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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커스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삼성화재, 가볍게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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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09 NH 농협 V리그 챔피언결정전 남자부 1차전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2)으로 물리치고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세트스코어에서는 삼성화재가 압도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긴장감 있게 진행됐습니다. 주로 삼성화재가 넉넉히 앞서가다가 현대캐피탈이 맹추격하는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역전을 눈앞에 둔 순간에 서브범실과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특히 2세트에서 현대캐피탈은 잘 싸우고도 신선호의 강서브를 받아내지 못했던 것이 세트를 내주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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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코의 강스파이크(출처: 연합뉴스)

현대캐피탈에서는 앤더슨(18득점)을 제외하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전무했습니다. 늘 우위에 있던 블로킹마저도 평소보다 적었으며 지나치게 삼성화재의 강한 공격을 의식한 나머지 뜻밖의 연타에 점수를 허용했던 점도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삼성화재보다 서브가 약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서브범실이 많았다는 점 역시 패인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반면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더욱 공격력이 강해지는 안젤코가 정확히 팀 공격의 절반에 해당하는 50차례의 공격을 시도해 29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높은 성공률로 총 31점을 올렸습니다. 게다가 세터 최태웅은 때로는 몸을 날리며, 때로는 한 손으로 토스를 올려 팀의 득점으로 연결시켰고, 종종 공격에도 가담해 2득점을 올리며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찔렀습니다.


현대캐피탈은 1차전 경기에서 서브범실을 줄이고 수비조직력을 살려야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2차전은 7일 오후 7시에 같은 장소에서 있을 예정이며, KBS N 스포츠에서 중계방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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