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국 서부 여행기] (3)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 분명 인천에서 14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10시간이 넘게 걸려서 한국시간으로는 12월 15일이 됐는데, 시차 때문에 LA는 12월 14일 오전 8시 40분 쯤이라 하루를 이득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글에서부터 거듭 얘기하지만 워낙에 쫄보다 보니 비행기가 난기류에 흔들릴 때마다 심장이 철렁거려 제대로 잠을 이룰 수 없었다. 피곤하니까 나도 모르게 잠깐씩 잠이 들긴 했는데 오래가진 못했다. 다 합쳐서 세 시간도 못 잔 것 같다. 옆좌석에 앉은 학생으로 보이던 사람은 잘만 자던데...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 성조기를 보니 미국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외국어로 병기해놓은 안내 문구 같은 것을 제외하면 주변에 보이는 모든 말이 영어로 써져있다. 생전 처음 겪는 장시간의 비행에 지친 나를 오바마형이 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