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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해 드릴 드라마는 오타쿠와 미인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과정을 그린 <전차남> 되겠습니다.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은 이 드라마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고 하는데, 과연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의문점이 꽤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와 같은 사이트에서 '전차남'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네티즌이 자신의 연애 과정을 글로 남기고, 부족한 점에 대해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정보를 구했던 일은 확실히 존재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과연 이것이 정말 실화였는지 아는 사람은 당사자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다네요. 이 '전차남'이라는 사람은 2개월간 활동한 후로는 게시판에 발길을 끊었다는데,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출판사나 아마추어 작가의 소행이 아니었는지 감히 음모론을 제기해봅니다.
어쨌든 <전차남>은 후지 TV에서 2005년 3분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되었습니다. 이미 같은 해 6월에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드라마의 시청률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간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지 TV 계열사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인지 간토 지역의 시청률은 평균 21%로 간사이 평균 17.4%보다 무려 3.6%나 높았습니다. 문제의 '전차남' 역은 이토 아츠시가 맡았고, 여주인공 '에르메스'역을 맡은 배우는 모델 출신인 이토 미사키였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감상하고 나서 두 작품의 분위기에 큰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원인은 주인공의 캐스팅에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영화 <전차남>의 포스터를 보시죠. 딱 봐도 주인공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의 모습은 '오타쿠스럽'지가 않습니다. 나름 '오타쿠스럽게' 차림새는 갖추기는 했는데 우리가 흔히 인터넷을 통해서 본, 다소 지저분하고 폐인같은 모습의 오타쿠와는 거리가 멉니다. 여주인공 역의 나카타니 미키는 어떤가요? 드라마에서 '에르메스'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신비감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편견인지는 몰라도 역할에 적합한 사람은 정말 따로 있나 봅니다.
드라마에는 네티즌이 참 많이도 등장합니다. 한신 타이거즈 광팬, 애니메이션·격투기·전차·전쟁 등 다양한 종류의 오타쿠, 애인과 헤어진 네티즌이라든지 부상을 당한 농구선수 등 사연을 가진 사람들도 있죠. 각지에 떨어져 살며 서로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이 저마다 생각을 짜내서 '전차남'을 돕고, 그들 덕분에 '전차남'은 서서히 '에르메스'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주변에 있는 인물 중에도 흥미로운 캐릭터가 많습니다. 컬투의 정찬우를 닮은 '전차남'의 오타쿠 동료, '전차남'을 끊임없이 괴롭히지만 밉지 않은 진카마상,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사이에서 방해 공작을 펼치는 사쿠라이 카즈야 등 선역과 악역을 불문하고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또 시청자에게 웃음을 제공하죠.
다른 일본 드라마들이 그렇듯 이 드라마도 일부의 한국 시청자에게는 소재나 구성면에서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반면, 다른 시청자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은 보시는 분들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다만 저는 간단하게 드라마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서 원하시는 분들께 간단히 맛을 보여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저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이 제가 소개해 드린 드라마를 재밌게 보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전차남> 역시 여러분들께서 재밌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어쨌든 <전차남>은 후지 TV에서 2005년 3분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영되었습니다. 이미 같은 해 6월에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한 여세를 몰아 드라마의 시청률도 호조를 보였습니다. 간토 지역을 기반으로 한 후지 TV 계열사에서 제작되었기 때문인지 간토 지역의 시청률은 평균 21%로 간사이 평균 17.4%보다 무려 3.6%나 높았습니다. 문제의 '전차남' 역은 이토 아츠시가 맡았고, 여주인공 '에르메스'역을 맡은 배우는 모델 출신인 이토 미사키였습니다.
같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데 드라마와 영화를 모두 감상하고 나서 두 작품의 분위기에 큰 차이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깊이 생각할 것도 없이 그 원인은 주인공의 캐스팅에 있었습니다. 위에 있는 영화 <전차남>의 포스터를 보시죠. 딱 봐도 주인공 역의 야마다 타카유키의 모습은 '오타쿠스럽'지가 않습니다. 나름 '오타쿠스럽게' 차림새는 갖추기는 했는데 우리가 흔히 인터넷을 통해서 본, 다소 지저분하고 폐인같은 모습의 오타쿠와는 거리가 멉니다. 여주인공 역의 나카타니 미키는 어떤가요? 드라마에서 '에르메스'를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신비감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네요. 편견인지는 몰라도 역할에 적합한 사람은 정말 따로 있나 봅니다.
드라마에는 네티즌이 참 많이도 등장합니다. 한신 타이거즈 광팬, 애니메이션·격투기·전차·전쟁 등 다양한 종류의 오타쿠, 애인과 헤어진 네티즌이라든지 부상을 당한 농구선수 등 사연을 가진 사람들도 있죠. 각지에 떨어져 살며 서로 얼굴도 모르는 네티즌들이 저마다 생각을 짜내서 '전차남'을 돕고, 그들 덕분에 '전차남'은 서서히 '에르메스'에게 가까이 다가가게 됩니다.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주변에 있는 인물 중에도 흥미로운 캐릭터가 많습니다. 컬투의 정찬우를 닮은 '전차남'의 오타쿠 동료, '전차남'을 끊임없이 괴롭히지만 밉지 않은 진카마상, '전차남'과 '에르메스'의 사이에서 방해 공작을 펼치는 사쿠라이 카즈야 등 선역과 악역을 불문하고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주인공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또 시청자에게 웃음을 제공하죠.
다른 일본 드라마들이 그렇듯 이 드라마도 일부의 한국 시청자에게는 소재나 구성면에서 신선하게 다가오기도 하는 반면, 다른 시청자이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요소도 존재합니다.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은 보시는 분들에게 달린 문제입니다. 다만 저는 간단하게 드라마를 소개하는 글을 올려서 원하시는 분들께 간단히 맛을 보여드리는 것 뿐입니다. 그저 이 글을 보신 여러분들이 제가 소개해 드린 드라마를 재밌게 보신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전차남> 역시 여러분들께서 재밌게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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