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336.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6-17) vs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10-12) : 2021년 2월 7일 경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
- 2차전. 디안젤로 러셀 빠지고 리키 루비오 선발. 오클라호마는 2연전 중 1차전 졌을 때 2차전 성적이 3승 1패로 좋은 편. 특히 수비에서 상대 필드골 성공율을 42%, 3점은 26%로 떨어뜨렸는데, 1차전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준비를 철저히 해서 2차전에 임했다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OKC는 알 호포드가 나오지 않지만 셰이 길져스 알렉산더, 루겐츠 도트, 테오 말레돈이 돌아왔다.
- 오클라호마는 2분도 지나기 전에 0-10으로 출발. 연이은 스틸로 속공 득점을 올렸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3점 2개.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성급한 공격으로 슛 실패하거나 턴오버로 공격권 날리며 10-19. 미네소타는 제일런 노웰이 벤치에서 나와 좋은 활약하지만 오클라호마는 모든 세컨유닛들이 돌아가면서 공세를 퍼부어 24-43 1쿼터 종료.
- 평소 3점만 쏘던 마이크 무스칼라가 오늘은 페인트존에서 공격리바운드 2개를 따내며 여포처럼 활약했다. 미네소타는 한때 20점차 밑으로 추격했지만 오클라호마의 기세가 다시 타오르며 달아났다. OKC는 오늘 뭘해도 다 되는 날. 그나마 주전들이 나와 말릭 비즐리가 3점 3개 넣지만 대리어스 베이즐리의 3점으로 58-78. 62-83 전반 끝. 썬더의 팀 전반 최다 득점 신기록.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을 때도 하지 못했던 것을 영건들이 해냈다. 무스칼라는 필드골 7개를 모두 넣고 22득점으로 본인의 반 경기 최다 득점.
- 나즈 리드가 후반 시작하자마자 3점에 연이은 골밑 공격으로 9득점하며 71-83 추격. 이후에도 4점을 추가했다. 오클라호마의 슛은 전반과 달리 완전히 식어버렸고 미네소타는 빠른 반격으로 어느새 81-86까지 추격. 에드워즈 연속 득점에 노웰의 3점으로 93-94. 하미두 디알로가 조던 매클러플린의 슛을 블락하고 아웃된 것을 OKC가 챌린지까지 써가며 공격권을 따냈지만 얼마 못 가 턴오버로 날려버렸다. 94-96 3쿼터 종료.
- 미네소타는 슛을 여러 차례 실패하지만 그 때마다 공격권을 되찾아 기회를 이어가고 제일런 맥대니얼스의 베이스라인 점퍼로 98-96 오늘 첫 리드. 제이크 레이먼의 백투백 3점까지 터지며 104-98. 미네소타의 타이트한 수비에 공격이 답답해진 오클라호마는 SGA의 연속 득점으로 2점차를 만들고 계속 유지했다. 이후 골밑에서 리드와 알렉산더의 득점 대결이 이어지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에드워즈와 리드의 골밑 득점으로 118-116 미네소타 리드. 오클라호마도 SGA의 덩크와 베이즐리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5.2초 남기고 미네소타는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리드의 훅샷이 실패하며 118-120으로 OKC 승리.
미네소타
나즈 리드: 29득점 6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 20득점 8리바운드, 말릭 비즐리: 17득점 6리바운드, 제이크 레이먼: 16득점 5스틸, 제일런 노웰: 15득점, 리키 루비오: 8득점 6리바운드, 제이든 맥대니얼스: 8득점 6리바운드, 조던 매클러플린: 3득점 6어시스트
오클라호마
셰이 길져스 알렉산더: 3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마이크 무스칼라: 22득점, 하미두 디알로: 15득점 6리바운드, 대리어스 베이즐리: 13득점, 루겐츠 도트: 10득점 6리바운드, 테오 말레돈: 10득점 6어시스트, 켄리치 윌리엄스: 10득점 9리바운드
GAME 33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3-10) vs 댈러스 매버릭스 (11-13) : 2021년 2월 7일 경기.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 2차전. 지난 1차전이 끝나고 릭 칼라일 감독은 선수들이 바로 샤워하러가지 못하게 하고 36점을 허용했던 3쿼터 수비 장면을 하나한 보여줬다고. 이 날 경기는 +-, 실점, 3점 허용, 속공득점 호용, 어시 허용 등 여러 수비 지표에서 댈러스에게 이번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 댈러스는 칼을 제대로 갈고 나온듯 초반부터 슛이 잘 들어가며 2-12 리드. 도리안 피니 스미스와 루카 돈치치의 3점으로 2-18.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의 4점 플레이에 레이업, 켄트 베이즈모어의 3점으로 순식간에 12-18. 오늘도 빅맨이 없는 골든스테이트는 3점과 컷인 등을 통해 득점을 늘리며 추격. 댈러스는 초반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1-35 1쿼터 종료.
- 지난 경기 드레이먼드 그린은 센터로 출전. 스타팅 센터가 한 경기 15+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은 윌트 체임벌린이 9회, 니콜라 요키치가 4회한 것이 전부였다.
- 드와이트 파웰은 몸을 던져 공을 살려내 트레이 버크의 득점으로 이어지고 다시 스틸해내. 루카가 파울 얻어내 자유투 득점하고 버크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슛이 들어가며 39-49. 커리의 연속 3점으로 49-53. 두 번 모두 그린이 스크린 어시스트를 하며 기여했다. 커리 다시 돌파에 이은 레이업에 드리블 3점으로 54-58. 커리가 6개째 3점을 넣자 루카도 드리블 3점으로 응수했다. 커리는 드리블하다 스텝이 꼬여 일단 멈춘 다음 그대로 3점 던졌는데 그것마저 들어갔다. 64-72 전반 끝. 커리는 3점 7개 성공시키며 30득점, 루카도 21득점.
- 후반 시작 후에도 커리가 3점 넣자 루카는 백투백 3점으로 갚으며 69-80. 이후 양팀 에이스들에 대한 마크가 집중되면서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백투백 3점 넣고 조쉬 리차드슨도 3점 추가. 포르징기스는 마치 인간병기인듯 그린에 우브레마저 우당탕 넘어뜨리고 골밑으로 들어가 3점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댈러스 수비가 3점을 던질 공간을 주지 않자 커리는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 레이업 득점. 다음 공격 때는 드리블 치며 달려가다 로고 위에서 딥쓰리 성공. ITZY를 연상시키는 어깨춤 세리머니는 덤. 경기 전 슛연습 때 로고샷을 연달아 성공시키더니 결국 하나 해냈다. 85-86. 커리가 워낙 터지다보니 그린이 공갖고 있을 때 커리는 밖으로 나가고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이 커리를 위해 스크린 서다 바로 컷인하는데 커리와 앤더슨의 마크맨들이 모두 커리를 쫓아가는 바람에 앤더슨 공짜 2득점하며 88-88 동점. 루카가 커리에게 파울을 뜯어내 자유투 득점하는 등 88-92. 커리 3점 슛페이크에 막시 클리바, 피니 스미스 모두 속아 그들을 유유히 제치고 커리 노마크 점퍼 성공. 사실 앞서 커리를 쫓아나가 앤더슨에게 2점을 헌납했던 것도 두 선수였다. 커리 또 3점. 그리고 다음 공격 때 클리바와 스미스가 커리에게 붙어있는 사이 커리가 비어있던 앤드류 위긴스에게 패스, 위긴스 와이드오픈 3점으로 96-95 워리어스 첫 리드. 커리는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16번째 10+ 3점 경기.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가 다시 3점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자유투 3개에 3점 넣으며 101-106 3쿼터 종료.
- 커리와 그린이 휴식차 벤치에 들어간 사이 댈러스가 연달아 슛을 성공시켜 103-113 리드. 위긴스가 3점에 페이더웨이 점퍼 넣으며 108-113. 위긴스가 다시 3점 넣으며 3점차로 따라붙자 하더웨이가 3점으로 받아치며 115-121. 커리의 3점 플레이가 나오자 포르징기스 레이업에 루카 3점으로 118-126. 124-128에서 43.4초 남기고 루카 3점. 커리가 또 3점을 넣고 워리어스 수비가 트리플팀하며 공을 갖고 있던 리차드슨을 에워싸며 볼을 따냈다. 심판은 파울을 선언했으나 스티브 커 감독이 챌린지를 요청해 성공했다. 커리 5초 만에 돌파해 레이업 성공하며 클리바의 파울까지 얻어내며 자유투 성공해 130-131 1점차. 댈러스는 시간을 충분히 사용한 뒤 5.6초 남기고 클리바가 3점 성공. 커리의 플로터가 실패한 것을 데미언 리가 팁인 득점했으나 시간이 너무 모자라 132-134 댈러스 승리. 커리 57득점에 3점 11개, 루카 42득점 11어시스트. 현재까지 2020-21 시즌 최고의 쇼다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경기.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 57득점 3점 11/19, 앤드류 위긴스: 22득점, 켄트 베이즈모어: 20득점, 켈리 우브레 주니어: 14득점, 드레이먼드 그린: 2득점 6리바운드 15어시스트 7스틸 4블락,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2득점 10리바운드, 데미언 리: 2득점 6리바운드
댈러스
루카 돈치치: 42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점 7/12,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18득점 10리바운드(5 공격), 조쉬 리차드슨: 17득점 3점 4/6, 막시 클리바: 16득점 8리바운드 3점 4/9, 팀 하더웨이 주니어: 11득점, 도리안 피니 스미스: 10득점 6리바운드, 제일런 브런슨: 7득점 8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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