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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기무라 타쿠야(아사쿠라 케이타 역), 후카츠 에리(미야마 리카 역), 아베 히로시(니라사와 카츠토시 역), 카토 로사(미야모토 히카루 역), 테라오 아키라(칸바야시 쇼이치 역), 후지 스미코(아사쿠라 타카에 역), 이시구로 켄(우부카타 츠네오 역), 오오쿠라 코지(단바라 역), 니시무라 마사히코(모모사카 테츠야 역), 히라이즈미 세이(군지 토시오 역), 나카무라 아츠오(오노다 아사오 역)

정보 : 총 10회. 평균 시청률 22.1%

OST : 엔딩 - 마돈나 <Miles Away>

 

 

별을 관찰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초등학교 교사가 우연한 기회에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하고, 30대라는 젊은 나이에 총리가 되어 새로운 정치를 실현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일본에서도 탑을 다투는 빼어난 외모에 항상 멋진 역할을 독차지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몸에 받던 기무라 타쿠야가 급기야 국회의원도 모자라 총리역까지 맡기에 이르렀다.

 

 

<체인지>는 <히어로>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기무라 타쿠야 스타일의 드라마이다. 주인공은 언뜻 보면 실없는듯 하고 어수룩해보이기까지 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지고 있고 불의에는 단호하게 저항하며 자신의 소신을 지켜나가면서도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일줄 아는 사람이다. 어딘가 빈틈이 있기에 더 매력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기무라 타쿠야는 대략 두 편 중 한 편 꼴로 이런 캐릭터를 맡아 식상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배우로 활동한 경력만 해도 20년이 넘은 그를 향해 끊임없이 제기되는 연기력 논란은 늘 비슷한 스타일을 고수하고 좁은 연기세계에 안주하며 좀처럼 새로운 도전을 하지 못하는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중간중간 두 화 분량의 억지스러운 에피소드가 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내용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만 하다. 9회와 마지막회였던 10회를 제외하면 그다지 신선한 장면은 없었지만, 극단적이지 않은 선악구도, 주인공이 점점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려낸 점도 보기 좋았다. 마지막회에서 기무라 타쿠야가 보여준 기나긴 연설씬은 그의 배우 인생 최고의 장면으로 꼽아도 손색이 없다고 본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이후 6년 만에 기무라 타쿠야와 호흡을 맞춘 후카츠 에리, 스타급 주연으로 당당히 자리잡았음에도 조연으로 등장해 감초같은 역할을 한 아베 히로시 등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배우들이 등장해 다소 식상하고 진부할 수도 있었던 드라마의 흐름에 재미를 더했다. 아울러 칸바야시 의원 역할의 테라오 아키라의 캐스팅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극중에서 오노다 간사장 역으로 출연한 나카무라 아츠오는 배우이자 작가이면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참의원 의원으로 정치생활을 경험한, 매우 특이한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또한 당시 총리로 재임중이던 후쿠다 야스오의 아들인 총리비서관 후쿠다 타츠오가 감수자로 참여해 극의 리얼리티를 높였다.

 

 

개인적으로 일본의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있어 이것저것 찾아보고 읽어보는 것을 즐기는데, 정치 쪽은 수박 겉핥기 수준에 그쳐서 모르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체인지>를 접하게 되어 일본의 정치가 어떤 방식으로 굴러가는가에 대해 개략적으로나마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극중 아사쿠라 케이타의 신조처럼 '초등학교 5학년생'도 알 수 있을만큼 제도적인 측면과 어두운 그림자까지 잘 표현했다고 본다. 또 이 드라마를 본 것이 계기가 되어 이후 대학교에서 교양으로 '현대 일본정치' 과목을 수강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드라마가 나왔다는 것은 그동안 현실세계의 위정자들이 전혀 국민들과 눈높이를 맞추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배경이 된 일본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시선 역시 다르지 않을 것이라 본다. 주인공처럼 국민을 위해 일하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가, 지도자는 과연 언제쯤 우리 앞에 나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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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나가사와 마사미(아이다 미치루 역), 우에노 주리(키시모토 루카 역), 에이타(미즈시마 타케루 역), 미즈카와 아사미(타키가와 에리 역), 니시키도 료(오이카와 소스케 역), 야마자키 시게노리(오구라 토모히코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17.7%

OST : 오프닝 - 우타다 히카루 <Prisoner of Love>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함께 하는 가운데 치유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함께 <노다메 칸타빌레>에 출연했던 우에노 주리, 에이타, 미즈카와 아사미가 여기서도 호흡을 맞췄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어떤 아픔을 겪어왔고 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는 오프닝 영상에서도 드러난다. 순백의 배경 속에 서로를 묶고 또 엉켜버린 빨간 끈은 각자가 처해있는 현재의 상황을 의미하는듯 하다. 여기에 우타다 히카루의 애절한 음색이 더해지면서 다소 난해하게 보일 수도 있었던 영상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가요계 입문부터 화려한 조명 속에 시작했던 우타다 히카루는 내놓는 노래마다 계속 좋은 반응을 얻어왔다. 특히 드라마와 궁합이 잘 맞아서 <마녀의 조건>, <히어로>, <꽃보다 남자>에 이어 이번 작품까지 서로 윈-윈에 성공한 정도를 넘어 대박을 터뜨렸다.

 

 

스물 한 살의 나이로 한창 미모를 꽃피우던 나가사와 마사미도 좋았지만 우에노 주리의 연기 변신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4차원적인 캐릭터로 분했던 <노다메 칸타빌레>에서의 모습과는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시종 진지하고 남성적인 성격을 가진 키시모토 루카 역할을 정말 잘 소화해냈다. 데뷔 직후부터 연기력을 인정받던 우에노 주리는 여러 영화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고,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본격적으로 포텐을 터뜨리더니 <라스트 프렌즈>에서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찍는 작품마다 기대한만큼, 아니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그녀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이다.

 

 

보는 내내 나도 모르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드라마가 있는가 하면 보다가 가슴이 먹먹해지는 작품도 있는데, <라스트 프렌즈>는 후자에 속한다. 등장인물들 사이의 관계가 매끄럽게 잘 풀려가기만 한다면 그럴 일이 없겠지만, 잔뜩 엉켜버린 실타래 같은 상황은 시청자 입장에서도 안타깝기 그지 없다. 그 중에서도 니시키도 료와 나가사와 마사미가 그랬다. 어느 한 쪽에게 잘못이 있는 것은 누가 보더라도 명백하지만 과연 그 사람이 비난받아 마땅한가에 대한 문제와 더불어 당하는 사람도 답답하고 이해가 안 가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는 결말도 그것이 최선이었는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평소 일드를 감상할 때 종영된 작품을 한 번에 받아뒀다가 이동하는 시간에 보는 것이 습관처럼 굳어졌는데, 이 드라마가 방영되는 6년 전은 한창 일드에 빠져있던 시기라 조금 과장을 하자면 새로운 회차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기대감으로 한 주를 버텼다. 이 때 디씨의 일드갤러리를 눈팅하곤 했는데, <라스트 프렌즈>에 대해서는 호평과 함께 상습적으로 낚시질을 일삼는 제작진에 대한 성토글도 심심찮게 올라왔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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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시바 료타로의 소설 <공명의 갈림길>

출연 : 나카마 유키에(치요 역), 가미카와 타카야(야마우치 카즈토요 역), 타마키 히로시(야마우치 야스토요 역), 다케다 테츠야(고토 키치베 역), 마에다 긴(소후에 신에몬 역), 카가와 테루유키(로쿠헤이타 역), 나가사와 마사미(코린 역), 타치 히로시(오다 노부나가 역), 에모토 아키라(도요토미 히데요시 역), 니시다 토시유키(도쿠가와 이에야스 역), 나마세 카츠히사(호리오 요시하루 역)

정보 : 총 49회. 평균 시청률 20.9%

 

 

영주가 되기를 꿈꿨던 전국시대 무사 부부의 성공기. 우리나라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역사소설가 시바 료타로의 작품이 원작이다. 무공, 정치력, 지략 등 어느 하나 특출난 재능이 없었던 무사를 어엿한 일국의 다이묘로 만든 것은 8할이 부인의 내조 덕분이었다. 전국시대판 '내조의 여왕'이라고 하면 쉽게 설명이 될 것 같다.

 

 

사실 야마우치 카즈토요는 전국시대에서 그리 명성을 떨친 무장은 아니다. 웬만큼 전국시대사에 관심을 갖지 않은 이상은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름이다. 치요라는 인물 역시 그렇다. 내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실제 기록에도 남아있지만 역시 그렇게 비중있는 인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부부가 대하드라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가 시바 료타로 덕분이다. 이전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사카모토 료마를 주인공으로 한 소설 <료마가 간다>를 통해 일본에 '료마 열풍'을 일으킨바 있는 시바 료타로의 작품이 NHK 대하드라마에서 다뤄진 것은 이것이 여섯번째. 숨겨진 인물을 발굴해 숨을 불어넣는 것도 참으로 대단한 능력이다.

 

 

전국시대사를 살펴보면 무장들 뿐만 아니라 여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상당히 흥미롭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부인 네네와 첩 요도기미라든지, 마에다 토시이에의 부인 마츠, 호소카와 타다오키의 부인 가라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생모 오다이와 첫번째 부인 츠키야마 등이 잘 알려진 케이스.

 

 

예전의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사극은 중장년층이나 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2000년대 들어 젊은 시청자, 그중에서도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주연의 캐스팅에 신경을 썼는데, 20~30대의 인기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우는가 하면 여배우가 주인공을 맡는 경우도 늘어났다. 2002년 <토시이에와 마츠>에서 마츠시마 나나코가 카라사와 토시아키와 공동주연이 된 이래 <공명의 갈림길>을 거쳐 2008년의 <아츠히메>에서는 미야자키 아오이가 단독으로 주연이 되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트릭>, <고쿠센> 시리즈에서 나카마 유키에와 언제나 티격태격하는 역할을 맡았던 나마세 카츠히사가 이 작품에도 출연했는데 앙숙이 아니라서 상당히 어색하다. 또한 <트릭>의 첫번째 에피소드 '어머니의 샘'에서 교주로 등장했던 스가이 킨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어머니 오만도코로 역으로 출연해 나카마 유키에와 또 한 번 만났다. 이 할머니의 2006년 당시 연세가 무려 80세.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있기 때문에 어떤 연기자들이 그 역할을 맡을지 궁금했는데, 모두 캐스팅을 잘했다. 그런데 20대의 젊은 시절부터 최후까지 같은 배우들이 연기한 것은 조금 에러. 그것도 셋 모두 환갑이 내일 모레인 사람들이었다. 그래도 장년기를 넘어선 시점부터는 평소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제법 맞아떨어졌는데,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경우는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앞으로도 니시다 토시유키를 능가할 사람을 보기는 힘들듯 싶다.

 

 

처음으로 접한 일본의 대하드라마이기도 했고 원래 전국시대사에 관심이 많아 상당히 기대하면서 감상했지만, 일반적인 드라마의 다섯 배에 달하는 분량으로 인해 중간쯤 봤을 때 내용이 다소 루즈해지고 스스로도 지쳐서 다른 작품들을 보면서 쉬는 기간을 갖기도 했다. 다른 NHK 사극들도 마찬가지인데 인물의 업적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길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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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나루미 리코(스가와라 미치코 역), 야마구치 타츠야(우메자와 이사무 역), 나가시마 미츠키(우메자와 히로시 역), 니시무라 마사히코(아마기 시게오 역), 야치구사 카오루(우메자와 노부코 역), 스도 리사(테즈카 유미 역), 모리모토 류타로(사이온지 요시츠구 역), 모리모토 신타로(사이온지 타다츠구 역), 오소노에 에리(테즈카 메구미 역)

정보 : 총 10회. 평균 시청률 9.5%

OST : 엔딩 - TOKIO <오늘, 미숙한 자(本日、 未熟者)>

 

 

'수험의 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중학교 3학년에 불과한 여학생이 평범한 초등학생들의 중학교 입시를 이끄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리로 치면 <공부의 신> 초등학생 버전이라고 하겠다. 다소 유치한 측면도 있으나 교훈적인 면도 있고 아이들의 연기가 괜찮은 편이라 전체적으로 볼만한 작품이다.

 

 

평범한 회사원인 우메자와 이사무는 아내와 이혼 후 혼자서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히로시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다. 벌써부터 자식의 입시 문제에 열을 올리는 주변의 다른 학부모들과는 달리 그저 인사성 밝고 건강하게 뛰어놀면 된다는 것이 히로시에 대한 교육방침이다. 야구를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 히로시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탓에 공부에 흥미가 없었으나, 자신의 꿈인 야구선수가 되기 위해 야구 명문학교로 진학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렇게 입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지만 그동안 공부를 등한시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 비해 실력도 부족하고 입시에 대한 정보 또한 전무하다시피 하다. 막상 결심을 했지만 시작하자마자 곤란을 겪던 와중에 히로시는 우연히 알게 된 '수험의 신' 스가와라 미치코에게 자신의 과외선생님이 되어 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8살의 나이에 2000년 드라마 <트릭>으로 데뷔한 나루미 리코의 나이는 <수험의 신>이 시작될 당시 만 14세에 불과했다. 좋게 말하면 성숙한 이미지고 나쁘게 말하면 노안이라 조금 나이들어 보이고,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실제보다 대여섯 살 많은 역할을 맡기도 했다. 외모와 연기력 모두 빼어난 편이라 계속 해서 단독 주연 내지는 여주인공으로 여러 작품에 출연하고 있지만 딱히 성공했다고 평가할만한 사례는 거의 없어 안타깝다.

 

 

제목과는 달리 이 드라마의 주연은 야마구치 타츠야라고 한다. 그가 속해있는 쟈니스의 밴드 토키오는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한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1년간 열심히 장복한 결과는 야마구치 타츠야의 방사능 피폭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계속 먹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천하의 김보성도 울고 갈 의리의 화신이라고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어리석고 불쌍하다 해야하는건지. 아무리 봐도 후자가 맞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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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카토리 싱고(시오미 에이지 역), 다케우치 유코(시라토 미오 역), 샤쿠 유미코(오노 유키 역), 마츠다 쇼타(쿠도 나오야 역), 야기 유키(시오미 시즈쿠 역), 테라지마 스스무(시죠 켄고 역), 미우라 토모카즈(안자이 테루오 역), 故 이케우치 준코(히시다 케이코 역), 타마야마 테츠지(카미야마 슌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18.8%

OST : 엔딩 - 야마시타 타츠로 <언제나 함께야(ずっと一緒さ)>

 

 

스타 작가 노지마 신지가 각본을 쓴 반전 드라마. 초반에는 카토리 - 다케우치의 러브라인과 딸에 대한 아버지의 부성애가 부각되면서 추운 계절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소재의 작품이라 생각하게 만들지만, 뜻밖의 반전들이 복병처럼 숨겨져 있다. 나카무라 시도와의 전격 결혼 후 얼마 못 가 남편의 외도로 결국 이혼도장을 찍은 다케우치 유코의 컴백작이기도 하다.

 

 

SMAP의 막내이자 분위기메이커이며, 평소 예능프로그램에서 코믹하고 귀여운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였던 카토리 싱고를 생각한다면 이 드라마에서 그의 연기는 그저 놀랍기만 하다. <서유기>의 손오공을 연기했던 그가 이렇게 진지하고 과묵하며 자상한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예능에서의 카토리 싱고를 보고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면 이 드라마에서의 그의 모습 자체가 또 하나의 반전일지도 모르겠다.

 

 

작가와 남녀 주연만으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조합이었지만, 조연들의 백업이 있었기에 <장미 없는 꽃집>은 수작으로 남을 수 있었다. 마츠다 쇼타, 테라지마 스스무, 미우라 토모카즈 등 좋은 배우들이 여럿 등장했는데, 그 누구보다도 카토리 싱고의 딸 역할로 출연해 늘 깜찍하면서도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야기 유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이답지 않게 자연스러운 연기로 드라마의 성공에 크게 일조했다. 이런 아이들을 보면 연기력이라는 것도 타고나는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다만 드라마를 시청했던 2008년 당시에는 앞으로의 미래가 밝을 거라고 예상했는데 이 작품 이후로 그리 비중있는 역할을 맡거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이 없어 아쉽다.

 

 

엔딩인 야마시타 타츠로의 <ずっと一緒さ>는 드라마의 잔잔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가사며 멜로디가 드라마와 너무나도 잘 맞아떨어진다. 엔딩을 위해 특별히 촬영된 영상은 그야말로 한 편의 뮤직비디오라 해도 좋을 것이다. 두 사람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심지어 눈밭에서 눈을 감고 누워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어두운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아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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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마키무라 키미코의 에세이 <대단한 곳으로 시집 와 버렸네>

출연 : 나카마 유키에(야마모토 키미코 역), 다니하라 쇼스케(야마모토 이소지로 역), 마츠자카 케이코(야마모토 시마코 역), 하마다 마리(야마모토 유미 역), 콘도 요시마사(야마모토 겐노스케 역), 혼다 히로타로(야마모토 나미오 역)

정보 : 총 9회. 평균 시청률 12.7%

OST : 엔딩 - 야나와라바 <하이케이 OO상(拝啓○○さん)>

 

 

갓 결혼한 주인공이 어쩔 수 없이 시댁에 발을 들여놓게 되면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을 그렸다. <트릭>과 <고쿠센> 시리즈로 탑 여배우 반열에 올라선 후 2006년에 NHK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의 히로인을 맡으며 전성기를 구가하던 나카마 유키에 주연작이다.

 

 

KBS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화제가 된 이른바 '시월드'에 대한 어려움과 거부감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인가보다. 아직도 결혼과 함께 시댁에서 지내는 경우가 꽤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일본은 독립해서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일반적이라 오히려 신선하다고 해야할까.

 

 

다만 좋은 평가를 받을만한 작품은 아닌듯 싶다. 거절을 못하는 성격의 주인공에 우유부단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는 남편과 차라리 악독했으면 좋겠는데 항상 웃는 얼굴로 며느리에게 이것저것 시켜대는 시어머니를 보고 있으면 남자가 봐도 부부싸움이 안 나는게 신기할 정도다. 사건은 계속 발생하는데 여러 번 같은 패턴이 반복되니 식상하고 지겨워진다. 당시 현지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는지 첫 회 16.1%에 달했던 시청률은 상승은커녕 하락세를 보이며 8회에서는 최저인 10.3%를 찍더니 최종회인 9회에서 11.7%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자면 보는 사람에 따라 감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나카마 유키에 또는 다니하라 쇼스케의 팬이 아니라면 안 보고 지나쳐도 좋을 드라마. 웬만한 일드는 다 섭렵했다거나 시간이 남는 분들에게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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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야마자키 토요코의 소설 <화려한 일족>

출연 : 기무라 타쿠야(만표 텟페이 역), 기타오오지 킨야(만표 다이스케 역), 하라다 미에코(만표 야스코 역), 스즈키 쿄카(타카스 아이코 역), 하세가와 쿄코(만표 사나에 역), 야마모토 코지(만표 긴페이 역), 후키이시 카즈에(미마 이치코 역), 나카무라 토오루(미마 아타루 역), 아이부 사키(만표 츠기코 역)

정보 : 총 10회. 평균 시청률 24.4%(간토), 30.8%(간사이)

OST : 삽입곡 - 이글스(Eagles) <데스페라도(Desperado)>

 

 

<하얀 거탑>, <불모지대>, <대지의 아이> 등 큰 스케일 속에서도 등장인물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하는 소설가 故 야마자키 토요코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재벌가 안에서 벌어지는 부자간의 대립을 비극적으로 그려냈다. 1974년에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후 33년만에 드라마로 재탄생하며 화제를 모았다.

 

 

故 야마자키 토요코는 실화를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소설을 쓰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화려한 일족> 역시 오사카와 고베를 아우르는 한신 지역을 기반으로 한 오카자키 재벌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소설이 세상에 나오자 오카자키 재벌의 한 관계자는 저자에 대한 고소를 고려할만큼 격노했다고.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드라마치곤 드물게 처음부터 끝까지 무겁고 진지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만표 다이스케가 주인공인 반면 드라마화되면서 주역이 만표 텟페이로 바뀌었다. 기무라 타쿠야를 위한 드라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려줘도 떠먹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다. 틀에 박힌 연기 스타일을 유지하던 기무라 타쿠야는 다행히 <화려한 일족>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1960년대 고베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간사이 지역 시청률이 간토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았다. 최종회에서는 순간 최고시청률이 44.9%에 달했을 정도. 그런데 만표 집안을 비롯해 등장인물 대부분이 간사이 사투리를 쓰지 않는다. 원작에서 표준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드라마에서도 그대로 살린 것은 잘한 일이나,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보고 나서 간사이벤의 매력에 푹 빠졌는데 <화려한 일족>에서는 좀처럼 간사이벤을 들을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출연'에 다 적지 못했지만 니시다 토시유키, 다케다 테츠야, 쇼후쿠테이 츠루베, 야나기바 토시로 등 뛰어난 연기력을 가진 중견배우들이 드라마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원작 자체의 완성도가 완벽에 가까워 처음부터 대박을 예약한 작품이었는데 적절한 캐스팅과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면서 명작의 반열에 올랐다. 원래 만표 다이스케 역할은 와타리 테츠야가 맡기로 했다가 사정에 의해 기타오오지 킨야로 변경되었다. 와타리 테츠야도 카리스마가 대단한 배우지만 오히려 바뀌면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영화, 드라마, 게임, 애니메이션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 프로듀서를 담당하며 명곡을 만들어낸 핫토리 타카유키가 웅장한 분위기의 오프닝을 비롯한 OST를 작곡했다. 이글스의 <데스페라도>는 늘 적절한 타이밍에 브금으로 깔리며 극의 애잔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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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아베 히로시(쿠와노 신스케 역), 나츠카와 유이(하야사카 나츠미 역), 쿠니나카 료코(타무라 미치루 역), 타카시마 레이코(사와자키 마야 역), 츠카모토 타카시(무라카미 에이지 역), 오미 토시노리(나카가와 요시오 역), 사쿠라(요시카와 사오리 역)

정보 : 총 12회. 평균 시청률 16.9%

OST : 오프닝 - Every Little Thing <스이미(スイミー)>

리메이크 : 결혼 못하는 남자(KBS, 2009년)

 

 

주인공과 싱크로율 100%라 표현해도 좋을만큼 아베 히로시의, 아베 히로시에 의한, 아베 히로시를 위한 드라마. 작가가 처음부터 아베 히로시를 염두에 두고 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마흔이 되도록 혼자 살고 있는 건축가 쿠와노 신스케가 갑자기 병원에 실려가면서 여의사 하야사카 나츠미를 알게 된다. 쿠와노는 겉모습만 보면 키도 크고 멀쩡하게 생겼으며 건축가로서의 실력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지만, 괴팍하기 그지없는 성격때문에 남들과 어울릴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표현하는 것도 서툴러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일쑤다. 그런 그가 조금씩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면서 서서히 변모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가 바로 <결혼 못하는 남자>이다.

 

 

<무한도전>에서 '양평이형'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한 장기하와 얼굴들의 기타리스트 하세가와 요헤이의 아버지인 류 라이타가 여주인공 하야사카 나츠미의 아버지역으로 출연했다. 평소 일드를 보면서 눈에 익었던 원로배우가 양평이형의 아버지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경악에 가까울 정도로 놀랐다.

 

 

쿠와노의 옆집에 사는 타무라 미치루가 키우는 애완견 켄짱의 연기력도 볼만하다. 드라마 <오로라공주>의 떡대 못지 않다. 물론 실제로 대본을 이해하고 움직인 것은 아니겠지만 편집을 상당히 잘한 것 같다.

 

 

2007년 43세의 나이에 드디어 결혼을 발표한 아베 히로시는 기자회견에서 '결혼 못하는 남자가 결혼하게 됐습니다'라는 말로 회견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큰웃음을 안겼다. 상대는 15세 연하인 일반인 여성. 이후 2011년과 2012년에 연달아 딸이 태어나는 경사를 맞았다.

 

 

한국에서는 2009년 KBS에서 지진희, 엄정화 주연으로 리메이크되었다. 시청률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꽤 호의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일드를 리메이크하는 경우 오글거리거나 대체 왜 만들었나 싶은 경우가 다수를 차지하는데 <하얀 거탑>과 더불어 잘 만들어진 수작이다. 아베 히로시의 이미지가 워낙 강하게 각인된 탓에 평소 다정다감하고 따뜻한 남자역을 자주 맡았던 지진희의 연기를 보고 처음에는 엄청난 괴리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진희의 연기가 뛰어났기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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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나카노 히토리의 소설 <전차남>

출연 : 이토 아츠시(야마다 츠요시 역), 이토 미사키(아오야마 사오리 역), 시라이시 미호(진카마 미스즈 역), 스도 리사(미즈키 유코 역), 사토 에리코(사와자키 카호 역), 게키단 히토리(마츠나가 유사쿠 역), 오구리 슌(미나모토 무네타카 역), 록카쿠 세이지(우시지마 사다오 역), 호리키타 마키(야마다 아오이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21.2%

추가 : 스페셜 2편(특별편 - 2005년, 전차남 디럭스 최후의 성전 - 2006년)

OST : 오프닝 -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Electric Light Orchestra : E.L.O) <트와일라잇(Twilight)>, 엔딩 - 삼보마스터 <세상은 그것을 사랑이라 부른다(世界はそれを愛と呼ぶんだぜ)>, 삽입곡 - C-C-B <로맨틱이 멈추지 않아(Romanticが止まらない)>

 

 

지하철 안에서 한 여인에게 첫눈에 반한 오타쿠가 인터넷상에서 다른 오타쿠들의 도움을 받아 사랑을 이뤄나간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 다만 예전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듯이 그 실화라는 것이 처음부터 조작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혹도 제기된 적이 있다. 어쨌든 그것을 바탕으로 한 책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고 야마다 타카유키, 나카타니 미키가 주연한 같은 제목의 영화도 드라마 방영 1개월 전에 개봉했을 정도로 당시 일본에서 상당한 화제였다고 할 수 있겠다.

 

 

야마다 타카유키는 원래 잘생긴 편이라 오타쿠처럼 꾸몄음에도 전혀 느낌이 살지 않은 반면 이토 아츠시는 일단 몸집이 마르고 왜소한 편이라 오타쿠역에 잘 어울렸다. 연기를 배제하고 여주인공의 외모만을 놓고 봤을 때도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데 있어서는 나카타니 미키보다 이토 미사키가 더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다.

 

 

흔히 오타쿠하면 애니에 심취한 사람들을 연상하게 되는데 <전차남>을 보면 오타쿠는 다양한 분야에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변에 덕후라 부를만한 사람이 없어 그 실체를 잘 몰랐는데 일본의 덕후들은 대충 이렇게 생활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된다. 이 드라마를 보면 알 수 있듯 일본에서도 오타쿠의 이미지는 꽤나 부정적이었던 모양이다. 그나마 <전차남> 덕분에 이미지가 다소 개선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지는 감이 안 온다.

 

 

주인공 야마다 츠요시의 오타쿠 친구로 나오는 게키단 히토리는 컬투의 정찬우를 닮은 외모로 우리나라에서 한때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걸그룹 카라가 일본에 알려지기 전부터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에서 자발적으로 카라 예찬론을 펼쳐 카라가 일본에 진출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송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웃기는 예능인이지만 의외로 진지한 면이 있어 소설을 집필하기도 했다. 어쨌든 <전차남>에서 그가 선보인 '바다거북의 산란' 연기는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을 것이다.

 

 

등장인물이 워낙 많아서 기억에 남는 사람들도 그만큼 많다. 그 중 하나가 야마다 츠요시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진카마 미스즈이다. 주인공에게 계속해서 고통을 주는데 악역으로 분류하자니 모호하다. 이 역할을 맡은 시라이시 미호는 아나운서로 데뷔한 후 연기를 병행해 여러 작품에 나름 비중있는 역할로 출연했다. 다만 과거의 이력 때문인지 <전차남>에서 폭력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실제 그녀의 이미지와 흡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균 20%를 상회하는 대박 시청률에 힘입어 두 편의 스페셜이 제작되었다. 시간이 남아돌아 주체할 수가 없는 지경이라면 굳이 말리지는 않겠으나 웬만하면 안 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왕 본편을 봤으니 끝까지 보겠다는 마음에 시청했지만 왜 만들었나 싶을만큼 쓰레기 중의 쓰레기다. 웬만하면 제작진의 노고를 생각해 이렇게 혹평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이건 해도 너무해서 한마디 한다. 4a48ce6bd337a49541d32162615611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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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나카마 유키에(야마다 나오코 역), 아베 히로시(우에다 지로 역), 나마세 카츠히사(야베 켄조 역), 노기와 요코(야마다 사토미 역)

정보 : 총 10회. 평균 시청률 7.9%

추가 : 스페셜 3편(2005, 2010, 2014년), 영화 4편(극장판 - 2002년, 극장판 2 - 2006년, 영능력자 배틀로얄 - 2010년, 라스트 스테이지 - 2014년), 스핀오프 드라마 2편(야베 켄조 경감 - 2010년, 야베 켄조 경감 2 - 2013년)

OST : 엔딩 - 오니츠카 치히로 <월광>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드라마 시리즈. 자칭 '초미인 마술사' 야마다 나오코가 일본과학기술대학의 교수 우에다 지로와 함께 초능력자가 있다는 곳에 찾아가 숨겨진 트릭을 간파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주제는 비교적 심각하지만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 속에 드라마가 진행된다. 국내에도 상당한 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원래 2000년에 만들어진 시즌 1의 시청률은 밤 11시에 방영된 탓도 있고 해서 시청률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DVD 제작 요청이 쇄도함은 물론 시즌 2 방영을 원하는 목소리가 많아 시리즈가 이어지게 되었다. 자료를 찾아보면 실제로 시즌 3까지 평균 시청률이 꾸준히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제작진조차도 이렇게까지 오랫동안 사랑받으리라고는 처음부터 예상하지 못했을듯. 올해 1월 시리즈를 완결짓는 마지막 극장판이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이제 더이상 새로운 <트릭>을 볼 수 없다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시즌 1이 나올 당시 나카마 유키에는 갓 스무살에 처음으로 분기제 드라마 주연을 맡은 기대주 정도에 불과했다. 36세였던 아베 히로시는 모델 시절 이름을 알린 후 배우로 데뷔, 초기에는 잘나가다가 장기간 침체기를 겪던 상태였다. 두 사람 모두 <트릭>을 발판 삼아 지금까지 연기자로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즌 1 이후 14년이 지난 현재 나카마 유키에는 어느새 30대 중반에 접어들었고, 아베 히로시는 올해 50세가 된다니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감을 새삼 느끼게 한다.

 

 

에피소드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주인공 및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제외하고 각각의 사건마다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다. 시즌 3까지만 해도 조연급의 중견배우들로 가득했는데 스페셜과 극장판이 거듭되면서 캐스팅이 화려해졌다. 최근에 제작된 스페셜이나 영화의 출연진을 보면 격세지감이 들기까지 한다.

 

 

엔딩을 맡은 오니츠카 치히로는 <월광>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창법도 특이한데다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의 노래가 드라마와 잘 어우러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에 힘입어 시즌 2와 3의 엔딩 역시 그녀가 담당했다. 오니츠카 치히로가 부른 노래들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스페셜과 극장판 2의 엔딩이었던 조엘의 <럭키 마리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맑고 투명한 목소리가 인상적인데 의외로 아는 사람이 적어 검색을 해도 찾기가 쉽지 않다.

 

 

일본이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의 천국이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의외로 <트릭>도 OSMU의 훌륭한 사례 가운데 하나이다. 드라마 시리즈에 이어 극장판도 제작되고, <트릭>의 스토리를 담은 소설과 만화도 간행되었으며, 심지어 닌텐도 DS용 게임까지 발매되었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의 DVD, OST까지 합치면 <트릭>의 금전적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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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이가라시 타카히사의 소설 <아빠와 딸의 7일간>

출연 : 타치 히로시(카와하라 쿄이치로 역), 아라가키 유이(카와하라 코우메 역), 카토 시게아키(오오스기 켄타 역)

정보 : 총 7회. 평균 시청률 13.9%

OST : 주제가 - 유키 <호시쿠즈 선셋(별가루 선셋)>

 

 

보통의 가정에서 볼 수 있듯 평소 소원했던 아빠와 딸이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영혼이 서로 바뀌게 되면서 벌어지는 황당한 이야기를 그렸다. 예전 90년대에 나왔던 정준, 김소연 주연의 영화 <체인지>나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비슷한 설정을 사용했다. 다만 앞에서 언급한 두 작품과 달리 서로 영혼이 바뀐 대상이 부녀지간이라는 것이 조금 신선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줄여서 '아딸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단 영혼이 바뀐 것은 어쩔 수 없다 치고 원래대로 돌아와야 스토리가 완성된다. 애초에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보니 해결하는 과정도 그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중반까지는 그런대로 흥미로운데 마무리가 아쉽다.

 

 

오키나와 출신인 아라가키 유이는 이 드라마를 찍은 2007년부터 <연공>, <하나미즈키> 등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지금까지도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헤어스타일을 단발로 바꿨고, 최근 출연한 <리갈 하이> 시리즈에서 기존의 청순가련 이미지를 어느 정도는 탈피한 것으로 보인다.

 

 

10~12회까지 제작되는 일반적인 일드와는 달리 제목에 걸맞게 7회에서 완결된 것이 특이하다. 일부러 맞춰서 끝낸 것은 아니고 국회의원 선거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중계 일정이라는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다는 것이 함정. 그런데 7회에서 끝난 게 딱 떨어지는 맛도 있고 더 늘려봤자 스토리만 루즈해질 뿐 더 나아질 것도 없을 것 같아 차라리 잘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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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카미오 요코의 만화 <꽃보다 남자>

출연 : 이노우에 마오(마키노 츠쿠시 역), 마츠모토 준(도묘지 츠카사 역), 오구리 슌(하나자와 루이 역), 마츠다 쇼타(니시카도 소지로 역), 아베 츠요시(미마사카 아키라 역)

정보 : 총 9회. 평균 시청률 19.8%

추가 : 시즌 2(2007년), 영화(꽃보다 남자 F - 2008년)

OST : 오프닝 - 아라시 <WISH>, 삽입곡 - 오오츠카 아이 <플라네타리움>

 

 

가난하지만 씩씩한 여고생 마키노 츠쿠시와 전설의 꽃미남 F4 사이에 벌어지는 신데렐라 스토리. 원작 자체도 상당한 성공을 거뒀고, 대만, 한국, 중국 등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며 신데랄라 스토리는 어디서나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도 했다. 주인공들의 비쥬얼은 역시 우리나라가 앞섰지만 드라마 전체를 보자면 일본이 더 잘 표현해냈다. 비쥬얼도 일본판이 낫다고 하는 의견도 있던데 팬심을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다소 오글거리고 유치하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애초에 이런 타입의 스토리에 거부감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이다. 요새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 드라마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일드팬들의 입문작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어렸을 때부터 배우로 활동하던 이노우에 마오는 <꽃보다 남자> 시리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후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하고 있다. 외모는 다소 수수한 편이나 당찬 이미지가 잡초같은 마키노 츠쿠시와 잘 부합했다고 본다. 아무리 동안이래도 한국판의 주인공이었던 구혜선은 일단 여고생역을 맡기에는 다소 고령이었던지라. 지난 해 마츠모토 준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는데 일시적인 관계였거나 헛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라시의 마츠모토 준이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서 아라시의 노래가 오프닝으로 쓰였다. 시즌 2와 극장판도 마찬가지. 아라시 멤버가 한 명이라도 주연급으로 출연하는 드라마는 웬만하면 아라시가 오프닝이나 엔딩을 담당한다. 내가 본 드라마 중에서는 <스마일>이 거의 유일한 예외인듯.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등 드라마로 제작한 모든 나라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주인공과 F4로 출연한 배우들은 대부분 지금까지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마사카 아키라 역으로 나온 사람들은 예외인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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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다케우치 유코(무기타 나츠미 역), 츠츠미 신이치(나베시마 켄이치로 역), 에구치 요스케(나베시마 유지로 역), 츠마부키 사토시(나베시마 준자부로 역), 야마시타 토모히사(나베시마 코시로 역), 야마다 타카유키(우시지마 미노루 역), 이토 미사키(시오미 토마토 역)

정보 : 총 12회. 평균 시청률 18.9%

OST : 엔딩 - Three Dog Night <Joy to the world>

 

 

어느날 갑자기 우연한 일을 계기로 나베시마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 '키친 마카로니'에 들어오게 된 주인공 무기타 나츠미와 나베시마 가족이 만들어나가는 유쾌하고도 따뜻한 이야기. 처음 시작 부분의 설정은 다소 황당하기 이를데 없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주인공과 나베시마 가족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장면이 많다. 장인정신이라든지, 아버지의 정이라든지...

 

 

요즘 소개하고 있는 일드는 2007년과 2008년에 본 작품들이라 2000년대 초반에 방영된 것들이 주를 이룬다. 10년도 더 된 드라마라서 화면 자체가 약간 촌스러워보일지는 몰라도 스토리 자체가 진부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므로 일드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리 없이 시청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 매번 강조하는 이야기지만 지금은 스타가 된 배우들의 10년전 모습을 본다는 것도 흥미로운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20대 초반이던 다케우치 유코는 이 드라마를 통해 톡톡 튀는 매력을 발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짧게 친 헤어스타일은 신의 한 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외모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극중에서 막 나온 오므라이스를 맛보고 세상을 다 가진듯 즐거워하는 모습은 이 드라마를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누군가가 먹는 모습을 보고 사랑스럽다는 감정을 느낀 적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심야식당>이나 <고독한 미식가>처럼 본격적인 먹방계 드라마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은근히 식욕을 자극하는 드라마이다. 특히 사진에 나온 것처럼 데미그라스 소스가 듬뿍 뿌려져있는 오므라이스는 언제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밤중에 보면 야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급격히 증가할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야간에는 시청하지 않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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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모리모토 코즈에코의 만화 <고쿠센>

출연 : 나카마 유키에(야마구치 쿠미코 역), 나마세 카츠히사(사와타리 고로 역), 마츠모토 준(사와다 신 역), 오구리 슌(우치야마 하루히코 역), 나리미야 히로키(노다 타케시 역), 우츠이 켄(쿠로다 류이치로 역), 와키 토모히로(쿠마이 테루오 역)

정보 : 총 12회. 평균 시청률 17.6%

추가 : 스페셜 3편(2003년, 2005년, 2009년), 시즌 2(2005년) & 3(2008년), 영화 1편(고쿠센 더 무비 - 2009년)

OST : 엔딩 - V6 <Feel your breeze>

 

 

야쿠자 집안의 외손녀인 주인공 야마구치 쿠미코(양쿠미)가 고등학교 교사가 되어 돌아가며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들과 마음으로부터 소통하면서 온갖 사건을 해결하고 학생들을 개과천선시키는 학원물. 전체적으로 코믹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할 수 있어 국내의 많은 일드팬들이 입문작으로 꼽은 작품이기도 하다. 만화가 원작이기도 하고 만화스러운 효과가 곳곳에 드러나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다.

 

 

많은 학원물들이 그렇듯 <고쿠센> 역시 소속사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아이돌과 연기경력이 짧은 기대주들이 학생역으로 출연했다. 매 회가 에피소드 형식에 가깝게 한 명 한 명의 학생에게 촛점이 맞춰지는데 저마다 무엇이든 문제를 일으키게 되고, 열혈 여교사 양쿠미는 문제학생의 마음을 어루만져 근본적인 치유를 하는 패턴이 반복된다. 따라서 시즌 2, 3도 사람만 바뀔 뿐 스토리상으로는 별 다를 것이 없으므로 시간이 아깝다면 시즌 1만 시청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스킵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사료된다.

 

 

나카마 유키에와 여기서 교감 사와타리 고로 역으로 출연한 나마세 카츠히사는 <트릭> 시리즈에 이어 <고쿠센> 시리즈에서도 함께 연기했다. 출연만 같이 한 정도가 아니라 서로 대립하는 역할이라 재미있는 장면도 자주 연출했다.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에도 동반 출연했으니 아무리 연기자라도 이렇게까지 엮이기는 쉽지 않을텐데 나름 좋은 인연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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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기무라 타쿠야(쿠리우 코헤이 역), 마츠 다카코(아마미야 마이코 역), 오오츠카 네네(나카무라 미스즈 역), 아베 히로시(시바야마 미츠구 역), 카츠무라 마사노부(에가미 타츠오 역), 코히나타 후미요(스에츠구 타카유키 역), 야시마 노리토(엔도 켄지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34.3%

추가 : 스페셜 1편(2006년), 영화 1편(2007년)

OST : 엔딩 - 우타다 히카루 <Can you keep a secret?>

 

 

쿠도 시즈카와의 결혼 후 컴백한 기무라 타쿠야를 등에 업고 초대박 시청률을 찍은 법정 드라마. 90년대 이후로 한정하면 역대 최고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으나, 그저 무난하게 재미있는 수준인데 숫자에 거품이 많이 낀 것 같다. 2001년에 제작되어 다소 촌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작품에의 몰입을 방해하는 정도는 아닐 것이다.

 

 

주인공인 검사 쿠리우 코헤이는 중졸에 불과한 학력에 홈쇼핑을 즐기는 등 겉으로만 봐선 검사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도 형사에 가까울만큼 꼼꼼하기 이를데 없다. 하지만 쿠리우 코헤이는 '열 명의 범인을 놓치는 한이 있더라도, 한 명의 죄없는 자를 벌하여서는 아니된다'는 법언에 가장 부합하는 검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완벽한 우리의 주인공은 범인을 놓치는 일 또한 없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에서 검사에 대해 다루면서 검사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게 했는데, 혹시나 검사를 지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꿈을 키워가는 것도 좋을듯 하다. 물론 현실과 드라마에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만.

 

 

어딘가 모자란 것 같기도 하고 실없는듯 하지만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고 늘 최선을 다하는 남자. 기무라 타쿠야는 자신이 주연으로 나오는 드라마에서 대부분 이런 역을 맡아왔다. <히어로>는 전형적인 기무라 타쿠야식 트렌디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20년이 넘는 연기경력을 자랑하지만 늘 비슷한 캐릭터로 인해 다소 평가절하당하고 있는 기무라 타쿠야.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제작된 것까지는 나름 재미있게 봐 왔는데, 40대에 접어든 그가 이제는 외모와 인기에 의존한 연기 스타일을 벗어나 변신을 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조연들이 적절한 비중을 갖고 활약하는 드라마 치고 재미없는 경우를 거의 못 봤다. 아무리 번듯한 간판을 내세워도 받쳐주는 조연이 너무 약하면 사상누각이나 다름없다. 지금껏 화려한 배우들을 기용하고도 망한 드라마나 영화가 얼마나 많은가. 다행히도 <히어로>는 주연과 조연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져 있어 그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일본 현지에서 워낙 반응이 좋아 스페셜 드라마를 제작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쇄도했음에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미뤄오다가 극장판 개봉을 앞두고 2006년에 스페셜이, 2007년에는 극장판이 나왔다. 극장판은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바 있으며 이병현, 백도빈이 출연했고, 일부를 부산에서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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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니노미야 토모코의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 : 우에노 주리(노다 메구미 역), 타마키 히로시(치아키 신이치 역), 에이타(미네 류타로 역), 미즈카와 아사미(미키 키요라 역), 코이데 케이스케(오쿠야마 마스미 역), 다케나카 나오토(슈트레제만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18.8%

추가 : 스페셜 2편(스페셜 레슨 1, 2편 - 2008년), 영화 2편(Vol.1 - 2009년, 최종악장 후편 - 2010년)

OST : 오프닝 - 베토벤 <교향곡 7번 A장조 작품 92>, 엔딩 - 조지 거쉰 <랩소디 인 블루(Rhapsody in Blue)>

 

 

이름만 들어도 무겁고 딱딱한 느낌을 주는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클래식과 친숙해지도록 만든 작품이다.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드라마화하는 데 있어 부담으로 작용했을텐데 원작의 명성에 먹칠하는 일 없이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큰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접할 수 있어서 많은 이들의 일드 입문작 중 하나로 꼽힌다. 2008년에 MBC에서 제작된 <베토벤 바이러스>와 더불어 국내 클래식 열풍을 쌍끌이한 주역이기도 하다. 오프닝으로 사용된 베토벤 교향곡 7번은 교향악단은 물론 대학교 클래식 동아리 같은 곳에서 인기 레파토리로 연주되었다.

 

 

주인공인 노다메와 치아키뿐만 아니라 등장하는 인물들은 각자가 촉망받는 인재였지만 저마다의 이유로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정체된 상태에 놓여있다. 그들이 어떻게 현재의 위기를 타개하고 성장하게 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또 그들 사이에 형성되는 러브라인의 진행과정 또한 관심을 갖고 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음대 캠퍼스 안에서의 생활을 그린 드라마답게 극을 끌고 나가는 것은 20대의 젊은 배우들이지만, 중견배우들의 감초같은 활약상도 빼놓을 수 없다. 그중에서도 슈트레제만 역을 맡은 다케나카 나오토의 희극연기가 아주 일품이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고 하겠다.

 

 

원작이 만화인데다 드라마 중간중간 특히 노다메와 관련된 장면에 만화적인 효과를 삽입해 시청자 입장에서는 지금 드라마를 보고 있는건지, 아니면 만화를 보고 있는건지 헷갈릴 수도 있다. 좋게 말하면 신선하고 나쁘게 말하면 조금 유치해서 거부감이 들 수도 있다. 이런 점은 일드의 특징 중 하나일 뿐이므로 이 작품 하나만 보고 모든 일드를 단정짓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만화책의 스토리 진행에 따라 2편의 스페셜 드라마와 2편의 영화로 추가로 제작되었다. 노다메와 치아키에게 촛점이 맞춰져있어 보다 진지하고 전체적인 재미는 조금 떨어진다. 분량도 길어져 호흡 역시 길고 완성도가 드라마만 못하며 유치하게 생각될 수 있는 장면도 늘었다. 호불호가 엇갈릴 수 있는 노다메의 '귀척'도 정도가 더욱 심해졌다. 드라마를 본 입장에서는 완결을 보고싶은 것이 당연한 심리라 어쩔 수 없이 보기는 했지만, 처음에 <노다메 칸타빌레>를 통해 느꼈던 신선함과 톡톡 튀는 젊음의느낌, 자연스럽게 웃음을 유도하는 대목이 거의 지워져 실망감만 더한다.

 

 

최근 국내에서 <노다메 칸타빌레>의 리메이크 계획이 진행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주원과 아이유가 주연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국내 방송사가 일드를 리메이크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입장인데, 과연 어떤 드라마가 나오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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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 미타 노리후사의 만화 <드래곤 사쿠라(국내판 : 최강입시전설 꼴찌, 동경대 가다!)>

출연 : 아베 히로시(사쿠라기 켄지 역), 하세가와 쿄코(이노 마마코 역), 야마시타 토모히사(야지마 유스케), 나가사와 마사미(미즈노 나오미 역), 나카오 아키요시(오쿠노 이치로 역), 코이케 텟페이(오가타 히데키 역), 아라가키 유이(코사카 요시노 역), 사에코(고바야시 마키 역)

정보 : 총 11회. 평균 시청률 16.4%

리메이크 : 공부의 신(KBS, 2010)

 

 

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접한 일드였고, 지금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된 아베 히로시를 알게 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소위 입문작이라고 하겠다. 만약 <드래곤 사쿠라>가 나에게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았다면, 일드 감상이라는 것을 취미로 삼게 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모른다.

 

 

사실 이 작품을 보게 된 계기는 지극히도 사소한 우연에서 시작되었다.

 

 

2007년에도 한창 유행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하다보면 친구들 홈피를 방문할 때마다 감미로운 여성 보컬의 보이스로 시작하는 일본 힙합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천상에서 들려올 것만 같은 맑고 고운 그 가수의 목소리에 매료되어 정보를 찾으니 노래 제목은 'Miss you'였고, 일본의 유명 힙합 듀오인 M-flo의 곡인데 여기에 피쳐링을 한 사람이 바로 내가 찾던 '멜로디'였다. 가수 이름이 멜로디다. 본명이란다.

 

 

그렇게 해서 멜로디를 알게 된 나는 몇 곡을 노래를 더 듣게 되었고, 그 중 드라마 OST로 사용됐다는 'Realize'가 솔직히 가사의 의미는 알 수 없었지만, 밝고 경쾌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내친 김에...'하는 마음과 일본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이 뒤섞여 복잡한 과정을 겨쳐 일드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일본의 만화나 드라마 중에는 학교를 배경으로 한 이른바 학원물이 넘쳐나는데, <GTO>처럼 열혈교사가 불량학생들을 교화시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알고 보면 착하고 여렸던 아이들은 가정불화, 과도한 부채 등과 같은 사정으로 점점 스스로를 망가뜨려가고 문제를 일으킨다. 교사는 단단히 걸어잠근 그들의 마음을 서서히 열게 하고 심리에 내재된 상처를 치유하며 새사람을 만든다는 스토리다.

 

 

그런데 <드래곤 사쿠라>는 일반적인 학원물과는 소위 문제아들에게 대처하는 방식이 조금 다르다. 주인공인 변호사 사쿠라기 켄지가 학생들에게 접근하고자 하는 목적은 여타 학원물의 교사와는 달리 순수하지 않다. 겉으로는 파산한 류잔 고등학교의 재건을 내세우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고자 하는 목적이 숨겨져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상자를 모집하러 다닌다. 사쿠라기의 꾐에 빠져 모인 학생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모이기는 했어도 수 년째 담을 쌓고 지냈던만큼 공부에는 취미가 없다. 과연 그들은 행운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아니면 변호사의 탈을 쓴 사기꾼 같은 사쿠라기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알게 모르게 팬층을 확보하고 있던 와중에 KBS에서 리메이크된 <공부의 신>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내용은 다소 달라졌지만 대입을 앞둔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드래곤 사쿠라>에는 현재 중견배우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아베 히로시 뿐만 아니라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타들도 여럿 눈에 띈다. 제작된 지 거의 10년이 된 드라마라 지금보다 훨씬 젊고 앳된 모습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느낄 수 있는 또다른 재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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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100편

일드 이야기 2014.02.24 22:03

2007년부터 일드를 보기 시작해 8년 만에 100편을 보는 데까지 이르렀다.

처음만 해도 얼마 못 가 질릴 줄 알았는데 이렇게 취미로까지 발전할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재미있어 한 두 편 보다보니 좋아하는 배우들도 생겼고, 그들의 출연작은 물론 화제작도 웬만해선 빠뜨리지 않으려고 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 내용도 다소 딱딱하고 웬만한 드라마 4배 분량인 NHK 대하사극도 즐기게 됐다.

 

 

히라가나도 제대로 쓸 줄 모르던 내가 수없이 일드를 보면서 일본어에 관심을 갖게 됐고, 덕분에 학점 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찰나와도 같았던 인연이었지만 그 인연을 만나게 된 것도 일본어 수업이었다.

그리고 좋은 교수님, 선생님, 친구들까지...

소소한 취미였을 뿐인데 돌이켜보니 이것으로 얻게 된 것이 상당히 많다.

 

 

일드를 보면서 일본에 여행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는데 방사능 유출 이후로 갈 엄두를 못내고 있다.

지진 발생하기 전에라도 한 번 갔다올걸 하는 아쉬움만 남는다.

 

 

 

가정부 미타

갈릴레오

결혼 못하는 남자

결혼 활동

고잉 마이 홈

고쿠센

고쿠센 2

공명의 갈림길

관료들의 여름

굿 럭

꽃보다 남자

꽃보다 남자 2 리턴즈

 

나와 스타의 99일

남극대륙

내가 사는 길

너는 펫

노다메 칸타빌레

노부타를 프로듀스

 

달의 연인

대단한 곳으로 시집와버렸네

더 퀴즈쇼

드래곤사쿠라

 

라스트 프렌즈

라이어 게임

러브 셔플

런치의 여왕

로또 6로 3억 2천만 엔에 당첨된 남자

루키즈

리갈 하이

 

마더 & 러버

마왕

마이 보스 마이 히어로

미스터 브레인

미스터리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백야행

버저 비트

보스

불모지대

비브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사채꾼 우시지마

서유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수험의 신

스마일

스타의 사랑

슬로우 댄스

식탐정

신센구미

신참자

 

아네고

아빠와 딸의 7일간

아츠히메

안티크

앳 홈 대드

야마다 타로 이야기

야마토 나데시코

야베 켄조 경감

언페어

엔진

엔카의 여왕

여왕의 교실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

요시츠네

유성의 인연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임협 헬퍼

 

장미 없는 꽃집

전차남

진 2

 

천지인

체인지

 

카바치타레

코드 블루

쿠로사기

 

타이거 & 드래곤

태양과 바다의 교실

태양의 노래

토시이에와 마츠

트릭

트릭 2

트릭 3

 

파견의 품격

풍림화산

프라이드

프라이스리스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하얀 거탑

하얀 봄

한자와 나오키

호타루의 빛

호타루의 빛 2

화려한 스파이

화려한 일족

히어로

 

H2

I.W G.P

 

1리터의 눈물

14세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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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일드

못난 주인의 방치로 인해 황폐해졌던 블로그에 다시 물을 주기 시작한게 불과 며칠 전의 일이다. 1년이 훌쩍 지나도록 아무 것도 안 하고 있었다는 얘기다. 그나마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게 만든 동력이었던 NBA에 관한 글이 마지막으로 올렸던 포스트였다. NBA나 야구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은근히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관심을 가졌던 일드에 관한 포스팅은 언제 마지막으로 했었나 봤더니 세상에나, 무려 3년 전이다. 그 사이 한 30여 편 정도를 봤는데 블로그에는 아무런 기록도 남기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뭘 봤는지 한 번 짚고나 넘어가봐야겠다.

 

 

2001년작: <스타의 사랑>

2002년작: <토시이에와 마츠>

2003년작: <내가 사는 길>

2004년작: <프라이드>

2005년작: <H2>, <아네고>, <슬로우댄스>, <1리터의 눈물>, <요시츠네>

2006년작: <언페어>, <14세의 어머니>

2007년작: <파견의 품격>, <라이어게임>

2008년작: <더 퀴즈쇼>, <유성의 인연>,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 <마왕>

2009년작: <러브 셔플>, <스마일>, <보스>, <버저비트>, <불모지대>

2010년작: <신참자>, <달의 연인>, <야베 켄조 경감>, <호타루의 빛 2>, <사채꾼 우시지마>

2011년작: <외교관 쿠로다 코사쿠>, <진 2>, <남극대륙>, <가정부 미타>

2012년작: <프라이스리스>, <고잉 마이 홈>

 

 

다 더해보니 33작품이나 된다. 이전에 본 것까지 합치면 95작품이니까 앞으로 5편만 더 보면 100편이라는 소리다. 이 가운데는 '작품'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아까운 것도 꽤 되는 것 같지만... 어쨌든 100편을 달성하면 그걸 기념삼아 조금씩이나마 리뷰를 작성해서 올려보도록 해야겠다. 그렇잖아도 인적이 뜸한 블로그인데 그나마도 오던 손님을 관리 소홀로 다 쫓아내버려서 누가 이런 누추한 블로그까지 와서 읽겠냐마는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극소수의 방문자분들을 위해서라도 써봐야겠다. 다만 드라마 보는 시간과 글을 쥐어짜내는 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포스트라는 결과물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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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작 <너는 펫>을 추가. 특별히 재미있었던 부분도, 감동적인 장면도 없었지만 무난히 볼 수 있었던 드라마였다. 요즘 <불모지대>에도 출연중인 코유키가 저때는 참 앳되어 보이기까지 하다. 역할과 분장 탓인지 오히려 2001년 <안티크>에 출연했을 때보다 더 어려보인다. 주인공 친구역 전문배우 에이타는 여기서도 마츠모토 준의 친구로 출연했다.


001 34.20% 히어로(2001) - 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002 30.41% 굿 럭!! (2003) - 기무라 타쿠야. 츠츠미 신이치. 시바사키 코우
003 27.83% 고쿠센 2 (2005) - 나카마 유키에. 카메나시 카즈야. 아카니시 진
004 24.44% 아츠히메 (2008) - 미야자키 아오이. 에이타. 사카이 마사토
005 23.87% 화려한 일족 (2007) - 기무라 타쿠야. 기타오오지 킨야. 야마모토 코지. 스즈키 쿄카 (칸사이 30.38%)
006 23.71% 하얀거탑 (2004) - 카라사와 토시아키. 에구치 요스케
007 22.82% 서유기 (2006) - 카토리 싱고. 우치무라 테루요시. 이토 아츠시. 후카츠 에리
008 22.42% 엔진 (2005) - 기무라 타쿠야. 코유키
009 22.26%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2002) -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아카시야 산마
010 21.91% 갈릴레오 (2007) - 후쿠야마 마사하루. 시바사키 코우

011 21.72% 체인지 (2008) - 기무라 타쿠야. 후카츠 에리. 테라오 아키라
012 21.69% 꽃보다 남자 2 (2007) -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마츠다 쇼타. 아베 츠요시
013 21.10% 천지인 (2009) - 츠마부키 사토시. 기타무라 카즈키. 토키와 타카코. 오구리 슌
014 21.04% 전차남 (2005) - 이토 아츠시. 이토 미사키
015 20.92% 공명의 갈림길 (2006) - 나카마 유키에. 카미카와 타카야
016 20.06% 미스터 브레인 (2009) - 기무라 타쿠야. 아야세 하루카. 미즈시마 히로. 카가와 테루유키
017 19.68% 꽃보다 남자 (2005) - 이노우에 마오. 마츠모토 준. 오구리 슌. 마츠다 쇼타. 아베 츠요시
018 19.29% 카바치타레 (2001) - 토키와 타카코. 후카츠 에리
019 18.97% 진 (2009) - 오오사와 타카오. 나카타니 미키. 아야세 하루카
020 18.91% 마이보스 마이히어로 (2006) - 나가세 토모야. 테고시 유야. 아라가키 유이. 다나카 코키 (18.910%)

021 18.91% 런치의 여왕 (2002) - 다케우치 유코. 에구치 요스케. 츠마부키 사토시 (18.908%)
022 18.79% 노다메 칸타빌레 (2006) - 우에노 쥬리. 타마키 히로시. 에이타. 코이데 케이스케. 미즈카와 아사미
023 18.68% 풍림화산 (2007) - 우치노 마사아키. 이치카와 카메지로. 각트. 시바모토 유키
024 18.58% 장미 없는 꽃집 (2008) - 카토리 싱고. 다케우치 유코
025 17.71% 안티크 - 서양골동양과자점 (2001) - 타키자와 히데아키. 시이나 킷페이. 후지키 나오히토. 아베 히로시
026 17.70% 라스트 프렌즈 (2008) - 나가사와 마사미. 우에노 쥬리. 에이타. 니시키도 료. 미즈카와 아사미
027 17.43% 고쿠센(2002) - 나카마 유키에. 나마세 카츠히사. 마츠모토 준
028 17.38% 식탐정 (2006) -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모리타 고. 이치카와 미카코.
029 17.32% 신센구미 (2004) - 카토리 싱고. 야마모토 코지. 후지와라 타츠야
030 16.94% 여왕의 교실 (2005) - 아마미 유키. 시다 미라이

031 16.93% 결혼 못하는 남자 (2006) - 아베 히로시. 나츠카와 유이
032 16.89% 노부타.를 프로듀스 (2005) - 카메나시 카즈야.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033 16.83% 앳 홈 대드 (2004) - 아베 히로시. 시노하라 료코
034 16.41% 드래곤사쿠라 (2005) - 아베 히로시. 하세가와 쿄코. 야마시타 토모히사. 나가사와 마사미
035 15.85%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2004) -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036 15.67% 쿠로사기 (2006) - 야마시타 토모히사. 호리키타 마키
037 15.65% 코드 블루 - 닥터헬기 긴급구명 (2008) - 야마시타 토모히사. 아라가키 유이. 토다 에리카. 히가 마나미. 아사리 요스케
038 15.62% 트릭 3 (2003)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039 15.24% 야마다 타로 이야기 (2007) - 니노미야 카즈나리. 사쿠라이 쇼. 타베 미카코
040 14.95% 임협 헬퍼 (2009) - 쿠사나기 츠요시. 쿠로키 메이사. 나츠카와 유이. 카토 세이시로

041 14.86% I.W.G.P. (2000) - 나가세 토모야. 쿠보즈카 요스케. 카토 아이
042 14.80% 루키즈 (2008) - 사토 류타. 이치하라 하야토. 코이데 케이스케. 시로타 유우
043 14.45% 태양과 바다의 교실 (2008) - 오다 유지. 기타가와 케이코
044 13.87% 아빠와 딸의 7일간 (2007) - 타치 히로시. 아라가키 유이
045 13.59% 호타루의 빛 (2007) - 아야세 하루카. 후지키 나오히토
046 12.78% 타이거 & 드래곤 (2005) - 나가세 토모야. 오카다 준이치
047 12.67% 대단한 곳에 시집와 버렸네 (2007) - 나카마 유키에. 마츠자카 케이코. 다니하라 쇼스케
048 12.58% 하얀 봄 (2009) - 아베 히로시. 오오하시 노조미. 엔도 켄이치
049 12.45% 마더 & 러버 (2004) - 사카구치 켄지. 시노하라 료코. 마츠자카 케이코
050 12.28% 백야행 (2006) - 야마다 타카유키. 아야세 하루카. 다케다 테츠야

051 11.90% 너는 펫 (2003) - 코유키. 마츠모토 준. 타나베 세이이치
052 10.67% 화려한 스파이 (2009) - 나가세 토모야. 후카다 쿄코. 안. 테라지마 스스무
053 10.57% 트릭 2(2002)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054 10.49% 결혼 활동 (2009) - 나카이 마사히로. 우에토 아야. 사토 류타
055 10.28% 태양의 노래 (2006) - 야마다 타카유키. 사와지리 에리카
056 10.15%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2007) - 유스케 산타마리아. 이시다 유리코
057 09.60% 미스테리 - 민속학자 야쿠모 이츠키 (2004) - 오이카와 미츠히로. 히라야마 아야
058 09.45% 수험의 신 (2007) - 야마구치 타츠야. 나가시마 미츠키. 나루미 리코
059 09.09% 엔카의 여왕 (2007) - 아마미 유키. 하라다 타이조. 나루미 리코
060 08.85% 관료들의 여름 (2009) - 사토 코이치. 사카이 마사토. 다카하시 카츠미

061 07.94% 트릭(2000) - 나카마 유키에. 아베 히로시
062 07.73% 사랑따윈 필요없어, 여름 (2002) - 와타베 아츠로. 히로스에 료코
063 06.48% 로또 6로 3억 2천만 엔에 당첨된 남자 (2008) - 소리마치 타카시. 나카지마 토모코. 오자와 마쥬


요즘 보고 있는 드라마: 요시츠네, 불모지대, 도시이에와 마츠, 스마일, 료마전, 언페어


요시츠네 - 편수가 많은 사극의 특성상 몇 번의 휴식기를 거친 끝에 이제 2/3 지점을 지나 헤이케 멸망 직전까지 왔다. 타키는 지금까지 본 사극 주인공 가운데 비쥬얼 자체만으로는 최고인데 발성이 너무 안 좋다. 연기력도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겠다. 그냥 사건과 다른 인물 위주로 보고 있다. 눈여겨보는 인물은 고시라카와 법황. 능구렁이 같다고 해도 좋을만큼 정치력을 발휘해 일신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지만 헤이케가 멸망한 후 어떻게 될 것인지.

불모지대 - 현재 가장 몰입하고 있는 드라마. 몇 단계의 미션을 통과한 이키 타다시의 마지막 미션이 될 듯 싶다. 카라사와 토시아키의 연기력은 아주 훌륭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작품에서는 큰 스케일에 비해 그의 연기력이 충분히 발휘될 만한 씬이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

도시이에와 마츠 - 최악의 사극. 2003년작 무사시를 제외하면 2002년부터 지금까지 나온 모든 NHK 사극을 전부 혹은 반 이상 봤지만 이렇게 진도가 안 나가는 작품도 없는 것 같다. 시선을 확 잡아끌만한 것이 없다. 오다 노부나가(소리마치 타카시)가 부하인 마에다 토시이에의 부인 마츠(마츠시마 나나코)를 시도때도 없이 호출한다. 그때 못 다 이룬 사랑을 현생에 와서 나누는건지 작가가 해도 너무했다.

스마일 - 이 작품도 진도가 잘 안 나가다가 최근 들어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오구리 슌이 등장하면서부터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 그나저나 마츠모토 준과 오구리 슌은 고쿠센부터 꽃보다 남자 시즌 1, 2에 파이널, 그리고 이 작품에 이르기까지 참 자주 엮인다.

료마전 -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2010년도 사극. 다른 작품들에서 사카모토 료마를 몇 번 봐서인지 도사 사투리가 낯설지가 않다. 현재 마흔 한 살의 후쿠야마가 10대 후반의 료마를 연기하고 있는데 너무 어색한 느낌이 든다. 어수룩한 모습이 썩 자연스럽지가 못하다.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에서 보던 료마와는 다른 모습이라 현재까지 적응이 안 되는 것 같다. 차라리 카가와 테루유키가 등장하는 씬이 더 많아졌으면...

언페어 - 아직 1회 초반이라 뭐라 말 할 수는 없지만 꽤 괜찮은 형사물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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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