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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NBA 역대 플레이오프 점프슛 Bes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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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SI.com에서는 NBA 플레이오프 사상 가장 극적인 순간에 터졌던 점프슛 Best 12를 선정했다. 어떤 장면이 들어있을지 상상해보면서 아래 글을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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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후 포효하는 조던(출처: http://blogs.chicagosports.chicagotribune.com/photos/uncategorized/2007/03/26/mj_3.jpg)


1. 마이클 조던(1989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카고 불스 vs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5차전)

'더 샷'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종 5차전에서 종료 3.2초를 남겨두고 소속팀 불스가 99-100으로 지고 있던 상황. 조던은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후 상대 수비인 크레익 일로의 방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풀업 점프슛을 시도했다. 공은 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고, 클리블랜드의 2만 관중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조던 시대에 불스가 거둔 첫 시리즈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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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오리샷'(출처: http://i89.photobucket.com/albums/k211/makavelilbc213/horry_kings.jpg)


2. 로버트 오리(2002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LA 레이커스 vs 새크라멘토 킹스 4차전)

'Big Shot Rob'이라는 별명은 거저 얻은게 아니다. 레이커스의 패색이 짙던 종료 직전, 3점 라인 밖에 서 있던 오리는 블라디 디박이 쳐낸 공을 잡았고, 주저하지 않고 슛을 던졌다. 버저와 함께 골이 들어감으로써 레이커스는 100-99로 승리했고, 시리즈는 2승 2패로 동률이 되었다. LA는 이 승리를 발판삼아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킹스를 물리치고 파이널에 진출했고, 결국 3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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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턴과 말론을 울린 조던의 슛(출처: http://economics.gmu.edu/pboettke/images/jordan1998.jpg)

     
3. 마이클 조던(1998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6차전)

마이클 조던의 선수생활은 이 플레이를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었다(적어도 당시까지는). 불스가 유타에 한 점 차로 지고 있던 상황, 조던은 자기 진영에서 칼 말론의 공을 스틸한 후 천천히 드리블하며 하프라인을 넘었고, 5.2초가 남았을 때 20피트 거리에서 브라이언 러셀을 제치고 여유있게 점퍼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시카고 불스는 채 10년도 되지 않아 두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 은퇴를 결심하고 있던 조던은 작별을 의미하는듯한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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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어부샷'(출처: http://sports.tom.com/img/assets/200405/fisher514_1084507724.jpg)


4. 데렉 피셔(2004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LA 레이커스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5차전)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가장 놀라운 슛일 것이다. 종료 0.4초를 남겨두고 팀이 한 점차로 리드당하던 상황, 피셔는 19피트 거리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승리의 염원을 담은 슛을 넣었다. 스퍼스는 큰 충격을 받았고, 레이커스는 기적의 슛에 힘입어 시리즈를 접수하며 파이널에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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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발슛'


5. 션 엘리엇(1999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2차전)

'메모리얼데이의 기적'으로 지금까지 알려져 있다. 스퍼스는 경기 막판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한 점차로 리드당하고 있었다. 스퍼스가 반드시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에서 션 엘리엇이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지만, 정상적인 스텝을 밟으면 사이드라인을 터치할 수밖에 없는 위기에 놓였다. 순간 엘리엇은 까치발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고 동시에 시도한 3점슛을 성공시켰다. 믿을 수 없는 슛덕분에 스퍼스는 역전승을 거뒀고, 여기에 탄력을 받아 포틀랜드를 스윕하고 파이널에 진출해 그들의 첫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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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슨의 3점으로 시카고는 첫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출처: http://www.classicathletes.com/wp-content/paxson.jpg)


6. 존 팩슨(1993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피닉스 썬즈 6차전)

존 팩슨은 불스 소속으로 뛰면서 여러 차례 빅샷을 성공시켰지만 이보다 더 극적이었던 것은 없었다. 시카고가 96-98로 뒤지고 있던 경기 막판, 골밑에서 스카티 피펜으로부터 패스를 받은 호레이스 그랜트는 오픈된 채 3점 라인 바깥에 서 있던 팩슨에게 공을 넘겼다. 팩슨이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킴으로써 시카고는 4승 2패로 첫번째 3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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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채프먼


7. 렉스 채프먼(1997 서부컨퍼런스 피닉스 썬즈 vs 시애틀 수퍼소닉스 4차전)

썬즈가 3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렉스 채프먼은 인바운드 패스를 받았다. 종료 1.9초가 남아 시간이 워낙 촉박했던 관계로 채프먼은 공을 받자마자 림을 향해 러닝점퍼를 날렸다. 3점 라인 밖에서 채프먼이 던진 슛이 그물을 가르며 썬즈는 간신히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이끌었다. 비록 경기에서 패하고 시리즈는 시애틀의 승리로 끝났지만, 채프먼의 놀라운 플레이는 NBA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순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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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커의 위닝샷(출처: http://picasaweb.google.com/OxyMoran1/HttpOxymoranBlogspotCom4/photo#5167126343108262210)


8. 스티브 커(1997 파이널 시카고 불스 vs 유타 재즈 6차전)

86-86으로 양팀이 팽팽히 맞서고 있을 때, 마지막 플레이를 세팅하기 위해 불스는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조던은 스티브 커에게 준비를 해두라고 말했다. 작전시간이 끝난 후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조던은 존 스탁턴이 더블팀을 하도록 유인했다. 스탁턴이 자신에게 다가오자 조던은 자유투 라인 근처에 있는 커에게 패스했고, 커가 던진 슛은 그대로 그물을 갈랐다. 이로써 시카고는 7시즌만에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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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Shot Rob(출처: http://media.collegepublisher.com/media/paper410/stills/417o04qr.jpg)


9. 로버트 오리(2005 파이널 샌안토니오 스퍼스 vs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5차전)

3년 전에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던 'Big Shot Rob'은 여전했다. 스퍼스가 2점차로 지고 있던 연장전 막판, 디트로이트의 라쉬드 월라스는 오리를 버려둔 채 코너에 있는 마누 지노빌리에게 더블팀을 갔다. 잘못된 판단이었다. 지노빌리는 3점 라인 밖에 있는 오리에게 공을 넘겼다. 오리는 극적인 3점슛을 작렬, 샌안토니오는 96-95로 역전승을 거뒀고, 3승 2패로 앞서며 그 기세를 몰아 그들의 세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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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탁턴의 슛. 바클리의 꿈은 또 그렇게 좌절됐다(출처: http://hoopedia.nba.com/images/9/9b/Stockton1.jpg).


10. 존 스탁턴(1997 서부컨퍼런스 파이널 유타 재즈 vs 휴스턴 로켓츠 6차전)

존 스탁턴은 장기인 어시스트와 스틸말고도 잘 하는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 100-100 동점인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통산 어시스트, 스틸 1위 스탁턴은 드리블을 한 후 3점슛을 시도했다. 멀리 떨어져 있던 휴스턴의 찰스 바클리가 시야라도 방해할 목적으로 두 팔을 번쩍 들어봤지만, 스탁턴의 슛은 버저와 함께 그대로 적중했다. 휴스턴은 2승 4패로 탈락했고, 유타는 처음으로 파이널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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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허드의 극적인 동점골(출처: nba.com)


11. 가필드 허드(1976 파이널 피닉스 썬즈 vs 보스턴 셀틱스 6차전)

최고의 경기에서 나왔던 멋진 클러치샷이다. 2차 연장 종료 1초를 남겨두고 피닉스가 2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썬즈의 가필드 허드는 20피트 거리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자마자 턴어라운드슛을 던졌다. 프리드로우 라인 근처에서 허드가 던진 슛은 그대로 빨려들어가듯 림을 통과, 승부는 3차 연장까지 이어졌다. 최종결과는 피닉스의 126-128 패배였지만, 허드의 점퍼는 NBA 전체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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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 '마이크로웨이브' 존슨(출처: www.vinniejohnson.com)


12. 비니 존슨(1990 파이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5차전) 

1990년 파이널에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탈락 위기에 몰아넣고 있던 피스톤스는 마이크로웨이브(비니 존슨의 별명)에 모든 것을 맡겼다. 디트로이트의 비니 존슨은 5차전 종료 0.7초를 남겨두고 우측 사이드 15피트 지점에서 미들슛을 성공시켜 피스톤스에 92-90 승리와 함께 백투백 우승을 안겼다. 존슨은 후에 이렇게 말했다. "슛이 들어갈거라 생각하지는 않았죠. 그치만 감은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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