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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코하마=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주니치=주니치 드래곤즈,  한신=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히로시마 도요 카프,  니혼햄=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  라쿠텐=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세이부=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롯데=지바 롯데 마린스,  오릭스=오릭스 버팔로즈,  소프트뱅크=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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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요시카와 미츠오(요미우리),  마츠오카 켄이치(야쿠르트),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오카다 토시야(주니치),  이와타 미노루(한신),  나카자키 쇼타(히로시마),  기요미야 코타로(니혼햄),  가마타 요시나오(라쿠텐),  도가메 켄(세이부),  우치 타츠야(롯데),  니시 유키(오릭스),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

 22

 고바야시 세이지(요미우리),  구라모토 하루타카(야쿠르트),  구마바라 켄토(요코하마),  오노 유다이(주니치),  후지카와 큐지(한신),  나카무라 쇼세이(히로시마),  츠루오카 신야(니혼햄),  도무라 켄지(라쿠텐),  나카츠카 슌타(세이부),  다무라 타츠히로(롯데),  다카조 슈토(오릭스),  니시다 테츠로(소프트뱅크)

 23

 노가미 료마(요미우리),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  마츠오 타이가(요코하마),  엔도 잇세이(주니치),  야부타 카즈키(히로시마),  와타나베 료(니혼햄),  히지리사와 료(라쿠텐),  노다 쇼고(세이부),  사카이 토모히토(롯데),  후시미 토라이(오릭스),  기도코로 류마(소프트뱅크)

 24

 호시 토모야(야쿠르트),  사이토 슌스케(요코하마),  후쿠타니 코지(주니치),  요코야마 히로키(히로시마),  모리모토 타츠야(니혼햄),  미요시 타쿠미(라쿠텐),  요시다 유타(롯데),  미야자키 유키(오릭스),  하세가와 유야(소프트뱅크)

 25

 오카모토 카즈마(요미우리),  다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  츠츠고 요시토모(요코하마),  사토 유(주니치),  에고시 타이가(한신),  아라이 타카히로(히로시마),  미야니시 나오키(니혼햄),  다나카 카즈키(라쿠텐),  히라이 카츠노리(세이부),  가나자와 타케시(롯데),  니시무라 료(오릭스),  다나카 세이기(소프트뱅크)

 26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규코 켄타로(야쿠르트),  하마구치 하루히로(요코하마),  이료 마사타카(주니치),  뤼옌칭(한신),  나카타 렌(히로시마),  아사마 다이키(니혼햄),  와타나베 나오토(라쿠텐),  가와고에 세이지(세이부),  도메이 다이키(오릭스),  요시즈미 하루토(소프트뱅크)

 27

 우사미 싱고(요미우리),  오노 쇼타(주니치),  오나카 유야(한신),  아이자와 츠바사(히로시마),  닉 마르티네스(니혼햄),  스미타니 긴지로(세이부),  야마모토 다이키(롯데),  앤드류 앨버스(오릭스),  유리스벨 그라시알(소프트뱅크)

 28

 하타케 세이슈(요미우리),  데이비드 뷰캐넌(야쿠르트),  후쿠치 모토하루(요코하마),  마루야마 타이스케(주니치),  오노 타이키(한신),  도코다 히로키(히로시마),  아라가키 하야토(니혼햄),  오노 후미야(라쿠텐),  후지와라 료헤이(세이부),  마츠나가 타카히로(롯데),  츠카하라 쇼헤이(오릭스),  다카하시 레이(소프트뱅크)

 29

 구와하라 타쿠야(요미우리),  오가와 야스히로(야쿠르트),  이토 히카루(요코하마),  야마이 다이스케(주니치),  다카하시 하루토(한신),  케무나 마코토(히로시마),  이구치 카즈토모(니혼햄),  야마시타 아야츠구(라쿠텐),  고이시 히로타카(세이부),  니시노 유지(롯데),  다지마 다이키(오릭스),  이시카와 쇼타(소프트뱅크)

 30

 미야구니 료스케(요미우리),  니시다 아키히사(야쿠르트),  이즈카 사토시(요코하마),  아치라 타쿠마(주니치),  이시자키 츠요시(한신),  이치오카 류지(히로시마),  가기야 요헤이(니혼햄),  이케다 타카히데(라쿠텐),  에노키다 다이키(세이부),  오미네 유타(롯데),  스즈키 코헤이: K-스즈키(오릭스),  이치카와 토모야(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NPB)

 

Posted by 턴오버

요미우리=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코하마=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주니치=주니치 드래곤즈,  한신=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히로시마 도요 카프,  니혼햄=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  라쿠텐=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세이부=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롯데=지바 롯데 마린스,  오릭스=오릭스 버팔로즈,  소프트뱅크=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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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우에하라 코지(요미우리),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  아즈마 카츠키(요코하마),  오가사와라 신노스케(주니치),  후쿠이 유야(히로시마),  기시 타카유키(라쿠텐),  이마이 타츠야(세이부),  사사키 치하야(롯데),  마츠바 타카히로(오릭스),  나카타 켄이치(소프트뱅크)

 12

 와키야 료타(요미우리),  이시야마 타이치(야쿠르트),  사카구치 코스케(요코하마),  다지마 신지(주니치),  사카모토 세이시로(한신),  구리 아렌(히로시마),  마츠모토 고(니혼햄),  곤도 히로키(라쿠텐),  닐 와그너(세이부),  이시카와 아유무(롯데),  크리스 머레로(오릭스),  다카야 히로아키(소프트뱅크)

 13

 모리후쿠 마사히코(요미우리),  나카오 히카루(야쿠르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오카모토 요스케(한신),  가토 타쿠야(히로시마),  이시이 유야(니혼햄),  이와미 마사키(라쿠텐),  히라사와 타이가(롯데),  야마오카 타이스케(오릭스),  니호 아키라(소프트뱅크)

 14

 아키요시 료(야쿠르트),  이시다 켄타(요코하마),  다니모토 케이스케(주니치),  노미 아츠시(한신),  오세라 다이치(히로시마),  가토 타카유키(니혼햄),  노리모토 타카히로(라쿠텐),  마스다 타츠시(세이부),  오타니 토모히사(롯데),  요시다 카즈마사(오릭스),  가지야 렌(소프트뱅크)

 15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  오시타 유마(야쿠르트),  이노 쇼이치(요코하마),  요코야마 유야(한신),  우와사와 나오유키(니혼햄),  미마 마나부(라쿠텐),  오이시 타츠야(세이부),  세키야 료타(롯데),  사토 타츠야(오릭스)

 16

 하라 쥬리(야쿠르트),  가가 시게루(요코하마),  마타요시 카츠키(주니치),  이마무라 타케시(히로시마),  아리하라 코헤이(니혼햄),  모리 유다이(라쿠텐),  기쿠치 유세이(세이부),  와쿠이 히데아키(롯데),  히가시하마 나오(소프트뱅크)

 17

 오타케 칸(요미우리),  나루세 요시히사(야쿠르트),  미시마 카즈키(요코하마),  야나기 유야(주니치),  이와사다 유타(한신),  오카다 아키타케(히로시마),  우라노 히로시(니혼햄),  시오미 타카히로(라쿠텐),  다카하시 코나(세이부),  마스이 히로토시(오릭스),  이와사키 쇼(소프트뱅크)

 18

 스기우치 토시야(요미우리),  데라지마 나루키(야쿠르트),  스즈키 쇼타(주니치),  바바 코스케(한신),  다와타 신사부로(세이부),  기시다 마모루(오릭스),  다케다 쇼타(소프트뱅크)

 19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이시카와 마사노리(야쿠르트),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노무라 유스케(히로시마),  마이클 톤킨(니혼햄),  후지히라 쇼마(라쿠텐),  사이토 히로마사(세이부),  가라카와 유키(롯데),  가네코 치히로(오릭스),  아리엘 미란다(소프트뱅크)

 20

 스캇 매티슨(요미우리),  야마모토 테츠야(야쿠르트),  스다 코타(요코하마),  윌린 로사리오(한신),  나가카와 카츠히로(히로시마),  우에하라 켄타(니혼햄),  안라쿠 토모히로(라쿠텐),  다카기 하야토(세이부),  도조 타이키(롯데),  곤도 타이스케(오릭스),  데라하라 하야토(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NP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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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요미우리 자이언츠,  야쿠르트=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  요코하마=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주니치=주니치 드래곤즈,  한신=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히로시마 도요 카프,  니혼햄=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즈,  라쿠텐=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세이부=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롯데=지바 롯데 마린스,  오릭스=오릭스 버팔로즈,  소프트뱅크=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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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데라우치 타카유키(요미우리),  미야모토 슈메이(요코하마),  우에모토 히로키(한신),  니시우라 하야토(오릭스),  가와세 히카루(소프트뱅크)

 0

 요시카와 나오키(요미우리),  히야네 와타루(야쿠르트),  다카마츠 와타루(주니치),  우에모토 타카시(히로시마),  시마이 히로히토(라쿠텐),  미즈구치 다이치(세이부),  오기노 타카시(롯데),  야마사키 사치야(오릭스),  다카다 토모키(소프트뱅크)

 1

 야마다 테츠토(야쿠르트),  구와하라 마사유키(요코하마),  도모나가 쇼타(주니치),  도리타니 타카시(한신),  사이토 유키(니혼햄),  마츠이 유키(라쿠텐),  구리야마 타쿠미(세이부),  기요타 이쿠히로(롯데),  나카지마 히로유키(오릭스),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

 2

 요 다이칸(요미우리),  오비키 케이지(야쿠르트),  호세 로페스(요코하마),  아라키 마사히로(주니치),  호조 후미야(한신),  다나카 코스케(히로시마),  스기야 켄시(니혼햄),  요시모치 료타(라쿠텐),  네모토 슌이치(롯데),  시라사키 히로유키(오릭스),  이마미야 켄타(소프트뱅크)

 3

 니시우라 나오미치(야쿠르트),  가지타니 타카유키(요코하마),  다카하시 슈헤이(주니치),  오야마 유스케(한신),  다나카 켄스케(니혼햄),  아사무라 히데토(세이부),  가쿠나카 카츠야(롯데),  아다치 료이치(오릭스),  마츠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

 4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아라나미 쇼(요코하마),  후지이 아츠시(주니치),  구마가이 타카히로(한신),  고쿠보 테츠야(히로시마),  오스왈도 아르시아(니혼햄),  오카지마 타케로(라쿠텐),  후지오카 유다이(롯데),  후쿠다 슈헤이(오릭스),  가와시마 케이조(소프트뱅크)

 5

 알렉스 게레로(요미우리),  가와바타 싱고(야쿠르트),  구라모토 토시히코(요코하마),  아베 토시키(주니치),  니시오카 츠요시(한신),  브랜든 레어드(니혼햄),  모기 에이고로(라쿠텐),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야스다 히사노리(롯데),  니시다 마사히로(오릭스)

 6

 사카모토 하야토(요미우리),  히라타 료스케(주니치),  아베 토모히로(히로시마),  나카타 쇼(니혼햄),  후지타 카즈야(라쿠텐),  겐다 소스케(세이부),  무네 유마(오릭스),  요시무라 유키(소프트뱅크)

 7

 초노 히사요시(요미우리),  이시카와 타케히로(요코하마),  이토이 요시오(한신),  도바야시 쇼타(히로시마),  니시카와 하루키(니혼햄),  마츠이 카즈오(세이부),  스즈키 다이치(롯데),  나카무라 아키라(소프트뱅크)

 8

 다케우치 신이치(야쿠르트),  가미자토 카즈키(요코하마),  오시마 요헤이(주니치),  후쿠도메 코스케(한신),  곤도 켄스케(니혼햄),  이마에 토시아키(라쿠텐),  가네코 유지(세이부),  나카무라 쇼고(롯데),  고토 슌타(오릭스),  아카시 켄지(소프트뱅크)

 9

 가메이 요시유키(요미우리),  시오미 야스타카(야쿠르트),  마에다 야마토(요코하마),  이시카와 슌(주니치),  다카야마 슌(한신),  마루 요시히로(히로시마),  나카지마 타쿠야(니혼햄),  오코에 루이(라쿠텐),  기무라 후미카즈(세이부),  후쿠우라 카즈야(롯데),  스테펜 로메로(오릭스),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10

 아베 신노스케(요미우리),  아라키 타카히로(야쿠르트),  토바시라 야스타카(요코하마),  이와모토 타카히로(히로시마),  시미즈 유시(니혼햄),  모리 토모야(세이부),  가토 쇼헤이(롯데),  오시로 코지(오릭스),  오타케 코타로(소프트뱅크)

일본프로야구(NPB)

 

Posted by 턴오버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을 찾는 것보다 나이 먹어서 서럽고 안 좋은 점 찾는게 훨씬 쉽다고는 하는데, 종목을 막론하고 스포츠의 네임드 선수들이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씩 코트에서, 그라운드에서 사라질 때마다 그 말이 더욱 피부에 와닿는다.

 

바로 오늘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마누 지노빌리가 16년 간의 커리어를 마감하고 은퇴를 선언했다.

 

통산 득점 14,043점에 한 시즌도 평균 득점이 20점을 넘긴 적이 없다. 올스타전도 감독 추천으로 두 번 출전하는 데 그쳤고, All-NBA Team도 써드팀에 두 차례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개인스탯으로만 보면 그는 흔한 올스타급 선수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는 팀원들과 함께 할 때 가장 빛을 발했다. 샌안토니오에서는 득점, 리딩, 패스, 수비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관여하고, 다재다능한 능력을 100% 발휘하며 팀의 네 차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동할 때는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는 동메달을 조국에 바쳤다.

(사진 출처: 마누 지노빌리 트위터)

 

그의 머리가 풍성하던 시절에는 늘 LA 레이커스를 괴롭혀서 개인적으로는 그가 너무나도 얄미웠지만, 점점 레이커스와 부딪힐 일이 적어지고 그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

 

토니 파커가 샬럿 호네츠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음 시즌 지노빌리가 많이 외로울거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도 비록 파커는 떠났지만 지노빌리는 남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지노빌리의 은퇴 소식을 접하고 나니 어쩌면 파커는 마누가 코트를 떠난다는 사실을 이미 알았거나 적어도 짐작을 하고 이적이라는 결정을 내린게 아니었나 싶다.

 

아침부터 비는 쏟아지듯 내리는데 그의 은퇴 뉴스에 올 것이 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늘 그랬듯 다음 시즌에도 코트를 누빌 것만 같던 그의 창의적이고 센스 넘치는 플레이를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아쉽다.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그의 인생 2막에도 행운이 가득하길 빈다.

Posted by 턴오버

일본 활동을 다시 시작한 트와이스의 신곡 'BDZ(불도저)'가 어떤 반응을 얻고 있는지 정보를 찾다가 이 노래가 도쿄돔에서 울려퍼졌다는 트윗 영상을 발견했다.

 

날짜를 확인해보니 트윗이 올라온 시각은 8월 19일 오전 8시 50분이었다. 영상에 나온 스코어를 찾아본 결과 8월 18일 토요일에 벌어진 주니치 드래곤스 vs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경기가 확실했다. 곡이 공개된게 17일이었는데 바로 다음날 경기장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BDZ'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건 음원차트 순위를 통해 알 수 있었지만,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곡을 도쿄돔에서 틀어준다는 것 자체가 흔치 않을 일이다. 뭔가 사연이 있음이 분명했다.

새창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상을 자세히 보면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노래가 나온다. 이것은 곧 이 타자의 등장곡이라는 것. 보통 홈팀은 자기네 타자가 좋은 기분을 유지한 상태에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타자들에게 요즘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요청받아서 등장할 때 틀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날 경기 직캠. 4분 20초부터 트와이스의 노래가 나온다

 

대체 어떤 선수가 이렇게 깜찍한 취미를 갖고 있는지 등번호를 보고 검색해보기로 했다. 25번을 달고 있다. 확인 결과 오카모토 카즈마라는 타자다. 들어본 적 없는 이름이다. 작년에 도쿄돔에서 요미우리 경기를 세 번 관전했는데 그 때도 보지 못했다.

 

그런데 이 선수. 8월 27일 현재 홈런 25개로 공동 5위, 안타 137개로 3위, 78타점으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비율스탯도 타율 0.306, 출루율 0.384, 장타율 0.520, OPS 0.904으로 훌륭하다.

(사진출처: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2015년에 데뷔해 3년간 3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 각성에 성공했다. 2001년부터 지금까지 요미우리에서만 활동하면서 지난 시즌 개인 통산 2천 안타를 달성한 대선배 아베 신노스케를 밀어내고 주전 1루수 자리를 꿰찼다. 이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6월부터는 4번 타자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1996년생이니까 올해 한국 나이로 겨우 스물셋!

 

알고보니 오카모토 선수는 트와이스를 정말 좋아한다고 한다. 'BDZ' 바로 전에 썼던 등장곡도 역시 트와이스의 일본 싱글 'Wake Me Up'이었다고. 방송에 나와서도 트와이스팬이라고 밝힌 바 있고,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멤버는 정연이라고 한다. 구글에 그의 한자 이름인 '岡本和真'를 치고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연관 검색어에 'twice'가 나올 정도니 그의 트와이스 사랑은 일본에서도 널리 알려진 모양이다. 놀랍게도 2년 전에 결혼했다는데, 이렇게 대놓고 트와이스를 좋아라 하는데도 집에서 무사한지 궁금하다.

나열 기준이 빈도순이라면, 일본인들은 오카모토의 부인보다 그의 트와이스 사랑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프로축구인 K리그1 경남FC의 외국인 선수 말컹도 트와이스를 그렇게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다. 안무도 직접 추고 골넣고 세리머니 할 때도 TT 동작을 했을 정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어떤 직원이 말컹에게 올해 득점왕에 오르면 시상식 때 트와이스를 초대하겠다고 미끼를 던졌나보다.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현재 강원FC의 제리치에 한 골 뒤진 2위에 올라있다. 트와이스를 만나고자하는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설마 그랬을까 싶지만 2018년에 새롭게 스타로 발돋움한 오카모토 카즈마가 대각성한 원동력 역시 트와이스에게 있다면 이것 또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다. 아무쪼록 오카모토 선수가 지금처럼 트와이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꾸준히 이어나가서 그를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트와이스를 비롯한 한국의 대중문화가 더욱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 그리고 은퇴할 때까지 지금처럼 뛰어난 타자로 활약했으면 좋겠다. 한국이랑 한신 상대할 때만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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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3차 순위발표식 결과


19위
는 콘셉트 평가 때 센터를 맡았던 울림의 ​김채원. 21만 표 획득.

​18위는 보컬 능력 보여줌. 21만. 스톤뮤직 ​조유리.

​17위는 일본인. 21만. AKB48의 ​타카하시 쥬리.

16위 압도적인 표정 연기. 21만. 위에화 ​최예나.

15위 1000%팀에서 활약. 227,786표 얼반웍스 ​김민주.

14위 12등 밖으로 밀려난 적 없던 연습생. 238,959 스타쉽 ​안유진.

13위 지난 순위발표식 데뷔권. 'Rumor' 팀. 243,234 큐브 ​한초원.


데뷔권


12위 9주차에도 데뷔권. 247,556표. 울림 ​권은비.

11위 콘셉트 평가에서 베네핏 획득한 연습생. 250,011표. AKB48 ​혼다 히토미.

10위 콘셉트 평가 때 인원 조정으로 이동. 261,023표. AKB48 ​시타오 미우.

9위 2번의 순위발표식에서 1위 후보. 264,209표. HKT48 ​야부키 나코.

8위 콘셉트 평가에서 베네핏 획득. 268,609표. NMB48 ​시로마 미루.

7위 순위발표식에서 1위 후보. 277,992표. 스타쉽 ​장원영.

6위 '다시 만나'에서 활약. 303,379표. AKB48 ​타케우치 미유.

5위 콘셉트 평가 때 랩. 307,723표. 플레디스 ​이가은.

4위 한국 기획사 소속. 311,212표. 에잇디 ​강혜원.

3위 콘셉트 평가 때 '1000%'. 327,445표. WM ​이채연.

2위 347,998표. ​​​미야자키 미호.

1위 373,783표. ​미야와키 사쿠라.


23위 167,012표 에프이엔티 김도아.

22위 174,576표 NMB48 무라세 사에.

21위 바나나컬쳐 김나영.

20위 204,678표. FNC ​박해윤.



김나영, 김도아, 김시현, 나고은, 이시안, 장규리, 고토 모에, 무라세 사에, 왕이런, 허윤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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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다가 3위에 그친 안철수 전 후보는 7월 12일,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독일로 유학을 떠나겠다고 했다. 독일에서 채움의 시간을 갖고 돌아올 계획조차 세우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졌다. 당연히 독일에서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을줄 알았다.

 

그랬던 그가 바로 오늘 싱크탱크 미래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의 한 건물에서 발견됐다. 그가 정치를 하고 있을 때 함께 정책을 구상하던 브레인들이 있던 곳이다.

<아주경제>의 한 기자가 안철수가 한국에 있으며 이곳에 나타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찾아간 것이다. 하지만 기자를 보고 당황한 안철수는 그대로 계단을 통해 도망가기 시작했다. 말을 거는 기자 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묵묵부답으로 달려내려간 끝에 보좌관이 기자를 막아서 겨우 따돌렸다고 한다.

 

사실 안철수는 한창 정치를 하던 시절에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순간대처능력이 좋지 못한 것으로 유명했다. 기자회견을 할 때도 미리 준비한 멘트를 그럭저럭 소화하지만,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거나 다른 당직자들이 그를 대신해서 답변하는 경우가 많았다. 단지 언론에서 이 사실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의 순간대처능력이 잘 드러났던 것이 바로 19대 대선 TV 토론이었고, 그것이 국민들 앞에 여실히 드러나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그에게서 멀어졌다.

안철수는 기자에게 간단하게라도 상황을 설명했어야 했다. 하다 못해 지금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말씀드리기 어려우니 나중에 정식으로 소상히 밝히겠다고 했어야 했다. 이미 들킨 것은 어쩔 수 없었다 하더라도 안철수는 그가 할 수 있었던 최악의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의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넘어서 희화화되는 것은 차치하고 이대로라면 뭔가 숨기는 것이 있다고 비쳐질 수밖에 없다.

 

그는 왜 독일행을 발표해놓고 지금 이렇게 한국에서 발견이 됐을까. 독일에 가긴 했는지, 갔다가 조용히 돌아온 것인지 해명할 필요가 있다. 도대체 왜 기자가 질문을 하는데 엘리베이터도 타지 않고 계단으로 도망치는걸까. 당당하게 밝힐 수 없는 속사정이라도 있었던걸까.

 

지금까지 그가 보인 행보를 봤을 때 전혀 기대가 되지 않지만 속시원하게 밝힐 의무가 있다. 그것이야말로 아직 그에게 기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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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엔터테인먼트는 8월 20일, 소속 아티스트 전소미의 퇴사를 밝혔다. JYP는 전소미와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했을 뿐 그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저기서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박진영이 전소미를 걸그룹으로 제대로 데뷔시켜주지 않고 단물만 쏙 빼먹고 내쳤다고 주장한다. 물론 전소미가 JYP의 걸그룹으로 성공하기를 응원해왔던 팬의 입장에서는 퇴사라는 선택을 하게 만든 회사측에 대해 원망할 수는 있다. 하지만 이런 식의 근거 없는 비난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다.


전소미는 <식스틴>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은 후 <프로듀스 101>에서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에 올라 I.O.I(아이오아이)로 활동했다. I.O.I 해체 후에는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 2>에 출연해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와 함께 '언니쓰' 2기로 활동한 바 있고, 나이에 비해 성숙한 외모와 통통 튀는 매력으로 인기를 끌며 단독으로 18개에 달하는 CF를 찍었다.


아직 정식으로 걸그룹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능계는 물론 광고주들로부터 환영받는 위치로 자리잡은 것이다.


지금도 이럴진대 설령 걸그룹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해도 전소미의 미래 따위 생각하지 않고 계약 운운하면서 어떻게든 활용할 수도 있었다. 세상에 이런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나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보내줄 기획사가 어디 있을까.


다른 회사들의 경우 멤버가 계약 해지를 요구할 때 소송까지 가는 일도 허다했다. 멤버 전원이 계약 종료 후 새로운 기획사를 차리자 상표권을 주장하며 이전의 그룹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회사도 있었다. 분쟁의 원인이 어느 쪽에 있건 간에 회사측에서는 소속(혹은 소속이었던) 아이돌을 쉽게 놓아주려 하지 않는 경향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박진영에게 비판할 점이 있다는 것은 차치하고 그만큼 소속 가수와 깔끔하게 헤어지는 이는 드물다. 원더걸스의 선예, 선미, 소희가 JYP를 나갈 때도 그랬고, 산이 역시 회사를 나간 후에 <식스틴>에서 박진영과 함께 연습생들의 심사를 맡으며 농담을 하는 등 여전한 친분을 과시했다. 유일하게 박지윤과의 결별 과정에서는 법적인 공방이 있었지만, 당사자조차 '회사와의 문제지 박진영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고, 박진영의 재혼 때 축가까지 불렀을 정도다.


전소미의 경우도 '가는 사람 잡지 않는다'는 방침의 연장선에 있다. 게다가 데뷔 3개월 만에 정산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트와이스의 사례를 생각하면 JYP와 계약한 아티스트인 전소미도 지금까지의 활동에 대해 충분히 정산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전소미가 이런 회사를 나가기로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그 원인으로는 현재 JYP에서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걸그룹의 론칭이 무기한 연기됐거나 아예 무산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JYP는 당초 전소미와 <믹스 나인>에서 빼어난 외모와 놀라운 실력으로 화제를 모은 신류진, <K팝 스타>와 <식스틴>에 출연해 댄스에서 재능을 보인 이채령 외에도 황예지, 최지수 등을 포함한 걸그룹을 빠르면 올해 하반기 내지는 2019년에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계획이 회사 내부의 사정으로 인해서 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런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역시 JYP 소속인 트와이스의 나연, 정연, 사나, 지효도 2014년 '식스믹스'라는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했으나, 다른 멤버들의 방출과 세월호 참사가 겹치면서 연기된 끝에 결국 프로젝트가 폐기되는 불운을 겪었다. 사나는 식스믹스 전에도 일본인으로만 이루어진 걸그룹을 준비했다가 멤버의 퇴사로 데뷔가 무산된 경력이 있다.


이로 인해 상당한 데미지를 입었던 나연, 정연, 사나, 지효는 이후 하지 않아도 됐을 1년 여의 연습생 생활을 견뎌낸 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던 <식스틴>에서 매주 피를 말리는 경연을 거치고 나서야 겨우 데뷔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미 I.O.I를 통해 한시적으로나마 걸그룹으로 활동해 본 전소미 입장에서는 언제 걸그룹이 론칭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없이 지속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년에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 곧 스무살을 바라보는 이제는 더이상 아이돌치고 어리다고만 할 수는 없다. JYP에 있는 한 그 때까지 꿈을 이룰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계약해지를 결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전소미 자신이 가족과 신중하게 고민하고 JYP를 나간만큼 소속사를 잘 선택해서 걸그룹으로 성공해서 가지고 있는 끼를 마음껏 뽐내길 바랄 뿐이다. 팬들 역시 확실하지 않은 근거로 박진영을 비난하기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전소미를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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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서 모두 정상급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트와이스(Twice).

 

한국에서는 지난 7월 발매한 스페셜 2집 <Summer Nights>의 타이틀곡 'Dance the Night Away'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어서 일본 활동에 들어간 트와이스는 9월 12일에 발매될 일본 1집 <BDZ>의 타이틀곡 'BDZ'를 8월 17일 선공개했다.

자신이 팬클럽 Once의 회원이 아니거나, 한정판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면 이런 자켓사진이 박힌 앨범을 보게 될 것이다. (사진 출처: 나무위키)

 

'BDZ'는 '불도저(Bulldozer)'를 줄인 것으로, 박진영이 직접 작사·작곡을 맡았다. '눈 앞에 있는 커다란 벽도 별일 아니란 듯이 불도저처럼 부수면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가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가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고 좋아하는 상대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이다. 그런 가사에 대놓고 '불도저'란 제목을 붙이는건 처음 접할 때 괴리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호기심도 불러일으킬 겸 일부러 'BDZ'라고 한 것으로 추정된다.

 

뮤직비디오가 우리 정서와 백만 년은 동떨어져 있어서 그렇지, 곡은 신나고 좋은 편이다. 일본의 젊은층에서 많이 이용하는 음원 차트인 '라인뮤직'에서 실시간은 물론 데일리 차트에서도 'BDZ'가 1위에 올라있다.

 

일본어

 한국어

ツウィ: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ナヨン:壊すよ 君の心のガード
一つ残らず奪うよ
ハート
(Oh, yeah)

モモ:こんな気持ちは初めて (大事件だよ)
ジョンヨン:君に出会った途端にドキドキ止まらない (Oh, no)
サナ:鼓動は popping スピードは bleeping
たちまち速くなる

チェヨン:ドキドキってドキドキって
あれれこれは初めてって
どうしよう My love (woo)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壊すよ 君の心のガード
一つ残らず奪うよ
ハート
(Oh, yeah)

ジヒョ:君が好きよ (Hey)
絶対本命よ (Let's go, let's go)
ミナ:はちきれそうな想い全て
打ち明けたいの願い込めて
(Oh, yeah)

どうやって伝えよう
メールや手紙など No No

Face to face 向き合って
言葉と笑顔で Alright, Oh Oh

あのねあたし大事な話
そこまで言えたけど

ドキドキってドキドキって
やっぱ何も言えなくて
覚悟決めて (woo)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壊すよ 君の心のガード
一つ残らず奪うよ
ハート
(Oh, yeah)

君が好きよ (Hey)
絶対本命よ (Let's go, let's go)
はちきれそうな想い全て
打ち明けたいの願い込めて
(Oh, yeah)

ダヒョン:乗り込め ブンブンブーン
君の心へと ズンズンズーン
ガードはガチガチの It's like a steel
強引に goal inしつつ
Let make it believe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一か八かで戦闘モード
二人きりで張り詰めた
ムード
(Oh, yeah)

やっと会えたよ
きっとね運命よ
(Let's go, let's go)
後悔先に立たないなら
今こそ本気ぶつけるから

(Oh, yeah)

쯔위: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나연: 부술거야 네 마음의 가드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을 거야
하트
(Oh, yeah)

모모: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서 (대사건이야)
정연: 너를 만난 순간의 두근두근 멈추지 않아 (Oh, no)
사나: 고동은 popping 스피드는 bleeping
순식간에 빨라져

채영: 두근두근해 두근두근해
어라 이런 건 처음이라서
어떡하지 My love (woo)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부술거야 네 마음의 가드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아
하트
(Oh, yeah)

지효: 네가 좋아 (Hey)
분명 진짜야 (Let's go, let's go)
미나: 터질 듯한 마음 모두
털어 놓고 싶은 소망으로
(Oh, yeah)

어떻게 전해야할지
메일이나 편지는 No No

Face to face 마주보고
말과 미소로 Alright, Oh Oh

저기 말이야 내 중요한 이야기
거기까지 말할 수 있었지만

두근두근 두근두근
역시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각오하고 (woo)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부술거야 네 마음의 가드
하나도 남김없이 빼앗아
하트
(Oh, yeah)

네가 좋아 (Hey)
분명 진짜야 (Let's go, let's go)
터질 듯한 마음 모두
털어 놓고 싶은 소망으로
(Oh, yeah)

다현: 들어가자 붕붕부-웅
너의 마음에 줌줌주-움
가드는 단단해 It's like a steel
억지로 goal in 하고
Let make it believe

 

Like a bulldozer (Hey)
like a tank, like a soldier (Let's go, let's go)

이판사판 전투모드
둘 사이의 팽팽한
분위기
(Oh, yeah)

결국 만났어
틀림없이 운명이야
(Let's go, let's go)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이야말로 정말 부딪힐테니까

(Oh, yeah)

(가사 출처: 나무위키)

 

한편 1집 앨범 <BDZ>에는 'BDZ' 외에도 이미 싱글로 발매됐던 'One More Time', 'Candy Pop', 'Wake Me Up', 'BRAND NEW GIRL', 'I WANT YOU BACK'과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네 곡의 수록곡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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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에 방영된 <프로듀스 48> 10회를 본 느낌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1000%: 고토 모에, 김민주, 미야자키 미호, 시타오 미우, 이채연

 

리허설 때 이채연이 노래를 잘 소화해내지 못했다. 리더로서의 책임감 때문에 부담이 너무 컸던 모양이다. 연습과정을 보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안무를 가장 먼저 익히고 멤버들에게 동작 하나하나를 가르쳐준다. 위치, 동선 다 잡아주고 안무 틀릴 때마다 교정해준다. 김민주는 지난 번 배은영도 그렇고 가는 곳마다 좋은 리더를 만나는 것 같다.

울음을 터뜨리는 이채연을 보고 눈시울을 붉히는 배윤정 트레이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춤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는 이채연을 1회부터 마음에 들어하던 배쌤이라 이렇게 고생하는 모습이 많이 안타까웠나보다.

정작 경연에서 이채연은 메인보컬 역할을 문제 없이 소화해냈다. 끝나고 나서 지지를 호소하는 멘트도 좋았다. <식스틴>, <아이돌 학교>에서 연달아 실패를 겪었지만, 그걸 발판 삼아 눈에 띄게 성장한 것이 느껴진다.

얼굴 원툴이라 생각했던 김민주도 충분히 센터의 자질이 있는 것 같다. 자신감만 가지면 안무와 자기 음역대에 맞는 파트는 그런대로 봐줄 만 하다.

 

하지만 결과는...

6곡 중 5등에 머물렀다. 미야자키 미호가 42표, 시타오 미우 37표, 고토 모에 28표, 이채연 18표, 김민주가 10표를 각각 획득했다. 이채연, 김민주 부분에서 납득하기 힘든 결과.

 

 

너에게 닿기를: 김채원, 나고은, 야부키 나코, 장규리, 조유리

 

메인보컬은 나고은이었지만 하이라이트 부분을 조유리에게 넘기도록 한 작곡가들의 판단이 옳았다. 이 노래 고음 부분과 나고은이 부를 수 있는 한계점이 아슬아슬하게 비슷하기 때문. 정말 컨디션이 좋으면 가능하겠지만 무대에서 그러라는 보장은 없다.

이 조는 노래가 되는 멤버가 여럿 있는 반면 안무에서 재능을 보이는 사람은 없었다. 리더인 장규리 역시 계속 헤매는 모습.

연습 때도 안무가로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끝내 경연 무대에서도 강약 조절은 제대로 안 된 느낌이다. 그래도 김채원, 나고은, 조유리 등 가창력 있는 멤버들 덕분에 노래는 크게 흠잡을 데가 없었고, 특히 야부키 나코의 청아한 음색은 청순한 분위기의 노래를 부를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이번에도 느꼈다.

 

결과는...

6팀 중 2위를 차지했다. 야부키 나코가 76표, 김채원, 63표, 조유리 59표, 나고은 27표, 장규리가 16표를 받았다. 여섯 팀 가운데 유일하게 이해가 가는 투표 결과다. 나고은이 고음파트인 '있을거야 그래~' 부분을 부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조유리가 소화했다면 조유리에게 조금 더 표가 더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I AM: 안유진, 이가은, 최예나, 타카하시 쥬리, 허윤진

 

부를 때마다 공기가 많이 섞여서인지 섹시한 느낌을 내는 이가은보다 큐티에 가까운 안유진을 센터로 바꾼 선택은 좋았다. 작곡가들이 느낌을 가장 잘 아니까. 하지만 지난번에 트레이너들도 지적을 한 사항이기도 하고, 애초에 곡의 분위기를 잘 설명했으면 이렇게 중간에 센터를 바꾸는 일 자체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가은이 속한 조마다 나이와 짬 때문에 어색한 공기가 흐르는 느낌이 있는데, 최예나와 타카하시 쥬리가 장난끼 넘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 덕분에 그런 분위기가 많이 희석되고 좋은 케미를 보여준 것 같다.

경연에서 안유진은 비주얼은 물론 노래, 안무에서 센터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고, 랩파트로 옮긴 이가은도 오히려 노래보다 더 나았다. 타카하시 쥬리 역시 한국어 랩을 맡았는데 딕션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좋았다.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나온 최예나 역시 시선을 잡아끌었고, 허윤진도 메인보컬 역할을 잘 수행해냈다.

 

하지만 결과는...

6팀 중 꼴찌에 머물렀다. 가장 많이 받은 최예나가 겨우 26표, 안유진 22표, 이가은 17표, 타카하시 쥬리 15표, 허윤진 9표. 가장 밸런스가 좋았던 팀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표를 못 받을 줄은 몰랐다. 타카하시 쥬리는 일본인 참가자 가운데 최저 득표를 기록했고, 허윤진은 좋은 비주얼과 준수한 가창력에도 불구하고 밉상 이미지로 단단히 찍히면서 전체 꼴찌라는 현장투표 결과를 남긴채  <프로듀스 48>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마쳤다.

Rollin' Rollin': 김나영, 김도아, 시로마 미루, 장원영, 혼다 히토미

 

트레이너들 앞에서도 지적받았듯 장원영이 '준비됐나요' 부분에서 진성을 내지 못하면서 센터 자리에서 강판당할 뻔 했다. 운 좋게도 메인보컬 김나영 외에는 제대로 소화해낼 사람이 없었고, 작곡가의 어드바이스 덕분에 진성으로 부를 수 있게 되어 장원영은 센터를 지켰다.

허리를 돌리는 안무, 코믹 댄스를 제외하면 그냥 평타 수준이었다. 센터 장원영의 매력도 별로 드러나지 않았다. 메인보컬 김나영이 노래를 잘 리드했고 김도아는 랩이 딱딱하지만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6팀 중 1등을 차지했다. 시로마 미루 79표, 장원영 53표, 혼다 히토미 50표, 김도아 46표, 김나영 36표 획득. 잘 했다고 하기는 힘들었지만 사실 현장투표가 인기투표인만큼 1위를 할거라는 느낌은 있었다. 무대에 입장할 때 관객들의 함성부터가 달랐기 때문. 1위팀에게 주어지는 베네핏 각 2만표가 추가된 것은 물론, 팀내 1위 시로마 미루는 3만표를 별도로 얻었다.

 

 

Rumor: 권은비, 김시현, 무라세 사에, 이시안, 한초원

 

청순한 이미지의 김시현이 센터를 맡았는데 곡의 느낌과 어울리지 않았다. 양 끝에 센 언니들(권은비, 한초원)이 포진해있고, 무라세 사에는 원래 이런 분위기에 최적화된 것 같다. 이시안도 이번만큼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센터만 혼자 겉도는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경연 무대에서는 의상과 화장, 조명이 어우러진 덕분에 잘 묻어갔다. 실제로 센터가 돋보이지는 않았다.

랩할 것 같은데 특기가 보컬인 한초원이 소화한 랩 파트가 좋았다. 권은비 역시 댄스 말고도 잘하는 것이 있음을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결과는...

6팀 중 3위에 그쳤다. 권은비 65표, 무라세 사에 56표, 이시안 44표, 한초원 41표, 김시현 35표. 실력으로 따지면 1위를 해도 이견이 없을 법한 팀이었는데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다시 만나: 강혜원, 미야와키 사쿠라, 박해윤, 왕이런, 타케우치 미유

 

미야와키 사쿠라와 왕이런 모두 비주얼은 전체 탑을 다툴만 하지만 보컬면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미야와키 사쿠라가 조금이라도 더 노래에 재능이 있었다면 그가 센터를 차지했겠지만 둘 다 도낀개낀이라 센터는 그대로 왕이런이 맡기로 결정.

작곡자 이대휘가 고음 파트, 특히 애드립 부분에 너무 욕심을 냈다. 참가자들 가운데 가창력으로 손꼽히는 박해윤이 버거워할 정도. 경연에서는 2단 고음 부분을 반가성으로 내는 것으로 타협했다.

비주얼 멤버가 강혜원, 미야와키 사쿠라, 왕이런 이렇게 셋씩이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해윤만 보였다. 혼자 노래 다 하는 느낌. 멤버 구성이 이렇게 돼서 혼자 독박쓰는 것 같았다. 정말 고생이 많았지만 박해윤은 재주 넘는 곰. 이득은 다른 누군가가 챙겨가겠지.

랩 파트에 대해서 말해보면 미야와키 사쿠라는 외국인이니까 어느 정도 참작을 하지만, 강혜원은 이전의 경연들에 비해서 전혀 발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결과는 4위. 미야와키 사쿠라 99표, 박해윤 55표, 타케우치 미유 35표, 강혜원 23표, 왕이런 10표 순이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개별 득표에서 전체 1위에 올랐지만 팀 순위가 4위에 그치면서 베네핏을 획득하지 못했다. 현장평가가 인기투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다.

 

이번 4차 콘셉트 평가 때 연습생들이 부른 곡의 음원은 오늘 오후 12시에 공개된다고 한다.

 

한편 방송 마지막에 현재 온라인 득표 순위가 공개됐다. 13위인 혼다 히토미를 제외하면 각 순위의 득표수만 공개됐을 뿐 누구인지는 가려놓았다. 10회에도 안준영 PD 특유의 편집이 어김없이 등장했지만 이것만큼은 PD의 농간이라고 보기 힘들다. 이전 시즌에도 3차 순위발표식 전에 이런 식으로 공개를 했던 바가 있고, 공개 시점인 18일 새벽 1시 30분경을 기준으로 투표 종료까지 6시간 3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아무리 투표를 한다해도 순위변동은 사실상 일어나기 힘들다. 게다가 베네핏은 합산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2만 표를 획득한 혼다 히토미는 데뷔권에 진입하게 된다.

하지만 쭉 데뷔권에 있던 혼다 히토미의 순위가 9회 방송된 중간순위에 비해 네 계단 떨어졌다는 사실에서 다른 연습생들 또한 극심한 순위 변동을 겪고 있음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다음주에 있을 3차 순위발표식에서는 20명의 참가자들만 살아남는 것으로 밝혀졌다. 어떤 연습생들이 살아남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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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도쿄 생활 2018.08.17 08:24

살던 동네 제외하고 일본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이다. 줄지어 늘어선 고층빌딩이 서울을 연상시키면서도 긴자만의 독특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2016년 11월, 처음 일본으로 여행을 떠났을 때 머물던 호텔이 바로 긴자에 있었다. 신바시역에 내려서 캐리어를 끌고 숙소를 찾으며 걷던 때가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질리도록 보던 곳을 실제로 걷고있다는게 스스로도 믿기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모든게 신기해서 촌놈인 것마냥 두리번거리면서 돌아다녔다.

마주보고 있는 와코백화점과 미츠코시백화점

세이코 시계탑으로 유명한 긴자의 상징 와코백화점. 이상하게도 여기만 가면 마음이 편했다.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의 번화가이면서도 예스럽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거리 긴자. 그 절반은 와코백화점 시계탑이 공헌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정작 쇼핑은 맞은 편에 있는 미츠코시백화점에서 한다. 데파치카(직역하면 '백화점 지하'. 지하에 있는 식품코너를 가리킨다)를 둘러보면 진열된 모든 음식이 다 먹음직스러워보인다. 도지마롤로 유명한 몽셰르(구 몽슈슈), 도미니크 안셀(베이커리), 장 폴 에방(초콜렛), 도라야(화과자), 분메이도(카스테라) 등 여러 디저트 브랜드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달달한거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들에게는 그야말로 천국이다.

유니클로가 무려 12층!

2017년 긴자식스도 새롭게 오픈했다. 여행갔을 때만 해도 아직 건축중이었는데 어느새 완공이 되더니 벌써 긴자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미츠코시 뒷편에는 마츠야백화점도 있고 길건너면 애플스토어가 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문구점 이토야, 장난감 백화점 하쿠힌칸에 거리 양옆으로 늘어선 명품샵까지. 아, 12층까지 있는 유니클로와 지유를 빼먹었다. 일본인, 외국인 가릴 것 없이 지갑을 꺼내게 만드는 곳들이 너무나도 많다. 당연하게도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가운데 하나다.​

일본 3대 우동인 이나니와우동 전문 사토 요스케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이나니와우동 전문 사토 요스케, 츠케멘 맛집 오보로즈키, 150년 전통의 튀김 전문점 긴자 텐쿠니, 맛도 가격도 기가 막힌 식빵을 맛볼 수 있는 센트레 더 베이커리, 40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온 화과자집 토라야, 메이지유신 직후 창업해 최초로 단팥빵을 만든 기무라야소혼텐, 존 레논 - 오노 요코 부부가 3일 연속 방문한 것으로 유명하고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라는 카페 파울리스타, 화장품 회사인 시셰이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시셰이도 팔러, 삿포로 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긴자 라이언 비어홀 등 거리의 명성에 걸맞는 맛집도 참 많다.​

사람들에게서 휴일의 여유가 느껴진다

긴자는 평일에도 관광객이 많고 주말이 되면 쇼핑하러 온 일본인들까지 몰려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리마다 여유가 넘친다. 주말 오후가 되면 차량 통행을 통제해서 도로가 온전히 보행자들을 위한 공간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날씨 좋은 날 보행자 천국이 된 길을 걷고 있으면 일본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전체가 마치 내 것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사진 찍기에도 좋아서 카메라나 스마트폰을 든 사람, 포즈를 취하는 사람들을 여기저기서 발견할 수 있다.



와코백화점에서 미츠코시백화점 쪽으로 길을 건너서 그대로 5분 정도 더 걸어가면 일본의 전통극 가부키 전문극장인 가부키자가 있다. 대사가 옛날에 쓰던 말이라 웬만큼 일본어 배웠다는 사람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로 된 자막 가이드를 빌려준다고 하니 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의미에서 한 번쯤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가부키자 가던 방향으로 10분 정도 더 걸으면 일본 최대의 수산시장이라는 츠키지시장이 나온다. 시간이 아깝다면 도쿄메트로 히비야선을 이용해 츠키지역에서 내리면 된다.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는 물론 싱싱한 재료로 갓 만든 초밥을 먹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로 새벽부터 붐빈다. 다이와스시, 스시코, 스시다이, 스시세이 등이 유명한데, 보통 오후 1시쯤 되면 영업을 마감하는 데다가 새벽 5, 6시에 가도 줄을 서야하기 때문에 정말 먹고 싶다면 잠을 포기하고서라도 일찍 가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에서 백종원 씨가 다녀간 초밥집 벤토미, 호르몬동(곱창덮밥)집 키츠네야도 방송을 탄 덕에 한국인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하니 꼭 찾아가거나 아니면 스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긴자는 도쿄메트로 긴자선, 히비야선, 마루노우치선 긴자역에 내리면 한 번에 긴자 한복판에 도착할 수 있다. 하지만 출구가 30개 정도 되기 때문에 초행길이거나 길치면 헤매기 딱 좋다. JR 야마노테선 유라쿠쵸역이나 신바시역에서 내려도 조금만 걸으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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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은 일본에서 종전기념일이라 불리고 있다. 1945년 8월 15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왕 히로히토의 무조건 항복 선언이 담긴 육성이 전국에 방송되었다. 일본 입장에선 그리 즐거운 기억이 담긴 날이 아니기 때문에 종년기념일이란 이름이 붙어있어도 우리와 달리 공휴일이 아니다.


대신 8월 11일이 공휴일인 '산의 날'이고 8월 15일쯤이 우리의 추석에 가까운 '오봉'이라 일본인들은 이 시기에 여름휴가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나는 출근을 해야하는 입장이라 '한국에 있었다면 오늘 쉬었을텐데'라며 잠시 투덜거렸지만 생각해보면 나쁠건 없었다. 평소같았으면 직장인과 학생들로 콩나물 시루처럼 답답하던 야마노테선 전철이 한산해졌기 때문이다. 신주쿠부터 시나가와까지 8정거장, 20분도 안 걸리는 거리지만빽빽한 사람의 숲에서 시달리면서 기를 빨리는 것과 앉아서가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평일 아침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행렬로 장관을 이루던 코난 출구까지 이어지는 통로도 거짓말처럼 여유로웠다.


덕분에 도착은 빨리 했지만 일찍 들어가긴 싫으니 역 앞을 잠시 배회하기로 한다. 그러다 무궁화가 심어진 화단을 발견했다. 여기서 일한지 두 달이 넘어서 처음 보게 된 것이다. 마음에 여유가 생겨야 비로소 주변이 보인다는건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군대 가면 효자되고 외국 가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한국에서 봤다면 그냥 지나쳤을 무궁화가 그렇게 신기하고 반가울 수가 없었다.


무궁화를 보니 오늘 쉬지 못한다고 불평했던게 살짝 부끄러워졌다. 그제서야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떠올렸다.


일본 땅에서 맞이한 광복절, 공교롭게도 그 날 우연히 발견한 무궁화까지. 앞으로 매년 광복절이 찾아올 때마다 2017년 8월 15일 아침에 봤던 광경, 복잡미묘했던 그 때의 감정이 다시 떠오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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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네이버 TV 등을 통해 <프로듀스 48>의 콘셉트평가 엔딩요정 영상과 연습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엔딩요정 영상은 말 그대로 각 곡의 엔딩 부분만 편집한 것으로 여섯 팀의 영상이 도합 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가운데 강혜원, 미야와키 사쿠라, 박해윤, 왕이런, 타케우치 미유가 부른 팝 댄스 장르의 <다시 만나>가 27만이 넘는 조회수로 1위를 달렸다. 2위는 고토 모에, 김민주, 미야자키 미호, 시타오 미우, 이채연이 부른 <1000%>로 2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너에게 닿기를>, <Rumor>, <I AM>, <Rollin' Rollin'>은 17만 건을 넘기며 3위 그룹을 형성해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별다른 장면 없이 엔딩 장면만을 모아놓은 영상임에도 이렇게 조회수가 눈에 띄게 차이나는 이유는 역시 팬덤의 화력차 때문일 것이다. <다시 만나> 조는 10일 중간순위 공개에서 나란히 2, 3, 4위를 차지했던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타케우치 미유가 속한만큼 팬덤의 적극적인 움직임 속에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간순위 1위 미야자키 미호와 6위 시타오 미우, 9회 방송에서 푸쉬를 받은 12위 이채연이 있는 <1000%> 역시 팬들의 강한 지지 덕분에 2위에 올랐다.

 

반면 현재 뒤처져있는 조들은 일본인 연습생이 한 명 밖에 없거나, 두 명이 있더라도 한 명이 하위권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데뷔권에 들어간 한국인 연습생에 의한 지지층의 결집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의 판세를 만든건 바로 상위권 일본인 참가자들의 팬들임을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연습 비하인드 영상은 각 조의 멤버들이 연습하는 모습과 지지를 호소하는 장면이 짤막하게 담겨있다. 하지만 다른 연습생들에 비해 타카하시 쥬리의 분량이 두드러지게 많은 점은 역시 수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시타오 미우와 시로마 미루 등 일본인 멤버들이 여러 가지 논란으로 악재를 겪고 있다.

 

일본 혼슈 서쪽 끝에 위치한 야마구치현 출신인 시타오 미우는 현내의 관광지 중 하나인 '사이코테이'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과거에 요정이었던 이곳은 일본의 유명 정치인들의 휘호가 걸려있다고 한다. 그런데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와 역사적으로 악연이었던 자들이 많다.

 

을사조약 이후 초대 조선통감을 지낸 이토 히로부미를 시작으로 한국에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 정치계와 군부에서 막대한 권세를 누렸던 야마가타 아리토모, 명성황후를 시해한 사건인 을미사변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진 이노우에 가오루,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고 일본이 조선을 차지하는 데 서로 간섭하지 않겠다는 '가츠라-태프트' 조약의 장본인 가츠라 타로, 초대 조선총독으로 무단통치를 통해 조선인을 억압한 데라우치 마사타케, 제2차 세계대전의 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 그리고 현직 총리 아베 신조까지.

 

우연히 야마구치현에 태어나서 이름뿐인 홍보대사를 맡은 것이 아니라 방송에 나와서 직접 소개도 하고, 행사에서 야마구치현의 역사적인 인물로 이토 히로부미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대형 커뮤니티마다 시타오 미우를 쉴드치는 집단과 비판하는 집단이 매일같이 설전을 벌이고 있다.

 

또한 우리의 'V앱'과 유사한 개인방송 '쇼룸'에 참여한 한국인팬들과 일본인팬들을 줄세우기하며 '오늘은 일본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점, 여기에 일부 한국인팬들이 시타오 미우의 기분을 맞춰주기 위해 자신들을 일본인이라고 한, 이른바 '국적세탁'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에는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올렸고, 일본인들이 몰려들어 여기에 항의하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그 불똥이 시로마 미루에게까지 튀었다. 원래 설리의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있었던 시로마 미루가 설리를 언팔한 사실이 발견된 것. 언팔한 시점이 포스터를 업로드하기 전인지 아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렇잖아도 시타오 미우 건으로 일부(혹은 모든) 일본인 연습생은 물론 논란이 생길 때마다 필사적으로 그들을 변호하는 팬들에 대한 반감이 쌓일대로 쌓인 상태라 인과관계와 상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집중되고 있다.

 

공교롭게도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가장 민감한 역사문제가 불거져나오면서 당사자인 시타오 미우와 시로마 미루는 물론 다른 일본인 참가자들에게도 프로그램 시작 이래 가장 큰 악재가 터졌다. 반일감정 실린 글이 인터넷상에 쏟아져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는 하나, 이런 의견들이 그대로 투표로 이어진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다음 순위발표식에서 일본인 참가자 여섯 명 모두 상위 12등 안에 그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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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방송된 <프로듀스 48> 9회에서 국민프로듀서 투표 현황 2차 중간순위가 공개됐다.

 

2차 순위발표식에서 27위였던 미야자키 미호가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7일 발표된 중간순위에서 1위였던 미야와키 사쿠라는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강혜원과 타케우치 미유는 각각 3위와 4위에 오르며 중간순위에 이어 탑 4 안에 들었고, 5위는 이가은, 6위 시타오 미우, 7위 야부키 나코, 8위 장원영, 9위 혼다 히토미, 10위 안유진, 11위 권은비, 12위 이채연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지난 중간순위 공개 때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한국인 6명, 일본인 6명으로 비율면에서 똑같고, 안유진이 데뷔권에 재진입하고 김채원이 15위로 떨어진 것을 제외하면 7일 발표에 있었던 12명 중 11명이 그대로 살아남았다.

 

지난 포스팅에서 일본인 연습생의 호조가 계속 되면 중간에 순위를 한 번 더 공개할거라고 한 바 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급해진 제작진은 대놓고 1위 연습생 미야자키 미호에게 불리한 모습이 부각되도록 편집을 했다.  

이런 조치는 타 연습생들, 특히 한국인 연습생들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에게 분발을 촉구하는 신호탄이라고 지난번에도 언급한 바 있다. 반면 기껏 일본인 연습생들을 데뷔권에 올려놓은 국민프로듀서들을 더욱 단단하게 결집시키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양날의 검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수를 둘 수 밖에 없는 제작진에 대해 이번주 초까지만 해도 비난의 목소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에 순위가 공개되면서 안준영 PD로 대표되는 제작진이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며 동정 내지 공감하는 목소리가 생긴 것 역시 사실이다.

 

전에도 지적했듯이 먼저 미야자키 미호, 이가은, 권은비, 타케우치 미유 등 만 22세가 넘는 연습생 네 명이 그대로 데뷔권에 남아있다. 여기에 올해 있었던 AKB 48 총선거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던 혼다 히토미, 미야자키 미호, 시타오 미우, 타케우치 미유의 위치 역시 굳건하다. 여기서 두 명이 중복해서 등장한다. 미야자키 미호와 타케우치 미유다.

 

혼다 히토미는 올해 만 16세, 시타오 미우는 만 17세로 일본 기준에서 아직은 도전을 해볼만한 나이다. 혼다 히토미는 이번 총선거에서 처음으로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아 일본에서 인기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인다. 시타오 미우는 비록 지금은 AKB 48 내에서 하위권이라 해도 한국에서의 좋은 반응을 발판삼아 새롭게 매력을 어필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미야자키 미호와 타케우치 미유의 경우는 데뷔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한때는 어느 정도 푸쉬를 받았음에도 유의미한 팬덤을 형성하지 못했다. 차라리 총선거에서 20위 안에 들었던 타카하시 쥬리나 시로마 미루가 그들 대신 상위권에 있었다면 제작진도 이렇게까지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데뷔권 연습생들의 밸런스도 문제다. 연습생들 가운데 댄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채연을 비롯해 권은비, 이가은은 댄스가 수준급이고, 장원영과 안유진도 평균 내지 그 이상은 된다. 사실상 외모 원툴인 미야와키 사쿠라와 강혜원을 포함한 나머지 멤버들도 안무의 난이도가 높지 않다면 어느 정도 소화할 수준은 된다.

 

그러나 가창력을 놓고 보면 누가 메인보컬을 맡아야 할지 난감할 따름이다. 한국어 발음도 좋은 편이고 어느 정도 가창력이 된다고 봤던 미야자키 미호는 9회에서 댄스 원툴인줄 알았던 이채연에게 메인보컬롤을 내줘야했다. 비음으로 인해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어도 청아한 음색에 고음을 소화한다고 생각했던 야부키 나코 역시 한계를 드러냈다. 타케우치 미유는 아이돌 스타일이 아니다. 권은비, 이채연은 어느 정도 노래가 된다고는 해도 메인보컬감은 아니다. 나머지 연습생들은 굳이 언급을 안 해도 될 것 같다.

 

현재 제작진이 3차 순위발표식에서 몇 명까지 커트라인에 들어가는지 공개하지 않아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20등 밑에 있는 연습생들은 사실상 구제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7일 중간순위 공개에도 불구하고 3일간 순위변동이 눈에 띄게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3등에서 20등 사이에 있는 멤버 가운데 보컬감을 찾아야하는데, 김민주를 제외한 한국인 연습생 모두 보컬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메인보컬로서의 능력이 이미 검증된 '반전갑' 한초원, 음색이 예쁜 김채원, 귀여운 외모와 달리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조유리, 남은 참가자들 가운데 보컬로는 탑을 다툴만한 박해윤,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최예나까지 모두 해당된다. 이 가운데 메인보컬로 한 명, 리드보컬로 한 명 이렇게 두 명이 데뷔조로 올라가면 완벽하지는 않아도 어느 정도 구색은 갖춘 아이돌 그룹이 탄생하게 된다. 결국 9회 전체를 관통한 편집의 의도가 여기서 드러난다고 하겠다.

 

이렇듯 제작진은 갖은 노력을 기울여 어떻게든 지금의 판도를 뒤집어보려고 하고 있다. 7일에 있었던 중간순위 공개는 별 효과를 내지 못했지만, 9회만큼은 시청자들 일부에게나마 동요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과연 그들의 의도대로 순위가 요동칠지, 아니면 오늘 안으로 또 한 번 순위가 공개될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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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NBA 등번호만 정리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의 영구결번을 번호순으로 나열해보았다. 이런 작업을 할 때마다 한글 발음표기가 쓰는 사람들마다 다들 제각각이라 어떤걸 따라야할지 혼란스럽다. 'Jordan'으로 예를 들자면 '조던'이 가장 보편적이긴 하지만 '조단'이라고 하는 사람도 은근히 많고, 심지어 '조든'이라는 표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가능하면 현지 발음에 가깝게 쓰고 싶은데 우리나라에서 굳어진 표기 때문에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을 때가 많다. 고유명사인만큼 통일된 기준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ARI=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ATL=애틀랜타 브레이브스,  BAL=볼티모어 오리올스,  BOS=보스턴 레드삭스,  CHC=시카고 컵스,  CHW=시카고 화이트삭스,  CIN=신시내티 레즈,  CLE=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OL=콜로라도 로키스,  DET=디트로이트 타이거즈,  HOU=휴스턴 애스트로스,  KCR=캔자스시티 로열스,  LAA=LA 에인절스,  LAD=LA 다저스,  MIA=마이애미 말린스,  MIL=밀워키 브루어스,  MIN=미네소타 트윈스,  NYM=뉴욕 메츠,  NYY=뉴욕 양키스,  OAK=오클랜드 애슬레틱스,  PHI=필라델피아 필리스,  PIT=피츠버그 파이리츠,  SDP=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FG=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EA=시애틀 매리너스,  STL=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TBR=탬파베이 레이스,  TEX=텍사스 레인저스,  TOR=토론토 블루제이스,  WSH=워싱턴 내셔널스

 

1
바비 도어(BOS),  프레드 허친슨(CIN),  피 위 리즈(LAD),  버드 셀릭(MIL),  빌리 마틴(NYY),  리치 애시번(PHI),  빌리 메이어(PIT),  아지 스미스(STL)

2
넬리 팍스(CHW),  찰리 게링어(DET),  토미 라소다(LAD),  데렉 지터(NYY),  레드 셰인디스트(STL)

3
데일 머피(ATL),  해럴드 베인스(CHW),  얼 애버릴(CLE),  하먼 킬러브루(MIN),  베이브 루스(NYY),  빌 테리(SFG)

4
얼 위버(BAL),  조 크로닌(BOS),  루크 애플링(CHW),  듀크 스나이더(LAD),  폴 몰리터(MIL),  루 게릭(NYY),  랄프 카이너(PIT),  멜 오트(SFG)

5
브룩스 로빈슨(BAL),  쟈니 벤치(CIN),  루 부드로(CLE),  행크 그린버그(DET),  제프 백웰(HOU),  조지 브렛(KCR),  조 디마지오(NYY)

6
바비 콕스(ATL),  쟈니 페스키(BOS),  알 칼라인(DET),  토니 올리바(MIN),  조 토리(NYY),  스티브 가비(SDP)

7
크레익 비지오(HOU),  미키 맨틀(NYY),  이반 로드리게스(TEX)

8
칼 립켄 주니어(BAL),  칼 야스트렘스키(BOS),  조 모건(CIN),  빌 디키(NYY),  요기 베라(NYY),  윌리 스타젤(PIT)

9
테드 윌리엄스(BOS),  미니 미뇨소(CHW),  로저 매리스(NYY),  레지 잭슨(OAK),  빌 마제로스키(PIT),  에노스 슬로터(STL)

10
치퍼 존스(ATL),  론 산토(CHC),  스파키 앤더슨(CIN),  딕 하우저(KCR),  톰 켈리(MIN),  필 리주토(NYY),  토니 라 루사(STL)

11
루이스 아파리시오(CHW),  배리 라킨(CIN),  스파키 앤더슨(DET),  짐 프레고시(LAA),  폴 와너(PIT),  칼 허벨(SFG),  에드가 마르티네즈(SEA)

12
웨이드 보그스(TBR),  로베르토 알로마(TOR)

13
데이브 콘셉시온(CIN)

14
짐 라이스(BOS),  어니 뱅크스(CHC),  폴 코너코(CHW),  피트 로즈(CIN),  래리 도비(CLE),  켄트 허벡(MIN),  길 하지스(NYM),  짐 버닝(PHI),  켄 보이어(STL)

15
서먼 먼슨(NYY)

16
테드 라이언스(CHW),  할 뉴하우저(DET),  화이티 포드(NYY)

17
토드 헬튼(COL),  랜스 버크먼(HOU),  디지 딘(STL)

18
테드 클루쥬스키(CIN),  멜 하더(CLE)

19
빌리 피어스(CHW),  밥 펠러(CLE),  짐 길리엄(LAD),  로빈 욘트(MIL),  토니 그윈(SDP)

20
루이스 곤잘레스(ARI),  프랭크 로빈슨(BAL, CIN, CLE),  프랭크 화이트(KCR),  돈 서튼(LAD),  호르헤 포사다(NYY),  마이크 슈미트(PHI),  파이 트레이너(PIT),  몬테 어빈(SFG),  루 브록(STL)

21
워렌 스판(ATL),  밥 레몬(CLE),  로베르토 클레멘테

22
짐 파머(BAL)

23
라인 샌버그(CHC),  윌리 호튼(DET),  돈 매팅리(NYY)

24
토니 페레즈(CIN),  지미 윈(HOU),  월터 앨스턴(LAD),  리키 헨더슨(OAK),  윌리 메이스(SFG),  켄 그리피 주니어(SEA),  화이티 허조그(STL)

25
호세 크루즈(HOU),  배리 본즈(SFG)

26
웨이드 보그스(BOS),  빌리 윌리엄스(CHC),  진 오트리(LAA),  쟈니 오츠(TEX)

27
칼튼 피스크(BOS),  캣피쉬 헌터(OAK),  후안 마리샬(SFG)

28
버트 블라일레븐(MIN)

29
존 스몰츠(ATL),  로드 커루(LAA, MIN)

30
놀란 라이언(LAA),  올랜도 세페다(SFG)

31
그렉 매덕스(ATL, CHC),  퍼거슨 젠킨스(CHC),  마이크 피아자(NYM),  데이브 윈필드(SDP)

32
짐 엄브라이트(HOU),  샌디 코팩스(LAD),  엘스턴 하워드(NYY),  스티브 칼튼(PHI),  로이 할라데이(TOR)

33
에디 머레이(BAL),  마이크 스캇(HOU),  호너스 와그너(PIT)

34
데이비드 오티즈(BOS),  놀란 라이언(HOU),  커비 퍼켓(MIN),  롤리 핑거스(OAK),  놀란 라이언(TEX)

35
필 니크로(ATL),  프랭크 토마스(CHW),  랜디 존스(SDP)

36
로빈 로버츠(PHI),  게일로드 페리(SFG)

37
케이시 스텡겔(NYM, NYY)

39
로이 캄파넬라(LAD)

40
돈 윌슨(HOU),  대니 머토(PIT)

41
에디 매튜스(ATL),  톰 시버(NYM)

42
재키 로빈슨(전구단),  마리아노 리베라(NYY),  브루스 수터(STL)

43
데니스 에커슬리(OAK)

44
행크 애런(ATL, MIL),  레지 잭슨(NYY),  윌리 맥코비(SFG)

45
페드로 마르티네스(BOS),  밥 깁슨(STL)

46
앤디 페티트(NYY)

47
톰 글래빈(ATL)

49
래리 더커(HOU),  론 기드리(NYY)

50
지미 리즈(LAA)

51
랜디 존슨(ARI),  버니 윌리엄스(NYY),  트레버 호프먼(SDP)

53
돈 드라이스데일(LAD)

56
마크 벌리(CHW)

57
대럴 카일(HOU)

66
돈 짐머(TBR)

72
칼튼 피스크(CHW)

85
것시 부시(STL)

455
'팬'(CLE)

번호 없는 결번
켈리 맥그레고(COL),  타이 캅(DET),  해리 헤일먼(DET),  하이니 마누쉬(DET),  휴지 제닝스(DET),  샘 크로포드(DET),  미키 코크레인(DET),  조지 켈(DET),  어니 하웰(DET),  윌리엄 A. 셰이(NYM),  랄프 카이너(NYM),  월터 A. 하스 주니어(OAK),  그로버 C. 알렉산더(PHI),  척 클라인(PHI),  크리스티 매튜슨(SFG),  존 맥그로우(SFG),  잭 벅(S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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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한국사능력시험 40회 고급에 응시했다.

 

난이도는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 주어진 시간은 80분인데 평소에 기출문제를 풀 때는 30분 안에 끝내는게 습관이 돼서 너무 빨리 풀면 남은 시간에 뭘 해야 할지 걱정이 됐다. 그래서 각 문제마다 선지 옆에 간단하게 사건 이름이나 인명, 연도 같은 것을 적어가면서 천천히 풀었다. 중간에 헷갈리는 문제를 하나 스킵해두고 50번까지 OMR 카드에 마킹할 때쯤 벌써 시험을 끝낸 사람들이 하나둘씩 교실을 나가기 시작했다.

한 문제가 정말 골치 아프게 만들었다.

 

주어진 <양직공도>에서 '마한의 족속', '담로'가 나오는걸 보면 백제가 확실했다. 다섯 개의 보기 중에 백제 유물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소거법으로 일단 확실하게 아닌 것부터 제거해나간다. 2번은 고구려의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이고, 5번은 신라 천마총에서 출토된 '천마도'다. 4번도 기출문제나 책에서 가야 금관으로 본 기억이 있어서 제외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1번 아니면 3번이다. 그나마 1번은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3번은 아무리 생각을 해보고 또 해봐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보통 금으로 만들어진 유물은 가야 아니면 신라인 경우가 많기도 하고, 무령왕릉의 진묘수인듯 싶어 1번으로 찍으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1번이 마음에 걸렸다. 시험 시작 전에 교재를 빠르게 넘겨보면서 특히 그동안 약했던 문화재 파트를 좀 더 주의깊게 봤다. 그 때 무령왕릉 파트에 있던 진묘수는 저것보다 더 납작하게 생겼던 것 같은 기억이 어렴풋하게 떠올랐다. 그럼 저건 뭐지. 혹시 발해 정효공주묘에서 나온 석상이 아닌가 싶었다. 그럼 3번은 뭐지. 떠오르는게 없었다.

 

게다가 6번과 7번 문제 답도 3번을 골랐다. 같은 답이 3연속으로 나오면 뭔가 불안해지는건 객관식 시험을 보는 사람이라면 모두 느껴봤을 것이다. 게다가 9번부터 11번 문제까지는 답이 다 2번이었다. 아예 몰랐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깨닫고 나니 더욱 혼란스러웠다. 이 과정이 10분 넘게 반복됐다. 점점 남은 시간은 줄어들고 교실에 응시자는 나를 포함해 두 명 뿐이었다. 뭐든 결단을 내려야 했다. 3번의 정체는 도무지 알 수 없었지만 1번은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정말 에라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3번에 마킹하고 답안지를 제출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기분이 찜찜했다. 8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거의 문제를 보자마자 바로 답이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혼동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어쩌면 만점을 받을 수도 있었는데 그 기회를 놓친 것 같아 너무 아쉬웠다.

 

일단 집에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답안이 오후 3시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홈페이지에 올라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생각보다 답안이 빨리 올라와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채점을 해보는데... 세상에 8번 문제 정답이 3번이었다! 교재를 뒤져보니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진묘수 옆에 사진이 떡 하니 있었다. 금제 관 장식이라나. 1번도 발해 유물이 맞았다.

 

가장 큰 고비를 넘겼지만 예상치 못한 데서 오답이 나올까봐 계속 조마조마했다. 이럴 때 틀린 답이 나오면 충격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한 장 한 장 조심스럽게 넘기고 마지막 페이지의 답을 확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학원강의 없이 다소 미련하게 공부하느라 시간과 노력을 많이 들였는데, 그래도 이렇게 만점이라는 결과로 돌아와서 기쁘다. 공부했던 과정 같은 것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포스팅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무조건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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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시리즈는 시청자들에게 국민프로듀서라는 거창한 이름을 부여하고, 거대한 팬덤 앞에서는 한 줌에 지나지 않을 나의 한 표가 마치 엄청난 무게를 지닌 것처럼 홍보하고 있다. 그 사실을 알든 모르든 시청자는 자신이 지지한 연습생을 데뷔시키기 위해 최종적으로 순위가 발표될 때까지 투표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 이렇듯 투표라는 방식을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새롭게 태어날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기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팬덤을 미리 확보하기 위함이다. 그 효과는 시즌 1의 아이오아이(I.O.I), 시즌 2의 워너원(Wanna One)을 통해 여실히 증명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의 메인 프로듀서를 맡은 안준영 PD는 <프로듀스 101> 시즌 1부터 메인 프로듀서를 맡아 현재까지 자신의 프로그램을 아주 성공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프로그램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로 악명높다. 자기가 갖고 있는 편집권을 200% 활용해서 참가자를 띄우기도 하고 나락에 빠뜨리기도 한다. 화제성이 낮아보인다 싶은 참가자는 실력 불문하고 분량을 주지 않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적은 표를 받도록 만들고 있다.

속보로 발표된 중간순위

 

이는 매 시즌마다 논란이 됐고, 시즌 2 때는 내 주변만 해도 'PD 뚝배기 깨고 싶다'는 여인네들이 꽤 있었다. 그러면서도 주변 지인들을 총동원해 지지하는 멤버에게 투표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즉, PD는 욕을 먹지만 투표수는 올라가는 현상, 그게 이번 시즌에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주에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중간순위 공개를 기습적으로 감행해 시청자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안준영 PD 한 사람만이 악의 축일까. 안 PD 혼자 단지 높은 시청률을 뽑아내자고 있는 욕 없는 욕 다 먹어가며 악마의 편집을 일삼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정말 안 PD 개인이 총애하는 멤버들을 데뷔시키려고 편집권을 마구 휘두르고 있는걸까. 안 PD가 욕먹는걸 즐기다 못해 하루라도 욕을 먹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변태가 아닐 것이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가정 하에 혹시 배후에 또다른 흑막이 있는건 아닐까, 하는 상상의 나래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펼쳐본다.

 

<슈퍼스타 K>로 대표되는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반인 개인 혹은 팀이 참가해서 거듭되는 경연을 통해 마지막회에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 프로그램이 끝난 후 우승자가 어떤 길을 갈지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우승자에게 달린 몫이다. 보통의 경우 기획사를 선택함과 동시에 이해관계자가 발생하게 된다.

아키모토 야스시

 

그런데 <프로듀스> 시리즈는 여러 소속사의 연습생들이 모여서 겨루는 방식에서부터 이전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처음부터 이해당사자가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멤버들을 그룹으로 만들어 약속된 기간동안 매니지먼트를 담당할 기획사 또한 이해관계자에 포함된다. 이번 <프로듀스 48>은 완성될 그룹의 프로듀싱을 담당할 한성수, 아키모토 야스시까지 추가된다. 아직 누가 멤버로 뽑힐지도 모르는 그룹에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관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에게는 프로그램의 성공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멤버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가 현재 가장 큰 관심사일 것임에 틀림없다. 누가 멤버로 뽑히냐에 따라 새로운 그룹의 성패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성공과 실패 여부는 앞으로의 활동에 달려있다고는 해도, 적어도 시작부터 한계를 안고 출발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여기서 한계란 무엇일까. 나는 이해관계자도 아니고 '그들'의 마음 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도 아니지만 '그들' 입장에서 중간순위를 통해 답을 추측해보고자 한다.

 

먼저 '그들'은 데뷔권 12명 가운데 한국인과 일본인이 정확히 6대6으로 갈리는 것부터가 불편했을 것이다. 한국에서 활동할 때는 12명 모두가 신인이나 다름없다. 대부분의 한국인 연습생들은 물론이고 평소에 일본 문화에 별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일본인 멤버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것이다. 때문에 일본인이 몇 명이 있든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 활동할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아예 신인이면 몰라도 이미 데뷔해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인 멤버가 많으면 많을수록 일본 대중이 받는 신선함은 떨어지게 되어있다. 특히 일본 특유의 아이돌 문화에 피로감을 갖고 그 대안으로 한국 아이돌을 선호하는 사람들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할 수 있다. 가뜩이나 프로듀서가 아키모토 야스시인데 여기에 일본인이 절반을 차지한다면 말이 한일 합작 프로젝트 그룹이지 기존의 AKB 48 계열의 그룹과 차별성이 없다.

 

백번 양보해서 일본인 멤버가 여섯 명인 지금의 결과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치자. 그렇다면 신선함은 포기하더라도 기존에 활동하고 있던 멤버의 팬덤을 흡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2018년에 치러진 제 10회 AKB 48 총선거 결과를 통해 팬덤의 크기를 파악해보자. 4위에 랭크된 미야와키 사쿠라와 9위를 차지한 야부키 나코의 경우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다. 나머지 멤버들도 살펴보자. 미야자키 미호 권외(100위 이내 랭크인 실패), 타케우치 미유 권외, 시타오 미우 권외다. 혼다 히토미는 권외를 면했지만 82위다. 신선함을 포기했는데 팬덤도 확보하지 못한다. 상위권 두 명만 믿고 가기에는 동력이 너무 약하다. 게도 구럭도 다 잃어버리는 상황이다.

 

상위권 연습생들의 나이도 문제다. 한국에서는 별 문제가 안 되지만 93년생 미야자키 미호부터, 94년생 이가은, 95년생 권은비, 96년생 타케우치 미유는 일본에서 아이돌로서는 이미 원로가수급으로 높은 연령대다. 그런데 신인이라니. 한 두 명이라면 안고 갈 수 있다고 쳐도 이 정도 되면 데뷔하자마자 일본팬 여러분들로부터 외면받고 싶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처음 올린 사람이 번역기를 돌린듯

 

다음은 전적으로 신뢰할만한 자료는 아니지만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가져온 일본 인터넷 사이트에서의 투표결과다. 오타쿠들이 모인 사이트 5ch의 자료가 정말 맞다면 그들이 일본인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해 강한 의구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오타쿠 한 두 명이 지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백 명으로부터 표를 받는다는 것은 곧 그 연습생이 일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도 좋지 않을까.

 

어쨌든 이 자료에서 한국인 연습생 가운데 장원영이 2위, 김민주가 5위, 안유진이 6위, 강혜원이 9위, 김채원이 11위, 허윤진이 12위에 올라있다(2차 순위발표식에서 탈락한 이유정 제외). 2위 장원영은 미야와키 사쿠라를 제외한 모든 일본인 참가자보다 더 많은 표를 획득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12위인 허윤진도 일본인이 보기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중간순위의 결과는 어떤가. 김민주, 안유진, 허윤진은 데뷔권 밑으로 추락했고 8위로 하락한 장원영 또한 12명 안에 들어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든 상황에 몰려있다.

 

<프로듀스> 시리즈는 <슈퍼스타 K>와는 달리 심사위원의 심사 없이 현장투표와 인터넷 투표만으로 멤버를 선정한다고 표방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들'이 최상의 조합 내지 최소한의 '안전빵'이 되어줄 수 있는 조합을 고려해놓지 않고 이런 이벤트를 벌일 리는 만무하다. 왜냐. '그들'이 수익을 내야하니까. 이 때 '그들'의 플랜에 없던 연습생들이 치고 올라온다? 명색이 대국민 프로젝트인데 대놓고 득표수를 조작하는 사기를 칠 수 없으니 PD가 전가의 보도를 휘두른다. PD만이 갖고 있는 절대권력, 즉 편집권을 이용하는 것이다. 뽑히지 않았으면 하는 참가자의 비중은 줄이고, 처음부터 점찍어 둔 연습생을 조금이라도 더 내보내는 식이다. 여기에 그 연습생의 인간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서사까지 들어간다면 '그들'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예정에 없던 참가자가 상위권에 있으면 어떻게 할까. 그에 대한 대응이 바로 이번 중간순위 공개다. 이미 앞에서 언급했듯 데뷔는 따놓은 당상이라 여겨졌던 몇몇 연습생들의 순위가 눈에 띄게 하락했다. 여차하면 이들이 다음주에 있을 3차 순위발표식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그들'이 행한 극약처방이다. 만약 국민프로듀서의 투표가 '그들'의 의도대로 진행되고 있었다면 득표상황을 공개했을까. 할 리가 없다. 해서도 안 된다.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켜서 '그들'의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을 더더욱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이번 순위 공개는 대놓고 기존 상위권 랭커들을 구제하기 위한 조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지난 2차 순위발표식 결과에 방심한 나머지 세번째, 네번째로 선호하는 연습생에게 투표하던 시청자들에게 경고신호를 보낸 것이다. 위기를 맞았던 참가자가 이로 인해 반등에 성공해 다시 안정권에 접어들면 '그들'은 그대로 3차 순위발표식을 진행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다시 한 번 중간순위를 공개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이변을 일으킨 탈락한 연습생 팬들, 중하위권 연습생의 팬들 또한 가만있지 않으리라. 이미 안준영 PD에 대한 반감이 쌓일대로 쌓인만큼 선호하는 참가자에 대한 투표는 물론 이른바 '트롤픽' 공세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지루하다는 평을 받았던 <프로듀스 48>은 2차 순위발표식을 기점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되찾고 있다. 오늘밤 11시에 방영될 9회에서는 연습생들을 위해 만들어진 곡을 무대 위에서 선보이는 컨셉 평가가 다뤄질 예정이다.

Posted by 턴오버

2009년 12월에 올린 이전 버전을 무려 9년 만에 수정하고 달라진 것들을 추가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현역으로 활약하던 코비 브라이언트, 팀 던컨, 샤킬 오닐, 제이슨 키드, 앨런 아이버슨 등의 선수들이 코트를 떠나 명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또 뉴저지는 브루클린으로 연고지를 옮겼고, 샬럿과 뉴올리언스는 팀의 상징을 각각 변경했다.

 

ATL=애틀랜타 호크스,  BOS=보스턴 셀틱스,  BRK=브루클린 넷츠,  CHA=샬럿 호넷츠,  CHI=시카고 불스,  CLE=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DAL=댈러스 매버릭스,  DEN=덴버 너겟츠,  DET=디트로이트 피스톤스,  GSW=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HOU=휴스턴 로켓츠,  IND=인디애나 페이서스,  LAC=LA 클리퍼스,  LAL=LA 레이커스,  MEM=멤피스 그리즐리스,  MIA=마이애미 히트,  MIL=밀워키 벅스, MIN=미네소타 팀버울브스,  NOP=뉴올리언스 펠리컨스,  NYK=뉴욕 닉스,  OKC=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ORL=올랜도 매직,  PHI=필라델피아 76ers,  PHO=피닉스 썬즈,  POR=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SAC=새크라멘토 킹스,  SAS=샌안토니오 스퍼스,  TOR=토론토 랩터스,  UTA=유타 재즈,  WAS=워싱턴 위저즈

 

00
로버트 패리쉬(BOS),  쟈니 무어(SAS)

1
월터 브라운(BOS),  천시 빌럽스(DET),  오스카 로벗슨(MIL),  거스 윌리엄스(OKC),  래리 와인버그(POR),  네이트 아치볼드(SAC),  프랭크 레이든(UTA)

2
레드 아워백(BOS),  알렉스 잉글리쉬(DEN),  척 댈리(DET),  주니어 브리지먼(MIL),  말릭 실리(MIN),  미치 리치먼드(SAC)

3
데니스 존슨(BOS),  드라젠 페트로비치(BRK),  벤 월러스(DET),  앨런 아이버슨(PHI)

4
제리 슬로언(CHI),  조 듀마스(DET),  시드니 몽크리프(MIL),  돌프 쉐이즈(PHI),  크리스 웨버(SAC),  애드리안 댄틀리(UTA)

5
제이슨 키드(BRK),  딕 반 아스데일(PHO)

6
빌 러셀(BOS),  '팬(Fans -  The Sixth Man)'(ORL),  줄리어스 어빙(PHI),  월터 데이비스(PHO),  '팬'(SAC),  에이버리 존슨(SAS)

7
빙고 스미스(CLE),  피트 마라비치(NOH,  UTA),  케빈 존슨(PHO)

8
코비 브라이언트(LAL)

9
밥 페팃(ATL),  댄 말리(PHO)

10
조조 화이트(BOS),  밥 러브(CHI),  데니스 로드맨(DET),  팀 하더웨이(MIA),  밥 댄드리지(MIL),  월트 프레이저(NYK),  네이트 맥밀란(OKC),  모리스 칙스(PHI),  얼 먼로(WAS)

11
지드루나스 일가스커스(CLE),  아이제아 토마스(DET),  야오밍(HOU),  밥 데이비스(SAC),  엘빈 헤이즈(WAS)

12
데렉 하퍼(DAL),  팻 리버(DEN),  딕 바넷(NYK),  모리스 스톡스(SAC),  브루스 보웬(SAS),  존 스탁턴(UTA)

13
바비 필스(CHA),  윌트 체임벌린(GSW,  LAL,  PHI),  스티브 내쉬(PHO),  데이브 트와직(POR),  제임스 사일러스(SAS)

14
밥 쿠지(BOS),  탐 메셔리(GSW),  존 맥글로클린(MIL),  라이오넬 홀린스(POR),  오스카 로벗슨(SAC),  제프 호너섹(UTA)

15
탐 하인슨(BOS),  브래드 데이비스(DAL),  비니 존슨(DET),  얼 먼로(NYK),  딕 맥과이어(NYK),  할 그리어(PHI),  래리 스틸(POR)

16
샛치 샌더스(BOS),  밥 르니어(DET,  MIL),  알 애틀스(GSW),  페자 스토야코비치(SAC)

17
존 하블리첵(BOS),  크리스 멀린(GSW)

18
데이브 코웬스(BOS)

19
돈 넬슨(BOS),  윌리스 리드(NYK),  레니 윌킨스(OKC)

20
모리스 루카스(POR)

21
도미니크 윌킨스(ATL),  빌 샤먼(BOS),  데이브 빙(DET),  블라데 디바츠(SAC),  팀 던컨(SAS)

22
에드 맥컬리(BOS),  래리 낸스(CLE),  롤랜도 블랙먼(DAL),  클라이드 드렉슬러(HOU,  POR),  엘진 베일러(LAL),  데이브 드부셔(NYK)

23
루 허드슨(ATL),  프랭크 램지(BOS),  마이클 조던(CHI,  MIA),  존 윌리엄슨(BRK),  캘빈 머피(HOU)

24
샘 존스(BOS),  릭 배리(GSW),  모제스 말론(HOU),  코비 브라이언트(LAL),  빌 브래들리(NYK),  스펜서 헤이우드(OKC),  바비 존스(PHI),  탐 체임버스(PHO) 

25
K.C. 존스(BOS),  빌 멜치오니(BRK),  마크 프라이스(CLE),  게일 굿리치(LAL),  거스 존슨(WAS)

27
잭 트와이먼(SAC)

30
조지 맥기니스(IND),  밥 그로스(POR),  테리 포터(POR)

31
세드릭 맥스웰(BOS),  레지 밀러(IND)

32
케빈 맥헤일(BOS),  줄리어스 어빙(BRK),  리차드 해밀턴(DET),  매직 존슨(LAL),  샤킬 오닐(MIA),  브라이언 윈터스(MIL),  프레드 브라운(OKC),  빌리 커닝햄(PHI),  빌 월튼(POR),  션 엘리엇(SAS),  칼 말론(UTA)

33
래리 버드(BOS),  스카티 피펜(CHI),  데이비드 탐슨(DEN),  카림 압둘자바(LAL,  MIL),  알론조 모닝(MIA),  패트릭 유잉(NYK),  앨번 아담스(PHO)

34
폴 피어스(BOS),  오스틴 카(CLE),  하킴 올라주원(HOU),  멜 대니얼스(IND),  샤킬 오닐(LAL),  찰스 바클리(PHI,  PHO)

35
레지 루이스(BOS),  로저 브라운(IND),  대럴 그리피스(UTA)

36
로이드 닐(POR)

40
바이런 벡(DEN),  빌 레임비어(DET)

41
웨스 언셀드(WAS)

42
네이트 서먼드(CLE,  GSW),  제임스 워디(LAL),  코니 호킨스(PHO)

43
브래드 도허티(CLE),  잭 시크마(OKC)

44
피트 마라비치(ATL),  댄 잇슬(DEN),  제리 웨스트(LAL),  폴 웨스트펄(PHO),  샘 레이시(SAC),  조지 거빈(SAS)

45
루디 톰자노비치(HOU),  지오프 페트리(POR),  필 쉐니어(WAS)

50
데이비드 로빈슨(SAS)

52
벅 윌리엄스(BRK),  자말 윌크스(LAL)

53
마크 이튼(UTA)

55
디켐베 무톰보(ATL,  DEN)

59
카심 리드(ATL)*
*애틀랜타시의 제 59대 시장

77
잭 램지(POR)

432
덕 모(DEN)

529
바비 레나드(IND)

613
레드 홀츠먼(NYK)

1223
제리 슬로언(UTA)

 

번호가 없는 결번
테드 터너(ATL),  짐 로스컷오프(BOS),  쟈니 모스트(BOS),  필 잭슨(CHI),  제리 크라우스(CHI),  쟈니 커(CHI),  조 테이트(CLE),  잭 맥클로스키(DET),  윌리엄 데이빗슨(DET),  캐럴 도슨(HOU),  칙 헌(LAL),  플립 손더스(MIN),  밥 블랙번(OKC),  데이브 진코프(PHI),  존 맥레오드(PHO),  코튼 피츠시몬스(PHO),  제리 콜란젤로(PHO),  조 프리스키(PHO),  알 맥코이(PHO),  빌 숀리(POR),  아코 아레나/슬립 트레인 아레나(SAC),  핫 로드 헌들리(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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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밤, 친한 동생과 가양대교 남단에서 한강공원을 찾아헤매다가 꽤 괜찮은 운동코스를 발견했다. 하체에 부담없이 걷거나 달릴 수 있도록 산책로 바닥에 우레탄이 깔려있고 중간중간에 철봉과 평행봉, 푸쉬업바 같은 것들이 있어 운동하기 딱 좋은 곳이다. 이 더운 여름 밤 9시가 넘은 시각에도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었다.



군대에 있을 때 턱걸이를 참 열심히 했다. 처음엔 한 두개 밖에 못하다가 조금씩 늘려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한창 많이 할 때는 13개까지 했는데 운동효과도 좋을뿐더러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전역하고나서 한 두 번 해봤던 걸 제외하면 몇 년간 잊고 있었는데 일본에서 돌아온 후로 그동안 못 먹었던 음식을 닥치는대로 먹다보니 점점 살이 쪄서 어느새 인생 최고의 몸무게를 찍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하루에 만 보 걷기를 시작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싶었다. 피트니스 클럽은 당분간 다니기 어려울 것 같고 오랜만에 턱걸이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집 근처 공원을 물색해봤는데 철봉이 있는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요즘 공원마다 철봉을 없애는 추세인건지 대신 중장년층을 위한 소프트한 운동기구만 있는 곳이 많았다.



아쉬워하던 차에 이 곳을 발견하게 돼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반가운 마음에 간단하게 목과 어깨 스트레칭을 해주고 제일 높은 봉에 점프해서 매달렸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높아서 매달려있는 것조차 버거웠다. 손의 땀 때문인지 봉도 미끄러웠다. 자세는 제대로 안 나왔지만 어떻게든 3개까지는 성공했다. 한참을 쉬고 나서 다시 2개까지는 했지만 힘들어서 다시 걷기 시작했다. 조금 더 가니 철봉이 또 나타나서 이번엔 언더핸드 그립으로 2개까지 했지만 한계에 부딪혔다.



정작 찾았던 한강시민공원 진입로는 공사 때문에 막혀서 갈 수가 없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그래도 도란도란 수다를 떨면서 충분히 걸었고, 이렇게 운동하기 좋은 장소를 발견한 것도 대단한 수확이다.



그러고보니 이 날은 반가운 사람을 만나 저렴한 맛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고, 처음으로 설빙에 가서 인절미빙수를 먹었다. 헤어진지 6년 만에 훈련소 동기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요즘 '소확행'이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비롯되었으며 '일상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가리킨다. 소확행이 하루에 한 번 만 있어도 그 날은 꽤 괜찮은 날일텐데, 이렇게 좋은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경우는 아마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8년 8월 5일의 나는 행복했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Posted by 턴오버

도쿄 나카노

도쿄 생활 2018.08.03 07:50

도쿄도 나카노구. 일본에 1년간 머무는동안 살았던 곳이다.



JR 츄오선, 도쿄메트로 도자이선 나카노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집이 있었다. JR과 도쿄메트로는 서로 다른 회사라 역과 선로를 따로 운영하는데, 나카노역은 개찰구도 같고 일부 구간에서 같은 선로를 이용한 덕분에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아주 편리했다. 츄오선은 일반 열차는 물론 도쿄 서부와 도쿄역 사이를 운행하는 쾌속이 있는데, 나카노역은 쾌속이 정차하는 곳이라 이것 역시 좋았다. 일반열차를 타면 3개역에 6분이 걸리는 신주쿠역이 쾌속은 논스톱으로 4분이면 도착한다. 도쿄역까지는 대략 24분밖에 안 걸린다.



나카노역은 남쪽 출구와 북쪽 출구가 있다. 남쪽 출구로 나가면 코반(파출소)이 있고, 미츠비시UFJ 은행이 보인다. 은행 왼쪽길로 들어서면 도서, 음반, DVD 렌탈샵인 츠타야와 우체국, 유쵸은행(우체국 은행)이 보인다. 하지만 집과 반대 방향이라 그리 자주 갔던 길은 아니다.



북쪽 출구로 나가자마자 상점가가 눈에 띈다. 왼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특이하게 생긴 썬플라자가 있다. 다시 상점가로 돌아오면,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구조의 거리다. 위에는 비를 막아주는 지붕이 설치돼있고, 가게들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의 길이 100미터 정도 이어져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상가는 입구에 있는 분메이도(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나가사키 카스테라 전문점)부터 시작해 음식점(라멘집, 우동, 회전초밥, 햄버거, 조각케이크, 빵집, 카페, 과자가게, 떡집 등), 편의점, 안경점, 문구점, 드럭스토어, 옷가게, 신발가게, 담배가게, 마사지샵, 금권샵, 게임센터(오락실), 빠치스로(파칭코와 슬롯머신), 통신사, 펫샵, 병원 등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나카노 브로드웨이를 유명하게 만든건 만다라케다. 만다라케는 주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 관련 피규어, 소품 등을 취급하는 매장으로 도쿄 내에서는 시부야, 아키하바라, 지방의 주요 도시에도 지점이 있지만, 본점은 바로 이곳 나카노다. 여기에 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나카노는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와 더불어 오타쿠들의 3대 성지라고 한다. 어쩐지 동네를 걷다보면 일본인들보다 더 오타쿠스러운 차림을 한 서양인들이 눈에 띄더라니.



오타쿠들의 성지라고 해서 애니메이션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아이돌 굿즈 전문점도 있는데, 일본 아이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빅뱅, 방탄소년단 등의 상품도 당당하게 쇼윈도에 진열돼있다. 일본에서 우리 아이돌들이 얼마나 인기있는지 여기서 새삼 느끼게 된다.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찾았던 곳은 중고 야구용품을 취급하는 가게였다. 이곳은 일본 프로야구선수들이 실제로 착용하고 사용했던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다. 매장은 작지만 싸인볼은 물론이고 스파이크, 글러브, 배트, 배팅장갑 등 일본야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혹할만한 아이템들로 가득하다.



3층에 있는 만다라케를 돌아다니다보면 뜻밖에도 중고 손목시계를 판매하는 매장들이 눈에 띈다. 그동안 시계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아서 아는 브랜드도 몇 개 없는데, 롤렉스, 파텍필립, 오메가, 까르띠에, 태그호이어 정도? 그런데 우리 돈으로 억대를 호가하는 시계를 그곳에서 처음 영접했다. 나는 듣도보도 못한 브랜드의 중고가가 정말 억 소리 나오게 비싸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살면서 명품 시계 한 번쯤 차고 다녀봐야지!' 월급쟁이 신분에서 벗어날 수 없을 내게는 그저 꿈만 같은 일이겠지만 버킷리스트 중 하나라고 생각해두자.



이 건물 지하로 내려가면 나카노에 놀러온 사람들이 꼭 찾는다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다. 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집은 여러 가지 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최대 4단까지 쌓아서 먹을 수 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다가 그냥 떠나자니 아쉬워서 귀국 3일 전에야 처음으로 들러서 먹어봤는데, 오, 안 먹고 돌아왔으면 후회했을 것 같은 맛이다. 아니, 한 번만 먹고 온게 후회되는 맛이다. 언젠가 도쿄에 놀러가게 된다면 또 한 번 먹고 싶다. 두 개 먹어야겠다.



나카노역과 집 사이에는 라이프, 세이유, 이토요카도, 산토쿠 같은 슈퍼들이 있어서 먹거리를 살 때 편리했다. 돈키호테도 자주 들르는 곳 가운데 하나였다. 한국에 있을 때도 대형마트나 백화점 구경하는걸 참 좋아했던 나에게는 꽤나 마음에 들었던 장소였다. 늘 익숙한 제품들뿐인 한국 마트도 항상 흥미로운데, 생소한 물건들로 가득한 일본 마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둘러보는건 당연했다. 퇴근길에 이 중에 한 두군데를 꼭 들러서 돌아보다가 마음에 드는게 있으면 사들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 외에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던 길, 수다스러운 원장님이 있는 헤어샵 등 잊고 있던 장소들이 글을 쓰다보니 하나둘씩 떠오른다. 1년동안 셀 수 없이 오갔던 거리가 눈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만큼 생생하게 머릿 속에 그려진다. 다음에 또 이곳에 가는건 언제가 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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