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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이야기

일드 소개: <히어로(H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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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만에 글을 올린다. 이번에 소개할 드라마는 기무라 타쿠야, 마츠 다카코 주연의 히어로(Hero)이다. 일본 문화에 관심 없는 사람이 많지만, 기무라 타쿠야의 얼굴이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치 NBA를 모르는 사람도 마이클 조던에 대해서는 들어봤듯이 말이다. 그는 우리의 장동건이 그렇듯 10년 이상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남자 연예인이다.



1988년 나카이 마사히로, 모리 가츠유키, 이나가키 고로, 구사나기 츠요시, 카토리 싱고와 함께 SMAP(스마프, 스맵)로 활동을 시작해 1991년에 본격 데뷔, 이후 가수와 연기자, 예능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면서 모든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연기활동은 멤버들 각자가 따로 하는데, 모두가 상당한 연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 가운데 기무라 타쿠야가 일본의 드라마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롱 베케이션>, <러브 제네레이션>, <히어로>, <뷰티플 라이프>,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프라이드>, <엔진>, <화려한 일족> 등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같은 분기의 타 드라마들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최근 모든 드라마의 시청률이 예전에 비해 크게 저하된 상황인만큼 2008년 2분기에 방영될 <체인지>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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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최고인 34.2퍼센트의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고, 1화부터 11화까지 매회 30퍼센트 이상의 시청률을 찍었을 정도로 많은 일본인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시청률은 간토지역 기준). 그만큼 주연과 조연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좋은 연기를 펼쳤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갖췄음을 알 수 있다. 진지함과 코믹함이 잘 어우러진 것도 이 드라마의 인기의 비결이다.



주인공인 검사 쿠리우 코-헤이(기무라 타쿠야)와 사무관 아마미야 마이코(마츠 다카코)가 함께 사건을 파헤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메인 스토리로 하고 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져 처음에는 티격태격 다투던 두 사람이 여러 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또한 이기적으로 지내오던 동료 검사와 사무관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과정도 양념으로 들어가 있다.



대단했던 인기 덕분에 2006년에 스페셜판이 제작되었고, 2007년에는 영화화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영화판은 일본은 물론 우리나라의 부산에서도 촬영이 이루어졌고, 배우 이병헌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이어지기도 하고, 모두가 재미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11화까지 시청한 후에 스페셜판과 극장판을 모두 감상하는 것을 권하고 싶다.



사진 출처: http://www.mbcevery1.com/series_movie/only_intro.asp?p_nu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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