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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부터 지금껏 보기 드물었던 접전과 이변이 계속되던 2014 NBA 플레이오프는 이제 각 컨퍼런스 파이널과 최종 결승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던 플레이오프 초반의 양상과는 달리 결국 정규시즌에 각 컨퍼런스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팀들간의 맞대결로 컨퍼런스 파이널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위시드팀의 기적적인 역전극을 기다린 팬들에게는 다소 식상한 대진일 수도 있으나, 양대 컨퍼런스 결승를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를 생각한다면 실망만 하고 있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 키워드란 바로 '복수'다.

 

 

마이애미 히트와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2013 동부컨퍼런스 결승에서 7차전까지 이어지는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의 지휘 하에 강한 수비조직력으로 뭉친, 젊은 인디애나 선수들은 그 해의 우승팀 마이애미를 위기에 빠뜨리기도 했다. 그들에게 부족했던 것은 경험과 홈코트 어드밴티지뿐이었다. 그래서였을까. 2013-14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동부컨퍼런스 선두로 치고나간 인디애나는 순항을 거듭하며 마이애미의 거센 추격에도 올스타전 직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즈음해 대니 그레인저를 내보내고 앤드루 바이넘과 에반 터너를 영입하면서부터 거짓말처럼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한때 마이애미에게 밀려 2위로 내려앉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동부컨퍼런스 1번 시드를 차지했지만 센터 로이 히버트가 공수 양면에서 극도의 부진에 빠지고 팀 분위기도 와해 직전까지 가면서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인 애틀랜타 호크스에 업셋을 당하기 직전까지 몰렸다. 2라운드에서도 워싱턴 위저즈에게 첫 경기를 내줬다가 4승 2패로 제압하고 힘겹게 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라갔다. 부상으로 인해 예전만 못한 드웨인 웨이드와 레이 알렌, 셰인 베티에, 유도니스 하슬렘 등 핵심 백업 선수들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르브론 제임스의 엄청난 퍼포먼스 속에 승승장구하며 손쉽게 2라운드를 통과한 마이애미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또 기대했던 맞대결이지만 최근의 분위기와 지금까지 두 팀이 컨퍼런스 결승까지 보여준 경기력을 감안하면 마이애미의 우세가 점쳐진다. 다만 정규시즌 전적에서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는 점, 이번에는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인디애나가 쥐고 있다는 점, 과정이야 어찌됐든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한만큼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결속력의 강화를 꾀할 수 있는 계기가 주어졌다는 점, 무엇보다 지난 시즌의 패배를 설욕하기에 이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다는 점에서 인디애나의 분전을 기대해볼만 하다.

 

 

2012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났던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2년 만에 재대결을 갖게 됐다. 당시 오클라호마는 첫 두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4연승을 거두고 파이널에 진출해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서부 1위에 올랐음에도 러셀 웨스트브룩의 시즌아웃이라는 악재로 인해 2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번 시즌 유일한 60승팀 샌안토니오는 당당히 1번 시드를 차지해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1라운드에서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아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만나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겨우 댈러스를 뿌리칠 수 있었다. 2위 오클라호마 역시 첫번째 상대였던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멤피스는 2013 플레이오프에서 웨스트브룩이 빠진 오클라호마를 탈락시킨 바로 그 팀이었다. 오클라호마는 2승 3패로 탈락 직전까지 몰렸다가 7차전에서 60점을 합작한 케빈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활약에 힘입어 간신히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샌안토니오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화끈한 공격력으로 제압한 것과 달리 오클라호마는 LA 클리퍼스와 6차전까지 혈투를 펼친 끝에 겨우 승리를 일궈냈다. 그렇게 해서 두 팀은 파이널을 향한 길목에서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다.

 

 

2년 전의 기억, 그리고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4전 전승으로 절대적인 우위를 점했다는 점에서 오클라호마의 파이널 진출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오클라호마 골밑 수비의 핵이자 공격에서도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잡은 서지 이바카의 시즌아웃 소식이 전해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전술력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는 스캇 브룩스 감독과 올해의 MVP 듀란트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팀을 파이널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 아니면 샌안토니오가 2년 전의 좋지 않은 기억을 씻어내고 파이널에서 또다른 복수전을 치르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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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2차전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2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삼성화재의 승리의 열쇠는 역시 안정된 리시브와 최태웅의 토스, 그리고 해결사 안젤코(34득점)의 마무리였습니다. 손재홍과 신선호(각 12득점)도 그 뒤를 잘 받쳤습니다.


듀스 접전 끝에 28-26으로 기분좋게 첫 세트를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마저 25-22로 가볍게 제압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비록 3세트를 내주기는 했지만 7점차의 열세를 한 점차까지 바짝 추격하며 분위기를 살렸고, 마지막 4세트에서는 시종 앞서다 20-21로 역전당했지만 3연속 블로킹으로 재역전에 성공했으며, 신선호의 속공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대한항공이 19-10으로 우위를 지켰습니다. 1차전에 이어 오늘 경기에서도 칼라와 김형우, 한선수가 많은 블로킹 득점을 올렸습니다. 칼라와 김형우가 전위에 있을 때는 안젤코의 공격을 잘 막아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습니다만 둘 중 한 사람, 특히 칼라가 후위에 빠져있을 때는 블로킹 높이가 낮은 장광균이 전위에 있게 됨으로써 안젤코의 스파이크를 차단시키지 못했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숫자에서는 대한항공에 밀렸지만 4세트 막판 접전상황에서 신선호가 칼라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안젤코마저 칼라의 스파이크를 차단하며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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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


대한항공은 칼라가 24득점, 신영수가 1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좌우의 공격이 고르지 못했던 점, 중요한 순간에 나온 범실이 끝내 패배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말았습니다. 특히 가까스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4세트 막판에 칼라의 공격 3개가 연속으로 상대 블로킹벽에 막혔던 것이 컸습니다. 칼라에게 공격이 집중될 것임을 삼성화재의 수비가 미리 간파했던 점, 칼라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는 세터 한선수의 고집도 원인이었지만, 그전에 근본적인 원인은 그 상황에서 믿고 공격을 맡길만한 선수가 칼라 밖에 없었다는 데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대한항공의 2008-09 시즌은 오늘로써 마감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진준택 감독의 부임 첫 시즌이었던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특히 1라운드에 폭발했던 라이트 김학민과 2년차라고는 믿겨지지 않을만큼 놀라운 토스능력을 과시한 세터 한선수의 발전이 기대되며, 앞으로 두 선수가 제대로 성장하고 팀 조직력을 다듬는다면 대한항공이 정상에 서는 것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4월 5일(일)에 정규시즌 1위팀인 현대캐피탈의 홈구장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KBS 1TV를 통해 오후 1시 30분부터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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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프로배구 플레이오프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인천 대항항공 점보스의 1차전 경기에서 삼성화재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공격에서 안젤코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삼성화재는 오늘도 안젤코의 플레이에 울고 웃었습니다. 트리플크라운(한 경기에 서브 에이스, 백어택, 블로킹을 각각 3개 이상 성공시키는 것)을 달성하는 등 38득점으로 활약한 안젤코는 고비 때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새끼발가락 부상을 당해 컨디션이 좋지 못했던 안젤코는 대한항공의 칼라에게 여섯 차례나 블로킹을 당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인 강한 파워를 이용한 공격으로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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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이데일리, 삼성화재배구단

삼성화재의 특징인 탄탄한 수비도 일품이었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 있어서는 세터 최태웅의 공이 컸습니다. 흐름을 가져와야 할 순간이나 분위기를 이끌어갈 시점에는 안젤코에게 토스하며 확률높은 큰 공격으로 득점을 이끌어냈고, 상대 블로커의 신경이 안젤코에게 집중되어 있는 틈을 노려 때때로 손재홍과 석진욱의 오픈공격을 만들며 손쉽게 득점을 하고 안젤코의 체력도 비축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습니다. 또한 2, 3세트에 신선호와 고희진의 속공을 이용했다면 4, 5세트에는 상대가 속공을 대비하는 것을 예측하고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의 혼을 빼놓았습니다.


대한항공도 칼라가 38득점을 올리며 분투했고, 세터 한선수도 최태웅에 버금가는 토스 실력을 뽐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칼라, 김형우, 한선수가 철벽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때마다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 분위기를 타며 공격마저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중요한 순간에 범실이 걸림돌이 되고 말았습니다.


3판 2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의 특성상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삼성화재는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만나게 됩니다. 반면 반드시 2차전을 잡아야 하는 대한항공으로서는 다음 경기가 홈에서 열리는 이점을 잘 살려야 할 것입니다. 오늘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차전도 명승부가 펼쳐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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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SI.com에서는 NBA 플레이오프 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에 터졌던 점프슛 Best 12를 선정했다. 어떤 장면이 들어있을지 상상해보면서 아래 글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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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후 포효하는 조던(출처: http://blogs.chicagosports.chicagotribune.com/photos/uncategorized/2007/03/26/mj_3.jpg)


1. 마이클 조던(1989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카고 불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5차전)

'더 샷'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종 5차전에서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소속팀 불스가 99-100으로 지고 있던 상황. 조던은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후 상대 수비인 크레익 일로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풀업 점프슛을 시도했다. 공은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고, 클리블랜드의 2만 관중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조던 시대에 불스가 거둔 첫 시리즈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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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리샷'(출처: http://i89.photobucket.com/albums/k211/makavelilbc213/horry_kings.jpg)


2. 로버트 오리(2002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LA 레이커스 vs 새크라멘토 킹스 4차전)

'Big Shot Rob'이라는 별명은 거저 얻은게 아니다. 레이커스의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3점 라인 밖에 서 있던 오리는 블라디 디박이 쳐낸 공을 잡았고,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졌다. 버저와 함께 골이 들어감으로써 레이커스는 100-99로 승리했고, 시리즈는 2승 2패로 동률이 되었다. LA는 이 승리를 발판삼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킹스를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했고, 결국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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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턴과 말론을 울린 조던의 슛(출처: http://economics.gmu.edu/pboettke/images/jordan1998.jpg)

     
3. 마이클 조던(1998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6차전)

마이클 조던의 선수생활은 이 플레이를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었다(적어도 당시까지는). 불스가 유타에 한 점 차로 지고 있던 상황, 조던은 자기 진영에서 칼 말론의 공을 스틸한 후 천천히 드리블하며 하프라인을 넘었고, 5.2초가 남았을 때 20피트 거리에서 브라이언 러셀을 제치고 여유있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시카고 불스는 채 10년도 되지 않아 두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 은퇴를 결심하고 있던 조던은 작별을 의미하는듯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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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어부샷'(출처: http://sports.tom.com/img/assets/200405/fisher514_1084507724.jpg)


4. 데렉 피셔(2004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5차전)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놀라운 슛일 것이다. 종료 0.4초를 남겨두고 팀이 한 점차로 리드당하던 상황, 피셔는 19피트 거리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승리의 염원을 담은 슛을 넣었다. 스퍼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레이커스는 기적의 슛에 힘입어 시리즈를 접수하며 파이널에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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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슛'


5. 션 엘리엇(1999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차전)

'메모리얼데이의 기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스퍼스는 경기 막판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한 점차로 리드당하고 있었다. 스퍼스가 반드시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션 엘리엇이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지만, 정상적인 스텝을 밟으면 사이드라인을 터치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였다. 순간 엘리엇은 까치발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고 동시에 시도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믿을 수 없는 슛덕분에 스퍼스는 역전승을 거뒀고, 여기에 탄력을 받아 포틀랜드를 스윕하고 파이널에 진출해 그들의 첫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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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슨의 3점으로 시카고는 첫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출처: http://www.classicathletes.com/wp-content/paxson.jpg)


6. 존 팩슨(1993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피닉스 썬즈 6차전)

존 팩슨은 불스 소속으로 뛰면서 여러 차례 빅샷을 성공시켰지만 이보다 더 극적이었던 것은 없었다. 시카고가 96-98로 뒤지고 있던 경기 막판, 골밑에서 스카티 피펜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호레이스 그랜트는 오픈된 채 3점 라인 바깥에 서 있던 팩슨에게 공을 넘겼다. 팩슨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시카고는 4승 2패로 첫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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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채프먼


7. 렉스 채프먼(1997 서부컨퍼런스 피닉스 썬즈 vs 시애틀 수퍼소닉스 4차전)

썬즈가 3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렉스 채프먼은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다. 종료 1.9초가 남아 시간이 워낙 촉박했던 관계로 채프먼은 공을 받자마자 림을 향해 러닝점퍼를 날렸다. 3점 라인 밖에서 채프먼이 던진 슛이 그물을 가르며 썬즈는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비록 경기에서 패하고 시리즈는 시애틀의 승리로 끝났지만, 채프먼의 놀라운 플레이는 NBA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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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의 위닝샷(출처: http://picasaweb.google.com/OxyMoran1/HttpOxymoranBlogspotCom4/photo#5167126343108262210)


8. 스티브 커(1997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6차전)

86-86으로 양팀이 팽팽히 맞서고 있을 때, 마지막 플레이를 세팅하기 위해 불스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조던은 스티브 커에게 준비를 해두라고 말했다. 작전시간이 끝난 후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조던은 존 스탁턴이 더블팀을 하도록 유인했다. 스탁턴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조던은 자유투 라인 근처에 있는 커에게 패스했고, 커가 던진 슛은 그대로 그물을 갈랐다. 이로써 시카고는 7시즌만에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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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hot Rob(출처: http://media.collegepublisher.com/media/paper410/stills/417o04qr.jpg)


9. 로버트 오리(2005 파이널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5차전)

3년 전에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던 'Big Shot Rob'은 여전했다. 스퍼스가 2점차로 지고 있던 연장전 막판, 디트로이트의 라쉬드 월라스는 오리를 버려둔 채 코너에 있는 마누 지노빌리에게 더블팀을 갔다. 잘못된 판단이었다. 지노빌리는 3점 라인 밖에 있는 오리에게 공을 넘겼다. 오리는 극적인 3점슛을 작렬, 샌안토니오는 96-95로 역전승을 거뒀고, 3승 2패로 앞서며 그 기세를 몰아 그들의 세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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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턴의 슛. 바클리의 꿈은 또 그렇게 좌절됐다(출처: http://hoopedia.nba.com/images/9/9b/Stockton1.jpg).


10. 존 스탁턴(1997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유타 재즈 vs 휴스턴 로켓츠 6차전)

존 스탁턴은 장기인 어시스트와 스틸말고도 잘 하는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100-100 동점인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통산 어시스트, 스틸 1위 스탁턴은 드리블을 한 후 3점슛을 시도했다. 멀리 떨어져 있던 휴스턴의 찰스 바클리가 시야라도 방해할 목적으로 두 팔을 번쩍 들어봤지만, 스탁턴의 슛은 버저와 함께 그대로 적중했다. 휴스턴은 2승 4패로 탈락했고, 유타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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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허드의 극적인 동점골(출처: nba.com)


11. 가필드 허드(1976 파이널 피닉스 썬즈 vs 보스턴 셀틱스 6차전)

최고의 경기에서 나왔던 멋진 클러치샷이다. 2차 연장 종료 1초를 남겨두고 피닉스가 2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썬즈의 가필드 허드는 20피트 거리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턴어라운드슛을 던졌다. 프리드로우 라인 근처에서 허드가 던진 슛은 그대로 빨려들어가듯 림을 통과, 승부는 3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최종결과는 피닉스의 126-128 패배였지만, 허드의 점퍼는 NBA 전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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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마이크로웨이브' 존슨(출처: www.vinniejohnson.com)


12. 비니 존슨(1990 파이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5차전) 

1990년 파이널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탈락 위기에 몰아넣고 있던 피스톤스는 마이크로웨이브(비니 존슨의 별명)에 모든 것을 맡겼다. 디트로이트의 비니 존슨은 5차전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우측 사이드 15피트 지점에서 미들슛을 성공시켜 피스톤스에 92-90 승리와 함께 백투백 우승을 안겼다. 존슨은 후에 이렇게 말했다. "슛이 들어갈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죠. 그치만 감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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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보스턴 셀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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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카셀

1994(휴스턴 로켓츠 vs 뉴욕 닉스)
1995(vs 올랜도 매직)

역대 플레이오프: 131경기 12.5득점 2.7리바운드 4.5어시스트
2007-08시즌: 55경기 11.2득점 2.5리바운드 3.9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16경기 4.7득점 0.9리바운드 1.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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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포지

2006(마이애미 히트 vs 댈러스 매버릭스)

역대 플레이오프: 54경기 7.4득점 4.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007-08시즌: 74경기 7.4득점 4.4리바운드 1.5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20경기 6.1득점 3.5리바운드 1.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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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폴라드

2007(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역대 플레이오프: 60경기 2.9득점 3.1리바운드 0.2어시스트
2007-08시즌: 22경기 1.8득점 1.7리바운드 0.1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





LA 레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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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

2000(LA 레이커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2001(vs 필라델피아 76ers)
2002(vs 뉴저지 네츠)
2004(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역대 플레이오프: 146경기 24.2득점 5.1리바운드 4.6어시스트
2007-08시즌: 82경기 28.3득점 6.3리바운드 5.4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15경기 31.9득점 6.1리바운드 5.8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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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렉 피셔

2000(LA 레이커스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2001(vs 필라델피아 76ers)
2002(vs 뉴저지 네츠)
2004(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역대 플레이오프: 148경기 8.7득점 2.4리바운드 2.6어시스트
2007-08시즌: 82경기 11.7득점 2.1리바운드 2.9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15경기 10.0득점 2.5리바운드 2.2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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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 월튼

2004(LA 레이커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역대 플레이오프: 44경기 6.0득점 3.1리바운드 1.9어시스트
2007-08시즌: 74경기 7.2득점 3.9리바운드 2.9어시스트
2007-08 플레이오프: 15경기 7.3득점 3.3리바운드 2.3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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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 지난 4차전에 이어서 오늘 5차전도 수업시간과 겹치는 관계로 녹화된 것을 생방송처럼 볼 수밖에 없었다. 혹시나 결과를 알게 될까봐 오늘도 인터넷을 거의 안 했다. 덕분에 공부는 더 하게 됐다. 앞으로도 이렇게 볼까 -ㅅ-;;



- 어쨌든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서부컨퍼런스 5차전 경기는 레이커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치러졌다. 3승 1패로 앞선 상황이지만 오늘 경기에서 패하면 끌려가는 분위기 그대로 6차전을 AT&T 센터에서 가져야하므로 7차전까지 가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이왕 이길거라면 7차전까지 가서 힘을 다 빼느니 오늘 이기는게 누가 보더라도 비교가 안 될만큼 낫다.



- 전반에는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슛만 안 들어간게 아니라 공격 자체가 빡빡하게 돌아갔다. 여전히 패싱게임은 실종된 상태였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매끄럽게 득점을 했다. 레이커스의 수비가 좋지 못했던 것도 있지만 궁지에 몰린 스퍼스 선수들이 마음을 다잡고 경기에 집중했던 것이 그 원인이지 않았나 싶다.
 


- 2쿼터 초반에는 17점차까지 벌어져 보는 사람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아무도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타임아웃이 있은 후 조던 파마의 연속 6득점으로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그렇잖아도 이런 상황에서 피닉스 썬즈의 레안드로 바보사 같은 슬래셔가 레이커스에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생각하던 차에 농부가 잘 해줬다. 곧바로 브렌트 배리에게 3점을 얻어맞고 팀 던컨에게 레이업을 허용해서 다 까먹어버리기는 했지만.



- 코비 브라이언트가 적극적인 득점으로 레이커스의 추격을 이끌었고, 데렉 피셔의 3점과 라마 오덤의 3점 플레이, 그리고 2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코비가 파우 가솔의 스크린을 잘 이용해 레이업을 성공시킨 덕분에 42-48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2쿼터 막판은 레이커스가 지배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면 역전은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 보였다.



- 후반에는 레이커스의 수비가 타이트해졌다. 샌안토니오의 공격이 실패하는만큼 레이커스에게 역전의 기회가 찾아왔다. 오늘따라 코비의 슛감이 호조를 보여 던지는 미들마다 림을 갈랐다. 3차전과 4차전에서 자유투를 한 개밖에 얻지 못했던 코비는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쉬운 득점과 함께 파울 유도를 노렸다. 역시 브루스 보웬과 던컨의 수비는 노련해서 코비는 생각만큼 자유투를 던지지는 못했지만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 올렸다.
 


- 3쿼터 종료 1분 가량을 남기고 코비의 3점과 미들슛이 들어가며 레이커스는 1쿼터 이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커트 토마스의 3점 플레이로 다시 전세가 뒤집어졌지만,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의 3점 덕분에 레이커스는 64-63으로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는 코비의 3점으로 시작됐다. 던컨의 자유투로 역전이 됐지만 룩 월튼이 오른쪽 코너에서 던진 3점이 작렬하며 다시 레이커스의 리드. 월튼의 3점은 곧 레이커스의 승리라는 공식이 생각나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샌안토니오가 추격해올 때마다 코비의 에이스 본능 덕분에 역전을 커녕 동점조차도 허용하지 않았다. 샌안토니오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도 모두 성공. 결국 레이커스는 100-92로 승리하며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후 양팀의 선수들과 코칭 스탭들은 서로 포옹하며 축하의 한마디, 위로의 말을 건넸다.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 스탯쟁이 존 홀링거의 예측이 맞아떨어졌다. 레이커스의 승리를 예측하는 사람들은 모두 7차전까지 간다고 했었는데 홀링거 혼자만 레이커스 in 5를 고집하더니 결국 그의 생각이 옳았음이 결과로 나타났다. 소 뒷걸음질 치다가 쥐 잡은건가?



- 아직 동부컨퍼런스의 승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보스턴 셀틱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중 레이커스와 파이널에서 맞붙을 상대는 누구일까. 현재 보스턴이 3승 2패로 앞서 있는 상황이라 빠르면 내일 벌어질 6차전에서, 늦어도 6월 2일에는 결정될 것이다. 둘 중 누가 올라오더라도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 그나저나 파이널까지 6일 동안 뭐하며 지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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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도 대단했지만 가솔도 12득점 19리바운드(오펜 9)로 잘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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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방을 못봤다. 아니 안 봤다. 수업은 11시에 있었고 경기 시작은 10시였다. 전반을 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고 각오만 한다면 수업을 쨀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까지 하면서 보고 싶지는 않았다. 시즌 경기라면 모를까 플레이오프는 점프볼하는 순간부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플레이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는 것이 팬의 목표이자 마음이다. 차라리 집에 가서 재방을 생방처럼 보는게 낫겠다 싶어 그 시간 이후부터 인터넷을 안 했다. 혹여 미리 결과를 알게 될까봐서다. 밤 11시에야 경기를 볼 수 있었다.



-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4차전은 샌안토니오의 홈 AT&T 센터에서 열렸다. 다들 아는 것처럼 스퍼스는 레이커스와 더불어 홈 연승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팀 중 하나다. 2라운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의 대결에서도 먼저 2연패를 하고도 홈에서 2연승으로 동률을 만들었고, 5차전 원정에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지만 6차전에서 승리, 기사회생한 후 7차전을 잡고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올라왔다. 레이커스도 뉴올리언스처럼 되지 말라는 법은 없어서 내심 불안했던 경기였다.



- 다행히 경기 시작 후 레이커스 선수들의 슛감은 좋은 편이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의 슛감이 특히 그랬다. 혹여 슛이 들어가지 않더라도 호수인들은 적극적으로 오펜스 리바운드를 따내기 위해 몸을 날렸다. 룩 월튼은 1쿼터에 폭풍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날리나 싶더니 2쿼터에서는 풋백 득점도 하고 마누 지노빌리를 상대로 3점 플레이도 성공시키며 만회했다.



- 1쿼터 한때 14점차 리드를 달리던 레이커스는 선수들의 연이은 파울로 자유투를 내주며 리드를 다 까먹고 2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도 레이커스가 앞서다 스퍼스가 동점을 만드는 장면이 몇 차례 반복됐지만 다행히 단 한 번도 역전되지는 않았다. 라마 오덤과 데렉 피셔는 파울트러블에 걸려 고전했다.



-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오덤의 활약이 빛났다. 오덤은 파우 가솔과의 멋진 콤비 플레이로 덩크와 레이업을 작렬시켰고, 얻어낸 자유투를 대부분 성공시켰다. 3차전에서 3/8로 자유투에서 난조를 보였던 오덤은 인터뷰에서 자유투 연습에 매진하겠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원정팀 구장, 그것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약속을 지켰다.



- 마지막 2초를 남긴 상황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브렌트 배리가 먼거리 3점을 시도했지만 실패하며 레이커스가 93-9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피셔와 배리의 컨택 장면은 정말로 아찔했다. 심판이 휘슬을 불지 않은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럽이나 매니아에서 이 문제로 폭풍댓글이 달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조용히 넘어갔다. 아무래도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팀 던컨이 좋은 판정이었다고 인터뷰했기 때문인듯.



- 코비는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고 4쿼터 초반 2개의 터프샷을 성공시켰지만 막판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지공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골밑으로 돌진, 레이업을 실패하는 고등학생같은 플레이로 하마터면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할 뻔 했다. 비록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공격시간 2초를 남겨두고 던진 슛도 빗나가 버렸다. 코비라고 모든 걸 다 해낼 수는 없지만 그만큼 그를 믿고 그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는 뜻이 되겠다. 에이스라는게 또 그렇지 않은가. 50점을 넣었더라도 마지막 슛을 실패해서 팀이 진다면 욕을 한바가지로 먹어야하는게 에이스의 운명이다. 그저 다음 경기에서는 이런 상황에서 멋진 활약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기 바란다.



- 샌안토니오는 배리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3점이 들어가지 않았다. 3차전에 대폭발하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마누 지노빌리는 한 눈에 봐도 움직임이 좋지 못했으며, 토니 파커는 그의 주특기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정작 중거리에서 던진 슛은 성공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로버트 오리 역시 이번 시리즈 들어 필드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언제 오리꽥샷이 터질지 몰라 안심할 수 없다). 승부의 세계에 If는 없다지만 3점이 한 개만 더 들어갔더라도 웃고 있는 쪽은 샌안토니오였을 것이다.



- 5차전은 레이커스의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힘든 상대지만 5차전을 잡아 하루라도 빨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짓길 바란다. 보스턴 셀틱스와 디트로이트 셀틱스는 7차전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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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 LA 레이커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3차전은 샌안토니오의 홈 AT&T 센터에서 벌어졌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졌던 지난 두 경기는 레이커스가 잘했던 것도 있지만 샌안토니오 선수들의 원정 부담과 체력 고갈로 인해 얻은 승리라 AT&T 센터에서 갖게 되는 3차전과 4차전이 중요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두 경기 가운데 하나만이라도 잡으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태에서 5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레이커스의 파이널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반면 샌안토니오의 입장에서는 3차전마저 패하면 사실상 탈락이나 다름없기에 모든 힘을 기울여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궁지에 몰려있는 샌안토니오였기에 레이커스가 3차전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았다.



- 경기 초반은 레이커스의 근소하게 리드해나갔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의 슛감각은 좋은 편이었으며, 라마 오덤을 제외하면 특별히 컨디션이 나빠보이는 선수도 없었다. 코비의 덩크로 15-8이 됐을 때만 해도 1, 2차전 연승의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는듯 했으나, 레이커스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오히려 샌안토니오쪽으로 흐름을 바꾼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마누 지노빌리였다. 지노빌리는 오른쪽 45도 부근에서만 연달아 2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여기에 다른 샌안토니오 선수들도 힘을 얻어 양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24-21 레이커스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 지노빌리의 활약은 2쿼터에도 계속 되었다. 3점슛 3개와 3점 플레이, 미들 점퍼로 14득점을 올려 전세를 뒤집어 오히려 샌안토니오의 리드를 이끌어냈다. 팀 던컨과 토니 파커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가세했다. 1, 2차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양상이었고, 샌안토니오는 말그대로 안 되는게 없었다.



- 이미 샌안토니오 특유의 공격과 수비가 살아나 레이커스는 후반 들어 처참하게 당했다. 마이클 핀리, 브렌트 배리까지 부활했다. 레이커스의 수비는 완전히 무너져버렸다. 1, 2차전과는 너무나도 달랐다. 아니, 그 두 경기에서도 레이커스의 수비는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샌안토니오 스스로 기회를 날렸다고 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는 샌안토니오의 3점이 여지없이 림을 갈라 득점으로 연결되었다. 코비는 4쿼터에서 작정하고 3점슛을 시도,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레이커스의 수비는 이어지는 샌안토니오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고 리드폭을 원래대로 벌려놓고 말았다. 결국 4쿼터 막판은 가비지타임으로 진행되며 경기는 84-103, 샌안토니오의 승리로 끝났다.



- 오늘 경기 레이커스의 첫번째 패인은 마누 지노빌리였다. 위에서 언급했듯 1쿼터에 터뜨린 추격의 3점 두 방으로 분위기가 샌안토니오로 넘어갔으며, 2쿼터에는 코트를 종횡무진 누비며 신들린듯한 활약을 보였다. 터프샷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다보니 도무지 막을 방도가 없었다. 그의 활약으로 인해 레이커스의 수비 로테이션은 흔들리다 못해 와르르 무너졌다.



- 레이커스는 공격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그들이 자랑하던 패싱게임은 온데간데 없었다. 바꾸어 말하면 샌안토니오의 수비가 좋았다는 뜻이 되겠다. 코비가 30득점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그의 마크맨 브루스 보웬은 코비가 패스를 받지 못하도록 계속 따라다니며 디나이 수비를 펼쳤다. 그러다보니 패스에 의한 득점보다는 개인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더 많을 수밖에 없었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의 상황에 처하다보니 마땅히 패스를 줄 곳이 없어 슛을 던지는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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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 전 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맞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을 가졌다. 한때 20점차까지 열세에 있던 레이커스는 3쿼터 중반 이후부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폭발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중요한 1차전을 잡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이기면 그 시리즈는 반드시 잡는 필 잭슨 감독의 기록을 생각한다면 의미있는 승리였다(1차전 승리시 40승 무패). 그러나 샌안토니오가 2차전을 이기게 되면 AT&T 센터에서 열릴 3, 4차전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레이커스로서는 놓치지 말아야 했다.



- 1차전에 부진했던 라마 오덤과 데렉 피셔가 레이커스의 1쿼터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와 2쿼터는 모두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는데, 레이커스가 초반 리드를 이끌어나가면 샌안토니오가 중반에 따라잡고 다시 후반에는 레이커스가 도망가는 식이었다. 전체적으로 외곽이 여전히 좋지 못했고 폭발력있는 마누 지노빌리가 부진하다보니 스퍼스는 역전의 동력을 상실해버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주전과 벤치, 인사이드와 3점이 고르게 터지면서 꾸준하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 3쿼터는 코비로 시작해 오덤으로 끝났다. 코비는 연속 7득점으로 리드폭을 10점 이상으로 벌렸고, 오덤은 3쿼터 동안 11득점으로 펄펄 날아다녔다. 컷인을 이용한 득점이 자주 나왔는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골밑에 노마크 상태로 있던 오덤이 코비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슬램덩크를 작렬시키는 부분이었다. 분위기를 탄 오덤은 3쿼터 막판 미들 점퍼까지 성공시켰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가 7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이미 경기의 흐름은 레이커스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 마지막 4쿼터는 말그대로 가비지 타임이었다.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주전들을 빼며 사실상 GG를 선언했다. 벤치멤버간의 대결에서도 레이커스가 앞섰다.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하던 조던 파마는 4쿼터에만 10득점으로 완전히 살아났으며, 지난 1월 부상을 당한 후 출전을 못하던 트레버 아리자가 드디어 컴백해 깔끔한 미들 점퍼로 2득점을 기록했다. D. J. 벵가도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출전 선수명단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올리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마지막 공격에서 룩 월튼이 오른쪽 사이드에서 시도한 3점이 림을 통과하며 레이커스는 101-71, 무려 30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나왔다. 그것도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한 것이라 놀랍다. 아마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컨퍼런스 파이널에 임해서 인듯 하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지만 가장 고무적인 것은 오덤과 벤치멤버들의 대활약, 그리고 아리자의 복귀였다. 파마가 부활함으로써 레이커스는 그렇지 않아도 잘 풀리고 있는 패싱게임이 더욱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리자의 컴백으로 선수의 기용폭이 더욱 커지게 되었고 경기에 적응하게 되면 수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 레이커스가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레이커스는 2라운드 당시 홈에서 유타 재즈에게 먼저 2승을 거뒀으나 원정에서 2연패하면서 시리즈 동률을 내준 전력이 있고, 샌안토니오 역시 2라운드에서 뉴올리언스에게 원정 2연패를 당한 후 홈에서 시리즈 타이를 만들어 끝내 7차전에서 승리를 일궈냈다. 샌안토니오는 레이커스와 더불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유이하게 홈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탈락한 팀 제외). 그만큼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그들이기에 순간의 방심은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연승의 기세를 그대로 AT&T 센터에서도 이어나가 그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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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레이커스는 지난 2003-04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이후 처음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플레이오프 맞대결을 가졌다. 그 시점 이후로도 샌안토니오는 여전히 강팀으로 남아 두 차례 NBA 타이틀을 따냈지만 레이커스의 전력이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2005년에는 플레이오프 탈락, 2006년과 2007년에는 1라운드에서 피닉스 썬즈에 무릎을 꿇어 만나지 못했다. 그러다 올해 레이커스가 서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서 덴버 너겟츠와 유타 재즈를 연달아 꺾으면서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고, 샌안토니오도 피닉스와 뉴올리언스 호네츠를 제치면서 양팀은 4년만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나게 되었다.



- 휴식기 동안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는 팀 동료들과 사적으로 만난 자리에서 수제 명품 시계를 모두에게 돌렸다고 한다. 모든 시계마다 주인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는 이 시계의 가격은 개당 9,000달러에 달한다. 팀 동료에 대한 코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는 선물이다. 우리같은 사람이 보면 어마어마한 가격이지만, 코비에겐 껌값일 것이다.



- 경기는 시작되었다. 처음 몇 분간 샌안토니오와 레이커스 모두 공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로를 탐색했다. 기대를 모았던 코비는 슛보다는 패스에 치중했다. 일부에서는 상대 수비인 브루스 보웬을 극찬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무래도 코비가 전반은 패스를 돌리며 체력을 아끼고 후반에 모든 것을 걸 것이라 보았다. 의외로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적극적인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근소하게 유지했다.



- 레이커스의 디펜스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아무래도 수년간 그들과 대결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인지 필 잭슨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탭들이 수비에 대한 대비를 잘 한 것 같다. 그러나 가끔 더블팀을 가는 상황에서 두 세 차례의 패스로 상대에게 외곽 오픈 찬스를 내주는 모습을 몇 차례 보였다. 전반에서 샌안토니오 선수들은 그 상황을 잘 이용해 깨끗한 3점을 성공시켰다.



- 데렉 피셔가 다소 흥분을 했는지 전반에 무리한 플레이를 여러 차례 보였고, 라마 오덤은 돌파를 잘 해놓고 마무리를 하지 못하는 장면이 몇 번 있었다. 게다가 코비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이런 모습들이 누적되면서 3쿼터 한때 20점차로 뒤졌다.



- 그러나 레이커스에는 코비가 있었다. 적극적인 돌파, 3점, 점퍼 등을 연달아 성공시켜 본격적으로 온파이어 모드로 전환하더니 한 번 미치면 신나게 슛을 쏴대던 예전과는 달리 골밑에 있는 파우 가솔에게 멋진 패스로 득점을 이끌어 내며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 나갔다. 그러다 4쿼터 막판에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후 첫번째 리드였다. 이후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으나 코비의 득점과 사샤 부야시치의 자유투로 결국 레이커스는 1차전 승리를 확정지었다.



- 레이커스가 잘한 것도 있었지만 오늘의 대역전극은 샌안토니오의 외곽포 침묵으로 인한 결과였다. 팀 던컨은 늘 하던 그대로 제몫을 다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샌안토니오가 전반과 3쿼터 중반까지의 모습을 끝까지 유지했다면 레이커스의 승리는 없었을 것이다. 또한 코비의 전담 마크맨인 보웬의 파울 트러블도 샌안토니오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다. 타이트한 수비를 펼치는 그가 5번째 파울을 범한 이후 코비를 적극적으로 막지 못하면서 코비는 비교적 쉽게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떠나 레이커스 선수들이 후반에 보여줬던 강한 집중력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가 계속 유지된다면 LA 레이커스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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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 시즌의 MVP 코비 브라이언트의 명성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정규시즌에 입은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에 이어 유타 재즈와의 4차전에서는 심각한 등부상까지 겪어야 했지만 투혼을 발휘하며 소속팀 LA 레이커스를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특히 코비는 이번 플레이오프 들어 5경기 연속으로 30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NBA 사상 최초라고 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레전드들이 한 번쯤 해봤을듯 한데, 여태껏 전인미답의 기록이라 하니 더욱 놀랍다. 그만큼 코비가 여타 레전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으며 강팀인 레이커스에서도 코비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겠다.



코비는 현재까지 플레이오프 10경기에서 평균 40.5분 출전, 33.3득점, 6.3리바운드, 6.8어시스트, 1.1스틸, 0.7블락을 기록하고 있다.



스탯 외적으로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덕분에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눈이 즐겁다. 코비 브라이언트의 플레이오프 Top 10 플레이를 감상해보도록 하자.


Offensive Leaders Defensive Leaders
POINTS PPG

Kobe
Bryant
1. Kobe Bryant, LAL 33.3
2. Tracy McGrady, HOU 27.0
3. Dirk Nowitzki, DAL 26.8
4. LeBron James, CLE 26.8
5. Chris Paul, NO 24.6
Complete Leaders
REBOUNDS RPG

Dwight
Howard
1. Dwight Howard, ORL 15.8
2. Tim Duncan, SA 13.3
3. Marcus Camby, DEN 13.3
4. Carlos Boozer, UTA 12.3
5. Antawn Jamison, WAS 12.0
Complete Leaders
ASSISTS APG

Chris
Paul
1. Chris Paul, NO 11.0
2. Deron Williams, UTA 10.0
3. Steve Nash, PHO 7.8
4. LeBron James, CLE 7.8
5. Jose Calderon, TOR 7.0
Complete Leaders
BLOCKS BPG

Dwight
Howard
1. Dwight Howard, ORL 3.40
2. Marcus Camby, DEN 3.00
3. Pau Gasol, LAL/MEM 2.90
4. Josh Smith, ATL 2.86
5. Shaquille O'Neal, MIA/PHO 2.60
Complete Leaders
FIELD GOAL % FG%

Brendan
Haywood
1. Brendan Haywood, WAS 59.09
2. Jason Kapono, TOR 58.49
3. Dwight Howard, ORL 58.07
4. Pau Gasol, LAL/MEM 56.84
5. Raja Bell, PHO 56.76
Complete Leaders
STEALS SPG

Derek
Fisher
1. Derek Fisher, LAL 2.70
2. Andre Iguodala, PHI 2.17
3. Chris Paul, NO 2.09
4. Caron Butler, WAS 1.83
5. LeBron James, CLE 1.75
Complete L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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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 LA 레이커스와 유타 재즈의 시리즈뿐만 아니라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는 전체적으로 홈팀에게 유리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단 한 차례를 제외하면 홈팀이 전승을 거두었는데, 그 유일한 예외는 바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올랜도 매직의 홈에서 4차전을 잡은 것이고, 디트로이트는 그 승리를 발판 삼아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상태이다. 반면 나머지 3개의 시리즈는 상위 시드팀조차도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며 최소 6차전까지 이어졌다. 뉴올리언스 호네츠-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보스턴 셀틱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최종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어느 팀이든 마찬가지지만 부상 선수가 많은 레이커스로서는 시리즈가 장기화될수록 불리하다. 혹여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더라도 어려움을 겪게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때문에 레이커스는 유타의 홈에서 벌어지는 6차전을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었다.



-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레이커스는 적극적으로 골사냥에 나섰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주전 전원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늘 문제로 지적되던 리바운드에서 유타에 밀리지 않았던 것이 컸다. 반면 유타 선수들의 슛감각은 그리 좋지 못했다. 특히 부진에서 탈출하며 3, 4차전을 유타에게 가져다 준 카를로스 부저의 슛은 계속해서 난조를 보였다. 1쿼터부터 넉넉한 점수차로 앞선 레이커스는 전반을 62-43으로 마쳐 예상외의 대승을 거두는듯 했다. 하지만 본인은 내심 불안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 5차전에서 침묵하던 사샤 부야치치는 오늘 3점슛 2개를 포함, 1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유타 수비의 방심을 틈타 두 차례나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켜 만만치 않은 센스를 과시했다. 덴버 너겟츠와의 1라운드에서 폭발했던 룩 월튼은 다시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 큰 활약이 없었다. 다만 2쿼터 초반에 성공시킨 3점 하나로 모든 레이커스팬들은 열광했다. 그의 3점슛이 들어가는 경기는 반드시 레이커스가 승리한다는 공식 때문. 팀내 빅맨 가운데 가장 적극적인 수비 움직임을 보이는 로니 튜리아프는 10분간 5개의 파울을 범해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2개의 블락을 따냈다. 5차전에서 살아나는듯 싶었던 조던 파마는 다시 침묵을 지켰다. 정규시즌에는 수비와의 간격이 약간만 있어도 자신있게 3점을 시도했던 것과는 달리 플레이오프에 들어서 소극적으로 변해버렸다. 다른 조치가 필요없다. 자신감 회복이 유일한 과제인듯 하다.



- 4쿼터 초반까지는 전반과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됐지만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폴 밀섑의 10득점을 앞세워 유타가 맹추격에 나선 것. 당황한 레이커스는 두 차례의 타임아웃과 코비의 연속 10득점으로 간신히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유타의 3점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파울작전으로 레이커스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데론 윌리엄스, 메멧 오쿠어(2개), 안드레이 키릴렌코(2개)의 3점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서서히 점수차를 좁혀 나갔다.



- 107-103에서 종료 15초를 남기고 타임아웃을 요청한 유타는 밀섑의 덩크로 재빨리 2점을 따라붙었다. 그리고 곧바로 데렉 피셔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가 주어졌다. 1구는 성공, 그러나 2구가 들어가지 않았다. 타임아웃이 한 개 남았지만 데론은 질풍같이 공을 몰고 하프라인을 넘었다. 레이커스의 수비가 미처 정비되기 전에 3점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였다. 데론의 패스를 받은 오쿠어가 좌측 45도에서 먼거리 3점슛을 던졌으나 실패, 림을 맞고 튄 공을 데론이 다시 잡았다. 다시 어정쩡한 자세로 3점을 시도했으나 이 역시 빗나갔다. 오쿠어가 재차 공격리바운드를 따내 킥아웃을 시도했으나 이미 시간은 늦었다. 결국 108-105, 레이커스의 승리로 6차전이 끝났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2003-04 시즌 이후 4년만에 서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 오늘 레이커스의 승리는 곧 유타의 이번 플레이오프 첫 홈패배였다. 유타는 37승 4패(플레이오프 5승 1패)로 리그에서 가장 좋은 홈성적을 기록했는데, 이와 관련해 ESPN에서는 흥미로운 공식을 제시했다. 그해 정규시즌에서 최고의 홈성적을 기록한 팀을 그들의 홈에서 탈락시킨 팀은 NBA의 타이틀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2001-02 시즌 홈승률 1위였던 새크라멘토 킹스는 홈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레이커스에 패했고, 레이커스는 그해 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역시 홈에서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던 새크라멘토는 그해 우승팀 레이커스에 무릎을 꿇었고, 1999년에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샌안토니오의 희생양이 되었다. 이 공식이 올해에도 이어진다면 레이커스는 2007-08 챔피언이 된다. 하지만 가능할지...



- 많은 이들의 관심은 4차전에 부상을 당했던 코비에게 쏠려 있었다. 아직까지 그의 등은 좋지 못한 상황. 하지만 오늘도 무서운 집념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 전보다 화려함은 덜했지만 레이업도 여러 차례 성공시켰고 속공 때는 덩크까지 해냈다. 페이더웨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최종 성적은 양팀 최다인 34득점에 8개의 리바운드와 6어시스트. 며칠 전 비행기에서 혼자 힘으로 일어나지 못했던 사람이 맞는지 정말 의심스러웠다. 부상이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인가, 아니면 정신력으로 버티는 것인가. 다소 미련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이런 점이 코비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 영원할 줄 알았던 레이커스 왕조가 해체된 후 이토록 빨리 영광의 시기가 돌아올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행히 코비의 기량이 만개한 올해 다시금 화려한 무대로 복귀했다. 다음 라운드의 상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누가 되든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최선을 다해 싸운 유타 재즈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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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IN 2000, 2001, 2002

출처: http://www.basketwallpapers.com/Images-03/LA-Lakers-Champions-2000-2001-2002-Wallpaper.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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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다행이다. 경기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어서 긴장하며 지켜봤다. 막판 파우 가솔의 결정적인 오펜스 리바운드 2개가 컸다.



- 코비 브라이언트는 역시나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연달아 3개의 슛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평상시와는 정반대의 스타일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후반에는 리딩과 볼 공급에 주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과연 그랬다. 4차전과는 달리 중요한 상황에서도 무리한 슛 시도를 최대한 자제하고 오픈된 동료를 찾아 좋은 패스를 공급했다. 다만 부상의 여파로 경기 초반 유타 재즈의 로니 브루어를 자주 놓쳐 쉬운 득점을 허용했으나, 시간이 흘러가면서 열정과 노련함으로 잘 커버했다.



- 라마 오덤은 오늘도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4차전과 마찬가지로 좋은 모습이었다. 작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피닉스 썬즈와의 5차전이 생각난다. 코비마저 대삽을 들던 그 경기에서 오덤이 고군분투하며 3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어차피 승부는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그날 오덤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다. 그런데 그때의 경기력을 최근 들어 자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계속 이렇게만 뛰어준다면 더 바랄게 없다.



- 오늘은 사샤 부야시치가 삽을 펐다. 11개의 슛 시도에 1개 성공. 게다가 카일 코버와 신경전을 벌이다 테크니컬 파울까지 얻었다. 코비가 완벽한 와이드 오픈 상황을 만들어줬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못 넣어서 경기를 어렵게 만드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잘 하는 날이 있으면 못하는 날도 있으니 그냥 넘어간다. 그동안 버로우타던 조던 파마가 오늘 6득점하며 조금은 살아난듯 싶다. 전반에는 3점슛을, 후반에는 적절한 타이밍에 3점 플레이를 이끌어 냈다. 5차전을 계기로 시즌초의 활약을 그대로 재현해주길 바란다.



- 컨퍼런스 파이널까지는 2-2-1-1-1로 진행되기 때문에 6차전은 장소를 옮겨 다시 유타의 홈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역시 별로 기대 안 한다. 다만 여기서 걱정되는 것은 작년 휴스턴 로켓츠와 유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순위는 유타가 4위, 휴스턴이 5위였지만 승수가 더 많은 휴스턴이 홈 어드밴티지를 가졌다. 그리고 6차전까지는 양팀이 모두 홈에서 승리한 가운데 7차전은 휴스턴의 홈 토요타 센터에서 벌어졌다. 결과는? 유타의 승리였다. 이번에도 유타가 이런 악행을 벌이지 않을지 심히 걱정된다.



- 오늘의 결론. 역시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좋은 것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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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lamarodom.com/files/images/image/images/odom07_wallpaper_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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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선 포스트에서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연승을 거둘 수는 없다고 여러 차례 적어놓은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1승 1패면 감지덕지하다 여기고 그 성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스테이플스 센터로 돌아와 5차전만 이기면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계산을 하고 유타 재즈와의 4차전을 지켜보았다.



- LA 레이커스의 두번째 공격 상황. 코비 브라이언트가 오른쪽 베이스라인에서 페이더웨이 점퍼를 날린 후 착지하다가 등부상을 입었다. 부상의 여파인듯 그 시점 이후로 코비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불안정했다. 평소의 그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필 잭슨 감독은 일찌감치 코비를 벤치로 불러들여 간단한 의료 조치를 받게 했다. 복대 비슷한 것으로 부상 부위를 압박시킨 코비는 피닉스 썬즈의 스티브 내쉬처럼 코트 바닥에 누워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했다.



- 1쿼터부터 데렉 피셔가 파울 트러블로 벤치로 물러나며 경기는 더욱 어렵게 흘러갔다. 파우 가솔마저 1쿼터에 2개의 파울을 범해 로니 튜리아프와 교체됐다. 설상가상으로 튜리아프는 레이업을 시도하는 유타의 로니 프라이스를 공중에서 내팽개쳐 플래그런트 파울을 지적받고 퇴장당했다(쓰러진 프라이스는 4바늘을 꿰맸다). 그렇지 않아도 인사이드 자원이 부족한 레이커스로서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그동안 얼굴을 볼 수 없던 D. J. 벵가까지 투입됐으나, 그는 3분만에 2개의 파울을 범한 이후 다시는 코트 위에 나타나지 않았다.



- 사샤 부야시치를 제외한 나머지 벤치 멤버들의 부진은 극에 달했다. 시즌 중반까지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던 조던 파마는 오늘도 무득점과 더불어 소극적인 플레이로 일관했고, 덴버 너겟츠와의 1라운드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인듯 했던 룩 월튼은 원맨 속공 상황에서 너무 여유를 부리다 뒤쫓아 온 로니 프라이스에게 레이업을 블락당했다.



- 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12점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그때부터 기적이 일어났다. 피셔가 3개의 3점슛을 포함해 순식간에 10득점을 기록하며 98:102로 4점차까지 추격한 것. 데론 윌리엄스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다시 6점차로 벌어졌지만 가솔의 덩크와 코비의 3점 플레이로 한 점차까지 좁혀나갔다. 데론은 다시 침착하게 점퍼를 성공시켜 점수는 103:106으로 유타의 3점 리드. 경기가 1분 가량 남은 상태에서 레이커스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드리블을 치며 돌파를 하던 코비는 왼쪽 45도에 자리잡고 있는 라마 오덤에게 킥아웃했고, 3점 라인 바깥에서 오덤이 던진 슛은 깨끗하게 그물을 갈랐다. 106:106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오덤은 다시 2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림을 맞고 튕겨 나온 코비의 슛을 팁인으로 연결, 다시 한 번 팀을 구했다.



-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유타의 센터 메멧 오쿠어가 먼 거리에서 2개의 점퍼를 성공시킨 반면 레이커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코비는 중요한 순간 개인 플레이로 일관하며 경기를 망쳐버렸다. 4쿼터 막판에 일어났던 기적적인 플레이들이 모두 코비의 어시스트로 인해 발생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안타까운 선택이었다. 결국 경기는 115:123으로 마무리되며 유타는 2승 2패 시리즈 타이를 이루어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 오늘 경기의 패인은 가솔과 피셔의 파울 트러블, 벤치의 침묵, 코비의 부상, 56퍼센트에 그친 자유투, 연장전에서의 코비의 개인 플레이 등으로 너무나도 많다. 그 가운데 코비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이다. 경기를 마치고 선수단은 LA로 이동했는데 코비가 혼자 힘으로 비행기 좌석에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등근육 경련으로 Day-to-day 부상자 명단에 올랐으나 5차전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 당연한 이야기지만 2승 2패인만큼 홈에서 벌어지는 5차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이 경기를 내준다면 유타의 분위기가 오를대로 오른 상태에서 원정팀의 지옥에서 6차전을 가져야 하기 때문. 코비의 부상이 얼마나 심각한지 여부가 관건이 되겠다. 5차전은 우리 시간으로 15일(목) 레이커스의 홈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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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i235.photobucket.com/albums/ee148/unjustlucifer/My%20Wallpapers/KobeBryant-Staple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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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의 홈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서부컨퍼런스 2라운드 3차전 경기를 가졌다. 비록 홈에서 2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유타 역시 저력을 갖고 있는 팀이고, 언제나 그렇듯 유타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예상했다.



2쿼터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유타가 약간의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레이커스의 플레이를 생각한다면 점수차가 적다고 생각될 정도로 그 내용이 좋지 못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6개의 슛을 시도해 단 한 개만을 성공시켰고, 파우 가솔도 1, 2차전과는 달리 유타의 강력한 수비에 꽁꽁 묶였다. 페인트존으로 공을 투입하기조차 어려웠고, 패스를 받아도 이지샷을 쏘기 힘든 위치였다. 주득점원들이 그런 상황에 처하다 보니 나머지 선수들 역시 유타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반면 유타의 공격은 완전히 살아났다. 부진했던 카를로스 부저는 중거리에서 연달아 깨끗한 슛을 성공시켰고, 좋은 박스아웃으로 리바운드를 완벽하게 걷어냈다. 메멧 오쿠어의 3점 역시 오늘따라 불을 뿜었다. 데론 윌리엄스로부터 시작되는 2:2 플레이 역시 술술 풀렸다. 레이커스의 수비는 여기에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깨끗하게 당했다.



다행히 3쿼터부터는 코비의 슛이 연달아 림을 갈랐다. 전반과는 달리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해법을 찾아내지 못하고 여전히 침묵을 지켰다. 코비의 고군분투로 점수차가 벌어지지는 않았지만 결국 쿼터 내내 코비 대 유타의 양상으로 진행되고 말았다. 썩 좋은 모습은 아니었지만 그것 이상 효과적인 방법이 없었다.



4쿼터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타의 공수는 여전히 안정적이었고 레이커스는 어렵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데렉 피셔가 유타의 패싱 레인을 차단해 스틸 2개를 이끌어내며 점수차가 좁혀졌지만 유타에게 큰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다. 오히려 부저가 두 차례나 중거리슛을 터뜨려 유타의 리드를 더욱 확고하게 만들었다. 경기 막판 룩 월튼이 코비의 패스를 받아 3점슛을 성공시켜 4점차로 추격하며 다시 한 번 역전의 기회가 찾아오는듯 했으나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최종 결과 99:104로 유타의 승리.



이로써 유타는 원정 2연패 후 홈에서 1승을 거두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 공수에서 완전히 살아나며 레이커스에게 남은 경기 역시 쉽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레이커스는 덴버 너겟츠와의 1라운드부터 이어 오던 플레이오프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전체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지만 특히 가솔의 부진이 아쉬웠다. 피지컬한 면이 부족하다 보니 골밑에서의 포스트업 공격도 효과가 없었고, 몇 차례 시도를 해도 유타의 헬프로 인해 스틸을 당하고 나서는 움직임이 더욱 소극적으로 변했다. 그러다보니 가솔의 패싱 센스를 이용한 컷인 플레이도 나오지 않았고, 공격이 빡빡하게 돌아갔다. 외곽에서의 지원이 1, 2차전보다 형편없었던 것도 문제였다. 코비(0/6), 조던 파마(0/3), 사샤 부야치치(0/2)의 3점슛이 계속해서 림을 외면했다. 3점이 터져줬다면 유타의 수비가 가솔에게만 신경을 쓰지 못했을텐데 그렇지 못함으로써 공격을 어렵게 만들었다.



두 팀은 이틀간의 휴식을 취한 후 우리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에 4차전 경기를 갖는다. 어차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두 경기를 내리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4차전은 다르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분위기가 유타로 넘어가게 될 뿐만 아니라 시리즈가 장기전으로 이어지게 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안게 된다. 만에 하나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하더라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만나게 될 뉴올리언스 호네츠나 샌안토니오 스퍼스, 부상 선수가 많은 레이커스의 로스터를 생각한다면 좋지 않은 시나리오이다. 그런 점을 생각한다면 레이커스는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던 문제점을 잘 보완하여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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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시즌 MVP 코비 브라이언트는 경기에 앞서 데이비드 스턴 총재로부터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건네 받았다. 수상 소감을 밝힌 코비는 이어서 동료들과 한데 어울려 기쁨을 함께 나눈 후 경기에 임했다.



팀원들도 코비의 MVP 수상에 힘을 받은 탓일까. 1쿼터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나갔다. 당사자인 코비는 물론 파우 가솔, 라마 오덤, 데렉 피셔 역시 적극적으로 득점을 올렸다. 12:13으로 리드당하던 레이커스는 무려 4분간 유타 재즈의 공격을 봉쇄하고 그 사이 13점을 추가, 25:1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에도 레이커스의 득점포는 쉬지 않고 유타의 수비를 공략하며 63:49의 넉넉한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유타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파울을 자주 범했다. 심판들이 레이커스에 지나치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고 있다고 판단한 유타의 제리 슬로언 감독은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기도 했다. 약간의 홈어드밴티지도 작용했지만 심판이 홈팀의 편을 들었다기 보다는 유타의 수비가 그만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이다.



후반은 지난 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전반 내내 부진했던 데론 윌리엄스와 카를로스 부저가 살아나며 유타는 맹렬한 기세로 추격을 시작했다. 한때 8점차까지 좁혀졌으나 피셔의 3쿼터 막판 활약 덕분에 10점차로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유기적인 움직임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던 유타의 공격은 3쿼터부터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시작해 4쿼터 초반에 절정에 달했다. 반면 레이커스의 공격은 1, 2쿼터와는 다르게 매끄러운 느낌이 없었다.



경기 종료를 6분 가량 남겨 놓은 상태에서 유타의 부저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99:94, 5점차로 추격하였다. 이어지는 공격에 실패하면 분위기가 완전히 유타쪽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사샤 부야치치가 침착하게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흐름을 끊었다. 이어서 부저가 쏜 두 번의 슛을 오덤과 가솔이 차례로 블락해내며 레이커스가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상황. 부야치치의 패스를 받은 피셔가 가운데에서 멋지게 3점을 꽂아 넣었다. 이것으로 사실상 승부는 갈렸다. 경기 막판 데론 윌리엄스가 연달아 3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승부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결국 레이커스가 120:110으로 승리하며 홈에서 기분좋게 2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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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 총재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코비 (Daum 카페 I Love NBA의 V15_조던빠마님이 경기장에서 직접 찍으신 사진)



오늘 경기 역시 리바운드에서 유타가 우세했다. 특히 파울트러블에 걸린 카를로스 부저를 대신해 들어온 폴 밀섑은 공격리바운드 6개를 포함한 10개의 리바운드 가운데 대부분을 전반전에 걷어내며 유타의 추가실점을 막아 후반의 추격을 가능하게 했다. 1차전에서 많은 리바운드를 빼앗겼던 레이커스는 오덤과 코비가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격차를 좁혔고, 블락수 9:1이 말해주듯 강한 골밑 수비로 이를 만회했다.



이제 장소를 옮겨 3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유타의 홈인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벌어지게 된다. 이전에도 강조했듯이 레이커스의 상대는 재즈 선수들만이 아니다. 유타 홈팬들의 엄청난 응원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야 한다. 레이커스 선수들이 자유투를 던질 때마다 유타의 팬들은 한목소리로 부잉을 할 것이며, 반대로 유타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성공시켰을 경우에는 경기장이 떠나가라 환호할 것이다. 천하의 시카고 불스도 파이널에서 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곳이다. 방심하다 큰코 다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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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30분,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유타 재즈를 맞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을 가졌습니다. 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덴버 너겟츠를 4-0으로, 유타는 휴스턴 로켓츠를 4승 2패로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MVP에 선정되어 오늘 경기에 앞서 데이비드 스턴 총재로부터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수여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2차전 경기 전에 시상식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턴 총재는 오늘 보스턴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1라운드 7차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 대해 ESPN 전문가 대다수는 레이커스가 6차전 혹은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승 1패로 LA가 시즌 전적에서 앞섰다는 점, 홈어드밴티지가 레이커스에게 있는 점, 코비라는 에이스와 더불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공격 등을 그 근거로 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타도 만만치 않은 팀인데다 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유타와의 대결에서 언제나 그랬듯 오늘 역시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끈 것은 코비였습니다. 1쿼터에만 15득점을 넣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에 맞섰습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쿼터는 25:24 레이커스의 한 점차 리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쿼터 초반에 코비를 대신해 투입된 사샤 부야치치는 3점슛 2개를 포함, 순식간에 9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코비와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54:4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13점이라는 점수차는 어떻게 보면 여유있는듯 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그리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유타는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3쿼터부터 공격을 강화하며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 나갔고, 4쿼터 종료 4분 가량을 남기고 4점차까지 따라붙어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아웃 이후 레이커스 선수들은 전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다행히 역전이라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고 레이커스는 109:98로 1차전을 잡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역시 코비였습니다. 코비는 무리한 플레이 없이 효율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팀원들을 잘 살렸습니다. 특히 자유투를 무려 23개나 얻어내며 부저를 비롯한 유타 수비진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습니다. 또한 팀이 리바운드에서 심각한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레이커스를 위기로부터 구해냈습니다.



위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비록 경기는 레이커스가 가져갔지만 리바운드에서의 열세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총 리바운드 41:58, 오펜스 리바운드 8:25에서 알 수 있듯 유타는 수도 없이 세컨찬스를 만들어 내며 한때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유타 선수들의 슛감이 좋았다면 레이커스가 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경기였죠. 휴식 기간동안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리바운드 격차를 최소화해야겠습니다.



다음 경기에 앞서 코비의 MVP 시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2차전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네요. 그의 수상 모습을 꼭 지켜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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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팀들이 즐비한 서부컨퍼런스에서도 수년 간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던 두 팀이 있습니다. 바로 피닉스 썬즈와 댈러스 매버릭스죠. 피닉스는 2004년 스티브 내쉬를 영입한 이후 매년 서부 3위 안에 드는 호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04-05, 05-06시즌 모두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06-07시즌은 컨퍼런스 4강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죠. 댈러스의 경우는 05-06시즌에 창단 후 처음으로 파이널까지 진출했고, 06-07시즌에는 리그 1위를 차지하며 우승의 기대를 갖게 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스티브 내쉬와 더크 노비츠키라는 에이스를 보유한 두 팀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2월 1일 모든 팀들을 놀라게 한 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파우 가솔이 거저나 다름없는 조건으로 LA 레이커스로 이적한 것이죠. 한때 서부 1위에 올랐지만 앤드루 바이넘의 부상으로 하향세를 걷고 있던 레이커스는 단숨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하며 서부의 모든 팀들을 떨게 했습니다.




가만히 당하고 있을 수는 없다는듯 피닉스와 댈러스는 경쟁적으로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약점 메우기에 나섰습니다. 피닉스는 런앤건의 한 축이었던 션 매리언을 마이애미에 보내고 샤킬 오닐을 데려와 골밑을 강화했고, 댈러스는 한때 팀의 미래라 여겼던 데빈 해리스와 백업 센터 사가나 잡을 뉴저지 네츠에 내주고 제이슨 키드를 영입한 것이죠. 이 트레이드에 대해 많은 팬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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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우승에 실패한 스티브 내쉬



오닐 트레이드에 대한 부정적 의견

- 그는 피닉스의 공격, 수비, 리바운드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큰 역할을 담당하면서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과시하던 선수였다. 오닐을 영입함으로써 골밑의 강화는 얻을 수 있더라도 매리언의 공백을 메우지는 못할 것이다.

- 오닐의 샐러리 부담은 엄청나다. 이는 장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키드 트레이드에 대한 부정적 의견

- 그의 수비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토니 파커, 크리스 폴 등 서부의 빠르고 싱싱한 가드들을 막기에는 너무 늙었다.

- 준수한 수비능력을 보여주던 잡이 나감으로써 골밑의 약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 젊은 해리스를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키드와 바꿈으로써 팀의 미래와 우승을 맞바꾼 셈이 되었다. 그러나 우승이 가능할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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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라운드 탈락한 더크 노비츠키



트레이드 이후 두 팀의 성적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1승이 아쉬웠던 후반기의 레이스에서 두 팀 모두 상위시드에서 밀려나며 피닉스는 6위, 댈러스는 7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특히 댈러스는 덴버 너겟츠, 골든스테이트와 막판까지 순위다툼을 벌인 끝에 간신히 살아남았습니다.



1라운드에서 두 팀과 맞붙을 상대는 각각 샌안토니오와 뉴올리언스 호네츠였습니다. 피닉스의 경우 지난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골밑을 보강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해볼만하다는 예측이 많았죠. 댈러스와 뉴올리언스의 맞대결은 접전을 접전을 펼칠 것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이들의 의견이 일치했지만 누구 승리할 것인지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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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어샥'으로 무너진 샤킬 오닐



결과는 두 팀 모두 1승 4패, 1라운드 탈락이었습니다. 특히 피닉스의 경우는 더욱 충격적이었죠. 1차전에서 4쿼터까지 시종 앞서다가 마이클 핀리에게 동점 3점포를 허용,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졌고, 역시 리드하던 상황에서 팀 던컨에게 동점 3점을 내주며 2차 연장까지 이어지며 결국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후 2차전에서도 역전패, 3차전은 완패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빼앗겼고, 4차전에서 승리하기는 했찌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샌안토니오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내놓은 'Hack-a-Shaq'도 한몫했죠. 핵어샥은 오닐이 자유투에 약하다는 점에 착안,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고의적으로 오닐에게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던지게 하는 작전입니다. 그런데 포포비치 감독은 승부와 큰 관계가 없는 1쿼터부터 이 작전을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 번 타오르면 식을 줄 모르는 피닉스의 공격력은 불이 붙을래야 붙을 수가 없었고, 결국 공격력의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댈러스는 폴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습니다. 3년차인 폴은 처음 출전하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정규시즌과 다름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올라섰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특히 높은 성공률의 필드골과 동료들의 득점으로 연결되는 어시스트도 일품이었지만, 턴오버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운영이야말로 폴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밖에도 자네이로 파고, 페자 스토야코비치, 타이슨 챈들러 등 나머지 멤버들도 맹활약, 댈러스는 2년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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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이 점점 쇠해가는 제이슨 키드



큰 출혈을 감수해가며 시즌 중반 거물급 선수를 영입했던 피닉스와 댈러스의 목표는 우승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1라운드 탈락이라는 참담한 결과만을 낳고 말았습니다. 댈러스의 구단주 마크 큐반은 감독 에이브리 존슨을 해고했고, 피닉스의 단장 스티브 커는 현재 부인하고 있지만 감독 마이크 댄토니는 자의로든 타의로든 그만두게 될 전망입니다. 두 감독 모두 이번 트레이드를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했지만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었는데 결과가 이렇다보니 희생양이 되고 마는군요. 후임으로 누가 임명될지 알 수 없지만 두 감독보다 팀을 더 잘 이끌만한 인물이 과연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진 출처: http://www.hoopsvibe.com/nba/nba-play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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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겟츠를 의외로 쉽게 이기고 2라운드에 진출해서 선수들이 체력을 아낄 수 있다는 부분은 참 만족스럽습니다만, 2라운드가 시작될 때까지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군요. 휴식기간이 길어서 하는 말인데, 경기 감각을 잃어버리거나 1라운드의 손쉬운 승리로 방심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았으면 합니다.



1라운드 레이커스 선수들의 스탯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 라마 오덤의 활약은 그다지 신기할게 없는데 유난히 눈에 띄는 선수가 있죠. 바로 '레전드' 룩 월튼입니다. 출전시간에 비해 엄청난 스탯하며, 정규시즌 팀내 필드골 성공률 1위인 파우 가솔과 3점슛 성공률 1위였던 사샤 부야치치를 가볍게 뛰어넘어주시는 저 놀라운 성공률을 보시죠. 과연 스스로를 레전드의 반열에 올려놓을만 합니다.



Team Leaders
POINTS REBOUNDS ASSISTS BLOCKS
Kobe Bryant
PTS 33.5
FG% .500
MIN 39.3
GP 4
Lamar Odom
REB 9.3
O/D 3.3/6.0
MIN 35.0
GP 4
Kobe Bryant
AST 6.3
A/TO 2.27
MIN 39.3
GP 4
Pau Gasol
BLK 2.75
STL 0.00
MIN 40.3
GP 4
Game Statistics Rebounds Miscellaneous
NAME GP GS MIN PTS OFF DEF TOT AST STL BLK TO A/TO PF TECH
Kobe Bryant 4 4 39.3 33.5 0.8 4.5 5.3 6.3 1.50 1.50 2.8 2.27 3.5 0.3
Pau Gasol 4 4 40.3 22.3 2.3 6.8 9.0 5.0 0.00 2.75 1.5 3.33 1.8 0.0
Luke Walton 4 0 25.0 14.0 1.3 3.8 5.0 3.8 0.50 0.25 1.5 2.50 3.0 0.0
Lamar Odom 4 4 35.0 11.8 3.3 6.0 9.3 4.5 1.50 0.50 1.5 3.00 3.5 0.0
Derek Fisher 4 4 32.0 8.5 0.0 3.5 3.5 2.5 1.50 0.50 0.5 5.00 3.3 0.3
Vladimir Radmanovic 4 4 24.5 8.3 2.0 2.5 4.5 2.8 0.50 0.25 1.0 2.75 2.3 0.0
Sasha Vujacic 4 0 18.8 7.8 0.5 0.8 1.3 0.8 0.50 0.25 0.8 1.00 1.8 0.0
Jordan Farmar 4 0 16.8 6.3 0.3 1.3 1.5 2.3 0.25 0.00 1.0 2.25 1.3 0.0
DJ Mbenga 3 0 8.0 2.7 1.0 1.7 2.7 0.0 0.67 0.33 0.0 0.00 2.3 0.0
Ronny Turiaf 2 0 3.5 1.0 0.5 2.0 2.5 0.0 0.50 0.00 0.5 0.00 0.5 0.0
Coby Karl 1 0 2.0 0.0 0.0 0.0 0.0 1.0 0.00 0.00 0.0 0.00 1.0 0.0
Ira Newble 1 0 1.0 0.0 0.0 0.0 0.0 0.0 0.00 0.00 0.0 0.00 0.0 0.0
Totals 4 --- --- 114.8 11.3 31.3 42.5 28.0 7.00 6.25 10.8 2.60 22.5 0.5
Opponents 4 --- --- 101.5 16.5 32.3 48.8 18.5 6.25 4.75 14.5 1.28 0.3 2.0



Shooting Statistics Field Goals 3-Points Free Throws 2-Points
NAME FGM FGA FG% 3PM 3PA 3P% FTM FTA FT% 2PM 2PA 2P% PPS* AFG%^
Kobe Bryant 12.0 24.0 .500 2.5 7.5 .333 7.0 9.5 .737 9.5 16.5 .576 1.40 .552
Pau Gasol 8.0 13.8 .582 0.0 0.0 .000 6.3 8.3 .758 8.0 13.8 .582 1.62 .582
Luke Walton 5.5 7.8 .710 1.0 1.3 .800 2.0 3.0 .667 4.5 6.5 .692 1.81 .774
Lamar Odom 4.5 10.8 .419 0.0 0.5 .000 2.8 5.0 .550 4.5 10.3 .439 1.09 .419
Derek Fisher 3.3 7.5 .433 1.5 3.0 .500 0.5 1.0 .500 1.8 4.5 .389 1.13 .533
Vladimir Radmanovic 3.0 9.5 .316 1.8 4.8 .368 0.5 0.5 1.000 1.3 4.8 .263 0.87 .408
Sasha Vujacic 2.5 5.3 .476 2.0 4.0 .500 0.8 1.0 .750 0.5 1.3 .400 1.48 .667
Jordan Farmar 2.5 6.5 .385 0.5 2.3 .222 0.8 1.0 .750 2.0 4.3 .471 0.96 .423
DJ Mbenga 1.3 2.0 .667 0.0 0.0 .000 0.0 0.0 .000 1.3 2.0 .667 1.33 .667
Ronny Turiaf 0.0 2.0 .000 0.0 0.0 .000 1.0 1.0 1.000 0.0 2.0 .000 0.50 .000
Coby Karl 0.0 0.0 .000 0.0 0.0 .000 0.0 0.0 .000 0.0 0.0 .000 0.00 .000
Ira Newble 0.0 0.0 .000 0.0 0.0 .000 0.0 0.0 .000 0.0 0.0 .000 0.00 .000
Totals 42.3 87.5 .483 9.3 23.3 .398 21.0 29.8 .706 33.0 64.3 .514 1.31 .536
Opponents 37.8 88.5 .427 4.5 18.0 .250 21.5 29.0 .741 33.3 70.5 .472 1.15 .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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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이번주는 시험에 이사에 여러 가지 이유로 포스팅을 하기 힘들었던 관계로 LA 레이커스가 1, 2차전 모두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못한채 속으로만 쾌재를 불러야 했습니다. 사실 경기조차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오늘 3차전은 꼭 보리라 생각하고 6시 30분에 알람까지 맞춰가면서 새벽 2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과연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한 번에 눈이 떠져서 경기를 볼 수 있었네요.



이번 플레이오프 거의 모든 매치업에서 2승을 거둔 상위시드팀들이 바뀐 장소에서 가지는 3차전을 잡지 못했습니다. 앞선 팀 선수들은 조금 방심을 했을 것이고, 절박한 팀의 선수들은 작전과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경기에 임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레이커스가 홈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이겼음에도 쉽사리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덴버 너겟츠 선수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죠. 더구나 카멜로 앤쏘니와 앨런 아이버슨 두 사람의 득점력도 가공할 수준인데다 분노 모드를 발동하면 막기 힘든 J. R. 스미스, 내외곽에서 쏠쏠하게 득점을 올려주는 리나스 클레이자까지... 1, 2차전도 한때 앞섰다가 역전패했던 그들이었기에 그들의 폭발력이 이번 경기에서 발휘되면 잡기가 힘들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덴버는 치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카멜로와 아이버슨 원투펀치 모두 상대팀 팬이 보기에도 시원스럽지가 못했구요. 게다가 심판의 판정 또한 홈인 덴버에 유리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펩시 센터로 가면 파울콜이 불리해질거라 예상했는데 그 또한 빗나가 버렸습니다. 특히 심판들은 카멜로를 계속 외면했었죠. 제가 오죽하면 불쌍하다고 동정심까지 가졌을까요. 오늘 카멜로는 22개의 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부진 속에서 16득점을 올렸고, 무려 4개의 슛을 블락당했습니다. 이래저래 '멜로 수난의 날'이네요.



반면 레이커스 선수들은 벤치멤버들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 2차전에서 무려 평균 17득점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레전드' 룩 월튼은 오늘도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찍으며 자신이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임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주목받았던 경기 역시 2004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파이널 2차전이었죠. 아버지 빌 월튼으로부터 BQ와 체격만 물려받은줄 알았더니 대담함도 유전이었나 봅니다.



앞선 두 경기에 이어 3차전마저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이제 레이커스는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4차전에서 덴버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나설거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만한 부분이겠죠. 그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있게 2라운드 상대가 될 유타 재즈와 휴스턴 로켓츠 전의 승자를 기다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LA Lakers 108, Denver 84
Preview - Box Score - Recap - Series Breakdown - Highlights

(57-25)
    1 2 3 4 Total
LA Lakers 23 30 30 25 108 Final 
Denver 20 26 18 20 84  
(50-32)
 LA Lakers
 Starters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K. Bryant G 36:09 9-19 1-8 3-5 +21 1 7 8 2 1 1 1 2 22
  D. Fisher G 32:07 5-8 4-5 0-1 +21 0 3 0 1 2 0 0 4 14
  P. Gasol C 36:52 5-9 0-0 4-7 +19 0 3 5 1 0 3 1 1 14
  L. Odom F 41:18 3-9 0-1 6-9 +16 0 7 2 3 2 1 1 2 12
  V. Radmanovic F 23:35 2-9 1-4 0-0 +14 1 7 1 0 0 0 0 2 5
 Bench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L. Walton 23:40 6-7 0-0 3-5 +9 2 5 5 1 1 1 0 2 15
  S. Vujacic 19:16 2-5 2-3 3-4 -6 0 3 2 0 1 0 1 2 9
  J. Farmar 15:53 4-11 0-2 1-2 -3 0 0 3 0 1 0 1 0 9
  D. Mbenga 7:22 1-1 0-0 0-0 -1 1 1 0 0 1 0 0 1 2
  R. Turiaf 3:46 0-2 0-0 0-0 0 0 3 0 0 0 0 0 1 0
  C. Mihm DNP - Coach's Decision
  I. Newble DNP - Coach's Decision
 Totals 37-80 8-23 20-33 5 39 26 8 9 6 5 17 102
 Percentages:   .462 .348 .606   Team Rebounds: 16
 Denver
 Starters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A. Iverson G 31:51 5-16 1-3 4-4 -17 1 4 3 1 1 0 2 1 15
  L. Kleiza G 30:18 5-9 0-2 5-6 -14 3 9 1 2 0 0 0 4 15
  M. Camby C 27:50 0-2 0-0 0-0 -15 1 12 4 2 1 2 0 1 0
  C. Anthony F 39:09 5-22 1-1 5-5 -17 5 10 1 3 0 0 4 2 16
  K. Martin F 28:41 6-11 0-0 0-2 -23 4 7 3 2 0 0 0 4 12
 Bench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J.R. Smith 24:38 4-11 2-8 1-2 -4 1 2 3 2 1 0 0 1 11
  E. Najera 18:55 3-5 1-2 0-0 -6 0 1 3 3 0 1 0 6 7
  A. Carter 16:09 1-3 0-1 0-0 -1 0 3 3 1 0 1 0 3 2
  N. Hilario 11:32 2-2 0-0 0-0 -1 0 2 1 0 0 1 0 1 4
  Y. Diawara 4:53 1-3 0-2 0-0 +6 0 0 0 0 0 0 0 0 2
  C. Atkins 3:02 0-1 0-1 0-0 +1 0 1 0 0 0 0 0 0 0
  S. Hunter 3:02 0-1 0-0 0-0 +1 0 2 0 0 0 0 0 0 0
 Totals 32-86 5-20 15-19 15 53 22 16 3 5 6 23 84
 Percentages:   .372 .250 .789   Team Rebounds: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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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