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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2 [KBL] 전주 KCC : 서울 삼성 전 관전 (4)
  2. 2009.02.27 박철우와 신혜인이 결혼을...? (9)
잠실 종합운동장에 도착했던건 경기가 있는 3시쯤이었는데 경기장을 찾느라 헤맸습니다. 삼성 홈경기장이 잠실학생체육관이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아 그 생각을 하고 그쪽 출구로 나갔는데, 국내 최고 인기선수 이상민이 있는 삼성과 전국구팀 KCC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너무 없어 이상했죠. 알고 보니 거기는 서울 SK의 홈구장이더군요. 결국 물어물어서 잠실 제2 실내체육관에 도착했습니다.


표를 사서 들어가니 이미 1쿼터 후반이 진행중이더군요. 자리가 꼭대기에 가까운 3층에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을 바라보는 각도라 관전하는 데 조금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웬 난방을 그렇게 하는지 더워서 혼났습니다.


1쿼터는 28:19로 KCC의 리드로 끝났습니다. 휴식시간에 한 팬이 정해진 지점에서 슛을 성공시키는 이벤트를 하는데 정작 가까운 거리는 실패하고 3점슛은 2개 다 성공시켰습니다. 무슨 선물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참 부러웠습니다.


삼성이 맹추격을 시작하면서 2쿼터는 흥미진진하게 진행됐습니다. 수비를 강화해 KCC의 턴오버를 유도하고 이어진 속공으로 쉽게 점수를 뽑아 어느새 역전을 시켰습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2쿼터는 삼성이 44:38로 리드한 채 마무리됐습니다.


2쿼터에 삼성 이상민 선수가 파울을 얻었는데 KCC 허재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는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역시 소문난 다혈질답게 한 번 흥분을 하니 기분을 쉬이 가라앉히지 못하더군요. 또 하승진 선수는 역시나 자유투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2개를 던지면 꼭 한 개는 실패하더라구요. 계속 지켜보니 비록 몸이 따라주지 않아 필드골을 좀처럼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공격에 있어서 존재감은 상당했습니다. 페인트존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면 하승진 선수를 밀어내기 위해 삼성 수비가 여간 애를 먹는게 아니었습니다.


2쿼터 중반쯤부터 DMB로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배구 경기를 보느라 경기에 좀처럼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간만에 보는 농구 경기였지만 잦은 파울콜로 경기의 맥이 끊기고, 어제 있었던 배구 경기가 워낙에 중요한 빅매치라 두 가지를 번갈아가며 지켜봤습니다.


이번에는 KCC가 수비 성공에 이은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며 3쿼터부터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또 한 번 재미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삼성이 속공을 하려고 하자 KCC가 급하게 파울로 끊었습니다. 심판은 인텐셔널 파울을 선언했고, 여기에 허재 감독이 또다시 격렬하게 항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경기가 계속 중단된 상황. 분명 삼성의 홈구장인데 마치 KCC의 홈인듯 KCC 팬들이 한목소리로 '허재, 허재'를 연호했고, 경기장이 떠나가는듯한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허감독이 테크니컬파울까지 받는 바람에 삼성은 자유투 2개에 공격권을 얻었죠.


4쿼터 중반에 KCC가 신명호의 활약 속에 갑자기 치고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고, 삼성은 파울작전으로 실낱같은 역전의 희망을 이어나갔습니다.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2점 차로 리드당하던 삼성은 동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레더가 골밑으로 파고들다가 스틸당하며 찬스도 무산시키고 경기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이후에도 레더는 무리하게 시도한 공격을 모두 실패하며 팀에게 패배를 안기고 말았습니다. 결국 KCC가 92:85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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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다툼을 벌이는 이상민(출처: 삼성 썬더스 홈페이지)


한편 핸드폰으로 시청하던 배구 경기는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이 부진했던 주전 세터 권영민과 에이스 박철우가 빠진 상황에서 송병일, 주상용이 분전하며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막판 뒷심부족으로 결국 삼성화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5세트 승부처에서 삼성화재 고희진의 연속 블로킹에 가로막힌 것이 뼈아프군요.


이로써 양팀의 승차는 겨우 1게임차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으로 양팀이 한 차례의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는데, 두 팀이 나머지 팀과의 대결에서 전승한다는 가정 하에 마지막 맞대결에서 삼성화재가 승리하게 된다면 승률에서는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과 세트 득실에서 삼성이 앞서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지 못하고 3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뤄야합니다. 삼성화재는 노장이 많고 괴물 용병 안젤코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대한만큼 플레이오프를 거치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이왕이면 현대캐피탈이 7라운드는 반드시 전승으로 이끌어 우승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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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
새벽에 일어나서 다음에 막 접속하는 순간 검색어 순위를 보니 '박철우 신혜인'이 올라있는겁니다. '아, 분명 둘이 사귀는구나' 싶어 클릭해보니 역시나 둘이 연인 사이라는 따끈따끈한 기사가 여럿 있더군요. 이미 사귄지는 오래 됐고 그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것도 1년은 족히 된듯 한데 저는 이제서야 알았네요. 그런데 이 커플이 곧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뉴스가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철우는 198cm의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팀의 라이트 공격수인데요. 만 23세인 그는 앞으로 한국 배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고, 벌써부터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현대의 팬인 저로서는 박철우 선수가 공격을 하면 반드시 성공할거라고 생각할만큼 믿음직한 선수입니다.


상대인 신혜인은 누구냐구요? 역시 만 23세로 한때 농구얼짱으로 불렸던 신혜인은 183cm의 키에 별명 그대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농구선수였습니다. 2003년에 WKBL 신세계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고, 심장 부정맥으로 인해 결국 2005년에 은퇴한 후 현재는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어느 한 배구선수와 은퇴한 농구선수가 결혼을 하는, 그냥 '아,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이 두 사람의 교제가 이토록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두 사람의 주위를 둘러싼 특이한 관계 때문입니다. 바로 신혜인씨의 아버지가 박철우 선수의 소속팀인 현대캐피탈의 오랜 라이벌 삼성화재를 이끄는 수장 신치용 감독이라는 사실 때문이지요.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배구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테니스의 윌리엄스 자매처럼 동기간끼리 맞대결을 갖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또 이런 경우는 한국 스포츠, 아니 세계 스포츠 역사를 찾아보더라도 흔치 않은 일일듯 싶네요. 평소에는 장인과 사위로 지내다가도 승부의 세계에서는 상대팀의 에이스와 라이벌팀 감독이라는 껄끄러운 관계로 지내야하는 그런 경우 말이죠. 더군다나 두 팀은 항상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영원한 맞수이기 때문에 신치용 감독과 박철우 선수의 관계는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드는군요.


박철우, 신혜인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