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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2020-21 시즌

[NBA] 2020-21 시즌 정주행기 52일차 (202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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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102. LA 레이커스 (6-2) vs 멤피스 그리즐리스 (2-5) : 2021년 1월 6일 경기. 페덱스 포럼

 

- 두 팀의 2차전 경기. 타이어스 존스는 스타팅으로 나온 두 경기에서 10.0득점 7.5어시스트 필드골 50%로 선전하고 있다.

 

- 앤서니 데이비스가 초반 공수 양면에서 캐리한다. 4득점 1어시스트에 상대의 슛을 방해하고 스틸까지. 마크 가솔 역시 요나스 발란슈나스를 잘 막아낼 뿐 아니라 브랜든 클라크의 덩크 시도를 블락했다. 멤피스는 공격에서 좋지 못했지만 레이커스의 패스를 연달아 세 번이나 스틸해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골귀 졩과 데스먼드 베인이 좋은 활약을 한 반면 레이커스는 턴오버가 계속 쌓여간다. 디앤서니 멜튼의 3점으로 17-18 역전. 그 중 벤치가 15점을 넣었다. 졩이 3점을 추가하며 19-24 1쿼터 종료.

 

- 레이커스는 2쿼터 들어서야 웨슬리 매튜스가 팀의 첫 3점을 성공시켰다. 가솔도 3점을 넣으며 27-26으로 역전. 딜런 브룩스와 요나스의 활약으로 32-40까지 벌어졌다가 AD가 투입되면서 3점에 점퍼를 성공시켰다. 레이커스는 경기력에 비해 점수상으로는 상당히 선방하며 45-49로 전반 끝. 멤피스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패기로 밀어붙이는데 레이커스는 슛 적중률이 떨어진 가운데 꾸역꾸역 버티는 모습. 1쿼터에 안일한 패스로 턴오버를 무더기로 쏟아냈던 것을 감안하면 운이 좋았다고 봐야할듯.

 

- 레이커스의 슛이 살아나며 55-53으로 역전. 가장 믿을만한 선수는 역시 갈매기. 65-58로 앞섰으나 레이커스는 빅맨들의 파울트러블이 문제였다. 가솔 4파울 후 몬트레즐 해럴로 교체됐으나 해럴마저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다시 가솔이 나왔으나 5파울을 범하며 멤피스가 다시 역전. 67-68 3쿼터 종료.

 

- 4쿼터 초반 레이커스는 빅맨 없는 스몰라인업. 선수들이 자신있게 슛을 던지지 못하고 패스만 돌려 공격이 더욱 빡빡하다. 멜튼은 AD의 슛을 블락한 후 속공 때 원핸드 덩크까지. AD는 수비에서는 브룩스의 레이업을 막아내고 공격에서는 3점을 성공시켰다. 르브론도 페이더웨이를 넣은 데 이어 픽앤슬립으로 갈매기의 덩크를 만들어냈다. 1:35 남기고 5점차. 멤피스가 2점을 만회한 후 AD는 브룩스가 정말 수비를 잘했음에도 페이더웨이를 적중시키는가 하면 클라크의 슛을 블락하며 클러치 상황에서 대활약했다.

 

- 7점차였으나 멤피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두 번의 스틸로 4점을 만회한 후 파울작전. 1.2초 남기고 브룩스의 3점으로 2점차를 만들었다. 멜튼이 매튜스와 충돌하며 인바운드 패스를 가로챘으나 파울이 불리지 않았고, 그대로 시간이 흘러가 94-92로 레이커스가 간신히 승리했다. AD는 브룩스의 슛을 막다가 눈밑을 맞아 부어올랐는데 그럼에도 끝까지 뛰었다. 멤피스의 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저력이 대단했다. 레이커스는 경기 초반과 막판 혼이 빠진듯한 플레이로 경기를 날릴 뻔 했으나, 르브론과 AD 두 슈퍼스타의 존재 덕분에 강제로 이겼다.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 26득점 10리바운드 3스틸 3블락 3점 4/10, 르브론 제임스: 26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데니스 슈뢰더: 12득점 6어시스트, 몬트레즐 해럴: 9득점 7리바운드, 카일 쿠즈마: 5득점 6리바운드, 마키프 모리스: 5득점 6리바운드

 

멤피스

딜런 브룩스: 13득점, 요나스 발란슈나스: 13득점 11리바운드, 골귀 졩: 13득점, 브랜든 클라크: 12득점 3스틸, 카일 앤더슨: 10득점, 타이어스 존스: 8득점 8어시스트

 

 

 

GAME 103.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2-5) vs 덴버 너게츠 (3-4) : 2021년 1월 6일 경기. 볼 아레나

 

- 두 팀이 장소를 바꿔 다시 만났다. 지난 경기는 덴버가 승리하며 미네소타 전 9연승을 이어갔다. 두 팀 모두 2승 4패로 서부 공동 11위. 마이클 포터 주니어는 안전 프로토콜로 결장.

 

- 덴버는 1쿼터 초반 리드하는 가운데 지난 경기에서 리듬을 찾은 자말 머레이는 시도한 모든 필드골과 자유투를 다 넣으며 5분간 9득점. 미네소타는 후안초 에르난고메즈가 3점 2개 성공. 덴버의 페이스가 이어지며 일찌감치 10점차 이상 리드를 가져갔다. 니콜라 요키치는 속공 때 10미터 넘는 거리에서 바운드 패스로 자마이칼 그린의 덩크를 어시스트했다. 매직 존슨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나 보던 플레이를 그대로 재현한 것. 덴버는 주전들 대부분이 벤치로 들어가고 득점이 정체되며 22-34 1쿼터 종료.

 

- 아르헨티나 출신인 29살의 루키 파쿤도 캄파소는 유로 챔피언 2회, 스페인 리그 챔프 3회, 스페인 컵대회 2년 연속 MVP 등 유럽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마누 지노빌리, 루이스 스콜라, 안드레스 노시오니 같은 선배들처럼 족적을 남기는 선수가 될 수 있을지.

 

- 그린은 1쿼터 후반부터 2쿼터 시작 3분 시점까지 12득점. 2쿼터에만 3점 2개를 넣었다. 캄파소의 6득점이 더해지며 35-49 덴버 리드. 그러나 미네소타는 재럿 밴더빌트의 허슬, 후안초의 3점 2개, 디안젤로 러셀의 3점으로 7점차까지 추격했다. 조커는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다 테크니컬 파울도 받고 오펜스파울까지 범했다. 심판에 대한 항의를 그치지 않아서 퇴장을 우려한 동료들이 말릴 정도였다. 그런 흐름이 이어지며 미네소타가 60-59로 역전했다. 4분 가까이 필드골 없는 덴버의 침체 속에 65-62 전반 끝. 후안초는 무려 21득점을 올렸다.

 

- 미네소타는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후안초는 컷인 득점, 러셀은 3점. 폴 밀샙은 3쿼터 1분 만에 파울트러블로 벤치행. 요키치는 경기 두번째 덩크하는 등 분투했다. P. J. 도지어의 레이업과 그린의 3점으로 89-90로 앞서갔다. 하지만 러셀과 제이크 레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96-93 3쿼터 종료.

 

- 앤서니 에드워즈가 골밑에서 4득점하자 요키치도 페인트존에서 안정적으로 4득점으로 반격했다. 몬테 모리스의 3점으로 100-100 동점을 만든 가운데 양팀 공격 기회 계속 날리다 요키치의 풋백 득점으로 100-102로 역전했다. 이후 4분 넘게 덴버가 15득점할 동안 미네소타는 무득점에 그치며 갑자기 전세가 기울어졌다. 요키치는 파울관리를 잘해내며 4쿼터를 캐리했고, 116-124로 덴버가 승리했다. 조커는 1963-64 시즌 오스카 로벗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6경기에서 120득점 6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 요키치는 2,181어시스트로 덴버 역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5위인 마이클 아담스는 덴버에서 1987-91 겨우 4시즌을 뛰었는데 이 때가 그의 전성기였다. 1990-91 시즌에는 무려 10.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리그 3위였다. 이 해 2위는 12.5어시스트의 매직 존슨. 12.5어시스트가 2위? 1위는 바로 14.2어시스트의 존 스탁턴. 그렇다면 납득이 간다.

 

미네소타

디안젤로 러셀: 33득점 11어시스트 3점 4/9, 후안초 에르난고메즈: 25득점 8리바운드 3점 5/8, 말릭 비즐리: 15득점 6리바운드, 앤서니 에드워즈: 15득점, 재럿 밴더빌트: 11득점 3스틸, 재럿 컬버: 4득점 6리바운드, 에드 데이비스: 4득점 6리바운드

 

덴버

니콜라 요키치: 35득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윌 바튼: 20득점 7리바운드, 자마이칼 그린: 17득점 6리바운드 3점 3/3, 자말 머레이: 13득점, 파쿤도 캄파소: 11득점, 개리 해리스: 10득점, 폴 밀샙: 10득점, 몬테 모리스: 4득점 3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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