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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샘 해밍턴 네 명의 남자들이 연애에 대해 솔직담백, 그리고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 대략 매주 금요일 23:00부터 00:20 사이에 방영되며, 대부분 시청자들이 상담을 요청하며 보낸 사연에 대해 진행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상식선에서 조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너의 곡소리가 들려', '그린라이트를 켜줘', 현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시민들과 대화하는 '이원생중계', 곽정은, 한혜진, 홍석천과 매주 바뀌는 게스트가 출연해 위기에 빠진 연인들에 대해 토의하는 '그린라이트를 꺼줘' 순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종편 프로그램이라 다소 색안경을 끼고 본 것은 사실이나, 프로그램의 재미에 빠지게 되면서 어느 순간부터 매주 챙겨보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누구나가 다 하는 연애라는 주제를 방송에서 이렇게 대놓고 속시원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은 난생 처음이라 저절로 관심을 갖게 됐다.

 

 

연애라는 것은 좋아하는 감정을 갖고 있는 쪽과 그 상대방의 마음이 서로 일치해야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를 아직 알지 못한 채 일방적인 짝사랑 상태에 있는 사람은 상당히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다. 그런 고민은 친구, 선후배에게 털어놓는다고 해서 해결이 보장되는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공연히 소문만 펴져서 난감한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다. 어디 가서 함부로 말하기 힘든 연애라는 문제에 대해 지극히 상식적인 선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마녀사냥>의 취지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얻을만 하다.

 

 

예전부터 자연스러운 섹드립으로 명성을 쌓았던 신동엽, 정상급 발라드 가수라는 이면에 감춰진 화려한 연애 경력의 성시경, <썰전>의 평론가를 뛰어넘어 어느새 '국민 고자', '국민 사마천' 반열에 올라 여성들의 사랑을 얻고 있는 허지웅, 겉모습만 외국인인 엉뚱한 매력의 소유자 샘 해밍턴까지 네 명의 MC들의 호흡은 회를 갈수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엄청난 내공에서 나오는 지식을 자랑하는 칼럼니스트 곽정은, 볼수록 매력있는 모델 한혜진, 게이로 위장한 것이 아닌가 의심되는 '탑 게이' 홍석천까지 이제는 이들이 나오지 않는 <마녀사냥>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프로그램이 생긴지 어느새 반년이 지나 이제는 수치로 드러난 시청률 이상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확보한 <마녀사냥>은 20대와 30대 사이에서 트렌드나 다름없을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주변에서도 <마녀사냥>을 즐겨본다는 사람이 셀 수 없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익명으로 사연을 보낸다 하더라도 상대방도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있을 가능성 역시 높다. 그 사연의 내용이 특이하다면 상대방으로서도 '이거 내 얘긴데?'하면서 웬만하면 알아차리게 되지 않을까. 그렇다면 MC와 게스트들이 제시한 해결책이 과연 의도한만큼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30회 넘게 진행되면서 점점 사연이 빈곤해지고, 또한 샘 해밍턴이 <진짜 사나이> 촬영으로 다른 연예인이 대타로 들어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MC들의 경험담이나 농담따먹기의 비중이 큰 회차가 많아졌다. 그런 날은 계속 웃기는 해도 끝에 가서는 건지는 것 하나 없는 느낌이 든다. 주위 사람들의 반응도 벌써 정점에서 내려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점차 주를 이루고 있다.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어쩔 수 없는 고육지책이겠지만, 프로그램의 재미와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소재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사연 발굴에도 좀 더 힘써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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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