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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2-0으로 꺾고 최종전적 4승 1패로 한국시리즈 2연패에 성공.


사실 SK도 작년만큼 잘했던건 아니었는데 두산이 자멸해서 우승할 수 있었다. 주자가 아예 안 나간 것도 아니고, 득점권까지는 꼬박꼬박 나가는데 후속타가 터져주질 않으니 두산으로서는 어찌할 도리가 있나.


차라리 삼성이 올라갔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아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두산에게도 졌으니 말해야 무엇하겠냐만. 플레이오프 때부터 삼성이 이겨야 한국시리즈에서 SK와 멋진 승부를 펼칠거라고 노래를 부르다시피 했는데 정작 두산을 넘지 못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맹타를 휘둘러 MVP에 뽑혔던 이종욱이 부진했고, 올시즌 타격왕 김현수는 5푼에도 못 미치는 극심한 슬럼프로 인해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특히 마지막 1사 만루 찬스에서의 투수 앞 병살타는 너무나도 아쉬웠던 상황이었다.


오늘 경기 1회에 2회에도 두산은 선취점을 뽑을 수 있었던 절호의 찬스를 날려버렸다. 초반에 약한 김광현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두산 타자들은 이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결국 김광현은 이닝이터의 역할은 해주지 못했어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9회말 무사 만루가 됐을 때만 해도 두산이 드라마를 써내는줄 알았다. 하지만 고영민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홈에서 포스 아웃, 다시 김현수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주자 홈에서 포스 아웃에 타자주자까지 1루에서 아웃되면서 두산은 또다시 SK에 무릎을 꿇어야했다.


희비는 엇갈렸지만 두 팀 모두 잘 싸웠다. 타이거즈팬으로서 부럽기 그지없다. 내년에는 호랑이들도 영광스러운 무대에 설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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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