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는 198cm의 키에 귀여운 외모를 가진,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배구팀의 라이트 공격수인데요. 만 23세인 그는 앞으로 한국 배구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꼽히고 있고, 벌써부터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습니다. 현대의 팬인 저로서는 박철우 선수가 공격을 하면 반드시 성공할거라고 생각할만큼 믿음직한 선수입니다.
상대인 신혜인은 누구냐구요? 역시 만 23세로 한때 농구얼짱으로 불렸던 신혜인은 183cm의 키에 별명 그대로 빼어난 미모를 자랑하던 농구선수였습니다. 2003년에 WKBL 신세계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지만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지 못했고, 심장 부정맥으로 인해 결국 2005년에 은퇴한 후 현재는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어느 한 배구선수와 은퇴한 농구선수가 결혼을 하는, 그냥 '아,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이 두 사람의 교제가 이토록 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유는 두 사람의 주위를 둘러싼 특이한 관계 때문입니다. 바로 신혜인씨의 아버지가 박철우 선수의 소속팀인 현대캐피탈의 오랜 라이벌 삼성화재를 이끄는 수장 신치용 감독이라는 사실 때문이지요. 어느 기사의 제목처럼 '배구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테니스의 윌리엄스 자매처럼 동기간끼리 맞대결을 갖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또 이런 경우는 한국 스포츠, 아니 세계 스포츠 역사를 찾아보더라도 흔치 않은 일일듯 싶네요. 평소에는 장인과 사위로 지내다가도 승부의 세계에서는 상대팀의 에이스와 라이벌팀 감독이라는 껄끄러운 관계로 지내야하는 그런 경우 말이죠. 더군다나 두 팀은 항상 우승을 놓고 자웅을 겨루는 영원한 맞수이기 때문에 신치용 감독과 박철우 선수의 관계는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드는군요.
박철우, 신혜인 두 사람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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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인 선수는 사실 너무 아쉬운 케이스죠.. 기대와 관심이 너무 컸다는... 암튼 이제 23살이네요. 선수로서 펄펄 나를 나이인데...
심장에 비해 키가 너무 커져서 건강상의 문제가 컸다고 하더라구요. 현재 WKBL의 인기가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그 속에 신혜인 선수가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ㅋㅋ 반대로 보면.... 코트에서는 경쟁자 밖에서는 사돈관계.. 묘하게 재미있는 설정이되었는데요
웬일로 배구 관련 소식이 간만에 스포츠 신문 1면을 장식했더군요. 선의의 경쟁을 펼쳐나가길 바랍니다 ^^
예전에 신혜인 선수 고3 시절인가, 잠실 학생 체육관에 경기 보러 간 적이 있네요. 그때 참 농구도 잘하고 이쁘고... 스타성이 돋보였는데 말이죠.
선수생활이 너무 빨리 끝나서 안타까워요 정말.
지금도 예쁘지만 그땐 화장기 없는 청초한 모습이 더 아름다웠어요. 이분은 살이 쪄서인지 아니면 메이크업이 안 어울리는지 쌩얼이 더 예뻐보이는 느낌이네요 ㅎㅎ
신세계시절 경기 빼먹지않고 봤었더랬죠..흑흑..
정말 현역 시절에 미모가 대단했었죠. 은퇴한 후로 오히려 후퇴한듯한;;
하하 다음이 뭘 모르네. 아버지 신치용 어머니 전미애 언니 신??씨 애인 박철우 이렇게까지 다 올려줘야 되는 거 아닌가.
근데 솔직히 축구나, 농구나, 배구나, 테니스나, 배드민턴에서 우승, 준우승이란 단어 쓰는 건 많이 뭐시깽끼하다.~~~~~... 야구라면 모를까?~~~~~... 축구와 농구와 배구와 테니스와 배드민턴은 챔피언 즉 챔프 준챔피언 즉 준챔프가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