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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04.02 어떤 TV 프로그램을 즐겨 보시나요? (22)
  2. 2009.03.07 유행어에 집착하는 개그맨, 안쓰럽다 (62)


TV 자주 보시나요? 다들 바쁘셔서 그럴만한 여유가 없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네요. 저 역시 이런저런 일때문에 예전만큼 TV를 자주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시간을 내서 보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무한도전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프로그램이 이것 말고도 <1박 2일>, <패밀리가 떴다>가 있지만, 역시 가장 오랫동안 보아 온 <무한도전>에 정이 갑니다. 웃음은 기본이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늘 신선한 시도, 패러디, 김태호 PD의 자막이 이 프로그램의 강점이죠. 특히 이 자막이야말로 다른 어떤 프로그램과 비교해봐도 <무한도전>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 아닌가 싶네요. 시청률은 최고점을 찍을 때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아직도 수많은 연예기자와 블로거들의 관심은 <무한도전>에 쏠려 있습니다.


2. 개그콘서트

일요일 밤에는 역시 코미디 프로그램의 선두주자 '개콘'을 보며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다른 코너는 못 보더라도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분장실의 강선생님'만큼은 반드시 보고야 맙니다. 여기에 '달인'과 '황현희 PD의 소비자 고발', '독한 것들' 역시 오랫동안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전 그중에 '독한 것들'의 정범균이 10대 남학생들의 비밀을 폭로할 때마다 조마조마합니다. 물론 그 나이는 이미 지났지만 뭔가 예전에 몰래 써먹었던 '스킬' 같은 것이 드러나면 어떡하나 하구요. 그밖에도 'DJ 변'도 요즘 관심을 갖고 보고 있는 코너인데 특히 왼쪽에서 광고 멘트를 담당하는 김준현 정말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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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처음했을 때부터 '이 코너 왠지 뜰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코너입니다. 예전에 일밤에서 했던 '브레인 서바이버'를 연상케 하지만 선우용여, 양희은, 이경실, 임예진, 김지선 등 아줌마 파워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세바퀴' 쪽이 더 재미있습니다. 요즘은 보통 예능프로그램이라고 하면 10대나 20대만이 시청하는 경향이 있는데 '세바퀴'는 남녀노소 모두를 끌어안고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요. 이번주부터 토요일 밤으로 옮겨 독립 편성된다고 합니다. 이 코너 덕분에 '일밤'의 전성시대가 다시 찾아오나 했는데 이렇게 되면 '일밤'은 다시 반쪽 짜리 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마는군요.


4. 우리 결혼했어요(우결)

이 코너가 '일밤'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알렉스-신애 커플과 정형돈-사오리 커플을 흥미롭게 지켜봤습니다. 그러다 두 커플이 하차해서 관심을 끊게 됐습니다. 나중에 '쌍추 커플'이니 '개미 커플'이니 나왔을 때도 잘 안 보던 '우결'이었는데 태연이 나오면서부터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푸딩-젤리 커플만 보다가 전진-이시영 커플도 계속 보니 좀 과한 면은 있지만 티격태격하는게 재미있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우결'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게 됐습니다. 은근히 재미있네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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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드라마

그냥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은 아니더라도 저녁 먹을 시간에 방영된다는 이유 때문에 <아내의 유혹>, <태희혜교지현이>, <사랑해 울지마> 중 한 두 개는 꼭 보게 되더라구요. 전 스포츠를 보고 싶지만 꼭 이 시간대만큼은 어머니들의 파워가 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봅니다. 근데 또 보기 시작하면 재밌습니다. <아내의 유혹> 같은 경우에는 한동안 흥미롭다 싶었더니 요즘 돌아온 민소희가 마구 소리를 질러대는 데다가 스토리가 이상하게 전개가 되어 가급적이면 안 보려고 합니다. 그나마 요즘 일일연속극 치고 잔잔하게 흘러간다 싶던 <사랑해 울지마>마저 내용이 슬슬 이상해지고 있네요.
Posted by 턴오버


현재 우리나라 공중파 채널에서는 KBS2의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SBS의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 MBC의 <개그야> 총 세 종류의 개그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인기도를 알 수 있는 척도인 시청률에서 <개콘>이 20%를 넘나들며 독주체제를 갖추고 있는 반면, <웃찾사>와 <개그야>는 한때 <개콘>의 아성을 위협하기도 했지만 10%의 시청률도 넘기지 못하는 침체기에 빠져있는 상황이지요.


그런데 각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떠나 공통된 현상이 있습니다. 바로 유행어를 '미는' 개그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인데요.


한때 잘나갔던 개그맨들 치고 유행어 없었던 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유행어라는 것은 그 개그맨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과거 故 이주일의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든지 김병조의 '지구를 떠나거라~', 심형래의 '영구 없다' 등 유행어의 주인공들은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을 정도입니다.


개그맨의 유행어는 1990년대를 거쳐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요즘은 이전 세대와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유행어라는 말은 그대로 풀이하면 '현재 유행하고 있는 말'로서 그만큼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 쓰는 말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그 코너에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역량, 시청자들을 웃길 수 있을만한 탄탄한 구성과 스토리에 달려있다고 하겠는데요. 지금도 이렇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인기도 함께 얻는 개그맨들이 여럿 있지만, 아쉬운 이들도 상당수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바로 전체적인 개그의 내용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자주 써먹는 대사를 하나 만들어 스스로 '유행어'라면서 이것을 반복해서 구사하는 분들이지요. 그렇잖아도 내용이 부실해서 공연장의 관객들에게 별 반응이 없는데, 여기에 그 '유행어'라는 것을 몇 번 던져주면 객석의 분위기는 바로 싸~해지고 몇 초후에 관객들은 동정심에 환호하고 박수를 치며 어물쩡 넘어가는 식인데요. 이런 캐릭터는 한 두 번 방송에 나오다가 아예 편집이 되고 끝내는 한 달을 채 버티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학창시절때 나름 주변 사람들을 웃기는 데 소질이 있어 이를 갈고 닦아 개그맨 공채 시험에도 합격하고, 대학로 소극장에서 오랜 시간 무명시절을 거치며 겨우겨우 방송 무대에 진출했을텐데 이렇게 조용히 사라지는 개그맨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뒤가 바뀐게 아닌가 싶어요. 정말 중요한 것은 개그 자체의 내용, 그리고 웃음을 유발하는 포인트를 어디에 두느냐, 또 얼마나 캐릭터에 맞게 연기하느냐에 달려있는데, 선후배 그리고 동료들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 속에서 빨리 뜨고자 하는 욕심에선지 그 본질적인 것을 놓치는 분들이 요즘 점점 많아지고 있네요.


유행어 자체는 좋습니다. 다만 먼저 기본적인 것을 충실히 해서 시청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난 후에야 유행어도 개그맨 본인도 더욱 시청자의 기억에 남고 오래도록 사랑받지 않을까요. 부디 앞으로는 모든 개그맨들이 더 노력해서 힘든 현실과 매일같이 쏟아지는 어두운 뉴스로 인해 지쳐가는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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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턴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