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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020-21 시즌

[NBA] 2020-21 시즌 정주행기 19일차 (202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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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36. 보스턴 셀틱스 (1-2) vs 인디애나 페이서스 (3-0) : 2020년 12월 28일 경기.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

 

- 두 팀의 2연전 중 1차전. 러셀 웨스트브룩처럼 수술을 받은 오른쪽 무릎 관리 차원에서 인디애나의 빅터 올라디포는 백투백 두번째 경기에 결장하고 휴식을 취한다. 애런 할러데이가 대신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올라디포 없이 보스턴을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 1쿼터 초반부터 역시 보스턴의 분위기로 흘러간다.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공격을 풀어보려고 애쓰지만 트리스탄 탐슨의 버티는 수비 때문에 밀고 들어가기가 여의치 않다. 슛이라도 들어가면 좋으련만 사보니스는 아버지 아비다스로부터 슛재능만큼은 물려받지 못했다. 보스턴의 12-2 리드. 하지만 보스턴의 턴오버가 늘어나고 T. J. 워렌, 말콤 브록던이 분발하며 인디애나가 추격하기 시작했고, 23-19로 1쿼터가 끝났다.

 

- 보스턴의 턴오버가 속출하며 2쿼터 2분 만에 인디애나가 27-28로 역전했다. 그러나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연속 7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인디애나의 덕 맥더멋과 보스턴의 페이튼 프리차드가 3점슛을 주고받는 등 치열한 공방 끝에 55-49로 보스턴이 전반을 리드했다.

 

- 인디애나는 지난 두 경기 3쿼터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강호 보스턴을 상대로도 그럴 수 있을지. 페이서스는 보스턴의 공격을 완벽히 틀어막고 연속 12득점하며 역전했다. 한때 두자릿수로 벌어지기도 했으나, 보스턴 벤치멤버들이 선전하며 83-88로 인디애나가 3쿼터를 5점차로 앞섰다. 맥더멋은 오늘도 돌파에 의한 득점을 여러 차례 선보이는 가운데 주무기인 3점 역시 잘 들어간다.

 

- 트리비아: 지난 경기 도마는 인디애나에서의 다섯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인디애나 팀 기록 6차례 달성한 선수는?

   정답: 데틀렛 슈렘프. 도마와 공동 2위인 랜스 스티븐슨은 한 시즌에만 5회를 기록했다.

 

- 보스턴은 타임아웃 후 연속 8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인디애나의 타임아웃 후에 도마가 트탐을 상대로 페이스업으로 4득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 마커스 스마트는 브록던의 팔꿈치에 가슴을 맞고 통증을 호소하다 라커룸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플랍인가 했더니 리플레이를 보니 제대로 맞았다.

 

- 105-106에서 인디애나 공격인데 인바운드 패스를 로버트 윌리엄스가 스틸하고 코트로 돌아온 스마트가 레이업을 넣어 107-106으로 보스턴이 역전했다. 타임아웃 후 패스를 받은 사보니스가 골밑으로 돌진해 레이업을 성공하고 파울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자유투는 실패해 그대로 107-108. 보스턴의 마지막 공격에서 브록던이 테이텀을 막는 미스매치가 났는데 테이텀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먼 거리에서 3점을 던진 것이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올라디포도 없이 보스턴을 상대로 힘겨웠지만 3연승을 달성했다.

 

보스턴

제이슨 테이텀: 25득점 11리바운드, 제일런 브라운: 18득점, 페이튼 프리차드: 13득점 3점 3/3, 로버트 윌리엄스 3세: 12득점 4스틸, 마커스 스마트: 11득점 6어시스트

 

인디애나

말콤 브록던: 25득점, 도만타스 사보니스: 19득점 10리바운드, T. J. 워렌: 17득점, 덕 맥더멋: 16득점, 저스틴 할러데이: 13득점, 마일스 터너: 10득점 7리바운드 5블락, 애런 할러데이: 6득점 3스틸

 

 

 

 

 

 

GAME 37.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2) vs 시카고 불스 (0-3) : 2020년 12월 28일 경기. 유나이티드 센터

 

- 2연패 중인 팀들끼리의 대결. 어느 팀이 첫 승의 희생양이 될 것인가. 골든스테이트는 에릭 파스칼 대신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이 선발로 나왔다. 2, 3옵션을 맡아줘야 할 선수들의 3점이 심각하게 안 들어가고 있다. 앤드류 위긴스는 2/10, 켈리 우브레 주니어는 0/11. 클레이 탐슨의 빈 자리가 너무나도 크게 느껴진다.

 

- 시카고는 이번 시즌 새롭게 디자인된 시티 에디션 져지를 입고 나왔다. 글씨체가 어디서 본 것 같다 했더니 시카고의 명소인 시카고 극장 간판의 바로 그 서체다. 

 

- 1쿼터 시작 후 골든스테이트는 상대 페인트존을 공략해 7-2로 앞섰다. 두 팀 다 턴오버가 많고 3점은 잘 안 들어갔다. 득점 대부분이 페인트존에서 나왔다. 양팀 합쳐 13번째 시도 만에 워리어스의 마이클 멀더가 처음으로 3점을 성공시켰다. 쿼터 막판이 되자 공의 흐름의 좋아지고 3점이 들어가기 시작한 시카고가 19-22로 역전했다. 하지만 그 직후 스테판 커리가 커리어 2,500호 3점슛을 성공시켰다. 레이 알렌과 레지 밀러에 이어 역대 세번째 기록이다. 알렌이 1,050경기, 밀러가 1,349경기 만에 달성한 것을 커리는 702경기 만에 해냈다.

 

- 워리어스의 스티브 커 감독은 2쿼터 초반에 최장신이 196cm인 데미언 리인 극단적인 스몰라인업을 들고나왔다. 그들 사이에 7푸터인 라우리 마카넨이 서있자 시카고 지역방송 해설자인 스테이시 킹은 <걸리버 여행기> 같다고 표현했다. 양팀은 이제야 몸이 풀렸는지 3점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워리어스의 제임스 와이즈먼은 오늘도 3점을 성공시켰다.

 

- 우브레의 3점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처음 시도도 크게 빗나갔는데 3쿼터에는 아예 에어볼이 나왔다. 커리는 심한 견제 속에 3점은 하나 밖에 못 넣었지만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패스로 동료들을 살렸다. 시카고는 마카넨과 코비 화이트가 3점을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이번 시즌 3점 시도를 늘린 웬델 카터 주니어도 코너에서 한 건 했다. 쿼터 후반 프레스를 걸기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우브레가 2스틸을 해내는 등 역습으로 점수를 만회했고, 커리의 활약 속에 93-97로 4점차 열세로 3쿼터를 마쳤다.

 

- 4명의 선수가 20득점 이상을 기록한 시카고는 4쿼터 막판 워리어스가 추격해오는 가운데 종료 1분을 남기고 오토 포터 주니어의 3점으로 5점차로 리드했다. 2번의 3점 찬스를 우브레가 모두 실패해 부진을 씻어낼 기회를 날린 가운데 커리의 3점 플레이와 케본 루니의 팁인으로 16.9초를 남기고 126-126 동점이 됐다. 이어진 반격에서 잭 라빈이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점퍼를 성공시켜 시카고가 승리하는듯 했으나, 데미언 리가 결승 3점포를 터뜨려 골든스테이트는 129-128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시카고는 도망갈 수 있었던 상황에서 상대의 약한 골밑을 공략하지 않고 3점을 고집하다 기회를 날리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스테판 커리: 36득점 6어시스트 3점 5/15, 앤드류 위긴스: 19득점 9리바운드, 에릭 파스칼: 15득점, 데미언 리: 12득점 3점 4/5, 조던 풀: 10득점, 켈리 우브레 주니어: 8득점 11리바운드 4스틸

 

시카고

잭 라빈: 33득점 7리바운드 3점 4/12, 라우리 마카넨: 23득점 7리바운드 3점 4/7, 웬델 카터 주니어: 22득점 13리바운드(공격 4), 코비 화이트: 20득점 7리바운드 3점 4/9, 오토 포터 주니어: 12득점 6리바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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