다. 신인이었음에도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이끈 제이슨 테이텀이 23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보스턴의 알 호포드는 1쿼터 초반부터 상대 센터 조엘 엠비드의 골밑 공격을 연달아 블락하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커리어 평균 블락이 1.2개인 호포드는 이 날 무려 5개의 블락을 기록했다.

 

지난 플레이오프부터 본격적으로 3점을 던지기 시작한 애런 베인스는 4차례의 3점슛 가운데 2개를 적중시켰다. 그 때만 해도 림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양 사이드 위주로 3점을 시도했던 베인스는 45도에서도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머리를 기르고 헤어밴드를 착용해 개그 캐릭으로 변모한 어빙(7득점, 필드골 2/14)은 물론 헤이워드(10득점, 필드골 4/12)도 오랜만에 돌아와 복귀전을 치러 긴장한 탓인지 슛감이 좋지 못했다. 그러나 두 선수가 건강하게 뛰는 것만으로도 보스턴은 최소 동부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내지 그 이상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보스턴의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은 팀의 두터운 뎁스를 십분 활용해 주 전력인 9명의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했다. 가장 오랫동안 코트 위에 있었던 호포드의 출전시간이 30분에서 3초 모자란 29분 57초였다. 선수 개개인의 입장에서는 스탯에서 손해를 볼 수 있겠지만 피로 누적으로 인한 부상을 조금이라도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도움이 될 지도 모르겠다.

 

2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엠비드는 공수 양면에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보스턴의 굳건한 수비로 인해 여러 차례 블락을 당했는데 자신보다 5cm 작은 호포드(208cm)에게 3개의 블락을 허용했고, 특히 188cm의 단신 테리 로지어에게 블락을 당하는 굴욕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벤 시몬스는 19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기럭지와 스피드를 활용한 인사이드 공격과 특유의 패스 능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오프시즌동안 슛거리를 늘리려는 시도는 거의 없었던 모양이다. 정규시즌이야 내키는대로 휘젓고 다닐테고 그의 천부적인 재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수비를 뚫어야 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이미 한계를 드러낸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어서 아쉽다.

 

펄츠(5득점)는 시즌아웃된 이후로 어깨부상을 치료하고 여름 내내 15만 개의 슛을 던지며 폼을 바꿨다더니 아직은 적응이 덜 됐나보다. 벌써부터 앤서니 베넷과 비교하며 2010년대 최악의 1순위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조금 더 지켜봐도 늦지 않을 것 같다.

 

동부는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까지 진출했던 보스턴이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와이 레너드가 가세한 토론토 랩터스와 더불어 필라델피아가 대항마로 나섰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놓고 봤을 때 필라델피아는 보스턴의 발목을 잡기는커녕 시즌 내내 고전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필라델피아 76ers 한줄평: 하늘은 어찌하여 76ers를 낳고, 또 셀틱스를 낳았단 말인가!

보스턴 셀틱스 한줄평:  드디어 출격한 완전체.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1패) 100 : 108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승)

 

케빈 듀란트가 오클라호마 소속일 때부터 이미 라이벌이었으며,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한 뒤부터는 원수나 다름없게 된 두 팀이 개막전에서 만났다.

 

각각 오른쪽과 왼쪽 무릎을 수술받은 러셀 웨스트브룩과 안드레 로버슨이 결장한 탓에 골든스테이트의 낙승이 예상됐으나, 지난 여름 4년 계약을 맺고 잔류한 폴 조지와 삼각 트레이드로 새롭게 합류한 데니스 슈로더의 활약으로 4쿼터 막판까지 경기를 꽤나 재미있게 끌고 갔다.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탐슨(14득점, 필드골 5/20)이 슛감각에서 난조를 보였으나, 스테판 커리(32득점, 3점 5개)와 케빈 듀란트(27득점)는 컨디션이 정상이었다. 슈터의 컨디션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다. 탐슨은 저러다가도 미친듯이 넣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자베일 맥기가 LA 레이커스로 이적하고 데이비드 웨스트가 은퇴했지만, 케본 루니(10득점 10리바운드 2블락)와 조던 벨(2리바운드 1블락)의 성장, 갑자기 튀어나온 데미안 존스(12득점 3블락)의 가세로 워리어스의 골밑은 더욱 굳건해졌다. 지난 시즌만 해도 스티븐 애덤스(17득점 11리바운드) 한 명 감당하기도 벅찼는데, 널렌스 노엘(3득점 7리바운드)이 가세했는데도 대등하게 에너지 싸움을 해냈다.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이는 팔로우업 덩크나 어시스트로 이어졌다.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빅맨들의 선전이 이어진다면 드마커스 커즌스가 돌아올 때까지 많은 승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결장한 웨스트브룩을 대신해 폴 조지(27득점 5어시스트 4스틸)가 에이스 역할을 했다. 3쿼터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한 때나마 팀에 리드를 안겼다. 지난 시즌까지 애틀랜타 호크스의 주전 포인트가드였던 슈로더(21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는 선발 출장해 웨스트브룩의 빈 자리를 채웠다. 돌격대장 스타일의 공격이 예전에 팀의 백업 포인트가드였던 레지 잭슨을 연상시킨다.

 

2017-18 시즌 서부컨퍼런스 1위이자 리그 전체 1위였던 휴스턴 로켓츠의 전력이 약화된 가운데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끝까지 골든스테이트의 독주가 이어질 것이다. '어우골(어차피 우승은 골스)'이라는 말처럼 이번 시즌 우승팀은 사실상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어 어쩌면 재미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들이 펼칠 수준 높은 플레이를 즐기며 눈 호강을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제 아무리 강한 팀이라 해도 모든 경기를 이길 수는 없는 법. 골든스테이트가 접전 끝에 지는 경기야말로 타팀 팬들에게는 응원팀의 승리만큼 흥미진진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한줄평: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한줄평: 쓰리핏을 향한 여정, 그 상큼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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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2009 메이저리그 첫 공식 개막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즈의 경기는 1회초 브라이언 맥캔의 전체 1호 홈런을 시작으로 총 3방의 대포를 쏘아올린 애틀랜타가 지난해 우승팀인 필라델피아에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2009 시즌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즈 - 1차전(시티즌스뱅크 파크) : 애틀랜타 1-0

TEAM 1 2 3 4 5 6 7 8 9 R H E
ATL (1-0) 2 2 0 0 0 0 0 0 0 4 8 0
PHI (0-1) 0 0 0 0 0 0 0 0 1 1 4 0



승: 데렉 로(1승)
패: 브렛 마이어스(1패)

홈런: 브라이언 맥캔(1호), 제프 프랭코어(1호), 조던 셰이퍼(1호) - 애틀랜타

Posted by 턴오버



3일 일본프로야구, 4일 프로야구가 개막한데 이어 내일은 지상 최고의 야구리그인 메이저리그의 2009 시즌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내일은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 경기만이 있습니다.


필라델피아의 1선발은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를 차지했던 콜 해멀스이지만 팔꿈치에 약간의 문제가 있어 2선발인 브렛 마이어스가 개막전 선발로 등판하게 되겠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던 데렉 로는 애틀랜타로 이적한 후 첫 경기가 개막전 선발등판입니다.


다음은 내일 있을 경기, 장소, 시간 및 선발투수 예고입니다. 경기시간은 한국시간 기준입니다.


-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필라델피아 필리즈(시티즌스뱅크 파크. 오전 9시)
선발: 데렉 로(애틀랜타), 브렛 마이어스(필라델피아)

Posted by 턴오버
2008-09 시즌을 시작하는 개막전에서 LA 레이커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96-76 2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 초반에는 리바운드와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슛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쿼터부터는 본격적으로 슛을 던지기 시작, 23득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생활 10년만에 처음으로 식스맨을 본업으로 삼게 된 라마 오덤은 주전과 다름없는 29분 출전에 9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지난 시즌보다 한층 두터워진 레이커스 벤치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부터 파우 가솔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기선을 제압, 앞서나가기 시작했고 다른 선수들도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포틀랜드를 압도해나갔다. 포틀랜드의 에이스 브랜든 로이는 컨디션 난조로 인해 팀 공격의 선봉에 나서지 못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전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포틀랜드는 2쿼터 한때 22점차까지 리드당하기도 했다.


전반 막판부터 공격이 살아난 포틀랜드는 3쿼터 초반 8점차까지 점수차를 좁혔으나, 코비는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던 상황에서 연속 9득점을 올리며 다시 리드폭을 벌렸다.


기대를 모으며 데뷔전을 가진 그렉 오든은 경기 도중 발목부상을 입으며 13분을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 시점까지 오든은 리바운드 5개와 블락 1개를 기록했으나, 시도한 4개의 슛을 모두 실패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백업가드로 뛰었던 코비 칼을 웨이버 공시했다. 코비 칼은 덴버 너겟츠의 감독 조지 칼의 아들로, 지난 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8득점을 기록하는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오늘 레이커스는 이번에는 원정팀으로서 같은 홈구장을 쓰는 LA 클리퍼스와 백투백 경기를 갖는다.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는 이적 후 처음으로 고향팬들 앞에서 공식경기에 나서게 된다.




20초쯤에 나오는 오덤의 패스
Posted by 턴오버
드디어 NBA 시즌이 찾아왔다. 오늘은 장장 4개월간을 기다려왔던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없이 기쁜 날이다.


2007-08 시즌이 끝나고 30개팀은 다사다난했던 오프시즌을 보냈다. 40년간 정들었던 연고지를 떠나 새로운 도시에 정착하게 된 팀도 있고(시애틀 수퍼소닉스 ->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전 시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책임을 물어 감독 교체를 단행한 팀들도 있으며, 각 팀들은 트레이드나 FA 계약을 통해 취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서머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판단하는 과정을 거치고, 트레이닝 캠프에서 경기력 향상과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소화한 모든 팀들은 시범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제 오늘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각 구단들은 8개월동안의 열전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NBA 사무국은 매 시즌마다 리그의 흥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스타를 이용한 마켓팅은 1980년대 데이비드 스턴 현 총재가 취임한 이후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활동이고, NBA Cares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과 지역주민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만든다든지, 유럽과 아시아에서 시범경기를 가짐으로써 현지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든지 하는 것들이 그 예이다. 또한 언제 어느 팀이 맞대결을 펼칠지 스케쥴을 작성하는 데에도 흥행을 고려한 사무국의 의도가 다분히 반영되어 있다. 2008-09 시즌이 시작되는 첫날에 왜 이 팀들이 경기를 갖게 되었는지 미리 알고 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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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경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보스턴 셀틱스


폭발적인 덩크와 명성에 걸맞는 실력으로 이미 NBA 최고의 스타 반열에 오른 르브론 제임스와 지난 시즌 우승을 위해 결성되어 마침내 꿈을 이룬 빅 3 케빈 가넷, 폴 피어스, 레이 알렌의 맞대결이라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경기이다. 더불어 지난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보스턴에 아깝게 패하며 탈락해야했던 클리블랜드로서는 복수를 함에 있어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없다.


두 팀은 2007-08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2승 2패로 팽팽하게 맞섰는데, 모두 각자의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2승씩을 나눠가졌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이러한 양상이 이어져 양팀은 모두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3승 3패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리그 1위라는 성적 덕분에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졌던 보스턴이 7차전 홈경기를 이김으로써 클리블랜드는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했다.


2008-09 시즌 개막전 가운데서도 가장 먼저 벌어지게 될 이 경기는 보스턴의 홈구장 TD 뱅크노스 가든에서 열린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맞대결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클리블랜드와 보스턴, 동부컨퍼런스 두 강호간의 시즌 첫번째 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게 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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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경기: 밀워키 벅스 vs 시카고 불스


동부컨퍼런스 센트럴디비전에 속해있으면서 나란히 5위와 4위에 랭크되며 바닥을 깔았던 양팀의 대결이다. 두 팀에는 물론 뛰어난 선수들이 있지만, 수퍼스타라 불릴만한 인재는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다른 팀도 많은데 왜 이들이 시즌 첫날에 만나게 되었을까. 답은 감독에 있다.


이번 시즌부터 밀워키를 이끄는 스캇 스카일스는 바로 작년까지 시카고의 감독이었던 사람이다. 1997-98 시즌 우승을 끝으로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데니스 로드맨, 필 잭슨이 팀을 떠나게 되자 시카고는 즉시 팀 재건에 돌입했다. 자연히 저조한 성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는 꿈도 꿀 수 없었으며, 낮은 성적의 대가로 얻은 신인들은 오래지 않아 다른 팀으로 이적하거나 부진을 겪으며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랬던 시카고에 감독으로 부임한 스카일스는 젊은 선수들에게 수비에 대한 마인드를 심었고, 2년째 되던 2004-05시즌에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이후 2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며 시카고는 점점 우승권에 근접해갔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지난 시즌, 스카일스의 지나친 통제로 인한 일부 선수의 반발과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르자 구단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스카일스에게 해고 사실을 통보하게 되었다.


스카일스는 밀워키의 부름을 받아 실업자 신세를 면했지만, 아직 시카고에 쌓인게 많을 것이 분명하다. 그가 작년까지 키워냈던 선수들과 자신을 해고한 구단을 상대로 속시원하게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세번째 경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vs LA 레이커스


포틀랜드와 레이커스의 대결은 실력있는 젊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는 팀과 지난 시즌 서부의 최강자였던 팀간의 경기라는 점만으로도 흥미로운 매치업이지만,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포틀랜드의 센터 그렉 오든이 NBA에서 갖는 첫 공식 데뷔전이라는 점이다. 더불어 레이커스의 젊은 센터 앤드루 바이넘과 그가 펼칠 골밑 싸움은 올랜도 매직의 드와이트 하워드와 함께 미래의 NBA를 이끌어 갈 센터들의 첫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보는 이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킬 것이다.


고교 시절부터 뛰어난 수비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그렉 오든은 대학 1학년을 마친 후 얼리 엔트리로 NBA 진출을 선언했다. 일찌기 1순위감으로 평가받던 그를 데려간 행운의 주인공은 포틀랜드였다. 리그 적응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던 그였지만, 2007-08 시즌 시작을 몇 개월 앞둔 상황에서 무릎수술을 받고 시즌아웃되며 아쉽게 데뷔를 1년 미뤄야했다. 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집과 파워를 키운 오든은 시범경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데뷔 첫 시즌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레이커스의 센터 바이넘에게도 오늘 경기는 지난 시즌 중반에 무릎부상으로 시즌아웃된 후 갖는 첫 공식 게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NBA를 대표하는 '노안' 그렉 오든과 '동안' 앤드루 바이넘 두 센터간의 자존심 싸움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오늘 오전 11시 30분에 있을 포틀랜드와 레이커스의 일전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