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턴오버1위 :: [미국 서부 여행기] (2)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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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4일의 아침이 밝았다.

 

씻고 옷을 입고 혹여 빠뜨린 물건이 없는지 전날 챙겨둔 캐리어와 가방을 열어 리스트와 대조해가며 다시 한 번 점검했다. 다행히 빠짐 없이 잘 챙긴 것 같다.

 

부모님과 인사를 하고 기대감에 부푼 채 집을 나섰다.

 

제대로 된 여행은 사실상 태어나서 이번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새로웠다.

리무진 버스, 김포공항김포공항에 정차한 리무진 버스

리무진 버스도 처음으로 이용해 봤다. 공항철도를 이용했다면 더 싸게 갈 수 있었지만 캐리어를 끌고 이동하는 거리가 제법 멀고 험난했고, 무엇보다 이런 것도 다 경험이니까!

 

버스는 한 시간도 안 걸려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곳 역시 처음 와 본 곳이라 하나부터 열까지 생소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넓어서 아시아나항공 카운터를 찾는 데 한참이 걸렸다.

아시아나항공 OZ 20214:40 OZ 202 LOS ANGELES

보안검색대와 출국 심사하는 곳을 무사히 통과하고 나니 시간이 많이 남았다. 대충 면세점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때우는데 꼭 이럴 땐 시간이 더디게 흘러간다.

 

정신과 시간의 방을 통과하고 드디어 항공기에 탑승. 밖은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있어 촌놈에 쫄보인 나로서는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다.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아시아나 항공 기내식

항공기가 안정적인 고도에 올라가고 나 역시 적응이 됐을 무렵 기내식이 나왔다. '이왕 비행기 탔는데 한식보단 양식이지~'하면서 고민의 여지 없이 양식을 골랐다. 아주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럭저럭 먹을만 했던 것 같다.

한국과 미국 사이가 멀긴 먼가보다. 한참을 온 것 같은데 지금까지 온 것보다 더 가야한다니...

두번째로 나온 기내식. 적어도 이번만큼은 한식을 골랐어야 했다. 맛도 그저 그랬고 미국에 가서 그렇게 빨리 한국 음식이 그리워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미국. USA신대륙이 보인다. 근데 사진을 왜 이렇게 찍었을까...

드디어 보이는 미국땅. 겨우 10시간 남짓한 비행 끝에 보게 된 육지도 이렇게 반가운데 근 100일에 이르는 항해 끝에 신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기분이 어땠을지 말 안 해도 알 것 같다.

약 10시간 20분 만에 드디어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했다. 촌놈의 생애 첫 해외 여행은 이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