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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4시 30분,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유타 재즈를 맞아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1차전을 가졌습니다. 레이커스는 1라운드에서 덴버 너겟츠를 4-0으로, 유타는 휴스턴 로켓츠를 4승 2패로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MVP에 선정되어 오늘 경기에 앞서 데이비드 스턴 총재로부터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를 수여받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2차전 경기 전에 시상식이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스턴 총재는 오늘 보스턴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애틀랜타 호크스의 1라운드 7차전 경기를 관전했습니다.



이번 시리즈에 대해 ESPN 전문가 대다수는 레이커스가 6차전 혹은 7차전에서 승리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3승 1패로 LA가 시즌 전적에서 앞섰다는 점, 홈어드밴티지가 레이커스에게 있는 점, 코비라는 에이스와 더불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공격 등을 그 근거로 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유타도 만만치 않은 팀인데다 홈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유타와의 대결에서 언제나 그랬듯 오늘 역시 레이커스의 공격을 이끈 것은 코비였습니다. 1쿼터에만 15득점을 넣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유타는 카를로스 부저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이에 맞섰습니다.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1쿼터는 25:24 레이커스의 한 점차 리드로 마무리되었습니다.



2쿼터 초반에 코비를 대신해 투입된 사샤 부야치치는 3점슛 2개를 포함, 순식간에 9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이후 코비와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54:4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13점이라는 점수차는 어떻게 보면 여유있는듯 했지만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그리 안심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역시나 유타는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3쿼터부터 공격을 강화하며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 나갔고, 4쿼터 종료 4분 가량을 남기고 4점차까지 따라붙어 보는 이를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아웃 이후 레이커스 선수들은 전반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다행히 역전이라는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고 레이커스는 109:98로 1차전을 잡으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역시 코비였습니다. 코비는 무리한 플레이 없이 효율적인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고 팀원들을 잘 살렸습니다. 특히 자유투를 무려 23개나 얻어내며 부저를 비롯한 유타 수비진을 파울 트러블로 몰아넣었습니다. 또한 팀이 리바운드에서 심각한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해 레이커스를 위기로부터 구해냈습니다.



위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비록 경기는 레이커스가 가져갔지만 리바운드에서의 열세는 정말 심각했습니다. 총 리바운드 41:58, 오펜스 리바운드 8:25에서 알 수 있듯 유타는 수도 없이 세컨찬스를 만들어 내며 한때 경기의 향방을 알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만약 유타 선수들의 슛감이 좋았다면 레이커스가 졌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든 경기였죠. 휴식 기간동안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리바운드 격차를 최소화해야겠습니다.



다음 경기에 앞서 코비의 MVP 시상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경기도 그랬지만 2차전은 절대 놓치고 싶지 않네요. 그의 수상 모습을 꼭 지켜봤으면 합니다.

Posted by 턴오버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4승 2패, 잘하면 4승 1패로 올라갈거라 예상했었는데 뜻밖에 스윕이라는 결과가 나와버렸네요. 마음속으로야 4전 전승으로 이겨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그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는게 문제죠. 그런데 그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 실현됐군요.



샤킬 오닐이 LA를 떠나고 나서 처음 맞이했던 2004-05시즌,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어야 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처음으로 팀의 리더가 되어 의욕적으로 시즌을 보냈지만 막판 발목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팀의 연패를 지켜봐야했죠. 오프시즌동안 무섭게 노력한 코비는 2005-06시즌 폭발적인 득점쇼로 모든 팬들을 놀라게 하며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서부 7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2위 피닉스 썬즈를 탈락 직전까지 몰고 갔지만 아쉽게도 리버스 스윕을 당하며 쓰디쓴 눈물을 삼켜야 했습니다. 이듬해도 피닉스를 만났지만 참패... 트레이드 요청... 가까스로 잔류... 서부 1위 도약... 앤드루 바이넘의 부상... 파우 가솔의 합류... 서부 1위로 시즌 마감... 그리고 오늘 1라운드를 4경기만에 끝내고 서부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사실 이번 시리즈의 대승은 LA 레이커스가 아주 잘해서라기 보다는 덴버 너겟츠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점에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카멜로 앤쏘니, 앨런 아이버슨 모두 얼마나 쟁쟁한 득점기계들입니까. 그런 선수들이 이번에는 웬일인지 1차전을 제외하면 정말 그들이 맞나 싶을 정도로 극도의 부진을 보여줬습니다. 플레이에서의 부진도 문제였지만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홈에서의 무기력한 패배는 상대팀팬인 제가 보기에도 좀처럼 이해가 가지 않았죠. 심판들의 불리한 판정도 한몫 거들었습니다만...



코비 브라이언트, 파우 가솔, 라마 오덤, 데렉 피셔,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 사샤 부야치치, 룩 월튼, 조던 파마, D.J. 벵가 등 출전한 선수들마다 자기 할 일을 잘 해주었죠. 적어도 공격면에서는 그렇습니다. 수비는 앞으로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죠.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 밖에 있던 트레버 아리자가 2라운드 기간중 컴백할 예정이라니 이런 희소식이 없네요. 아직 한 명 더 올 사람이 남아있긴 하죠. 1월 중순 무릎부상을 당한 후로 지금까지 양복만 입고 있는 녀석, 바로 앤드루 바이넘입니다. 정말 이 녀석만 있으면 그 강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도 한 번 해볼만 할 것 같은데 그때까지 올 수 있으려나요.



어찌됐든 간에 레이커스는 2003-04시즌 이후 처음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아직 상대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3승 1패로 앞서있는 유타 재즈가 올라올 가능성이 크겠죠.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성장한 데론 윌리엄스, 크지 않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맹활약해주는 카를로스 부저, 다재다능한 수비수 안드레이 키릴렌코 등 유타에는 무서운 선수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명장 제리 슬로언과 경기장이 떠나가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의 팬들이 있기 때문에, 비록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앞선다지만 쉽게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막상막하인 팀들끼리의 대결인만큼 레이커스로서는 어드밴티지를 살려 기선제압을 해줬으면 하네요.





3차전 코비의 활약상입니다
Posted by 턴오버
이번주는 시험에 이사에 여러 가지 이유로 포스팅을 하기 힘들었던 관계로 LA 레이커스가 1, 2차전 모두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팅을 못한채 속으로만 쾌재를 불러야 했습니다. 사실 경기조차 제대로 보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오늘 3차전은 꼭 보리라 생각하고 6시 30분에 알람까지 맞춰가면서 새벽 2시에 잠이 들었습니다. 과연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한 번에 눈이 떠져서 경기를 볼 수 있었네요.



이번 플레이오프 거의 모든 매치업에서 2승을 거둔 상위시드팀들이 바뀐 장소에서 가지는 3차전을 잡지 못했습니다. 앞선 팀 선수들은 조금 방심을 했을 것이고, 절박한 팀의 선수들은 작전과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고 경기에 임했으니까요. 그래서인지 레이커스가 홈에서의 두 경기를 모두 이겼음에도 쉽사리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홈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은 덴버 너겟츠 선수들이 무슨 일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죠. 더구나 카멜로 앤쏘니와 앨런 아이버슨 두 사람의 득점력도 가공할 수준인데다 분노 모드를 발동하면 막기 힘든 J. R. 스미스, 내외곽에서 쏠쏠하게 득점을 올려주는 리나스 클레이자까지... 1, 2차전도 한때 앞섰다가 역전패했던 그들이었기에 그들의 폭발력이 이번 경기에서 발휘되면 잡기가 힘들거라 여겼습니다.



하지만 1쿼터 후반부터 코비 브라이언트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덴버는 치고 나가지 못했습니다. 카멜로와 아이버슨 원투펀치 모두 상대팀 팬이 보기에도 시원스럽지가 못했구요. 게다가 심판의 판정 또한 홈인 덴버에 유리하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애초에 펩시 센터로 가면 파울콜이 불리해질거라 예상했는데 그 또한 빗나가 버렸습니다. 특히 심판들은 카멜로를 계속 외면했었죠. 제가 오죽하면 불쌍하다고 동정심까지 가졌을까요. 오늘 카멜로는 22개의 슛을 던져 5개를 성공시키는 등 극도의 부진 속에서 16득점을 올렸고, 무려 4개의 슛을 블락당했습니다. 이래저래 '멜로 수난의 날'이네요.



반면 레이커스 선수들은 벤치멤버들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중에서도 1, 2차전에서 무려 평균 17득점을 올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레전드' 룩 월튼은 오늘도 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찍으며 자신이 플레이오프의 사나이임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주목받았던 경기 역시 2004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파이널 2차전이었죠. 아버지 빌 월튼으로부터 BQ와 체격만 물려받은줄 알았더니 대담함도 유전이었나 봅니다.



앞선 두 경기에 이어 3차전마저 큰 점수차로 승리를 거두며 이제 레이커스는 2라운드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4차전에서 덴버 선수들이 독기를 품고 나설거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할 만한 부분이겠죠. 그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여유있게 2라운드 상대가 될 유타 재즈와 휴스턴 로켓츠 전의 승자를 기다릴 수 있었으면 합니다.

LA Lakers 108, Denver 84
Preview - Box Score - Recap - Series Breakdown - Highlights

(57-25)
    1 2 3 4 Total
LA Lakers 23 30 30 25 108 Final 
Denver 20 26 18 20 84  
(50-32)
 LA Lakers
 Starters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K. Bryant G 36:09 9-19 1-8 3-5 +21 1 7 8 2 1 1 1 2 22
  D. Fisher G 32:07 5-8 4-5 0-1 +21 0 3 0 1 2 0 0 4 14
  P. Gasol C 36:52 5-9 0-0 4-7 +19 0 3 5 1 0 3 1 1 14
  L. Odom F 41:18 3-9 0-1 6-9 +16 0 7 2 3 2 1 1 2 12
  V. Radmanovic F 23:35 2-9 1-4 0-0 +14 1 7 1 0 0 0 0 2 5
 Bench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L. Walton 23:40 6-7 0-0 3-5 +9 2 5 5 1 1 1 0 2 15
  S. Vujacic 19:16 2-5 2-3 3-4 -6 0 3 2 0 1 0 1 2 9
  J. Farmar 15:53 4-11 0-2 1-2 -3 0 0 3 0 1 0 1 0 9
  D. Mbenga 7:22 1-1 0-0 0-0 -1 1 1 0 0 1 0 0 1 2
  R. Turiaf 3:46 0-2 0-0 0-0 0 0 3 0 0 0 0 0 1 0
  C. Mihm DNP - Coach's Decision
  I. Newble DNP - Coach's Decision
 Totals 37-80 8-23 20-33 5 39 26 8 9 6 5 17 102
 Percentages:   .462 .348 .606   Team Rebounds: 16
 Denver
 Starters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A. Iverson G 31:51 5-16 1-3 4-4 -17 1 4 3 1 1 0 2 1 15
  L. Kleiza G 30:18 5-9 0-2 5-6 -14 3 9 1 2 0 0 0 4 15
  M. Camby C 27:50 0-2 0-0 0-0 -15 1 12 4 2 1 2 0 1 0
  C. Anthony F 39:09 5-22 1-1 5-5 -17 5 10 1 3 0 0 4 2 16
  K. Martin F 28:41 6-11 0-0 0-2 -23 4 7 3 2 0 0 0 4 12
 Bench Min FG 3Pt FT +/- Off Reb Ast TO Stl BS BA PF Pts 
  J.R. Smith 24:38 4-11 2-8 1-2 -4 1 2 3 2 1 0 0 1 11
  E. Najera 18:55 3-5 1-2 0-0 -6 0 1 3 3 0 1 0 6 7
  A. Carter 16:09 1-3 0-1 0-0 -1 0 3 3 1 0 1 0 3 2
  N. Hilario 11:32 2-2 0-0 0-0 -1 0 2 1 0 0 1 0 1 4
  Y. Diawara 4:53 1-3 0-2 0-0 +6 0 0 0 0 0 0 0 0 2
  C. Atkins 3:02 0-1 0-1 0-0 +1 0 1 0 0 0 0 0 0 0
  S. Hunter 3:02 0-1 0-0 0-0 +1 0 2 0 0 0 0 0 0 0
 Totals 32-86 5-20 15-19 15 53 22 16 3 5 6 23 84
 Percentages:   .372 .250 .789   Team Rebounds: 6

Posted by 턴오버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1999-00시즌 이후 8년만에 서부의 최강자로 우뚝 섰습니다. 리그 최고의 센터 샤킬 오닐과 함께 했을 당시에도 단 한 번밖에 올라보지 못했던 자리에 코비 브라이언트가 중심이 된 젊은 LA 레이커스가 올라 선 것입니다.



레이커스, 이번 시즌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까. 아마 이 팀만큼 한 시즌에 여러 차례 롤러코스터를 타고도 1위를 차지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일단 지난해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후 코비의 트레이드 요구로 팀이 발칵 뒤집혔죠. 필 잭슨 감독을 비롯해 매직 존슨, 레지 밀러의 설득으로 간신히 트레이드 요청은 철회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었고, 많은 팬과 전문가들은 이 사태가 팀 케미스트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누군들 다른 예상을 할 수 있었을까요. 코비가 팀에 잔류하긴 했어도 선수 보강이라고는 과거의 동료 포인트가드 데렉 피셔 뿐이었습니다. 전년도까지 주전 1번을 맡았던 스무쉬 파커보다 수비에 적극적이고 중요한 순간에 슛을 성공시킬 수 있는 선수이지만, 피셔의 가세가 곧 상위권 도약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보듯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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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나마 상처가 봉합된 상태에서 시즌은 시작됐습니다만, 개막전에서 코비가 난사쇼를 벌이고도 휴스턴 로켓츠에 패하고 말았습니다. 비록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었으나, 이러다 연패에 빠지게 되면 팀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지고 결국 코비는 트레이드되고 말 것이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습니다.



다행히 다음 경기였던 피닉스 썬즈와의 원정 대결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연승과 연패를 번갈아 하던 상황에서 로스터에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좋은 3점 능력을 갖고 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부족에 마인드가 적극적이지 못한 브라이언 쿡, 코비의 백업으로 출전하며 허슬 플레이가 무엇인지 보여줬지만 득점에 기복이 있었던 모리스 에반스를 올랜도 매직에 내주고 대신 득점력은 기복이 있지만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한 수비가 괜찮은 편인 트레버 아리자를 영입했습니다.



이후 득점욕을 자제하고 팀원들을 살리는 데 주력한 코비와 골밑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앤드루 바이넘 등 주전들이 앞에서 끌고, 조던 파마, 트레버 아리자 등 주전들이 쉬고 있을 때 스타팅 멤버에 맞먹는 모습을 보여준 백업 선수들이 뒤에서 밀며 레이커스호는 거침없는 행진을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오로지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받아먹기'밖에 없지만 자신의 유일한 장기를 잘 살린 바이넘의 플레이는 정말 돋보였습니다. 덕분에 레이커스는 7연승에 성공, 이번 시즌 들어 처음으로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이대로만 가면 서부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상위시드를 받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어보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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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바이넘과 아리자 모두 2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해버렸습니다. 주전 센터와 핵심 벤치멤버의 이탈로 인해 레이커스의 상승세는 꺾여버렸고 그들의 앞에는 한없는 추락만이 남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도 출발은 좋았지만 주전들의 부상으로 인해 간신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만족해야 했죠. 아니나다를까 피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댈러스 매버릭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강팀들에 연달아 패배했고,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에서 지옥과도 같은 원정 9연전을 치러야 했습니다. 첫 경기였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전에서 역전패당할 때까지만 해도 5승 4패면 감지덕지라는 생각을 했습죠.



그런데 다음 경기인 토론토 랩터스 전을 앞두고 기적과도 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빅맨 파우 가솔이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에 합류하게 된 겁니다. 비록 이 경기와 워싱턴 위저즈 전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가솔의 존재로 인해 레이커스는 험난했던 원정을 7승 2패의 호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10연승을 달리며 다시금 컨퍼런스 1위로 도약했습니다. 코비와 가솔은 몇 년간 한솥밥을 먹은 것처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고, 둘의 활약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도 더불어 스탯 상승의 효과를 누렸습니다. 특히 지난 3년간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여줬던 라마 오덤의 각성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부담감을 떨쳐낸 탓인지 공수 양면에서 적극성을 보이며 코비와 가솔을 보좌했습니다.



이제 뉴올리언스 호넷츠-휴스턴-댈러스-유타로 이어지는 원정 4연전의 고비를 3승 1패 정도의 성적으로 넘길 수만 있다면 컨퍼런스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봤습니다. 일단 뉴올리언스를 잡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 경기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시작 후 2분 만에 가솔이 부상을 당하자 이내 게임은 싱겁게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당장 그 경기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남은 3경기에 가솔이 출전할 수만 있다면 못해도 2승 2패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진단 결과는 2주 이상 아웃이었습니다. 이제는 1승 3패도 고마워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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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휴스턴과의 대결에서 패하며 22연승의 제물이 된 레이커스... 이어진 댈러스, 유타와의 대결도 졸전 끝에 패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비웃듯 전반부터 총력을 기울이며 두 경기 모두를 잡는 데 성공했네요. 이런 기적같은 일이 또 있을까요. 비록 이후 샬럿 밥캣츠,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덜미를 잡혀 도로아미타불이 됐지만, 만약 그때의 원정에서 4전 전패를 당했다면 레이커스 선수들의 분위기는 참담하리만큼 다운됐을 겁니다. 그러고는 5위권에서 놀고 있었겠죠.



다행히도 가솔이 빨리 컴백했고 마지막 고비였던 뉴올리언스-샌안토니오-새크라멘토 킹스 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고 8년만에 서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코비의 MVP 가능성이라든지 이제부터 치열하게 펼쳐질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날 수 있을지 하는 생각은 뒤로 넘기고 일단 서부 1위로 시즌을 마친 것 자체를 즐기고 싶네요. 주축 선수들의 잦은 부상 속에서도 올해처럼 치열했던 적이 없었던 순위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서부 1위라는 고지를 점령한 레이커스,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Posted by 턴오버
참 뜻밖입니다. 샬럿 밥캣츠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힌 이후로 잘해야 서부 2위로 시즌을 끝낼줄 알았는데 1위 자리가 저절로 굴러들어왔네요. 우리 시간으로 토요일에 있었던 홈경기에서 LA 레이커스는 서부 1위 뉴올리언스 호넷츠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전날 LA 클리퍼스와 경기를 가진 데 이어 백투백으로 치르는 시합인데다 상대가 워낙 강팀이다보니 승리를 따내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나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적어도 전반까지는 레이커스의 공격은 불을 뿜었고, 무엇보다도 숨막히는 수비로 뉴올리언스의 공격을 꽁꽁 묶어 한때 30점 가까이 점수차가 벌어졌기 때문에 뜻밖에도 손쉬운 승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죠. 사람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간사하네요. 레이커스 선수들이 전반에 너무 힘을 뺀 탓에 수비가 헐거워지자 뉴올리언스는 매서운 반격을 개시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역시 크리스 폴이 있었죠. 이번 시즌 유력한 MVP 후보답게 맹활약을 펼친 덕분에 양팀의 점수차는 서서히 좁혀졌습니다. 레이커스전에 유난히 강한 페자 스토야코비치의 외곽포는 신들린듯 그물을 가르며 레이커스를 서서히 압박해 들어갔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은 제몫을 다했지만 뒤집힌 분위기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4쿼터 막판 페자의 3점슛으로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레이커스는 이후 자유투로 2점을 추가하며 3점차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코비의 패스를 받은 데렉 피셔의 사이드 3점슛이 적중, 이후 끝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2003-04시즌 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퍼시픽 디비전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 경기에서 뉴올리언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에 덜미를 잡히며 레이커스는 어부지리로 서부 1위 자리를 재탈환했습니다. 레이커스는 오늘 새벽 홈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한판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힘든 상대이기는 하지만 이 경기에서 패한다면 3위로 떨어지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잡아야겠습니다.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Lakers1p 55 25 0.688 0.0 35-15 11-4 28-11 27-14 7-3 W 2
New Orleans2x 55 25 0.688 0.0 33-17 10-5 29-11 26-14 6-4 L 2
San Antonio3x 54 25 0.684 0.5 31-18 10-6 33-7 21-18 8-2 W 1
Utah4nw 53 27 0.662 2.0 32-18 10-6 36-4 17-23 8-2 W 1
Houston5x 54 25 0.684 0.5 32-17 8-8 30-10 24-15 7-3 W 5
Phoenix6x 53 27 0.662 2.0 29-21 9-6 28-11 25-16 6-4 L 1
Dallas7x 50 30 0.625 5.0 32-18 9-6 33-7 17-23 6-4 L 1
Denver8 48 32 0.600 7.0 29-21 10-6 31-8 17-24 6-4 L 1
Golden State 48 32 0.600 7.0 28-22 10-5 27-13 21-19 5-5 W 1
Portlando 40 40 0.500 15.0 25-25 11-5 27-13 13-27 3-7 W 1
Sacramentoo 38 42 0.475 17.0 21-29 3-12 26-14 12-28 7-3 W 2
L.A. Clipperso 23 57 0.287 32.0 13-37 5-11 13-28 10-29 2-8 L 5
Memphiso 22 58 0.275 33.0 11-39 2-14 14-27 8-31 4-6 L 1
Minnesotao 21 59 0.263 34.0 14-38 3-13 14-26 7-33 3-7 W 2
Seattleo 18 62 0.225 37.0 10-40 6-10 12-28 6-34 2-8 L 3


7위 댈러스 매버릭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가운데 마지막 8위 자리를 놓고 덴버 너겟츠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2경기씩을 남긴 상태에서 48승 32패로 동률입니다만 타이브레이커에 따라 덴버가 8위에 올라있는 상황입니다. 일단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자력 진출이 힘든 형편이죠. 2승을 거둔다고 해도 덴버도 마찬가지로 2경기를 모두 잡아버리면 규정에 의하여 탈락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저 2경기를 다 이겨버리고 덴버가 한 번이라도 지도록 열심히 기도하는 게 가장 속편한 방법이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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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 가솔이 컴백한 후 LA 레이커스는 홈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댈러스 매버릭스를 연달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이날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유타 재즈에 패하며 3위 레이커스는 스퍼스와의 게임차를 제로로 만들었네요. 플레이오프 2라운드와 컨퍼런스 파이널은 홈코트 어드밴티지가 무시할 수 없는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게 유리하게 되죠. 2위라도 되면 좋기야 하겠지만 현재 부상병동이나 다름없는 로스터를 생각하면 굳이 무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가솔과 라마 오덤은 경기중 여러 차례 서로 멋진 패스를 주고 받으며 좋은 장면을 연출해냈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역시 무리하지 않으며 착실히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해준 사샤 부야치치와 조던 파마의 활약도 팀 승리에 큰 도움이 됐네요. 덕분에 레이커스는 한때 10점 이상 벌어졌던 점수차를 서서히 좁힌 끝에 역전에 성공, 대어를 낚을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를 afreeca에서 방송하고 싶어 방송시간까지 늦췄습니다. 중국어 버전이라 조금 마음에 안 들었지만 이렇게라도 보는게 어딥니까. 초반에는 파리만 날리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시청자분들이 몰려서 즐겁게 지켜볼 수 있었네요. 막판에 몇몇 분들이 올해의 MVP를 놓고 언쟁을 벌이다가 감정이 상해서 막말이 오고간 부분을 제외하면 괜찮았던 방송이었습니다.


Eastern Conference
Ea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Boston1e 61 15 0.803 0.0 36-10 12-2 33-6 28-9 8-2 W 6
Detroit2c 54 21 0.720 6.5 33-13 10-5 31-6 23-15 7-3 W 4
Orlando3se 48 28 0.632 13.0 34-13 10-4 23-15 25-13 6-4 W 1
Cleveland4x 42 35 0.545 19.5 25-22 7-7 25-13 17-22 4-6 L 2
Washington5x 40 37 0.519 21.5 26-21 10-5 22-16 18-21 6-4 W 2
Philadelphia6x 39 38 0.506 22.5 24-23 7-9 21-17 18-21 6-4 L 1
Toronto7x 38 39 0.494 23.5 26-21 9-6 22-16 16-23 4-6 L 3
Atlanta8 36 41 0.468 25.5 23-24 9-5 25-14 11-27 7-3 W 1
Indiana 32 44 0.421 29.0 20-26 4-11 18-19 14-25 7-3 W 1
New Jersey 32 45 0.416 29.5 24-23 4-10 20-20 12-25 4-6 W 1
Chicago 30 46 0.395 31.0 21-25 9-5 18-20 12-26 4-6 L 1
Charlotteo 29 48 0.377 32.5 17-31 7-9 19-20 10-28 5-5 L 1
Milwaukeeo 26 49 0.347 34.5 18-28 6-8 19-19 7-30 3-7 L 1
New Yorko 20 56 0.263 41.0 17-29 5-10 13-24 7-32 1-9 L 5
Miamio 13 63 0.171 48.0 6-41 1-14 7-30 6-33 1-9 L 6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New Orleans1x 53 22 0.707 0.0 31-14 10-5 28-10 25-12 9-1 W 4
San Antonio2x 52 24 0.684 1.5 29-17 10-6 32-6 20-18 8-2 L 1
L.A. Lakers3x 52 24 0.684 1.5 32-14 9-4 27-11 25-13 7-3 W 3
Utah4 51 26 0.662 3.0 30-17 9-6 35-4 16-22 7-3 W 3
Phoenix5 51 25 0.671 2.5 27-19 9-6 28-10 23-15 7-3 W 1
Houston6 51 25 0.671 2.5 29-17 8-8 28-10 23-15 5-5 W 2
Dallas7 47 29 0.618 6.5 29-17 9-6 31-7 16-22 4-6 L 1
Denver8 46 30 0.605 7.5 27-19 10-4 31-8 15-22 6-4 L 1
Golden State 46 30 0.605 7.5 26-20 8-5 25-12 21-18 5-5 W 1
Portlando 38 38 0.500 15.5 23-23 11-5 25-12 13-26 4-6 L 4
Sacramentoo 36 40 0.474 17.5 19-27 3-10 24-13 12-27 6-4 W 4
L.A. Clipperso 23 53 0.303 30.5 13-33 5-9 13-25 10-28 2-8 L 1
Memphiso 20 56 0.263 33.5 10-37 2-14 14-25 6-31 4-6 L 1
Minnesotao 19 56 0.253 34.0 13-36 3-13 14-24 5-32 4-6 L 3
Seattleo 17 59 0.224 36.5 9-37 5-10 11-28 6-31 1-9 L 5



일주일 사이 동부에서는 7위 토론토 랩터스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고, 애틀랜타 호크스도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서부에서는 상위 세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습니다. 역시 댈러스와 덴버 너겟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벌이고 있는 7, 8위 다툼도 볼만하네요. 세 팀 모두 6경기씩을 남긴 상태인데 이 팀들에게는 앞으로의 매경기가 사실상의 플레이오프나 다름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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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워싱턴 위저즈와 경기를 가졌습니다. 샬럿 밥캣츠는 어쩔 수 없더라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패한 것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기에 워싱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예상을 했었습니다. 게다가 코비 브라이언트는 손목, 손가락, 발목 등 여러 군데에 부상을 안고 뛰는 중이고, 라마 오덤은 독감, 데렉 피셔는 6주 이상의 휴식을 요하는 발바닥 부상으로 몸이 온전치 못한 상태여서 승산은 없어보였습니다.



웬일로 도서관에 앉아서 공부를 하느라 점심 먹으러 나가면서 잠깐 시간을 내어 컴퓨터로 문자 중계를 잠깐 본 것 외에는 경기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레이커스가 10점차로 앞서고 있었기에 웬일인가 싶으면서도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조금 전에 결과를 확인해보니 연장 접전 끝에 126-120으로 간신히 이겼네요.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워싱턴의 공격을 이끈 캐런 버틀러, 신들린듯 8개의 3점을 꽂아 넣은 드숀 스티븐슨, 오늘 커리어하이를 찍은 될성 부른 신인 닉 영 등 위저즈의 공격은 너무나도 매서웠습니다. 111-108이던 4쿼터 막판 어정쩡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3점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버틀러의 플레이는 상대팀 선수지만 저절로 감탄이 나오게 만드는군요.



부상을 달고 살면서도 양팀 최다인 47분 동안 코트 위를 누빈 코비는 26득점에 그쳤지만 13어시스트로 동료를 잘 살렸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수많은 찬스를 날려서 코비에게 1어시만을 안겨주던 팀원들의 슛이 오늘은 쏙쏙 들어가며 13어시스트라는 결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어시스트를 많이 올리긴 했는데 코비의 야투는 7/24로 극악에 가까웠습니다. 멤피스전에서는 코비 혼자 날고 나머지는 침묵을 지키더니 오늘 경기에서는 정반대였네요.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New Orleans1 50 22 0.694 0.0 31-14 10-5 27-10 23-12 8-2 W 1
San Antonio2 51 23 0.689 0.0 28-16 10-6 31-6 20-17 7-3 W 7
L.A. Lakers3 50 24 0.676 1.0 30-14 9-4 25-11 25-13 5-5 W 1
Utah4 48 26 0.649 3.0 28-17 8-6 32-4 16-22 6-4 L 1
Phoenix5 49 24 0.671 1.5 25-18 9-6 26-10 23-14 8-2 W 2
Houston6 49 24 0.671 1.5 27-16 8-8 28-10 21-14 6-4 L 1
Denver7 45 28 0.616 5.5 26-17 10-4 30-7 15-21 8-2 W 5
Dallas8 45 28 0.616 5.5 27-16 9-6 30-7 15-21 5-5 L 2
Golden State 45 28 0.616 5.5 25-18 8-5 25-12 20-16 5-5 W 1
Portland 38 36 0.514 13.0 23-21 11-5 25-11 13-25 5-5 L 2
Sacramentoo 33 40 0.452 17.5 16-27 2-10 22-13 11-27 5-5 W 1
L.A. Clipperso 22 51 0.301 28.5 12-31 5-8 13-24 9-27 1-9 W 1
Minnesotao 19 53 0.264 31.0 13-34 3-12 14-23 5-30 5-5 W 1
Memphiso 19 54 0.260 31.5 10-36 2-14 13-23 6-31 4-6 L 1
Seattleo 17 57 0.230 34.0 9-35 5-10 11-26 6-31 1-9 L 3


오늘 승리로 레이커스는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피닉스 썬즈와 동률인 상태에서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선 덕분에 퍼시픽 디비전 1위에 랭크되었는데, 반게임차로 앞서게 됐습니다. 더불어 시즌 50번째 승리를 달성했구요. 지난 2003-04 시즌 이후로 처음 있는 일입니다.



서부는 아직도 혼전 양상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6위까지의 팀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몇 번 시드를 받느냐가 가장 큰 문제겠지요. 7위로 치고 올라온 덴버 너겟츠와 8위 댈러스 매버릭스, 9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모두 45승 28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세 팀 가운데 두 팀만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기에 남은 경기는 숨막히는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듯 합니다. 이러다가 지난 시즌처럼 시즌 최종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가려지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Posted by 턴오버
홈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불러들여 경기를 가진 LA 레이커스. 파우 가솔이 빠진 후 어느 한 경기도 쉬운 경기가 없었지만, 오늘 경기 역시 어렵게 가져갔습니다. 특히 최근 온파이어 모드를 보여주고 있던 라마 오덤이 독감으로 컨디션이 최악이라 경기에 출전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상황이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1리바운드와 11어시스트로 팀에 공헌했습니다.



오늘 코비 브라이언트를 제외한 나머지 레이커스 선수들의 슛감이 매우 좋지 못했습니다. 코비가 37개의 슛을 시도해 19개를 성공시키는 등 모두 53점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선수들은 67개를 던졌으나 22개만을 넣어 58점을 기록했을 뿐입니다. 성공률은 1/3에 불과했구요. 코비 다음으로 많은 득점이 사샤 부야치치의 14점인데, 17개의 슛시도에 5개가 들어가서 나오게 된 결과입니다.



전반까지 코비가 34점을 기록하고도 여타 선수들의 부진으로 비등한 경기를 펼치던 레이커스는 3쿼터에서도 계속된 공격 난조에 이어 수비마저 뚫리며 9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아야 했습니다. 코비가 공을 잡기만 하면 상대 수비가 2~3명씩 몰려들자 코비는 다른 선수들에게 열심히 패스를 빼줬는데 공을 받은 선수들이 샷을 메이드시켜주지 못했습니다. 수비는 여전히 자동문 같았고, 어쩌다 수비에 성공해도 골이 들어가질 않으니 분위기를 살릴 수 없었습니다. 막판에 파울작전까지 해가면서 동점이라도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시간이 워낙 모자랐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원정에서 5승 30패를 기록하던 멤피스에게 결국 6번째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네요.



오늘 멤피스는 모두 38개의 자유투를 던졌고, 레이커스는 16개를 시도했습니다. 종료 전에 파울작전으로 인해 늘어난 것을 제외하더라도 멤피스 쪽이 두 배 정도 많습니다. 멤피스가 약한 레이커스의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고 봐야겠죠. 그만큼 레이커스의 인사이드진은 팀의 아킬레스건입니다. 오죽하면 거의 출전 기회를 갖지 못하던 D.J. 벵가가 무려 16분이나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을까요. 그나마 그 시간동안 6개의 파울을 범하고 벤치로 물러났습니다만... 크리스 밈이 작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복귀해 출전했지만 별로 도움은 되지 못했습니다. 2005-06시즌까지만 해도 괜찮은 빅맨이었는데 그때의 기량은 온데간데가 없습니다. 빨리 가솔과 앤드루 바이넘이 돌아와야 이 난국을 헤쳐나갈 수 있겠는데 언제 컴백할 지 알 수가 없군요.



비록 패하기는 했지만 룰 덕분에 서부 3위를 지킬 수는 있었습니다만, 앞으로 한 번만 더 지면 홈어드밴티지마저 위태롭게 됩니다. 제발 다음 경기에는 선수들의 슛감이 살아나길 빕니다.


Western Conference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New Orleans 49 22 .690 - 27-10 22-12 31-14 10-5 100.4 95.4 +5.0 Lost 1 7-3
2 San Antonio 50 23 .685 - 30-6 20-17 27-16 9-6 95.8 90.9 +4.8 Won 6 6-4
3 LA Lakers 49 24 .671 1 24-11 25-13 30-14 9-4 108.2 101.6 +6.6 Lost 2 5-5
4 Utah 48 25 .658 2 32-4 16-21 28-16 8-5 106.7 100.3 +6.5 Won 3 7-3
5 Houston 49 23 .681 ½ 28-10 21-13 27-15 8-7 96.9 92.3 +4.6 Won 2 7-3
6 Phoenix 48 24 .667 1 ½ 26-10 22-14 25-18 9-6 109.9 105.2 +4.8 Won 1 8-2
7 Dallas 45 27 .625 4 ½ 30-7 15-20 27-15 9-6 100.1 95.6 +4.5 Lost 1 6-4
8 Golden State 44 27 .620 5 24-12 20-15 24-17 8-5 111.0 108.0 +3.0 Won 1 6-4
  Denver 44 28 .611 5 ½ 29-7 15-21 25-17 10-4 109.6 105.6 +4.0 Won 4 7-3
  Portland 38 35 .521 12 25-10 13-25 23-21 11-5 95.7 96.4 -0.7 Lost 1 5-5
  Sacramento 32 40 .444 17 ½ 22-13 10-27 15-27 2-10 102.0 104.4 -2.5 Lost 1 5-5
  LA Clippers 21 51 .292 28 ½ 12-24 9-27 11-31 5-8 93.8 100.7 -6.8 Lost 10 0-10
  Memphis 19 53 .264 30 ½ 13-23 6-30 10-35 2-14 100.2 106.2 -5.9 Won 1 4-6
  Minnesota 18 53 .254 31 13-23 5-30 12-34 2-12 94.5 101.2 -6.7 Lost 2 5-5
  Seattle 17 56 .233 33 11-25 6-31 9-34 5-10 97.7 106.2 -8.6 Lost 2 1-9


Posted by 턴오버
뉴올리언스 호넷츠에 게임차 없이 승률에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던 LA 레이커스는 홈에서 샬럿 밥캣츠를 맞아 경기를 펼쳤습니다. 샬럿은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상태였지만 신기하게도 레이커스만 만나면 선수들이 기량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여 레이커스의 발목을 잡아왔기 때문에 오늘 경기도 불안불안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SBS 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가 있어 간만에 버퍼링 걱정 없이 편히 앉아서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이미 1쿼터가 진행중이었는데, 샬럿이 앞서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역시나 오늘 경기도 어려울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신히 따라잡았다 싶었지만 잠깐 방심하는 사이 샬럿은 다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그래도 1쿼터 종료 버저와 함께 조던 파마의 먼거리 3점슛이 들어가 약간의 희망은 가질 수 있었습니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다가 레이커스의 수비가 무너지자 샬럿은 득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샬럿 골밑에는 에메카 오카포라는 걸출한 수비형 빅맨이 있는데다 제럴드 월라스의 블락도 무시할 수 없었기에 레이커스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경기 내내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고, 3점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들은 외곽에서 공을 잡으면 슛을 던지기에 바빴습니다. 반면 샬럿은 내외곽에서 골고루 득점을 올렸으며 특히 레이커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 맷 캐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느라 3쿼터를 통으로 놓치고 4쿼터부터 보니 샬럿이 14점차 리드를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경기를 반쯤 포기한 듯 했던 레이커스는 수비를 타이트하게 가져가며 점수차를 3점차까지 좁혀 역전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이제 좀 경기가 재밌게 돌아가나 싶었더니만 샬럿은 제이슨 리차드슨을 앞세워 다시금 멀찌감치 도망을 가버리고 말았습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심판 판정에 여러 차례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고 퇴장당했구요. 그리고 나서 1, 2분 정도 더 보다가 그냥 TV를 꺼버렸습니다.



후... 오늘 경기를 생각하면 한숨만 나오네요.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 연속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맞붙느라 선수들의 피로가 엄청나게 누적된 것 같습니다. 하루의 휴식으로는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힘들었나봅니다. 코비의 테크니컬 파울은 시즌 합계 15개로 늘어났습니다. 굳건히 리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이제 코비는 1개의 테크니컬 파울을 범할 때마다 한 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게 됩니다. 라쉬드 월라스를 보며 그저 남의 사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팀의 리더가 이 지경이 되니 조마조마하군요. 불만이 많더라도 이제 판정에 대한 항의는 자제해야겠습니다. 정 심하면 감독이나 코치들이 대신하든지 해야겠죠.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New Orleans1 49 21 0.700 0.0 31-14 10-5 27-10 22-11 8-2 W 5
Houston2 49 23 0.681 1.0 27-15 8-7 28-10 21-13 7-3 W 2
L.A. Lakers3 49 23 0.681 1.0 30-13 9-4 24-10 25-13 5-5 L 1
Utah4 47 25 0.653 3.0 27-16 8-5 31-4 16-21 7-3 W 2
San Antonio5 49 23 0.681 1.0 26-16 9-6 29-6 20-17 6-4 W 5
Phoenix6 47 24 0.662 2.5 25-18 9-6 26-10 21-14 7-3 L 2
Dallas7 45 26 0.634 4.5 27-14 9-6 30-7 15-19 6-4 W 1
Golden State8 43 27 0.614 6.0 23-17 8-5 23-12 20-15 6-4 L 1
Denver 43 28 0.606 6.5 24-17 10-4 28-7 15-21 6-4 W 3
Portland 38 34 0.528 12.0 23-20 11-5 25-10 13-24 6-4 W 1
Sacramentoo 32 39 0.451 17.5 15-27 2-10 22-12 10-27 5-5 W 1
L.A. Clipperso 21 50 0.296 28.5 11-30 5-8 12-24 9-26 1-9 L 9
Minnesotao 18 52 0.257 31.0 12-33 2-12 13-23 5-29 6-4 L 1
Memphiso 18 53 0.254 31.5 9-35 2-14 13-23 5-30 3-7 L 2
Seattleo 17 55 0.236 33.0 9-34 5-10 11-24 6-31 1-9 L 1
Posted by 턴오버
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경기를 가졌습니다. 1쿼터에는 그럭저럭 비슷한 양상을 보이던 두 팀. 2쿼터에 골스는 대폭발한 반면 레이커스 선수들은 침묵을 지키며 49-72로 무려 23점이나 뒤진 채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레이커스의 졸전으로 승부는 더 볼 필요가 없을 것 같았지만 컴퓨터를 끄려던 순간부터 라마 오덤과 데렉 피셔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고, 점수차는 서서히 줄어들더군요. 3쿼터는 2쿼터와는 정반대의 양상이었습니다. 81-87로 추격한 상태에서 4쿼터에 돌입.



4쿼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이었습니다. 레이커스는 3쿼터에 맹추격하던 여세를 몰아 4쿼터 종료 6분 여를 남기고 95-95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곧이어 역전까지 시키자 함께 채팅하며 경기를 지켜보던 레이커스팬들과 2002년 12월 댈러스 매버릭스에 28점차로 뒤지다 대역전승을 거뒀던 것을 상기하며 좋아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일찍부터 김칫국을 마신 탓일까요. 코비 브라이언트와 오덤의 슛이 계속해서 림을 빗나가는 사이 골든스테이트는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올리며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던 마지막 1분 간의 3점 쇼다운이 펼쳐졌습니다. 종료 56초를 남기고 105-109로 뒤지고 있던 레이커스. 오덤의 패스를 받은 코비가 3점슛을 적중시키며 다시 한 점차로 따라붙을 수 있었습니다. 조금 힘들지 않나 싶던 상황에서 터진 추격의 3점으로 지켜보는 팬들은 다시금 역전극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됐죠. 그러나 종료 38초를 남긴 시점에서 골스의 스티븐 잭슨이 가운데에서 던진 3점이 림을 통과하며 타오르던 희망의 불꽃에 찬물을 끼얹어버리더군요.



필 잭슨 감독은 바로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지켜보던 저는 빨리 2점을 넣고 강한 디펜스로 공격권을 따내기만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왼쪽 45도에서 스크린을 받은 코비는 다시 3점을 던졌습니다.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던 그 순간 저는 마음속으로 '아악!'하며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봤고, 이 슛은 기적처럼 득점으로 연결됐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스코어를 보니 111-112로 다시 한 점차로 뒤쫓는 레이커스.



이제 남은 시간은 30초, 공격권은 골든스테이트에게 있었습니다. 이번 수비를 성공시키고 레이커스가 역습을 득점으로 연결한다면 역전승도 노릴 수 있는 상황입니다. 레이커스 수비진은 배런 데이비스와 몬태 엘리스의 골밑 돌파에 대비해 그들이 인사이드로 치고 들어올 기미가 보이면 더블팀을 가도록 작전을 짰습니다. 배산적이 페네트레이션을 시도하자 이내 레이커스 수비가 그에게 몰려가 페인트존으로 들어올 수 없게 하려던 순간 산적은 비어있던 잭슨을 발견하고 공을 잭슨에게 넘겼습니다. 3점 라인 바깥에서 와이드 오픈 상태로 유유히 슛을 던진 스티븐 잭슨. 제발 들어가지 말라는 레이커스팬들의 바람을 저버리고 공은 깨끗하게 그물을 갈랐습니다. 8초를 남긴 상황, 점수는 111-115.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 나고 말았습니다.



레이커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60-43으로 앞섰으나, 코비와 오덤의 야투 성공률이 너무나 저조해 결국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경기가 없던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레이커스가 패한 덕분에 어부지리로 서부컨퍼런스 1위에 올라섰습니다. 오늘 맞붙은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는 내일 장소를 바꿔 골든스테이트의 홈 오라클 아레나에서 경기를 가집니다. 내일 패하면 하위시드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무슨 일이 있더라도 승리해야겠습니다.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New Orleans1 47 21 0.691 0.0 31-14 10-5 27-10 20-11 8-2 W 3
L.A. Lakers2 48 22 0.686 0.0 29-13 8-4 24-9 24-13 6-4 L 1
Phoenix3 47 22 0.681 0.5 25-18 9-6 26-10 21-12 8-2 W 7
Utah4 46 25 0.648 2.5 27-16 8-5 30-4 16-21 7-3 W 1
Houston5 47 23 0.671 1.0 25-15 8-7 26-10 21-13 7-3 L 1
San Antonio6 47 23 0.671 1.0 25-16 9-6 28-6 19-17 4-6 W 3
Dallas7 44 26 0.629 4.0 26-14 9-6 29-7 15-19 5-5 L 3
Golden State8 43 26 0.623 4.5 23-16 8-4 23-11 20-15 6-4 W 1
Denver 42 28 0.600 6.0 23-17 10-4 28-7 14-21 6-4 W 2
Portland 37 33 0.529 11.0 23-19 11-4 24-10 13-23 6-4 W 2
Sacramento 31 38 0.449 16.5 14-26 2-10 21-12 10-26 4-6 L 2
L.A. Clipperso 21 48 0.304 26.5 11-28 5-8 12-24 9-24 1-9 L 7
Minnesotao 18 51 0.261 29.5 12-32 2-12 13-23 5-28 6-4 W 1
Memphiso 18 51 0.261 29.5 9-33 2-14 13-22 5-29 4-6 W 2
Seattleo 16 54 0.229 32.0 8-34 4-10 10-23 6-31 0-10 L 11
Posted by 턴오버
LA 레이커스는 홈 스테이플 센터에서 원정팀 시애틀 수퍼소닉스에 경기 초반부터 앞서며 130-105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전날 있었던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 이은 백투백 경기였는데, 다행히도 점수차가 커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덤을 비롯한 주전들은 4쿼터에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안배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8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구요.



한편 전날 계약한 이라 뉴블이 이 경기에 처음 출전했습니다. 10일 계약으로 레이커스에 합류한 뉴블은 14번 져지를 입고 3분여 동안 경기에 나섰죠.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 시작 이후에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만큼 레이커스 수비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일단은 10일 계약으로 데려왔지만 잔여시즌까지 뛸 수 있도록 계약해야겠죠.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Lakers1 48 21 0.696 0.0 29-12 8-3 24-8 24-13 7-3 W 3
New Orleans2 47 21 0.691 0.5 31-14 10-5 27-10 20-11 8-2 W 3
Houston3 47 22 0.681 1.0 25-14 8-7 26-10 21-12 8-2 W 1
Utah4 46 25 0.648 3.0 27-16 8-5 30-4 16-21 7-3 W 1
Phoenix5 46 22 0.676 1.5 24-18 9-6 25-10 21-12 7-3 W 6
San Antonio6 46 23 0.667 2.0 24-16 8-6 28-6 18-17 4-6 W 2
Dallas7 44 25 0.638 4.0 26-13 9-5 29-6 15-19 5-5 L 2
Golden State8 42 26 0.618 5.5 22-16 7-4 23-11 19-15 6-4 L 1
Denver 41 28 0.594 7.0 23-17 10-4 28-7 13-21 6-4 W 1
Portland 36 33 0.522 12.0 22-19 11-4 24-10 12-23 5-5 W 1
Sacramento 31 38 0.449 17.0 14-26 2-10 21-12 10-26 4-6 L 2
L.A. Clipperso 21 47 0.309 26.5 11-27 5-8 12-23 9-24 2-8 L 6
Minnesotao 18 51 0.261 30.0 12-32 2-12 13-23 5-28 6-4 W 1
Memphiso 18 51 0.261 30.0 9-33 2-14 13-22 5-29 4-6 W 2
Seattleo 16 54 0.229 32.5 8-34 4-10 10-23 6-31 0-10 L 11
Posted by 턴오버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서부컨퍼런스 2위로 내려온 LA 레이커스. 저는 댈러스 매버릭스,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전패할 것을 예상하고 이제는 서부 1위로 올라갈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시점만 해도 앤드루 바이넘과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가 시작한 후에야 복귀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고, 파우 가솔이 당분간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간신히 승리를 거둔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면서도 유타와의 경기는 정말 절망적이었습니다. 유타는 홈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29승 3패라는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도저히 레이커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보이지 않았었죠. 가솔이라도 있으면 모를까 인사이드가 강한 유타를 상대로 레이커스의 단신 인사이더들이 틈세를 비집고 활약할 수 있을지 의문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라마 오덤의 맹활약 속에 유타에 단 한 차례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은 채 넉넉한 점수차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코비는 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오덤은 21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구요. 이들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선수들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특히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와 사샤 부야치치는 최근 슛감이 살아난듯 6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외곽에서 한몫 했습니다.



이날 경기 막판 코비가 스틸한 후 오덤에게 패스, 오덤이 덩크를 성공시키자 그렇잖아도 팀의 무기력함에 분노하고 있던 일부 유타 관중들이 음료수가 들어있는 컵을 경기장에 던졌다고 하네요. 이것을 보고 기분이 상한 코비는 승부가 결정되자 유니폼을 탁탁 터는 제스쳐로 언짢았던 마음을 대신 표현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데렉 피셔는 작은 오해로 인해 일부 유타 관중들로부터 야유를 받았습니다. 딸의 병을 핑계대고 유타와의 계약을 파기한 후 레이커스로 가서 잘 뛰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피셔가 LA로 간 진짜 이유는, 그 지역에 지인이 많고 딸이 치료받고 있는 뉴욕으로 이동하기가 유타보다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비는 유타 관중의 피셔에 대한 야유를 놓고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Lakers1 47 21 0.691 0.0 28-12 8-3 23-8 24-13 6-4 W 2
New Orleans2 46 21 0.687 0.5 31-14 10-5 26-10 20-11 7-3 W 2
Houston3 46 22 0.676 1.0 24-14 8-7 26-10 20-12 8-2 L 2
Utah4 45 25 0.643 3.0 26-16 7-5 29-4 16-21 7-3 L 1
Phoenix5 46 22 0.676 1.0 24-18 9-6 25-10 21-12 7-3 W 6
San Antonio6 45 23 0.662 2.0 23-16 8-6 27-6 18-17 4-6 W 1
Dallas7 44 25 0.638 3.5 26-13 9-5 29-6 15-19 5-5 L 2
Golden State8 42 25 0.627 4.5 22-15 7-4 23-10 19-15 7-3 W 1
Denver 41 28 0.594 6.5 23-17 10-4 28-7 13-21 6-4 W 1
Portland 35 33 0.515 12.0 21-19 11-4 23-10 12-23 5-5 L 1
Sacramento 31 36 0.463 15.5 14-24 2-10 21-12 10-24 5-5 W 2
L.A. Clipperso 21 46 0.313 25.5 11-26 5-8 12-23 9-23 2-8 L 5
Minnesotao 17 51 0.250 30.0 12-32 2-12 12-23 5-28 5-5 L 1
Memphiso 17 51 0.250 30.0 8-33 2-14 12-22 5-29 3-7 W 1
Seattleo 16 52 0.235 31.0 8-32 4-9 10-23 6-29 1-9 L 9
Posted by 턴오버
어제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2위 자리를 유지했던 LA 레이커스였죠. 어제까지만 해도 보스턴 셀틱스에 패하며 연승행진을 마감한 휴스턴 로켓츠에 이어 2위였는데, 오늘 휴스턴이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패해 휴스턴과 뉴올리언스의 순위만 바뀐채 레이커스는 제자리에 있습니다. 댈러스전에서 승리한 것이 이렇게 크네요. 그나마 그 경기도 전반 20점차의 리드를 다 까먹으면서 역전패당할 뻔 했는데 이겨서 정말 다행입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고 있는 앤드루 바이넘과 트레버 아리자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 혹은 그 이후에야 컴백할거라고 하네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정규시즌 몇 경기에 출전해 감각을 익힐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어졌습니다. 파우 가솔도 현재 부상으로 누워있고, 바이넘과 아리자도 없고...



지금의 상황을 장기판으로 보자면 차, 포, 마 한 개씩 떼고 두는거나 마찬가지같네요. 있을 건 있어 보이는데 사실 내실은 그리 튼튼하지가 못하죠. 요즘 레이커스 궁병대, 수비, 인사이드 모두 좋지가 못한 상황이라 남은 일정이 그저 가시밭길처럼 보이는군요.


Western Conference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New Orleans 46 21 .687 - 26-10 20-11 31-14 10-5 100.1 94.8 +5.3 Won 2 7-3
2 LA Lakers 46 21 .687 - 23-8 23-13 27-12 8-3 107.9 100.9 +6.9 Won 1 6-4
3 Houston 46 22 .676 ½ 26-10 20-12 24-14 8-7 96.4 91.7 +4.7 Lost 2 8-2
4 Utah 45 24 .652 2 29-3 16-21 26-15 7-5 106.3 100.1 +6.2 Won 1 8-2
5 Phoenix 45 22 .672 1 25-10 20-12 23-18 9-6 110.0 105.1 +5.0 Won 5 6-4
6 San Antonio 44 23 .657 2 27-6 17-17 23-16 8-6 95.4 91.3 +4.1 Lost 4 4-6
7 Dallas 44 24 .647 2 ½ 29-5 15-19 26-13 9-5 100.4 95.5 +4.9 Lost 1 6-4
8 Golden State 41 25 .621 4 ½ 23-10 18-15 21-15 6-4 110.9 108.1 +2.8 Lost 1 7-3
  Denver 40 28 .588 6 ½ 28-7 12-21 23-17 10-4 109.1 105.6 +3.5 Lost 2 5-5
  Portland 35 33 .515 11 ½ 23-10 12-23 21-19 11-4 95.8 96.6 -0.9 Lost 1 5-5
  Sacramento 31 36 .463 15 21-12 10-24 14-24 2-10 101.9 104.1 -2.2 Won 2 5-5
  LA Clippers 21 45 .318 24 ½ 12-22 9-23 11-25 5-7 94.0 100.3 -6.3 Lost 4 2-8
  Minnesota 17 50 .254 29 12-23 5-27 12-32 2-12 94.3 101.1 -6.8 Won 2 5-5
  Memphis 16 51 .239 30 12-22 4-29 8-33 2-14 99.3 105.8 -6.5 Lost 1 2-8
  Seattle 16 51 .239 30 10-22 6-29 8-31 4-9 97.6 106.2 -8.7 Lost 8 1-9
Posted by 턴오버
새벽부터 경기를 지켜본 보람도 없이 LA 레이커스는 휴스턴 로켓츠의 22연승의 제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와 더불어 어제까지 동률이었던 두 팀의 성적(성적은 같았지만 컨퍼런스 성적에서 레이커스가 앞섰기에 순위는 레이커스가 1위였더랬습니다)은 휴스턴이 1승을, 레이커스는 1패를 추가하며 뒤집혀 버렸구요. 다행히 이 경기에 앞서 벌어진 뉴올리언스 호네츠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경기에서 뉴올리언스가 완패를 당해 3위까지 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에이스인 코비 브라이언트와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의 자존심 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는데요. 정작 기대했던 두 선수는 부진했던 반면 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 선수는 바로 휴스턴의 포인트가드 레이퍼 앨스턴이었습니다. 앨스턴은 3점슛을 무려 8개나 성공시키며 31득점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스스로가 오늘이 바로 '그날'임을 직감한듯 기회가 날 때마다 망설임 없이 3점을 시도했고, 앨스턴의 손을 떠난 공은 어김없이 림을 갈랐습니다. 레이커스가 점수차를 거의 다 좁혔다 싶으면 그때마다 앨스턴의 3점이 레이커스 선수들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습니다. 레이커스 포인트가드들의 수비가 좋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긴 하지만 오늘 앨스턴에게는 3점의 신이 강림했었나봅니다.



코비는 너무나 부진했습니다. 코비의 전담 마크맨인 셰인 베티에의 수비가 일품이었기 때문이죠. 코비가 돌파를 시도하면 길을 열어주는듯 하면서 동료 선수들이 막기 쉬운 곳으로 유도했고, 밖에서 슛을 쏘면 손으로 코비의 시야를 가려 성공률을 최대한 낮췄습니다. 이로 인해 코비는 4쿼터 이후 터프샷을 남발하다 자멸하고 말았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비는 "바로 체육관에 가서 슛 연습을 하겠다."고 말했다 합니다. 이날 패배의 원인이 모두 자신에게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인한 것입니다. 무리를 해가며 뛰고 있는데 몸은 몸대로 상하고 결과도 좋지 못한 현재의 상황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야겠습니다.


Eastern Conference
Ea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Boston1a 52 13 0.800 0.0 32-9 12-1 29-5 23-8 9-1 W 1
Detroit2x 48 18 0.727 4.5 30-10 9-4 26-6 22-12 7-3 W 2
Orlando3x 44 24 0.647 9.5 30-11 10-2 21-12 23-12 8-2 W 4
Cleveland4 38 29 0.567 15.0 21-17 6-4 22-10 16-19 6-4 W 1
Toronto5 34 32 0.515 18.5 22-17 8-5 19-13 15-19 2-8 L 4
Washington6 33 32 0.508 19.0 21-19 7-4 20-14 13-18 7-3 W 3
Philadelphia7 33 34 0.493 20.0 19-20 4-9 18-15 15-19 8-2 W 3
New Jersey8 28 38 0.424 24.5 20-18 2-8 17-17 11-21 3-7 W 2
Atlanta 28 38 0.424 24.5 16-21 7-5 20-13 8-25 4-6 W 2
Chicago 26 39 0.400 26.0 17-20 7-4 15-16 11-23 4-6 L 1
Indiana 25 41 0.379 27.5 14-24 2-11 13-18 12-23 3-7 L 2
Charlotte 24 42 0.364 28.5 15-27 6-9 18-17 6-25 5-5 L 3
Milwaukee 23 43 0.348 29.5 15-22 5-6 17-16 6-27 2-8 L 5
New York 19 47 0.288 33.5 16-24 5-8 12-22 7-25 2-8 L 1
Miamio 11 54 0.169 41.0 4-33 1-11 6-28 5-26 1-9 L 8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Houston1 46 20 0.697 0.0 24-13 8-6 26-9 20-11 10-0 W 22
L.A. Lakers2 45 21 0.682 1.0 26-12 8-3 23-8 22-13 6-4 L 2
New Orleans3 44 21 0.677 1.5 30-14 9-5 24-10 20-11 7-3 L 1
Utah4 44 24 0.647 3.0 26-15 7-5 28-3 16-21 7-3 L 1
Phoenix5 44 22 0.667 2.0 22-18 9-6 25-10 19-12 6-4 W 4
San Antonio6 44 22 0.667 2.0 23-16 8-6 27-5 17-17 5-5 L 3
Dallas7 44 23 0.657 2.5 26-12 9-5 29-4 15-19 6-4 W 5
Golden State8 41 24 0.631 4.5 21-14 6-3 23-10 18-14 8-2 W 1
Denver 40 26 0.606 6.0 23-17 10-4 28-7 12-19 7-3 W 3
Portland 35 32 0.522 11.5 21-18 11-4 23-9 12-23 6-4 W 1
Sacramento 30 36 0.455 16.0 13-24 1-10 20-12 10-24 4-6 W 1
L.A. Clipperso 21 44 0.323 24.5 11-24 5-7 12-22 9-22 2-8 L 3
Seattleo 16 51 0.239 30.5 8-31 4-9 10-22 6-29 1-9 L 8
Memphiso 15 50 0.231 30.5 8-32 2-14 11-22 4-28 1-9 L 4
Minnesotao 15 50 0.231 30.5 10-32 2-12 10-23 5-27 3-7 L 1
Posted by 턴오버
이미 며칠 전부터 상당히 기대했던 경기였습니다. 이번 원정 4연전이 LA 레이커스에게 남은 사실상 마지막 위기이고, 이 4경기를 좋은 성적으로 끝마치고 나면 앞으로의 순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기대했던 시리즈였는데 첫번째 경기부터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로 레이커스의 센터 파우 가솔이 뉴올리언스 호넷츠전 시작 2분여 만에 발목부상을 당한 것이죠. 리바운드를 잡으려고 점프한 후 착지하다가 팀 동료 블라디미르 라드마노비치의 발을 밟은 겁니다. 이후 가솔은 다른 사람들의 부축을 받고 라커룸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이 경기에서 빅맨들 간의 수비 매치업은 이랬습니다. 가솔이 타이슨 챈들러를 막고, 라마 오덤이 데이비드 웨스트를 막는 것이었죠. 챈들러의 공격은 크게 걱정할 정도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가솔이 리바운드를 대등하게만 잡아주면 된다고 생각했고, 최근 들어 상대 포워드들을 잘 막았던 오덤이 웨스트의 공격력을 잘 차단해주면 결국 뉴올리언스는 외곽에서 승부를 걸어올 것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예상이 처음부터 완전히 깨졌습니다.



골밑에서 든든하게 버텨주던 가솔이 없으니 레이커스의 골밑은 초토화되고 말았습니다. 뉴올리언스의 챈들러와 웨스트 두 사람에게만 11개의 오펜스 리바운드를 포함, 무려 34개의 리바운드를 내줬던 것이죠. 반면 레이커스의 골밑을 담당했던 오덤과 라드마노비치, 로니 튜리아프, 루크 월튼이 잡은 리바운드는 31개에 그쳤습니다. 팀 대결로 따지면 43:55로 리바운드의 열세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또한 골밑에서 착실히 득점을 올려주던 가솔이 빠짐으로 인해 페인트존 득점도 32점에 불과했습니다. 레이커스의 빅맨인 오덤, 튜리아프, 라드마노비치 모두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해주는 선수이지, 골밑 근처에서 득점을 쌓아주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죠. 게다가 골밑에서 막아야 할 선수가 사라지자 레이커스 가드들이 돌파를 시도하면 뉴올리언스 수비는 더블팀으로 길을 차단했습니다. 가솔의 부상으로 인해 공격의 균형은 온데간데 없었고 특히 3쿼터 이후 외곽슛 난사가 이어지며 '모 아니면 도'식으로 막장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이렇게 인사이드가 털리는 와중에도 앤드루 바이넘과 가솔을 제외하면 유일한 7푸터인 D.J. 벵가는 경기에 출전조차 못했습니다. 어차피 그가 갖고 있는 실력의 한계 때문에 그를 코트에 내보낸다고 해서 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에 별 도움이 안 될거라고 필 잭슨 감독이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골밑은 골밑대로 털리고 수비 또한 와르르 무너졌습니다. 그 모든 원인은 단 한 사람. 바로 크리스 폴 때문이었습니다. 폴은 현란한 드리블로 레이커스의 가드진을 농락하며 때로는 외곽에서, 때로는 돌파로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했고, 동료들이 쉽게 득점할 수 있도록 찬스를 제공하며 27득점, 17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중 몇 차례 나왔던 폴 to 챈들러의 앨리웁 덩크는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구요.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완패한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한 휴스턴 로켓츠에 승차 없이 서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휴스턴은 이틀 후 레이커스가 만나게 될 상대이기도 합니다. 오늘 승리로 21연승을 이어나간데다 휴스턴의 홈 도요타 센터에서 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에 아주 힘든 싸움이 될 것입니다. 가솔이 있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솔이 혹여 장기간 결장 판정이라도 받게 된다면 그것으로 상황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겠죠. 제발 그런 악몽과도 같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길 바랍니다.


동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보스턴 51 13 .797 - 29-5 22-8 31-9 12-1 100.7 90.5 +10.2 Lost 1 9-1
2 디트로이트 47 18 .723 4 ½ 25-6 22-12 30-10 9-4 97.9 90.4 +7.4 Won 1 7-3
3 올랜도 43 24 .642 9 ½ 20-12 23-12 29-11 10-2 104.8 100.1 +4.7 Won 3 8-2
4 클리블랜드 37 29 .561 15 21-10 16-19 20-17 6-4 97.4 97.7 -0.4 Lost 2 5-5
5 토론토 34 31 .523 17 ½ 19-13 15-18 22-17 8-5 100.7 97.6 +3.1 Lost 3 3-7
6 워싱턴 32 32 .500 19 19-14 13-18 21-19 7-4 98.3 98.5 -0.2 Won 2 7-3
7 필라델피아 32 34 .485 20 17-15 15-19 19-20 4-9 96.2 95.5 +0.7 Won 2 8-2
8 뉴저지 27 38 .415 24 ½ 16-17 11-21 20-18 2-8 93.8 99.1 -5.2 Won 1 3-7
  애틀랜타 27 38 .415 24 ½ 20-13 7-25 15-21 7-5 96.2 98.8 -2.6 Won 1 4-6
  시카고 26 39 .400 25 ½ 15-16 11-23 17-20 7-4 96.6 99.1 -2.5 Lost 1 4-6
  인디애나 25 40 .385 26 ½ 13-18 12-22 14-23 2-11 103.0 105.6 -2.6 Lost 1 3-7
  샬럿 24 41 .369 27 ½ 18-17 6-24 15-26 6-9 96.0 101.0 -4.9 Lost 2 5-5
  밀워키 23 42 .354 28 ½ 17-15 6-27 15-21 5-6 96.2 102.7 -6.5 Lost 4 3-7
  뉴욕 19 46 .292 32 ½ 12-21 7-25 16-23 5-8 95.2 101.7 -6.5 Won 1 2-8
  마이애미 11 53 .172 40 6-27 5-26 4-33 1-11 93.7 101.3 -7.6 Lost 7 2-8



서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레이커스 45 20 .692 - 23-8 22-12 26-11 8-3 108.2 100.9 +7.3 Lost 1 7-3
2 휴스턴 45 20 .692 - 25-9 20-11 23-13 8-6 97.0 91.6 +5.4 Won 21 10-0
3 뉴올리언스 44 20 .688 ½ 24-10 20-10 30-14 9-5 100.4 95.0 +5.4 Won 2 7-3
4 유타 44 23 .657 2 28-3 16-20 26-15 7-5 106.3 100.1 +6.1 Won 2 8-2
5 샌안토니오 44 21 .677 1 27-5 17-16 23-16 8-6 95.5 91.1 +4.4 Lost 2 6-4
6 피닉스 43 22 .662 2 24-10 19-12 21-18 8-6 109.8 105.3 +4.5 Won 3 5-5
7 댈러스 43 23 .652 2 ½ 29-4 14-19 26-12 9-5 100.4 95.7 +4.7 Won 4 6-4
8 골든스테이트 40 24 .625 4 ½ 22-10 18-14 20-14 6-3 111.0 107.9 +3.1 Lost 1 7-3
  덴버 39 26 .600 6 27-7 12-19 22-17 9-4 108.0 104.8 +3.2 Won 2 6-4
  포틀랜드 34 32 .515 11 ½ 22-9 12-23 20-18 10-4 95.6 96.4 -0.8 Lost 1 5-5
  새크라멘토 29 35 .453 15 ½ 19-12 10-23 13-23 1-9 101.5 103.8 -2.2 Won 2 3-7
  LA 클리퍼스 21 43 .328 23 ½ 12-22 9-21 11-24 5-7 93.8 100.0 -6.2 Lost 2 2-8
  시애틀 16 49 .246 29 10-21 6-28 8-29 4-7 97.0 105.0 -8.1 Lost 6 1-9
  멤피스 15 49 .234 29 ½ 11-22 4-27 8-31 2-14 99.3 106.3 -7.0 Lost 3 1-9
  미네소타 14 49 .222 30 10-23 4-26 9-31 1-11 93.7 101.0 -7.4 Lost 1 3-7
Posted by 턴오버
어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위 자리를 내줬던 LA 레이커스는 오늘 토론토 랩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과거부터 레이커스가 토론토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데다 토론토의 기둥 크리스 보쉬가 부상으로 결장해 레이커스의 승리 가능성은 높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앤쏘니 파커와 T.J. 포드를 앞세운 토론토의 기세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나마 코비 브라이언트가 전반에만 19득점을 넣어주며 58-52로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할 수 있었죠. 3쿼터 시작 후 내내 레이커스가 리드를 이어나가기는 했지만 근소한 차이에 불과해서 보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4쿼터 들어 레이커스는 조던 파마를 비롯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10점 가까이 벌리며 비로소 경기를 여유있게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승리로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를 제치고 다시 서부컨퍼런스 1위에 복귀했습니다. 이 경기 전까지 양팀은 44승 19패로 동률이었는데, 규정에 따라 상대전적에서 앞선 샌안토니오가 1위였죠.



전체적으로 이날 경기를 보면 레이커스와 토론토 모두 수비는 포기했나 싶을 정도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습니다. 특히 레이커스는 상대팀의 에이스 크리스 보쉬가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앤쏘니 파커와 T.J. 포드에게 도합 49점을 허용, 가드 수비에 취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정규시즌이든 플레이오프든 접전 상황에서는 한 번의 굿 디펜스가 경기 전체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는데, 이런식으로 나가면 앞으로의 험난한 일정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정말 걱정이 됩니다.



오늘 맹활약한 코비와 라마 오덤의 활약을 보며 다소나마 위안을 삼았네요. 특히 코비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더블클러치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시킨 오덤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오늘의 하이라이트감이었습니다. 파우 가솔이 온 이후 3옵션으로 내려간 오덤은 그동안의 부진을 털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덤의 각성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지속됐으면 하네요.


동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보스턴 50 12 .806 - 28-4 22-8 31-9 12-1 100.7 90.3 +10.4 Won 9 9-1
2 디트로이트 46 17 .730 4 ½ 24-5 22-12 30-9 9-4 98.3 90.7 +7.6 Won 2 7-3
3 올랜도 41 24 .631 10 ½ 19-12 22-12 28-11 9-2 104.7 100.3 +4.4 Won 1 7-3
4 클리블랜드 37 27 .578 14 21-10 16-17 20-15 6-4 97.3 97.6 -0.3 Won 2 7-3
5 토론토 34 29 .540 16 ½ 19-13 15-16 22-17 8-5 100.5 96.7 +3.8 Lost 1 5-5
6 워싱턴 31 32 .492 19 ½ 18-14 13-18 20-19 7-4 98.2 98.5 -0.3 Won 1 6-4
7 필라델피아 30 34 .469 21 17-15 13-19 17-20 4-9 96.2 95.6 +0.7 Lost 1 7-3
8 애틀랜타 26 37 .413 24 ½ 19-12 7-25 15-21 7-5 96.2 99.1 -3.0 Lost 1 3-7
  뉴저지 26 38 .406 25 15-17 11-21 19-18 2-8 93.7 99.1 -5.4 Lost 6 2-8
  시카고 26 38 .406 25 15-15 11-23 17-19 7-4 96.5 99.0 -2.5 Won 1 4-6
  인디애나 25 39 .391 26 13-18 12-21 14-23 2-11 103.0 105.4 -2.4 Won 1 4-6
  샬럿 24 39 .381 26 ½ 18-17 6-22 15-26 6-9 96.3 100.9 -4.6 Won 5 5-5
  밀워키 23 41 .359 28 17-14 6-27 15-21 5-6 96.0 102.5 -6.5 Lost 3 3-7
  뉴욕 18 46 .281 33 12-21 6-25 15-23 5-8 95.3 102.0 -6.7 Lost 7 2-8
  마이애미 11 51 .177 39 6-25 5-26 4-31 1-10 93.8 101.5 -7.7 Lost 5 2-8




서부컨퍼런스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레이커스 45 19 .703 - 23-8 22-11 26-10 8-3 108.3 100.8 +7.6 Won 1 8-2
2 샌안토니오 44 19 .698 ½ 27-5 17-14 23-15 8-5 96.1 91.1 +5.0 Won 1 8-2
3 휴스턴 43 20 .683 1 ½ 24-9 19-11 23-13 8-6 97.3 92.1 +5.3 Won 19 10-0
4 유타 42 23 .646 3 ½ 28-3 14-20 26-15 7-5 106.1 100.1 +6.0 Lost 1 7-3
5 뉴올리언스 42 20 .677 2 22-10 20-10 28-14 8-5 100.3 95.3 +5.0 Lost 1 5-5
6 피닉스 42 22 .656 3 23-10 19-12 20-18 7-6 109.6 105.1 +4.4 Won 2 5-5
7 댈러스 41 23 .641 4 27-4 14-19 26-12 9-5 99.9 95.8 +4.2 Won 2 6-4
8 골든스테이트 39 23 .629 5 21-10 18-13 20-13 6-2 110.8 107.6 +3.2 Won 2 7-3
  덴버 37 26 .587 7 ½ 25-7 12-19 21-17 9-4 107.5 105.1 +2.4 Lost 2 4-6
  포틀랜드 34 31 .523 11 ½ 22-9 12-22 20-17 10-4 95.7 96.4 -0.7 Won 1 5-5
  새크라멘토 28 35 .444 16 ½ 18-12 10-23 12-23 1-9 101.6 104.0 -2.4 Won 1 3-7
  LA 클리퍼스 21 41 .339 23 12-22 9-19 11-24 5-7 93.9 99.6 -5.7 Won 1 2-8
  시애틀 16 48 .250 29 10-21 6-27 8-29 4-7 97.2 105.0 -7.7 Lost 5 1-9
  멤피스 15 48 .238 29 ½ 11-22 4-26 8-30 2-14 99.5 106.2 -6.7 Lost 2 1-9
  미네소타   14 49 .222 30 ½ 10-23 4-26 9-31 1-11 93.7 101.0 -7.4 Lost 1 3-7

Posted by 턴오버
LA 레이커스는 홈구장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있었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3-114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전반, 특히 2쿼터에 상대에게 무려 40점을 내주며 수비에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다행히 후반 들어 수비가 살아나며 점수차를 서서히 좁혀나갔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하던 코비 브라이언트는 손가락 부상의 여파인듯 여러 차례의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레이커스는 4쿼터 종료 15초를 남겨두고 파우 가솔이 레이업을 성공시켜 113-112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종료 5초를 남겨두고 자유투를 얻은 새크라멘토의 베노 우드리히가 2개를 모두 적중, 113-114로 다시금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타임아웃 후에 코비가 슛을 던졌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고, 그것으로 경기는 끝이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승리했더라면 치열한 서부의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패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강호들과의 경기차만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매번 강조합니다만, 서부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길 수 있는 경기는 반드시 잡아줘야 합니다. 물론 킹스가 만만히 볼 수 있는 팀은 아니지만, 곧 뉴올리언스-휴스턴-댈러스-유타로 이어지는 지옥의 원정 4연전을 갖는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그나마 손쉬운 상대였는데 이기지 못했네요. 이틀 전 아코 아레나에서 이겼던 상대를 왜 홈에서 못 이기는건지...



어떤 분들은 코비가 없어도 레이커스는 충분히 강팀이라고 불릴만한 전력을 갖고 있다고 하시는데, 당장 코비가 부진하니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오늘 경기도 놓치고 말았습니다. 만약 올스타 휴식기때 코비가 손가락 수술을 결정했다면 지금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과 탈락의 기로에 서있었을 겁니다. 현재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에 코비의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에 그쳤으면 좋겠습니다.



순위표를 살펴보면, 이미 동부에서는 보스턴과 디트로이트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반면 서부에서는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단 한 개도 없고, 다만 미네소타와 멤피스, 그리고 시애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동부컨퍼런스
Ea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보스턴1x 49 12 0.803 0.0 30-9 11-1 28-4 21-8 8-2 W 8
디트로이트2x 46 17 0.730 4.0 30-9 9-4 24-5 22-12 7-3 W 2
올랜도3 40 24 0.625 10.5 27-11 8-2 18-12 22-12 7-3 L 1
클리블랜드4 36 27 0.571 14.0 20-15 6-4 20-10 16-17 7-3 W 1
토론토5 34 28 0.548 15.5 22-17 8-5 19-13 15-15 5-5 W 1
워싱턴6 30 32 0.484 19.5 19-19 7-4 17-14 13-18 5-5 L 1
필라델피아7 30 33 0.476 20.0 17-19 4-8 17-14 13-19 7-3 W 4
애틀랜타8 26 36 0.419 23.5 15-20 7-4 19-12 7-24 4-6 W 1
뉴저지 26 37 0.413 24.0 19-18 2-8 15-17 11-20 3-7 L 5
시카고 25 38 0.397 25.0 17-19 7-4 14-15 11-23 4-6 L 2
샬럿 24 39 0.381 26.0 15-26 6-9 18-17 6-22 5-5 W 5
인디애나 24 39 0.381 26.0 14-23 2-11 12-18 12-21 3-7 L 3
밀워키 23 40 0.365 27.0 15-20 5-6 17-14 6-26 4-6 L 2
뉴욕 18 45 0.286 32.0 15-23 5-8 12-21 6-24 2-8 L 6
마이애미 11 50 0.180 38.0 4-31 1-10 6-24 5-26 2-8 L 4
Western Conference
Western W L PCT GB CONF DIV HOME ROAD L 10 STREAK
L.A. 레이커스1 44 19 0.698 0.0 26-10 8-3 22-8 22-11 8-2 L 1
샌안토니오2 43 19 0.694 0.5 22-15 8-5 26-5 17-14 8-2 L 2
휴스턴3 42 20 0.677 1.5 23-13 8-6 23-9 19-11 10-0 W 18
유타4 42 22 0.656 2.5 26-15 7-5 28-3 14-19 7-3 W 5
뉴올리언스5 42 20 0.677 1.5 28-14 8-5 22-10 20-10 5-5 L 1
피닉스6 41 22 0.651 3.0 19-18 7-6 22-10 19-12 4-6 W 1
댈러스7 40 23 0.635 4.0 26-12 9-5 26-4 14-19 5-5 W 1
골든스테이트8 39 23 0.629 4.5 20-13 6-2 21-10 18-13 7-3 W 2
덴버 37 25 0.597 6.5 21-16 9-4 25-7 12-18 5-5 L 1
포틀랜드 33 30 0.524 11.0 19-17 9-4 22-9 11-21 5-5 W 2
새크라멘토 28 35 0.444 16.0 12-23 1-9 18-12 10-23 3-7 W 1
L.A. 클리퍼스 20 41 0.328 23.0 11-24 5-7 12-22 8-19 2-8 L 2
시애틀o 16 47 0.254 28.0 8-29 4-7 10-21 6-26 2-8 L 4
멤피스o 15 47 0.242 28.5 8-29 2-14 11-22 4-25 1-9 L 1
미네소타o 14 48 0.226 29.5 9-30 1-10 10-22 4-26 3-7 W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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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는 홈인 스테이플 센터에서 클리퍼스를 119-82로 가볍게 제압했습니다. 전반까지만 해도 레이커스는 클리퍼스에게 근소한 점수차로 리드했지만, 3쿼터 들어 상대를 16점으로 묶은 반면 35득점을 퍼부으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덕분에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은 4쿼터에 편안히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볼 수 있었고, 레이커스의 벤치 멤버들은 그동안 부족했던 경기 감각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죠. 코비는 이 경기에서 3쿼터에 와서야 겨우 10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대한 슛을 자제하며 동료들을 살리는 데 주력하다가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성공시키는 등 슛감을 조율했습니다.


이때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는 홈팀 덴버 너겟츠와 원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서부컨퍼런스 1위이자 11연승을 달리고 있던 샌안토니오의 우세를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덴버 선수들이 끈끈한 경기를 펼쳤던 것 같습니다. 이 경기도 3쿼터에 슛을 폭발시키며 역전에 성공한 덴버가 결국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의외의 결과를 이끌어 냈습니다. 덴버의 승리로 샌안토니오의 11연승 행진은 멈췄고, 동시에 서부컨퍼런스 1위 자리는 레이커스에게로 넘어왔습니다.


유타 재즈와 피닉스 썬즈의 맞대결도 상당히 흥미로웠는데요. 3쿼터까지만 해도 홈팀인 피닉스가 근소한 우위를 지켜나가고 있었지만 4쿼터 시작 후 3분여 동안 12점을 넣은 유타가 2점에 그친 피닉스에게 리드를 빼앗았습니다. 이후 양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경기 종료 2분 9초 전까지 114-114 동점을 이루며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팀의 운명은 이 시점에서 갈렸습니다. 유타는 이때부터 단 한 개의 실패 없이 2개의 필드골과 8개의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시킨 반면, 피닉스는 필드골 1개와 자유투 2개를 넣었을 뿐 계속된 슛 난조로 추격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레이커스는 로즈가든에서 포틀랜드에게 일격을 당한 후 전열을 재정비하며 댈러스, 새크라멘토를 잡은데 이어 클리퍼스를 꺾음으로써 3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11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2위 자리로 내려갔고, 샤킬 오닐을 데려온 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피닉스는 포틀랜드전에서 승리하며 제 모습을 찾는듯 했으나, 덴버와 유타에게 패하며 2연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6위 피닉스와 9위 덴버의 경기차는 겨우 2.5게임에 불과합니다. 오닐의 가세로 골밑은 든든해졌지만 매리언의 빈자리는 더 커보입니다.


Western Conference
    W L PCT GB HM RD CONF DIV PF PA DIFF STRK L10
1 LA Lakers 44 18 .710 - 22-7 22-11 26-9 8-2 108.1 100.5 +7.7 Won 3 9-1
2 San Antonio 43 18 .705 ½ 26-5 17-13 22-14 8-5 96.0 90.9 +5.2 Lost 1 9-1
3 New Orleans 42 19 .689 1 ½ 22-10 20-9 28-13 8-4 100.4 95.1 +5.2 Won 3 6-4
4 Utah 41 22 .651 3 ½ 27-3 14-19 25-15 6-5 105.9 99.9 +5.9 Won 4 7-3
5 Houston 41 20 .672 2 ½ 22-9 19-11 22-13 7-6 97.3 92.3 +5.0 Won 17 10-0
6 Phoenix 40 22 .645 4 21-10 19-12 18-18 7-6 109.5 105.3 +4.1 Lost 2 4-6
7 Dallas 39 23 .629 5 25-4 14-19 26-12 9-5 99.6 96.1 +3.5 Lost 3 4-6
8 Golden State 38 23 .623 5 ½ 21-10 17-13 20-13 6-2 110.9 107.9 +3.1 Won 1 7-3
  Denver 37 24 .607 6 ½ 25-7 12-17 21-15 9-3 107.6 104.6 +3.0 Won 2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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