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120. 샌안토니오 스퍼스 (4-5) vs LA 레이커스 (6-3) : 2021년 1월 8일 경기. 스테이플스 센터
- 두 팀 9일 사이 세번째 대결. 레이커스는 원정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모두 진땀승이었지만 그런 경기에서 마지막은 승리로 끝났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 결장했던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처음 상대한다. 안전 프로토콜로 5경기 결장했던 알렉스 카루소가 돌아왔다.
- 양팀 헛심만 쓰다 2분 만에 샌안토니오가 첫 득점을 하더니 이후 9-0으로 리드했다. 알드리지 5득점 활약에 14-4까지 앞서다 레이커스가 15-8로 추격했다. 그러나 알드리지, 더마 데로잔의 연속 3점으로 23-10까지 달아났다. LA는 바깥에서의 슛이 안 들어가자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공을 몰아줬고, 데이비스의 8득점에 카루소의 연속 3점으로 31-23 추격. 르브론 제임스도 3점 2개를 넣으며 34-26 1쿼터 종료. 스퍼스는 3점 6/8, 알드리지와 데로잔이 각각 12득점씩을 올렸다.
-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한 팀에서만 1,450승으로 역대 1위. 2위가 1,223승의 제리 슬로언 전 유타 감독이다. 현역 2위는 655승의 에릭 스포엘스트라. 지금 40대 후반인 스포 감독이 60대가 될 때까지 마이애미 감독직을 유지해야 감히 넘볼 수 있는 기록이다. 또한 폽 감독은 미 4대 메이저 스포츠에서 한 팀 감독을 25년 이상 맡은 8인 중 한 명이다. 무려 50년간 MLB 필라델피아 애슬레틱스(現 오클랜드)의 감독을 역임했던 코니 맥 등 이토록 대단한 폽 감독의 기록도 갓 입문자 수준으로 만드는 쟁쟁한 인물들이 많다.
- 루키 데빈 바셀도 같은 코너에서 3점 2개를 성공시켰다. 르브론이 계속 인사이드에서 공격하자 스퍼스의 수비가 르브론을 에워쌌다. 그러자 르브론은 비어있던 몬트레즐 해럴에게 빼주고 해럴은 덩크로 해결했다. 데로잔과 알드리지 외에도 디존테 머레이 역시 꾸준히 득점했다. 레이커스는 슛이 50%를 상회하는데 턴오버가 많이 나오며 10점차 내외로 끌려갔다. 레이커스는 세컨찬스 포인트가 16.4점으로 리그 1위인데 현재까지는 2점에 불과하다. 데니스 슈뢰더의 슛이 안 들어가는 대신 테일런 홀튼 터커가 벤치에서 나와 필드골 4/4로 10득점을 올렸다. 65-56 전반 끝.
- 레이커스는 페인트존에서 압도하고 외곽에서 털리는 패턴이 후반에도 이어졌다. 알드리지는 몇 경기 쉬더니 회춘한 모습. 파울을 유도해 마크 가솔을 벤치로 보내며 3점 플레이로 21득점째를 올렸다. 슈뢰더는 오늘 슛에 자신이 없는지 오픈찬스에서도 올라가지 못한다. 결국 르브론이 3점으로 해결. 순전히 르브론과 갈매기의 활약으로 84-79까지 추격했다. 카루소의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THT의 멋진 패스로 AD의 덩크가 나오며 2점차가 됐고,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해럴이 풋백 득점으로 경기 첫 동점을 만들었다. 91-89 3쿼터 종료.
- 샌안토니오의 강한 수비에 레이커스의 공격 성과가 좋지 않았다. 페인트존에서의 시도도 여러 차례 빗나갔다. 베테랑 루디 게이는 벤치에서 나와 중심을 잡아주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레이커스는 챌린지를 하느라 남은 시간 2분이 되기 전에 타임아웃을 소진했다. 어차피 10점차 이상 지고 있어서 더 쓸 일도 없을 것이다. 2분 남기고 르브론과 AD 등 주전들을 불러들이며 백기를 내걸었다. 118-109로 샌안토니오가 시즌 세번째이자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하며 스윕을 면했다.
샌안토니오
라마커스 알드리지: 28득점, 더마 데로잔: 19득점 8어시스트, 디존테 머레이: 18득점 8리바운드, 루디 게이: 15득점 6리바운드, 로니 워커 4세: 14득점 6리바운드, 패티 밀스: 10득점 7어시스트, 야콥 퍼틀: 3득점 6리바운드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27득점 6리바운드 12어시스트 3점 4/7, 앤서니 데이비스: 23득점 10리바운드 3블락, 카일 쿠즈마: 13득점 10리바운드, 테일런 홀튼 터커: 10득점, 몬트레즐 해럴: 10득점 6리바운드
GAME 121.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6) vs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4-4) : 2021년 1월 8일 경기. 모다 센터
- 경기당 16.0개의 3점으로 리그 2위인 포틀랜드. 반면 미네소타는 3점 허용률이 38.0%로 리그에서 10번째로 좋지 않다.
- 초반 9점을 올린 디안젤로 러셀과 데미안 릴라드의 대결이 펼쳐졌다. 말릭 비즐리가 백투백 3점을 넣자 데임이 반격하는 3점으로 12득점째를 기록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두 경기 결장했던 로드니 후드가 복귀해 교체 출전했다. 29-28 1쿼터 종료. 릴라드는 15득점, 러셀은 12득점.
- 미네소타가 덩크, 레이업 등 이지샷을 계속 놓치는 사이 포틀랜드는 C. J. 맥컬럼의 연속 득점으로 36-50 리드. 휴식 후 돌아온 러셀이 연속 득점하며 반격했지만 유서프 너키치는 피지컬 우위를 앞세워 3연속 골밑 득점을 올렸다. 릴라드가 3점 2개를 넣는 등 56-75 전반 끝. 릴라드는 26득점으로 반 경기 25+ 득점 51회째를 달성했다. 러셀 웨스트브룩과 지난 25년간 해당 카테고리에서 공동 5위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 앞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제임스 하든, 르브론 제임스, 앨런 아이버슨이 있다.
- 울브스는 후안초 에르난고메스가 계속 득점을 해주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반면 포틀랜드는 맥컬럼이 어느새 20득점을 올렸다. 전반 무득점이던 데릭 존스 주니어도 9득점. 릴라드 거리를 가리지 않고 3점을 퍼부어 30점차 이상 벌어지며 80-111 3쿼터 종료.
- 지난 시즌 각종 부상에 시달리고 최근에는 코로나 확진으로 나오지 못했던 나시르 리틀 시즌 첫 경기. 이미 승패가 정해진 가운데 앤서니 에드워즈는 편안한 마음으로 슛을 던진다. 덩크도 두 개 성공. 재럿 밴더빌트는 경기 분위기가 루즈해진 와중에도 루즈볼에 대단한 집념을 보였다. 가비지타임이 이어지다 117-135 포틀랜드 승.
미네소타
디안젤로 러셀: 26득점, 앤서니 에드워즈: 26득점, 나즈 리드: 13득점, 말릭 비즐리: 12득점,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12득점 6리바운드, 재럿 밴더빌트: 10득점 10리바운드, 리키 루비오: 2득점 10어시스트 5스틸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3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3점 7/12, C. J. 맥컬럼: 20득점 3점 4/9, 유서프 너키치: 17득점 7리바운드, 에네스 칸터: 10득점 7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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