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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25 다시 4연승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8)
  2. 2008.11.06 LA 레이커스, 클리퍼스 꺾고 4연승 (4)
1. 일단 새크라멘토 킹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118-108로 승리, 4연승에 성공한 결과 자체는 좋다. 7연승을 구가하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덜미를 잡힌 후 다시 연승행진을 이어나가는 점에는 하등 나무랄 것이 없어보인다. 하지만 이는 외관상으로 보이는 모습일뿐이고 오늘 킹스전에서 레이커스는 몇 가지 문제점을 노출했다.


2. 레이커스의 트윈타워에 킹스는 브래드 밀러와 스펜서 하즈를 스타팅으로 기용하며 맞불을 놓았다. 거기에 루키 파워포워드인 제이슨 탐슨까지 선발로 출전해 적어도 신장면에서는 레이커스에 꿀리지않는 진형을 갖췄다. 지금껏 킹스의 골밑 수비가 상당히 약하다고 들었는데 오늘 보니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밀러와 하즈는 모두 파울문제로 고생하긴 했지만 레이커스의 트윈타워를 훌륭하게 막아냈다. 물론 앤드루 바이넘과 파우 가솔은 31득점과 17리바운드를 합작했고 성공률로 좋은 편이긴 했어도 이전과는 달리 답답한 느낌을 주었다. 밀러와 하즈는 가솔을 막을 때는 힘에서 밀리지 않았고, 바이넘에 대해서는 협력수비를 통해 공격을 잘 차단했다.


3. 기본적으로 끈끈한 수비에 효과적인 더블팀으로 턴오버를 유발해 속공으로 연결시키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던 장면이었다. 여기에 데렉 피셔와 사샤 부야치치가 한몫 거들며 킹스가 맹추격하는 데 일조했다. 골밑에서의 필드골성공률이 29%에 불과한 피셔가 페인트존으로 접근해들어갈 때마다 오금이 저려온다. 게다가 팀내 최고령에 공동주장이라는 사람이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던지고, 추격당할 때 얼리오펜스로 분위기끊을 기회를 넘겨주는건 이제 지긋지긋하다. 그저 얌전히 캐치앤슛으로 3점이나 쏙쏙 넣어주면 좋으련만. 부야치치 또한 별로 나을게 없는 인물이다. 이제는 경기중에도 3점을 곧잘 성공시키지만 그외 모든 부분에서 발전한게 있는지 의문스럽다. 1번으로 키우려고 뽑았다는데 시야는 좁지, 드리블 불안하지, 돌파를 한답시고 상대편에게 공을 그대로 건네주질 않나. 수비는 파닥파닥 거리면서 열심히는 하는데 구멍. 두 사람은 제발 본업에만 충실했으면.


4. 마지막으로 코비가 없으면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1번을 맡고 있는 피셔와 조던 파마는 패싱 자체는 괜찮을지 몰라도 리딩에 좋은 점수를 주기 어렵고, 라마 오덤 역시 마찬가지다. 코비가 벤치에서 쉬는 동안에는 주로 파마-부야치치-아리자-오덤-가솔 or 바이넘의 라인업이 가동되고 있다. 사실 그동안에는 술술 잘 풀려서인지 그런 문제점이 부각되지 않았는데, 킹스전에서 뜻밖에 끈끈한 수비를 만나면서 제대로 드러났다. 빅맨들이 페인트존에서 어느 정도 해결을 해주고, 특유의 패싱게임으로 빈 공간을 창출해 외곽에서 지원, 그리고 수비시에 패싱레인을 차단한 후 속공으로 득점하는 것이 레이커스의 2쿼터와 4쿼터 초반의 득점패턴인데, 킹스전에서는 이것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당장 코비가 코트에서 사라지자 패스가 돌지 않고, 킹스 수비가 좀처럼 오픈찬스를 내주지 않으니 결국에는 수비를 달고 슛을 쏠 수밖에 없었다. 폭풍 턴오버는 덤. 19점차의 리드가 4점차로 좁혀진 후 다시 코비가 투입되자 상황은 모두 깔끔하게 해결됐다. 판타스틱4니 뭐니 해도 코비가 없으면 팀 레이커스가 100%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게 했던 경기였다.


5. 바비 브라운, 바비 잭슨, 존 샐몬스는 주구장창 레이커스의 골밑을 파고들며 무려 60점을 합작했다. 스크린에 대한 대처와 슬래셔 타입에 약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 익숙한게 사실이지만 이거 어떻게 안 고쳐질까.


6.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가 지난 덴버전에서 눈을 찔렸다나. 해서 킹스전에는 고글을 쓰고 출전했다. 최근 최고조에 달한 슛감이 저하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우려와는 달리 4개의 3점슛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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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8.11.25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쁜 소식이로군요. ^^



    ㅋㅋㅋㅋ


    가솔 정도면 하이 포스트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얼마든지 할 수 있을 텐데 그런 역할 자체를안 맡기나보죠?

    레이커스는 곧휴가 나갈 때 생기는 리딩 문제는 풀리질 않는군열.

    자크 본 드릴 테니 오덤 주세요. ;;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1.27 16: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킹스전에는 수비가 기를 쓰고 달려들어서인지 가솔이 공을 오래 들고 있지도 않더군요.

      파마 있으니까 자크 본은 필요없어요 ㅋㅋㅋ

  2. Favicon of http://www.garamjigy.com BlogIcon 가람지기 2008.11.25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를 잠깐 봤는데 킹스가 덴버 보다 훨 낫더군요 --;;

    아 그리고 승리 축하드립니다. ^^

  3. Favicon of https://wwangel.tistory.com BlogIcon 폭주천사 2008.11.25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랜지션 상황에서 슛던지고, 추격당할 때 얼리오펜스로 분위기끊을 기회를 넘겨주는건" 바로 썬더의 선발 포인트 가드 얼 와슨도 자주 보여주는 모습이죠.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듭니다.-_-;;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1.27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제 피닉스랑 하는걸 다운받아서 전반까지 봤는데 왓슨 예전에는 그렇게 안 봤는데 많이 이상해졌네요;;

      정말로 트랜지션때 슛던지고 패스는 페네트레이션에 이은 킥아웃 이런거만 하더군요;;

  4. Favicon of https://3rdeye.tistory.com BlogIcon Third Eye 2008.11.26 1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커스의 고공 비행은 언제까지 지속될지;;; 오늘도 넷츠를 후반에 대파했더군요;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1.2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비 원맨팀일때는 전반에 잘 하다가도 3쿼터에 와르르 무너졌는데 이젠 반대가 됐네요. 전반엔 팽팽해도 레이커스가 3쿼터만 되면 수비가 정말 빡세지는군요^^;

개막전부터 시작된 LA 레이커스의 무패행진이 계속 되고 있다. 레이커스는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06-88로 승리를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번째 맞대결을 가진 양팀은 1차전과는 달리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사실 첫 경기에서도 1쿼터는 두 팀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이 되는듯 했지만, 2쿼터부터 레이커스가 멀찌감치 달아나며 승부가 쉽게 갈렸다. 오늘 경기에서도 레이커스가 2쿼터에 치고 나가며 1차전의 재판이 되는듯 했지만, 레이커스가 연달아 찬스를 놓치면서 리드폭을 벌리지 못하는 사이 클리퍼스의 팀 토마스와 알 쏜튼이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클리퍼스가 51-47로 앞선 채 전반이 끝났지만, 다시 두 팀은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4쿼터 중반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쳐나갔다.


흐름이 레이커스 쪽으로 완전히 돌아선 것은 4쿼터 종료 7분 여를 남긴 상황에서 조던 파마가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83-8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 시점이었다. 레이커스는 강력한 수비로 5분간 클리퍼스의 공격을 무득점으로 꽁꽁 묶는 동시에 18점을 추가하며 승패를 결정지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양팀 최다인 27득점을 기록했고, 앤드루 바이넘은 9득점 17리바운드(공격 5) 4블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밖에도 파우 가솔이 9득점 11리바운드, 라마 오덤이 1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판타스틱 4'가 모두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까지 분전했지만, 레이커스의 두 배에 가까운 32개의 파울을 범해(레이커스 17개) 주전들이 전력을 기울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또한 레이커스의 수비에 막혔던 상황에서 차분하게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보다는 무리하게 3점을 난사하다 공격권을 헌납했던 것도 오늘의 패인이었다. 이 경기에서 패함으로써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5전 전패의 수렁에 빠졌다.


[턴오버의 관전평]

이번 시즌 들어 한결 강해진 수비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사실 2쿼터에도 디펜스로 인해 앞서갈 수 있었지만, 이후 트랜지션 상황에서 선수들이 자신의 마크맨을 놓쳐 연달아 3점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어렵게 가져갔다. 4쿼터 중반에 다시금 각성한 레이커스는 수비를 두텁게 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중심에는 바이넘이 있었다. 득점은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17개의 리바운드와 4개의 블락으로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그가 골밑에서 버티고 있을 때 주는 위압감덕분에 클리퍼스가 중요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페인트존 공략을 하지 못하고 3점 위주로 가는 패착을 유도할 수 있었다. 수비 좋은 센터가 있다는 것이 이렇게 든든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경기라고나 할까.


반면 비록 27득점을 하긴 했지만 코비의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팀의 리더로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지만 슛이 짧다. 벌써부터 체력문제가 온건 아닐테고.


오덤의 식스맨 기용은 필 잭슨의 혜안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오히려 주전으로 나오는 것보다 낫다. 팀과 그를 모두 살리는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조던 파마와는 달리 기복없는 활약을 보여주는 트레버 아리자도 공수 양면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


이제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켓츠-댈러스 매버릭스-뉴올리언스 호넷츠-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만나는 이번 시즌 첫 고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욕심같아선 다 이겼으면 싶지만, 현실적으로 2승 2패를 예상해본다.

Posted by 턴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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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eoroomate.tistory.com BlogIcon Roomate 2008.11.07 0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봐 이 놈, 은 득점력이 꽤 좋은 줄 알았는데 막상 뛰는 걸 보니 뭘 어떻게 해서 두 자리 득점을 냈는지 모르겠더군요. 다만 큰 키에 덩치가 있다 보니 수비 때 상당히 묵직하더군요.

    오돔 식스맨은 사기입니다. -_-;

    • Favicon of https://hyunby1986.tistory.com BlogIcon 턴오버 2008.11.07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레이커스 시스템상 누구한테 득점이 치우칠 필요가 없으니까요. 슛 시도가 10개도 안 될때가 많더군요. 코비도 요번 시즌에 30점 딱 한 번 넘겼어요 ㅋ

      어제 풋백으로만 6득점 정도 한 것 같네요 -ㅅ-;;

      수비는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오덤은 뭐 연장하고 싶으면 죽어라 뛰어야죠 ㅋㅋ

  2. Favicon of http://www.garamjigy.com BlogIcon 가람지기 2008.11.07 19: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커스 너무 달리는 거 아닌가요? ㅎㅎㅎ

    몇 연승까지 할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