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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원정팀 시애틀 수퍼소닉스에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130-105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있었던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 이은 백투백 경기였는데, 다행히도 점수차가 커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덤을 비롯한 주전들은 4쿼터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8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구요.



한편 전날 계약한 이라 뉴블이 이 경기에 처음 출전했습니다. 10일 계약으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뉴블은 14번 져지를 입고 3분여 동안 경기에 나섰죠.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에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만큼 레이커스 수비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일단은 10일 계약으로 데려왔지만 잔여시즌까지 뛸 수 있도록 계약해야겠죠.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Lakers1 48 21 0.696 0.0 29-12 8-3 24-8 24-13 7-3 W 3
New Orleans2 47 21 0.691 0.5 31-14 10-5 27-10 20-11 8-2 W 3
Houston3 47 22 0.681 1.0 25-14 8-7 26-10 21-12 8-2 W 1
Utah4 46 25 0.648 3.0 27-16 8-5 30-4 16-21 7-3 W 1
Phoenix5 46 22 0.676 1.5 24-18 9-6 25-10 21-12 7-3 W 6
San Antonio6 46 23 0.667 2.0 24-16 8-6 28-6 18-17 4-6 W 2
Dallas7 44 25 0.638 4.0 26-13 9-5 29-6 15-19 5-5 L 2
Golden State8 42 26 0.618 5.5 22-16 7-4 23-11 19-15 6-4 L 1
Denver 41 28 0.594 7.0 23-17 10-4 28-7 13-21 6-4 W 1
Portland 36 33 0.522 12.0 22-19 11-4 24-10 12-23 5-5 W 1
Sacramento 31 38 0.449 17.0 14-26 2-10 21-12 10-26 4-6 L 2
L.A. Clipperso 21 47 0.309 26.5 11-27 5-8 12-23 9-24 2-8 L 6
Minnesotao 18 51 0.261 30.0 12-32 2-12 13-23 5-28 6-4 W 1
Memphiso 18 51 0.261 30.0 9-33 2-14 13-22 5-29 4-6 W 2
Seattleo 16 54 0.229 32.5 8-34 4-10 10-23 6-31 0-10 L 11
Posted by 턴오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서부컨퍼런스 2위로 내려온 LA 레이커스. 저는 댈러스 매버릭스,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전패할 것을 예상하고 이제는 서부 1위로 올라갈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시점만 해도 앤드루 바이넘과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가 시작한 후에야 복귀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고, 파우 가솔이 당분간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둔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유타와의 경기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유타는 홈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29승 3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도저히 레이커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었죠. 가솔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인사이드가 강한 유타를 상대로 레이커스의 단신 인사이더들이 틈세를 비집고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덤의 맹활약 속에 유타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넉넉한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코비는 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덤은 2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구요.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특히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와 사샤 부야치치는 최근 슛감이 살아난듯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한몫 했습니다.



이날 경기 막판 코비가 스틸한 후 오덤에게 패스, 오덤이 덩크를 성공시키자 그렇잖아도 팀의 무기력함에 분노하고 있던 일부 유타 관중들이 음료수가 들어있는 컵을 경기장에 던졌다고 하네요. 이것을 보고 기분이 상한 코비는 승부가 결정되자 유니폼을 탁탁 터는 제스쳐로 언짢았던 마음을 대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데렉 피셔는 작은 오해로 인해 일부 유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습니다. 딸의 병을 핑계대고 유타와의 계약을 파기한 후 레이커스로 가서 잘 뛰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피셔가 LA로 간 진짜 이유는, 그 지역에 지인이 많고 딸이 치료받고 있는 뉴욕으로 이동하기가 유타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비는 유타 관중의 피셔에 대한 야유를 놓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Lakers1 47 21 0.691 0.0 28-12 8-3 23-8 24-13 6-4 W 2
New Orleans2 46 21 0.687 0.5 31-14 10-5 26-10 20-11 7-3 W 2
Houston3 46 22 0.676 1.0 24-14 8-7 26-10 20-12 8-2 L 2
Utah4 45 25 0.643 3.0 26-16 7-5 29-4 16-21 7-3 L 1
Phoenix5 46 22 0.676 1.0 24-18 9-6 25-10 21-12 7-3 W 6
San Antonio6 45 23 0.662 2.0 23-16 8-6 27-6 18-17 4-6 W 1
Dallas7 44 25 0.638 3.5 26-13 9-5 29-6 15-19 5-5 L 2
Golden State8 42 25 0.627 4.5 22-15 7-4 23-10 19-15 7-3 W 1
Denver 41 28 0.594 6.5 23-17 10-4 28-7 13-21 6-4 W 1
Portland 35 33 0.515 12.0 21-19 11-4 23-10 12-23 5-5 L 1
Sacramento 31 36 0.463 15.5 14-24 2-10 21-12 10-24 5-5 W 2
L.A. Clipperso 21 46 0.313 25.5 11-26 5-8 12-23 9-23 2-8 L 5
Minnesotao 17 51 0.250 30.0 12-32 2-12 12-23 5-28 5-5 L 1
Memphiso 17 51 0.250 30.0 8-33 2-14 12-22 5-29 3-7 W 1
Seattleo 16 52 0.235 31.0 8-32 4-9 10-23 6-29 1-9 L 9
Posted by 턴오버
어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2위 자리를 유지했던 LA 레이커스였죠. 어제까지만 해도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한 휴스턴 로켓츠에 이어 2위였는데, 오늘 휴스턴이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패해 휴스턴과 뉴올리언스의 순위만 바뀐채 레이커스는 제자리에 있습니다. 댈러스전에서 승리한 것이 이렇게 크네요. 그나마 그 경기도 전반 20점차의 리드를 다 까먹으면서 역전패당할 뻔 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입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앤드루 바이넘과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혹은 그 이후에야 컴백할거라고 하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규시즌 몇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익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어졌습니다. 파우 가솔도 현재 부상으로 누워있고, 바이넘과 아리자도 없고...



지금의 상황을 장기판으로 보자면 차, 포, 마 한 개씩 떼고 두는거나 마찬가지같네요. 있을 건 있어 보이는데 사실 내실은 그리 튼튼하지가 못하죠. 요즘 레이커스 궁병대, 수비, 인사이드 모두 좋지가 못한 상황이라 남은 일정이 그저 가시밭길처럼 보이는군요.


Western Conference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New Orleans 46 21 .687 - 26-10 20-11 31-14 10-5 100.1 94.8 +5.3 Won 2 7-3
2 LA Lakers 46 21 .687 - 23-8 23-13 27-12 8-3 107.9 100.9 +6.9 Won 1 6-4
3 Houston 46 22 .676 ½ 26-10 20-12 24-14 8-7 96.4 91.7 +4.7 Lost 2 8-2
4 Utah 45 24 .652 2 29-3 16-21 26-15 7-5 106.3 100.1 +6.2 Won 1 8-2
5 Phoenix 45 22 .672 1 25-10 20-12 23-18 9-6 110.0 105.1 +5.0 Won 5 6-4
6 San Antonio 44 23 .657 2 27-6 17-17 23-16 8-6 95.4 91.3 +4.1 Lost 4 4-6
7 Dallas 44 24 .647 2 ½ 29-5 15-19 26-13 9-5 100.4 95.5 +4.9 Lost 1 6-4
8 Golden State 41 25 .621 4 ½ 23-10 18-15 21-15 6-4 110.9 108.1 +2.8 Lost 1 7-3
  Denver 40 28 .588 6 ½ 28-7 12-21 23-17 10-4 109.1 105.6 +3.5 Lost 2 5-5
  Portland 35 33 .515 11 ½ 23-10 12-23 21-19 11-4 95.8 96.6 -0.9 Lost 1 5-5
  Sacramento 31 36 .463 15 21-12 10-24 14-24 2-10 101.9 104.1 -2.2 Won 2 5-5
  LA Clippers 21 45 .318 24 ½ 12-22 9-23 11-25 5-7 94.0 100.3 -6.3 Lost 4 2-8
  Minnesota 17 50 .254 29 12-23 5-27 12-32 2-12 94.3 101.1 -6.8 Won 2 5-5
  Memphis 16 51 .239 30 12-22 4-29 8-33 2-14 99.3 105.8 -6.5 Lost 1 2-8
  Seattle 16 51 .239 30 10-22 6-29 8-31 4-9 97.6 106.2 -8.7 Lost 8 1-9
Posted by 턴오버
새벽부터 경기를 지켜본 보람도 없이 LA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켓츠의 22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와 더불어 어제까지 동률이었던 두 팀의 성적(성적은 같았지만 컨퍼런스 성적에서 레이커스가 앞섰기에 순위는 레이커스가 1위였더랬습니다)은 휴스턴이 1승을, 레이커스는 1패를 추가하며 뒤집혀 버렸구요. 다행히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기에서 뉴올리언스가 완패를 당해 3위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에이스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정작 기대했던 두 선수는 부진했던 반면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 선수는 바로 휴스턴의 포인트가드 레이퍼 앨스턴이었습니다. 앨스턴은 3점슛을 무려 8개나 성공시키며 31득점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스스로가 오늘이 바로 '그날'임을 직감한듯 기회가 날 때마다 망설임 없이 3점을 시도했고, 앨스턴의 손을 떠난 공은 어김없이 림을 갈랐습니다. 레이커스가 점수차를 거의 다 좁혔다 싶으면 그때마다 앨스턴의 3점이 레이커스 선수들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레이커스 포인트가드들의 수비가 좋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오늘 앨스턴에게는 3점의 신이 강림했었나봅니다.



코비는 너무나 부진했습니다. 코비의 전담 마크맨인 셰인 베티에의 수비가 일품이었기 때문이죠. 코비가 돌파를 시도하면 길을 열어주는듯 하면서 동료 선수들이 막기 쉬운 곳으로 유도했고, 밖에서 슛을 쏘면 손으로 코비의 시야를 가려 성공률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이로 인해 코비는 4쿼터 이후 터프샷을 남발하다 자멸하고 말았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비는 "바로 체육관에 가서 슛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날 패배의 원인이 모두 자신에게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입니다. 무리를 해가며 뛰고 있는데 몸은 몸대로 상하고 결과도 좋지 못한 현재의 상황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야겠습니다.


Eastern Conference
Ea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Boston1a 52 13 0.800 0.0 32-9 12-1 29-5 23-8 9-1 W 1
Detroit2x 48 18 0.727 4.5 30-10 9-4 26-6 22-12 7-3 W 2
Orlando3x 44 24 0.647 9.5 30-11 10-2 21-12 23-12 8-2 W 4
Cleveland4 38 29 0.567 15.0 21-17 6-4 22-10 16-19 6-4 W 1
Toronto5 34 32 0.515 18.5 22-17 8-5 19-13 15-19 2-8 L 4
Washington6 33 32 0.508 19.0 21-19 7-4 20-14 13-18 7-3 W 3
Philadelphia7 33 34 0.493 20.0 19-20 4-9 18-15 15-19 8-2 W 3
New Jersey8 28 38 0.424 24.5 20-18 2-8 17-17 11-21 3-7 W 2
Atlanta 28 38 0.424 24.5 16-21 7-5 20-13 8-25 4-6 W 2
Chicago 26 39 0.400 26.0 17-20 7-4 15-16 11-23 4-6 L 1
Indiana 25 41 0.379 27.5 14-24 2-11 13-18 12-23 3-7 L 2
Charlotte 24 42 0.364 28.5 15-27 6-9 18-17 6-25 5-5 L 3
Milwaukee 23 43 0.348 29.5 15-22 5-6 17-16 6-27 2-8 L 5
New York 19 47 0.288 33.5 16-24 5-8 12-22 7-25 2-8 L 1
Miamio 11 54 0.169 41.0 4-33 1-11 6-28 5-26 1-9 L 8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Houston1 46 20 0.697 0.0 24-13 8-6 26-9 20-11 10-0 W 22
L.A. Lakers2 45 21 0.682 1.0 26-12 8-3 23-8 22-13 6-4 L 2
New Orleans3 44 21 0.677 1.5 30-14 9-5 24-10 20-11 7-3 L 1
Utah4 44 24 0.647 3.0 26-15 7-5 28-3 16-21 7-3 L 1
Phoenix5 44 22 0.667 2.0 22-18 9-6 25-10 19-12 6-4 W 4
San Antonio6 44 22 0.667 2.0 23-16 8-6 27-5 17-17 5-5 L 3
Dallas7 44 23 0.657 2.5 26-12 9-5 29-4 15-19 6-4 W 5
Golden State8 41 24 0.631 4.5 21-14 6-3 23-10 18-14 8-2 W 1
Denver 40 26 0.606 6.0 23-17 10-4 28-7 12-19 7-3 W 3
Portland 35 32 0.522 11.5 21-18 11-4 23-9 12-23 6-4 W 1
Sacramento 30 36 0.455 16.0 13-24 1-10 20-12 10-24 4-6 W 1
L.A. Clipperso 21 44 0.323 24.5 11-24 5-7 12-22 9-22 2-8 L 3
Seattleo 16 51 0.239 30.5 8-31 4-9 10-22 6-29 1-9 L 8
Memphiso 15 50 0.231 30.5 8-32 2-14 11-22 4-28 1-9 L 4
Minnesotao 15 50 0.231 30.5 10-32 2-12 10-23 5-27 3-7 L 1
Posted by 턴오버
주전들의 큰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보낸다는 것은 팀으로선 정말 큰 복입니다. 우리는 최근 몇 년간 팀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면 그 팀의 성적이 바닥을 기는 경우를 여러 차례 봐왔습니다. 이번 시즌 LA 클리퍼스는 엘튼 브랜드의 부상으로 서부컨퍼런스 퍼시픽 디비전 꼴찌를 달리고 있고, 지난 시즌의 보스턴 셀틱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도 각각 폴 피어스와 파우 가솔의 결장으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었죠. 물론 2005-06시즌의 피닉스 썬즈는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없이도 놀라운 결과를 이뤘지만, 이런 일은 흔치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번 시즌의 애틀랜타는 정말 운이 좋은 팀입니다. 팀의 에이스인 조 존슨은 전 경기에 출전했고, 공수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조쉬 스미스도 한 경기 결장에 그쳤구요. 인사이드를 지키는 알 호포드와 마빈 윌리엄스 역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의 성적은 27승 38패로 저조합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곰곰히 생각을 했는데, 일부에서 포인트가드 문제를 제기합니다만 가장 많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앤쏘니 존슨이 있는 라인업의 승률이 에이시 로나 타이론 루가 선발로 나왔을 때보다 더 높습니다. 심지어는 존슨 등과의 트레이드로 새크라멘토 킹스로부터 합류한 마이크 비비가 선발로 출전한 경기의 승률은 오히려 존슨이 있을 때보다 더욱 좋지가 못합니다.



과연 애틀랜타의 부진이 포인트가드만의 문제인지, 아니면 팀 전술이나 선수 구성 또는 수비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원인은 한 가지라고 콕 집어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크리스 폴과 데런 윌리엄스가 잘 나가고 있는 요즘 애틀랜타 프런트는 땅을 치며 드래프트에서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G W L W-L% Starting Lineup
37 18 19 .486    알 호포드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앤쏘니 존슨
14 4 10 .286    알 호포드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마이크 비비
5 1 4 .200    알 호포드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에이시 로
2 1 1 .500    자자 파출리아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앤쏘니 존슨
1 0 1 .000    로렌젠 라이트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앤쏘니 존슨
1 0 1 .000    자자 파출리아 / 알 호포드 / 마빈 윌리엄스 / 조 존슨 / 타이론 루
1 0 1 .000    알 호포드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타이론 루
1 1 0 1.000    알 호포드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마리오 웨스트 / 마이크 비비
1 1 0 1.000    알 호포드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마리오 웨스트 / 앤쏘니 존슨
1 1 0 1.000    자자 파출리아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에이시 로
1 0 1 .000    자자 파출리아 / 마빈 윌리엄스 / 조쉬 스미스 / 조 존슨 / 타이론 루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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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nba, 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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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TAG nba, 져지

이번 시즌 LA 레이커스는 16개의 서로 다른 스타팅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렇게 많은 라인업이 나온 까닭은 우선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변경이 불가피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비와 피셔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선수가 부상을 겪으며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습니다. 또다른 원인으로는 파우 가솔처럼 트레이드로 인한 경우와 기량이 좀 더 나은 선수를 기용하기 위한 경우도 있죠.



이 16개의 라인업의 승률을 보시죠. 물론 그날의 컨디션이나 상대팀의 전력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기도 했을 것이고 벤치멤버의 활약도도 영향을 끼쳤겠지만, 한눈에 보기에도 좋은 라인업이 분명 존재합니다. 표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 라인업은 5할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경우입니다. 특히 굵은 글씨로 표시된 3가지의 라인업으로 시작한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주황색으로 나타난 라인업의 성적은 5할을 밑돌고 있군요.



여기서 주목해야할 라인업이 하나 있습니다. 초록색 굵은 글씨로 표시된 라인업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 라인업에는 센터가 없습니다. 역할상으로는 튜리아프가 센터이지만, 그의 신장은 2.08m로 원래 포지션은 파워포워드죠. 다시 말하면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은 바로 스몰라인업입니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에 두 번에 걸쳐 이 멤버들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바로 2월 1일 토론토 랩터스전과 2월 3일의 워싱턴 위저즈전입니다. 이 라인업으로 경기를 가져야 했던 이유는 당시 레이커스에 센터를 맡을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가솔이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을 보류했던 것이죠. 다행히 상대팀이었던 토론토와 워싱턴 모두 강력한 인사이드진을 구축하고 있는 팀이 아니었기에 레이커스는 골밑에서의 큰 열세 없이 여유 있는 점수 차이로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가솔이 주전으로 출전하기 시작한 2월 5일 뉴저지 네츠전부터 오늘 있었던 뉴올리언스 호네츠전까지 레이커스는 두 가지의 라인업으로 15승 4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이 두 라인업으로 시즌을 잘 꾸려나가 상위시드를 받고, 바이넘과 아리자가 부상에서 회복되면 여기에 가세해 더욱 무서운 진형을 갖추고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가솔이 부상당하면서 이 목표에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더불어 당분간 가솔의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라인업에도 변화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필 잭슨 감독의 언급도 있었구요.



현재 시점에서 가장 적합한 라인업을 생각해 볼 때, 다음 경기인 휴스턴 로켓츠전부터는 위에서 설명드렸던 스몰라인업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건강한 7풋터인 D.J. 벵가는 안타깝게도 가비지타임용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일단 휴스턴전은 튜리아프가 센터로 출전한다고 해도 골밑에서 그다지 열세가 예상되지는 않습니다. 휴스턴도 현재 주전 센터로 출전하고 있는 디켐베 무톰보를 제외하면 7풋터가 없기 때문이죠. 무톰보는 출전시간이 적기 때문에 다른 단신 빅맨이 골밑에 버티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튜리아프와 오덤이 평소처럼만 해준다면 비록 현재 휴스턴의 상승세가 무섭고 원정이지만 잡을 수도 있는 경기입니다.



다음 댈러스 매버릭스전도 리바운드에서의 열세를 최소화하고 오덤이 더크 노비츠키를 잘 마크해준다면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경기죠. 다만 원정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유타 재즈전은 고전을 면치 못할거라 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유타의 센터 메멧 오쿠어와 파워포워드 카를로스 부저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빅맨 듀오입니다. 게다가 유타의 홈구장은 원정팀들의 무덤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죠. 다른 두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경기는 코비가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하지 않는 이상은 잡기가 힘든 경기입니다. 그냥 마음 편히 지켜보는게 건강에 좋겠네요.



이렇게 글을 써보면서도 마음 속엔 걱정이 앞섭니다. 힘들겠지만 부디 단 한 경기만이라도 잡아달라고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G W L W-L% Starting Lineup
13 10 3 .769    파우 가솔 / 라마 오덤 /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11 9 2 .818    앤드루 바이넘 / 라마 오덤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8 5 3 .625    앤드루 바이넘 / 라마 오덤 /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7 3 4 .429    콰미 브라운 / 라마 오덤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6 5 1 .833    파우 가솔 / 라마 오덤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3 2 1 .667    앤드루 바이넘 / 라마 오덤 / 트레버 아리자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3 2 1 .667    콰미 브라운 / 로니 튜리아프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2 2 0 1.000    크리스 밈 / 라마 오덤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2 2 0 1.000    콰미 브라운 / 라마 오덤 / 브라이언 쿡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2 0 2 .000    앤드루 바이넘  / 로니 튜리아프 / 라마 오덤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2 1 1 .500    크리스 밈 / 로니 튜리아프 / 라마 오덤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2 2 0 1.000    로니 튜리아프 / 라마 오덤 /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1 0 1 .000    콰미 브라운 / 라마 오덤 /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1 0 1 .000    크리스 밈 / 로니 튜리아프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1 1 0 1.000    콰미 브라운 / 로니 튜리아프 / 라마 오덤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1 1 0 1.000    앤드루 바이넘 / 로니 튜리아프 / 루크 월튼 / 코비 브라이언트 / 데렉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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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이미 며칠 전부터 상당히 기대했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원정 4연전이 LA 레이커스에게 남은 사실상 마지막 위기이고, 이 4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끝마치고 나면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대했던 시리즈였는데 첫번째 경기부터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레이커스의 센터 파우 가솔이 뉴올리언스 호넷츠전 시작 2분여 만에 발목부상을 당한 것이죠.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점프한 후 착지하다가 팀 동료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의 발을 밟은 겁니다. 이후 가솔은 다른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이 경기에서 빅맨들 간의 수비 매치업은 이랬습니다. 가솔이 타이슨 챈들러를 막고, 라마 오덤이 데이비드 웨스트를 막는 것이었죠. 챈들러의 공격은 크게 걱정할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가솔이 리바운드를 대등하게만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했고, 최근 들어 상대 포워드들을 잘 막았던 오덤이 웨스트의 공격력을 잘 차단해주면 결국 뉴올리언스는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예상이 처음부터 완전히 깨졌습니다.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던 가솔이 없으니 레이커스의 골밑은 초토화되고 말았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챈들러와 웨스트 두 사람에게만 11개의 오펜스 리바운드를 포함, 무려 34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던 것이죠. 반면 레이커스의 골밑을 담당했던 오덤과 라드마노비치, 로니 튜리아프, 루크 월튼이 잡은 리바운드는 31개에 그쳤습니다. 팀 대결로 따지면 43:55로 리바운드의 열세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또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려주던 가솔이 빠짐으로 인해 페인트존 득점도 32점에 불과했습니다. 레이커스의 빅맨인 오덤, 튜리아프, 라드마노비치 모두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해주는 선수이지, 골밑 근처에서 득점을 쌓아주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죠. 게다가 골밑에서 막아야 할 선수가 사라지자 레이커스 가드들이 돌파를 시도하면 뉴올리언스 수비는 더블팀으로 길을 차단했습니다. 가솔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의 균형은 온데간데 없었고 특히 3쿼터 이후 외곽슛 난사가 이어지며 '모 아니면 도'식으로 막장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이렇게 인사이드가 털리는 와중에도 앤드루 바이넘과 가솔을 제외하면 유일한 7푸터인 D.J. 벵가는 경기에 출전조차 못했습니다. 어차피 그가 갖고 있는 실력의 한계 때문에 그를 코트에 내보낸다고 해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에 별 도움이 안 될거라고 필 잭슨 감독이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골밑은 골밑대로 털리고 수비 또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 모든 원인은 단 한 사람. 바로 크리스 폴 때문이었습니다. 폴은 현란한 드리블로 레이커스의 가드진을 농락하며 때로는 외곽에서, 때로는 돌파로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했고, 동료들이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찬스를 제공하며 27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중 몇 차례 나왔던 폴 to 챈들러의 앨리웁 덩크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구요.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완패한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한 휴스턴 로켓츠에 승차 없이 서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은 이틀 후 레이커스가 만나게 될 상대이기도 합니다. 오늘 승리로 21연승을 이어나간데다 휴스턴의 홈 도요타 센터에서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아주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가솔이 있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솔이 혹여 장기간 결장 판정이라도 받게 된다면 그것으로 상황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겠죠. 제발 그런 악몽과도 같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길 바랍니다.


동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보스턴 51 13 .797 - 29-5 22-8 31-9 12-1 100.7 90.5 +10.2 Lost 1 9-1
2 디트로이트 47 18 .723 4 ½ 25-6 22-12 30-10 9-4 97.9 90.4 +7.4 Won 1 7-3
3 올랜도 43 24 .642 9 ½ 20-12 23-12 29-11 10-2 104.8 100.1 +4.7 Won 3 8-2
4 클리블랜드 37 29 .561 15 21-10 16-19 20-17 6-4 97.4 97.7 -0.4 Lost 2 5-5
5 토론토 34 31 .523 17 ½ 19-13 15-18 22-17 8-5 100.7 97.6 +3.1 Lost 3 3-7
6 워싱턴 32 32 .500 19 19-14 13-18 21-19 7-4 98.3 98.5 -0.2 Won 2 7-3
7 필라델피아 32 34 .485 20 17-15 15-19 19-20 4-9 96.2 95.5 +0.7 Won 2 8-2
8 뉴저지 27 38 .415 24 ½ 16-17 11-21 20-18 2-8 93.8 99.1 -5.2 Won 1 3-7
  애틀랜타 27 38 .415 24 ½ 20-13 7-25 15-21 7-5 96.2 98.8 -2.6 Won 1 4-6
  시카고 26 39 .400 25 ½ 15-16 11-23 17-20 7-4 96.6 99.1 -2.5 Lost 1 4-6
  인디애나 25 40 .385 26 ½ 13-18 12-22 14-23 2-11 103.0 105.6 -2.6 Lost 1 3-7
  샬럿 24 41 .369 27 ½ 18-17 6-24 15-26 6-9 96.0 101.0 -4.9 Lost 2 5-5
  밀워키 23 42 .354 28 ½ 17-15 6-27 15-21 5-6 96.2 102.7 -6.5 Lost 4 3-7
  뉴욕 19 46 .292 32 ½ 12-21 7-25 16-23 5-8 95.2 101.7 -6.5 Won 1 2-8
  마이애미 11 53 .172 40 6-27 5-26 4-33 1-11 93.7 101.3 -7.6 Lost 7 2-8



서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레이커스 45 20 .692 - 23-8 22-12 26-11 8-3 108.2 100.9 +7.3 Lost 1 7-3
2 휴스턴 45 20 .692 - 25-9 20-11 23-13 8-6 97.0 91.6 +5.4 Won 21 10-0
3 뉴올리언스 44 20 .688 ½ 24-10 20-10 30-14 9-5 100.4 95.0 +5.4 Won 2 7-3
4 유타 44 23 .657 2 28-3 16-20 26-15 7-5 106.3 100.1 +6.1 Won 2 8-2
5 샌안토니오 44 21 .677 1 27-5 17-16 23-16 8-6 95.5 91.1 +4.4 Lost 2 6-4
6 피닉스 43 22 .662 2 24-10 19-12 21-18 8-6 109.8 105.3 +4.5 Won 3 5-5
7 댈러스 43 23 .652 2 ½ 29-4 14-19 26-12 9-5 100.4 95.7 +4.7 Won 4 6-4
8 골든스테이트 40 24 .625 4 ½ 22-10 18-14 20-14 6-3 111.0 107.9 +3.1 Lost 1 7-3
  덴버 39 26 .600 6 27-7 12-19 22-17 9-4 108.0 104.8 +3.2 Won 2 6-4
  포틀랜드 34 32 .515 11 ½ 22-9 12-23 20-18 10-4 95.6 96.4 -0.8 Lost 1 5-5
  새크라멘토 29 35 .453 15 ½ 19-12 10-23 13-23 1-9 101.5 103.8 -2.2 Won 2 3-7
  LA 클리퍼스 21 43 .328 23 ½ 12-22 9-21 11-24 5-7 93.8 100.0 -6.2 Lost 2 2-8
  시애틀 16 49 .246 29 10-21 6-28 8-29 4-7 97.0 105.0 -8.1 Lost 6 1-9
  멤피스 15 49 .234 29 ½ 11-22 4-27 8-31 2-14 99.3 106.3 -7.0 Lost 3 1-9
  미네소타 14 49 .222 30 10-23 4-26 9-31 1-11 93.7 101.0 -7.4 Lost 1 3-7
Posted by 턴오버
어제 애틀랜타 원정에서 호크스를 83-75로 꺾은 휴스턴 로켓츠. 이로써 휴스턴은 60년 리그 역사상 두 팀만이 달성했던 20연승에 성공하며 역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들보다 앞서 20연승에 성공했던 팀은 1971-72시즌의 LA 레이커스와 1970-71시즌의 밀워키 벅스 둘 뿐입니다.



1월 2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때만 해도 휴스턴의 지금과 같은 성적을 예상한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을 겁니다. 잘 해봐야 현상 유지로 하위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만 같았죠. 사실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후 경질된 제프 밴 건디 감독을 대신해 이번 시즌부터 부임한 릭 아델만 감독과 휴스턴의 시스템이 맞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많았었거든요. 그 때문인지 2008년이 시작될 때만 해도 휴스턴의 성적표에는 승보다 패가 더 많았습니다.


TEAM WIN STREAK DATE
1 Los Angeles Lakers 33 11/5/71 - 1/7/72
T-2 Milwaukee 20 2/6/71 - 3/8/71
T-2 HOUSTON 20 1/29/08 - present
4 Los Angeles Lakers 19 2/4/00 - 3/13/00
T-5 Boston 18 2/24/82 - 3/26/82
T-5 Chicago 18 12/29/95 - 2/2/96
T-5 New York 18 10/24/69 - 11/28/69
T-8 Dallas 17 1/27/07 - 3/12/07
T-8 Phoenix 17 12/29/06 - 01/29/07
T-8 Boston 17 11/28/59 - 1/1/60
T-8 San Antonio 17 2/29/96 - 3/31/96
T-8 Washington Capitols# 17 11/16/46- 12/30/46
T-13 Milwaukee 16 10/24/70 - 11/25/70
T-13 Los Angeles Lakers 16 12/11/99 - 1/12/00
T-13 Portland 16 3/20/91 - 4/19/91
T-13 Boston 16 12/19/64 - 1/22/65
T-13 Los Angeles Lakers 16 1/9/91 - 2/5/91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생각해보면 릭 아델만 감독이 추구하는 모션 오펜스가 휴스턴에 녹아들기 시작한 것도 이 시점부터였나 봅니다. 1패 후 5연승, 2연패 후 4연승을 거둔 후 1월 27일 유타 재즈에게 패배. 그 이후로 휴스턴은 패배라는 단어를 잊고 있습니다. 공격도 트레이시 맥그레이디가 중심이 되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갈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강점을 보이던 수비 또한 살아나며 상대의 공격을 잘 차단하고 있습니다. 20연승을 달리는 동안 평균 득점은 101.1점인데 반해 평균 실점은 88.6점으로, 무려 12.5점이나 되는 득실 마진을 통해 볼 수 있듯 휴스턴의 공격과 수비는 모두 안정된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휴스턴이 20연승을 달리는 동안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12연승을 기록한 후 올스타 센터 야오밍이 왼쪽 발에 부상을 입으며 시즌 아웃된 것이죠. 원래 야오밍은 경기 중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별탈 없이 시즌을 보낼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02-03시즌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경기당 출전 시간이 가장 많았던 것이 2005-06시즌의 34.2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무려 3분이나 늘어나 경기당 37.2분을 코트 위에서 보내야 했습니다. 그만큼 피로가 누적되었고 그것이 결국에는 부상으로 이어졌던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전문가와 팬 모두 휴스턴의 연승 행진은 12에서 멈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10을 기록하던 센터가 빠져나갔으니 당연히 그런 예측이 나올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휴스턴의 기세는 식을 줄 모르며 이후에도 8승을 추가,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무릎부상으로 야오밍이 장기간 결장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만 41세인 디켐베 무톰보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고, 티맥이 과거 올랜도 매직 시절에 근접한 활약을 해주고 있는 덕분입니다. 



반대로 한계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으로 따지면 칠순 노인과 다를 바 없는 무톰보의 출전 시간이 경기당 20분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물론 코트 위에 있는 시간만큼은 웬만한 젊은 센터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습니다)과 함께 백업 빅맨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야오밍과 무톰보를 제외하면 휴스턴에는 6-11 이상의 빅맨이 없습니다. 앞으로의 일정도 그렇거니와 플레이오프가 시작되면 어느 팀을 만나든 골밑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죠.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피지컬하게 변모하기 때문에 상대 빅맨을 일단 몸빵으로 막고 뚫리면 파울로 끊어줄 빅맨의 존재 가치는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휴스턴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는 점이 앞으로 약점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 휴스턴은 이번 주말에 시작되는 험난한 일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4일 홈 샬럿 밥캣츠전, 16일 홈 레이커스전, 18일 홈 보스턴 셀틱스전, 19일 원정 뉴올리언스 호넷츠전, 21일 원정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22일 원정 피닉스 썬즈전이 그것입니다. 특히 마지막 4경기는 하루의 간격을 두고 두 번의 백투백으로 치러질 예정이어서 강팀과의 대결이라는 부담감과 체력 문제가 휴스턴 선수들에게 이중의 압박으로 다가갈 듯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지막지한 일정은 휴스턴에게 스스로의 강함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적과도 같은 휴스턴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Posted by 턴오버
지난 2월 29일 시애틀 수퍼소닉스에서 방출된 포워드 이라 뉴블이 LA 레이커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LA 타임즈에 의하면, 리그 규정상 3월 1일 이후에 방출된 선수는 어느 팀과 계약을 맺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가 없는데, 뉴블의 경우 데드라인이었던 2월 29일에 방출이 이뤄졌기 때문에 레이커스와 계약한다면 플레이오프 때도 기용할 수 있다는군요.



뉴블은 2월 21일에 있었던 시카고-클리블랜드-시애틀 간의 3각 트레이드를 통해 시애틀에 입단했으며, 시애틀 소속으로 2경기에 출전한 바 있습니다. 방출 후 2주 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몸 만들기 작업 같은 것을 거치지 않고 간단한 훈련을 통해 감각만 회복된다면 즉시 경기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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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선수 가운데 상대팀의 2, 3번 포지션 선수를 모두 마크할 수 있는 선수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버 아리자 이 둘 뿐입니다. 그나마도 아리자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는 중이라 코비의 수비 부담이 심한 상황이구요. 그런 점에서 수비가 좋은 뉴블을 영입한다면 코비의 수비 부담이 감소함과 동시에 벤치에서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늘어나게 됩니다. 공격력이 약한 것이 단점이긴 한데 뉴블이 아니더라도 득점할 벤치 멤버는 레이커스에 충분히 많이 있습니다. 그저 평균 득점 정도만 넣어주고 수비를 열심히 해준다면 그것으로 뉴블 영입은 대성공입니다.



2004-05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레이커스의 경기 도중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점프를 했던 코비는 착지하다 뉴블의 발을 밟고 발목부상으로 꽤 오랫동안 고생했죠. 코비가 장기간 출전하지 못하며 레이커스의 성적도 곤두박질쳐서 그해 플레이오프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이후로 뉴블만 보면 괜히 기분이 언짢아지곤 했습니다. 또 코비가 점프를 하고 착지할 때면 혹시나 다른 선수의 발을 밟지는 않을지 걱정하게 되더군요. 그 언짢음과 걱정의 원인을 제공했던 뉴블이 레이커스와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좀 놀랍군요. 계약하게 된다면 좋은 활약 펼쳐주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뉴블의 시즌 성적과 통산 성적

2007-08 Statistics FG 3PT FT Rebounds Misc
  G GS MIN FGM-A FG% 3PM-A 3P% FTM-A FT% OFF DEF TOT STL BLK TO PF AST PTS
Season 43 13 15.6 73-165 .442 15-47 .319 20-26 .769 1.0 1.7 2.7 .63 .16 .72 1.49 0.3 4.2
Career 374 197 20.4 779-1744 .447 84-247 .340 281-361 .778 1.1 1.9 2.9 .54 .28 .76 1.84 0.9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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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어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LA 레이커스는 오늘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과거부터 레이커스가 토론토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데다 토론토의 기둥 크리스 보쉬가 부상으로 결장해 레이커스의 승리 가능성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앤쏘니 파커와 T.J. 포드를 앞세운 토론토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나마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19득점을 넣어주며 58-52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할 수 있었죠. 3쿼터 시작 후 내내 레이커스가 리드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근소한 차이에 불과해서 보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4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조던 파마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 가까이 벌리며 비로소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다시 서부컨퍼런스 1위에 복귀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양팀은 44승 19패로 동률이었는데, 규정에 따라 상대전적에서 앞선 샌안토니오가 1위였죠.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를 보면 레이커스와 토론토 모두 수비는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레이커스는 상대팀의 에이스 크리스 보쉬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앤쏘니 파커와 T.J. 포드에게 도합 49점을 허용, 가드 수비에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정규시즌이든 플레이오프든 접전 상황에서는 한 번의 굿 디펜스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나가면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오늘 맹활약한 코비와 라마 오덤의 활약을 보며 다소나마 위안을 삼았네요. 특히 코비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더블클러치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킨 오덤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오늘의 하이라이트감이었습니다. 파우 가솔이 온 이후 3옵션으로 내려간 오덤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덤의 각성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속됐으면 하네요.


동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보스턴 50 12 .806 - 28-4 22-8 31-9 12-1 100.7 90.3 +10.4 Won 9 9-1
2 디트로이트 46 17 .730 4 ½ 24-5 22-12 30-9 9-4 98.3 90.7 +7.6 Won 2 7-3
3 올랜도 41 24 .631 10 ½ 19-12 22-12 28-11 9-2 104.7 100.3 +4.4 Won 1 7-3
4 클리블랜드 37 27 .578 14 21-10 16-17 20-15 6-4 97.3 97.6 -0.3 Won 2 7-3
5 토론토 34 29 .540 16 ½ 19-13 15-16 22-17 8-5 100.5 96.7 +3.8 Lost 1 5-5
6 워싱턴 31 32 .492 19 ½ 18-14 13-18 20-19 7-4 98.2 98.5 -0.3 Won 1 6-4
7 필라델피아 30 34 .469 21 17-15 13-19 17-20 4-9 96.2 95.6 +0.7 Lost 1 7-3
8 애틀랜타 26 37 .413 24 ½ 19-12 7-25 15-21 7-5 96.2 99.1 -3.0 Lost 1 3-7
  뉴저지 26 38 .406 25 15-17 11-21 19-18 2-8 93.7 99.1 -5.4 Lost 6 2-8
  시카고 26 38 .406 25 15-15 11-23 17-19 7-4 96.5 99.0 -2.5 Won 1 4-6
  인디애나 25 39 .391 26 13-18 12-21 14-23 2-11 103.0 105.4 -2.4 Won 1 4-6
  샬럿 24 39 .381 26 ½ 18-17 6-22 15-26 6-9 96.3 100.9 -4.6 Won 5 5-5
  밀워키 23 41 .359 28 17-14 6-27 15-21 5-6 96.0 102.5 -6.5 Lost 3 3-7
  뉴욕 18 46 .281 33 12-21 6-25 15-23 5-8 95.3 102.0 -6.7 Lost 7 2-8
  마이애미 11 51 .177 39 6-25 5-26 4-31 1-10 93.8 101.5 -7.7 Lost 5 2-8




서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레이커스 45 19 .703 - 23-8 22-11 26-10 8-3 108.3 100.8 +7.6 Won 1 8-2
2 샌안토니오 44 19 .698 ½ 27-5 17-14 23-15 8-5 96.1 91.1 +5.0 Won 1 8-2
3 휴스턴 43 20 .683 1 ½ 24-9 19-11 23-13 8-6 97.3 92.1 +5.3 Won 19 10-0
4 유타 42 23 .646 3 ½ 28-3 14-20 26-15 7-5 106.1 100.1 +6.0 Lost 1 7-3
5 뉴올리언스 42 20 .677 2 22-10 20-10 28-14 8-5 100.3 95.3 +5.0 Lost 1 5-5
6 피닉스 42 22 .656 3 23-10 19-12 20-18 7-6 109.6 105.1 +4.4 Won 2 5-5
7 댈러스 41 23 .641 4 27-4 14-19 26-12 9-5 99.9 95.8 +4.2 Won 2 6-4
8 골든스테이트 39 23 .629 5 21-10 18-13 20-13 6-2 110.8 107.6 +3.2 Won 2 7-3
  덴버 37 26 .587 7 ½ 25-7 12-19 21-17 9-4 107.5 105.1 +2.4 Lost 2 4-6
  포틀랜드 34 31 .523 11 ½ 22-9 12-22 20-17 10-4 95.7 96.4 -0.7 Won 1 5-5
  새크라멘토 28 35 .444 16 ½ 18-12 10-23 12-23 1-9 101.6 104.0 -2.4 Won 1 3-7
  LA 클리퍼스 21 41 .339 23 12-22 9-19 11-24 5-7 93.9 99.6 -5.7 Won 1 2-8
  시애틀 16 48 .250 29 10-21 6-27 8-29 4-7 97.2 105.0 -7.7 Lost 5 1-9
  멤피스 15 48 .238 29 ½ 11-22 4-26 8-30 2-14 99.5 106.2 -6.7 Lost 2 1-9
  미네소타   14 49 .222 30 ½ 10-23 4-26 9-31 1-11 93.7 101.0 -7.4 Lost 1 3-7

Posted by 턴오버
LA 레이커스는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있었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3-114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전반, 특히 2쿼터에 상대에게 무려 40점을 내주며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나갔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하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손가락 부상의 여파인듯 여러 차례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파우 가솔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113-11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은 새크라멘토의 베노 우드리히가 2개를 모두 적중, 113-114로 다시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타임아웃 후에 코비가 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고,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치열한 서부의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패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강호들과의 경기차만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매번 강조합니다만, 서부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아줘야 합니다. 물론 킹스가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곧 뉴올리언스-휴스턴-댈러스-유타로 이어지는 지옥의 원정 4연전을 갖는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손쉬운 상대였는데 이기지 못했네요. 이틀 전 아코 아레나에서 이겼던 상대를 왜 홈에서 못 이기는건지...



어떤 분들은 코비가 없어도 레이커스는 충분히 강팀이라고 불릴만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하시는데, 당장 코비가 부진하니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오늘 경기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만약 올스타 휴식기때 코비가 손가락 수술을 결정했다면 지금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 서있었을 겁니다. 현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코비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이미 동부에서는 보스턴과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서부에서는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단 한 개도 없고, 다만 미네소타와 멤피스, 그리고 시애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동부컨퍼런스
Ea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보스턴1x 49 12 0.803 0.0 30-9 11-1 28-4 21-8 8-2 W 8
디트로이트2x 46 17 0.730 4.0 30-9 9-4 24-5 22-12 7-3 W 2
올랜도3 40 24 0.625 10.5 27-11 8-2 18-12 22-12 7-3 L 1
클리블랜드4 36 27 0.571 14.0 20-15 6-4 20-10 16-17 7-3 W 1
토론토5 34 28 0.548 15.5 22-17 8-5 19-13 15-15 5-5 W 1
워싱턴6 30 32 0.484 19.5 19-19 7-4 17-14 13-18 5-5 L 1
필라델피아7 30 33 0.476 20.0 17-19 4-8 17-14 13-19 7-3 W 4
애틀랜타8 26 36 0.419 23.5 15-20 7-4 19-12 7-24 4-6 W 1
뉴저지 26 37 0.413 24.0 19-18 2-8 15-17 11-20 3-7 L 5
시카고 25 38 0.397 25.0 17-19 7-4 14-15 11-23 4-6 L 2
샬럿 24 39 0.381 26.0 15-26 6-9 18-17 6-22 5-5 W 5
인디애나 24 39 0.381 26.0 14-23 2-11 12-18 12-21 3-7 L 3
밀워키 23 40 0.365 27.0 15-20 5-6 17-14 6-26 4-6 L 2
뉴욕 18 45 0.286 32.0 15-23 5-8 12-21 6-24 2-8 L 6
마이애미 11 50 0.180 38.0 4-31 1-10 6-24 5-26 2-8 L 4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레이커스1 44 19 0.698 0.0 26-10 8-3 22-8 22-11 8-2 L 1
샌안토니오2 43 19 0.694 0.5 22-15 8-5 26-5 17-14 8-2 L 2
휴스턴3 42 20 0.677 1.5 23-13 8-6 23-9 19-11 10-0 W 18
유타4 42 22 0.656 2.5 26-15 7-5 28-3 14-19 7-3 W 5
뉴올리언스5 42 20 0.677 1.5 28-14 8-5 22-10 20-10 5-5 L 1
피닉스6 41 22 0.651 3.0 19-18 7-6 22-10 19-12 4-6 W 1
댈러스7 40 23 0.635 4.0 26-12 9-5 26-4 14-19 5-5 W 1
골든스테이트8 39 23 0.629 4.5 20-13 6-2 21-10 18-13 7-3 W 2
덴버 37 25 0.597 6.5 21-16 9-4 25-7 12-18 5-5 L 1
포틀랜드 33 30 0.524 11.0 19-17 9-4 22-9 11-21 5-5 W 2
새크라멘토 28 35 0.444 16.0 12-23 1-9 18-12 10-23 3-7 W 1
L.A. 클리퍼스 20 41 0.328 23.0 11-24 5-7 12-22 8-19 2-8 L 2
시애틀o 16 47 0.254 28.0 8-29 4-7 10-21 6-26 2-8 L 4
멤피스o 15 47 0.242 28.5 8-29 2-14 11-22 4-25 1-9 L 1
미네소타o 14 48 0.226 29.5 9-30 1-10 10-22 4-26 3-7 W 2
Posted by 턴오버

Mr. 20000

Beat LA 2008.03.10 02:08
Rank Player PTS
1. 카림 압둘자바 38387
2. 칼 말론 36928
3. 마이클 조던 32292
4. 윌트 체임벌린 31419
5. 모제스 말론 27409
6. 엘빈 헤이즈 27313
7. 하킴 올라주원 26946
8. 오스카 로버트슨 26710
9. 도미니크 윌킨스 26668
10. 존 하블리첵 26395
11. 샤킬 오닐 26024
12. 알렉스 잉글리쉬 25613
13. 레지 밀러 25279
14. 제리 웨스트 25192
15. 패트릭 유잉 24815
16. 찰스 바클리 23757
17. 로버트 패리쉬 23334
18. 애드리안 댄틀리 23177
19. 엘진 베일러 23149
20. 앨런 아이버슨 22488
21. 클라이드 드렉슬러 22195
22. 게리 페이튼 21813
23. 래리 버드 21791
24. 할 그리어 21586
25. 코비 브라이언트 21039
26. 월트 벨라미 20941
27. 밥 페티트 20880
28. 데이비드 로빈슨 20790
29. 조지 거빈 20708
30. 미치 리치먼드 20497
31. 탐 체임버스 20049
32. 케빈 가넷 20010

(이름이 굵게 표시된 선수는 현역입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NBA 선수 가운데 2만 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30명에 불과했습니다. 리그가 창설된 지 60년이 되도록 2만점의 고지를 밟아 본 선수가 그 정도라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기록임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그도 그럴 것이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12시즌 동안 단 한 경기도 빠짐 없이 20득점씩을 찍는다 해도 320점이 모자랄 정도니까요.



그 어려운을 기록을 이번 시즌에는 2명의 선수가 달성했습니다. 바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케빈 가넷이죠. 뛰어난 농구선수들이 모인 NBA에서도 두 선수는 놀라운 기량을 과시하며 수 년째 수퍼스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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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카셀, 라트렐 스프리웰과 함께 뛰며 팀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시켰던 2003-04시즌을 제외하면 가넷은 동료복과는 거리가 먼 선수였습니다. 최근 몇 년간은 각종 트레이드 루머에 시달려야 했죠. 결국 미네소타라는 협소한 마켓을 떠나 보스턴으로 이적한 가넷은 팀 동료 레이 알렌, 폴 피어스와 함께 시즌 초부터 능력을 발휘, 현재까지도 팀을 동부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올려놓고 있습니다. 알렌과 가넷이 부상으로 결장하는 동안 주춤하기도 했지만 그들이 건강을 회복한 이후 보스턴은 매우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월 이후 P.J. 브라운과 샘 카셀의 가세로 선수층은 더욱 두터워졌습니다. 주전 빅3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없는 한 보스턴이 동부를 평정하고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 더 나아가 우승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하겠습니다.



레이커스의 코비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완패한 이후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 리그 전체를 발칵 뒤집어놓기도 했었죠. 하지만 주변의 만류로 생각을 바꾸며 팀에 잔류, 3연패 시절의 동료 데렉 피셔의 가세와 어린 센터 앤드루 바이넘의 급성장 덕분에 한때 팀을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올려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월 중순 들어 바이넘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지난 시즌의 악몽이 재연되는듯 했는데요. 위기에 몰렸던 레이커스는 말그대로 대박 트레이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와 전력을 한꺼번에 업그레이드시켰습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올스타 빅맨 파우 가솔이 레이커스에 입단하게 된 것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이후 레이커스는 16승 2패를 기록하며 다시금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올라 있습니다.



두 선수의 소속팀인 레이커스와 셀틱스가 1960년대 이후부터 전통적인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은 NBA 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최근 10년간은 라이벌전의 성격이 조금 약화됐지만, 올해는 두 팀 모두 전력을 강화하며 오랜만에 라이벌다운 맞대결을 펼칠 수 있기를 양팀의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이미 정해진 2경기를 모두 치렀던 정규시즌에는 더이상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번 시즌 두 팀이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무대는 파이널뿐입니다. 두 팀 간의 대결이 성사될 확률이 높지는 않지만, 지난 1987년 파이널 이후 약 20년 만에 양팀이 최종 결승에서 만난다면 상당한 볼거리가 나오지 않을까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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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레이커스는 홈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클리퍼스를 119-82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전반까지만 해도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에게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했지만, 3쿼터 들어 상대를 16점으로 묶은 반면 35득점을 퍼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덕분에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은 4쿼터에 편안히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고, 레이커스의 벤치 멤버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경기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죠. 코비는 이 경기에서 3쿼터에 와서야 겨우 10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대한 슛을 자제하며 동료들을 살리는 데 주력하다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슛감을 조율했습니다.


이때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는 홈팀 덴버 너겟츠와 원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서부컨퍼런스 1위이자 11연승을 달리고 있던 샌안토니오의 우세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덴버 선수들이 끈끈한 경기를 펼쳤던 것 같습니다. 이 경기도 3쿼터에 슛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덴버가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의외의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덴버의 승리로 샌안토니오의 11연승 행진은 멈췄고, 동시에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는 레이커스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유타 재즈와 피닉스 썬즈의 맞대결도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3쿼터까지만 해도 홈팀인 피닉스가 근소한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었지만 4쿼터 시작 후 3분여 동안 12점을 넣은 유타가 2점에 그친 피닉스에게 리드를 빼앗았습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2분 9초 전까지 114-114 동점을 이루며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팀의 운명은 이 시점에서 갈렸습니다. 유타는 이때부터 단 한 개의 실패 없이 2개의 필드골과 8개의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킨 반면, 피닉스는 필드골 1개와 자유투 2개를 넣었을 뿐 계속된 슛 난조로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레이커스는 로즈가든에서 포틀랜드에게 일격을 당한 후 전열을 재정비하며 댈러스, 새크라멘토를 잡은데 이어 클리퍼스를 꺾음으로써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11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2위 자리로 내려갔고, 샤킬 오닐을 데려온 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피닉스는 포틀랜드전에서 승리하며 제 모습을 찾는듯 했으나, 덴버와 유타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6위 피닉스와 9위 덴버의 경기차는 겨우 2.5게임에 불과합니다. 오닐의 가세로 골밑은 든든해졌지만 매리언의 빈자리는 더 커보입니다.


Western Conference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Lakers 44 18 .710 - 22-7 22-11 26-9 8-2 108.1 100.5 +7.7 Won 3 9-1
2 San Antonio 43 18 .705 ½ 26-5 17-13 22-14 8-5 96.0 90.9 +5.2 Lost 1 9-1
3 New Orleans 42 19 .689 1 ½ 22-10 20-9 28-13 8-4 100.4 95.1 +5.2 Won 3 6-4
4 Utah 41 22 .651 3 ½ 27-3 14-19 25-15 6-5 105.9 99.9 +5.9 Won 4 7-3
5 Houston 41 20 .672 2 ½ 22-9 19-11 22-13 7-6 97.3 92.3 +5.0 Won 17 10-0
6 Phoenix 40 22 .645 4 21-10 19-12 18-18 7-6 109.5 105.3 +4.1 Lost 2 4-6
7 Dallas 39 23 .629 5 25-4 14-19 26-12 9-5 99.6 96.1 +3.5 Lost 3 4-6
8 Golden State 38 23 .623 5 ½ 21-10 17-13 20-13 6-2 110.9 107.9 +3.1 Won 1 7-3
  Denver 37 24 .607 6 ½ 25-7 12-17 21-15 9-3 107.6 104.6 +3.0 Won 2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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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t L.A.

Beat LA 2008.03.08 00:46
개인적으로 Beat L.A.라는 문구를 참 좋아합니다. 'L.A.를 물리치자'하는 뜻인데 레이커스팬인 제가 이 말을 좋아한다는건 어찌 보면 상호 모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좋아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80년대 매직 존슨, 카림 압둘자바, 제임스 워디가 삼각편대를 이루던 Showtime 시절의 레이커스를 상대하던 팀들도 위의 문구를 애용했고, 샤킬 오닐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역대에도 손꼽히는 최강의 원투펀치를 이루며 3연패를 달성할 때도 상대팀들은 Beat L.A.를 외쳤습니다.



한동안 들리지 않았던 문구가 이번 시즌에는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습니다. 얼마전 새크라멘토 킹스의 홈 아코 아레나에서도 킹스 홈팬들이 Beat L.A. 문구를 들고 왔다는 걸 뒤늦게 알았을 때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희열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80년대의 레이커스, 3연패 당시의 레이커스 모두 NBA팬들에게 리그 최강팀으로 인정받았고, 그야말로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기도 했던 팀입니다. 지금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갖고 있는 '끝판왕'의 이미지가 원래는 레이커스가 갖고 있던 이미지였죠.


비록 제가 80년대생이다보니 Showtime 시절의 경기는 자료를 통해 볼 수밖에 없지만, 샥과 코비가 원투펀치를 이루던 레이커스의 3연패를 지켜보았던 팬이기에 Beat L.A.라는 문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던 지난 몇 년을 겪으며 그 문구가 정말 간절했고 그리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 얼마전부터 다시 상대팀 홈구장에서 Beat L.A.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바꿔 말하면 레이커스가 어느덧 강팀의 반열에 올랐다는 뜻이 되겠지요. 실제로 성적도 그 치열한 서부에서 2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대단합니다.



물론 아직 시즌은 한 달 이상 남아있고, 단 한 번의 패배가 치명적으로 다가올 수 있기에 시즌이 끝나는 그날까지 레이커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6월까지 Beat L.A.를 들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건 어쩔 수 없네요. 어딜 가든지 요즘처럼 관중들이 코비에게 MVP chant를  해준다면 더 좋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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