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30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서부 여행기] (2) 출발 2015년 12월 14일의 아침이 밝았다. 씻고 옷을 입고 혹여 빠뜨린 물건이 없는지 전날 챙겨둔 캐리어와 가방을 열어 리스트와 대조해가며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다행히 빠짐 없이 잘 챙긴 것 같다. 부모님과 인사를 하고 기대감에 부푼 채 집을 나섰다. 제대로 된 여행은 사실상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새로웠다. 리무진 버스도 처음으로 이용해 봤다. 공항철도를 이용했다면 더 싸게 갈 수 있었지만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거리가 제법 멀고 험난했고, 무엇보다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니까! 버스는 한 시간도 안 걸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처음 와 본 곳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생소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넓어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찾는 데 한참이 걸렸다. 보안검색대와 출국 심사하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