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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야기

블로거 여러분, 메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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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하다보면 처음에는 열의에 차 이것저것 열심히 쓰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고갈되는 소재 때문에 머리를 쥐어짜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잠깐 쉬다보면 새로운 글감이 떠오르겠지 싶어 한동안 휴식기를 갖고 돌아오면 다시 열심히 쓰다가 어느새 한계에 봉착해 좌절을 겪고 맙니다.


블로그를 재개한지 얼마되지 않아 재준님 블로그에 갔다가 메모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포스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런가보다 하며 읽어내려갔지만, 다시금 생각해보니 소재 고갈로 늘 고민했던 저에게 이보다 더 도움이 되는 조언은 없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매일 집과 학교를 왕복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총 3시간입니다. 버스나 지하철에서 하는건 MP3를 듣거나 PMP를 보는 것 뿐이지요. PMP를 볼 때는 무언가를 보는 데 집중하고 있어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게 되지만, MP3를 듣고 있을 때는 눈이 자유롭기 때문에 창밖을 쳐다본다든가 하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가끔씩 포스팅에 쓸만한 소재가 불현듯 떠오르곤 합니다. 집에 가면 써먹어야겠다고 마음먹지만, 막상 집에 도착하면 어느새 다 잊어버리고 소재가 없다고 괴로워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지요. 그동안은 이런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껀 아닙니다. 참 심플하게 생겼군요~


하지만 메모장을 구입한 후로는 이제 아까운 아이디어를 허공으로 날려먹을 일이 더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바로바로 메모장에 적고 있으니까요. 뿐만 아니라 긴 글을 쓰지 못해 고민했던 문제마저 메모장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아직 블로그에 옮기지 못한 소재가 3건 정도네요. 초안도 대충 잡아놓아서 남은건 살을 붙여 완성시키는 것 뿐입니만, 전에는 메모하기 싫어하는 자신이 가장 큰 적이었다면, 지금은 한없이 게을러진 제 자신이


중학교 땐가 국어교과서에서 '메모광'이라는 글을 배운 기억이 있고, 이후에도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라는 글을 종종 접했지만 이번만큼 피부에 와닿은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 기회에 하나의 습관으로 만들어서 블로그 뿐만 아니라 다른 생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메모하는 습관은 꼭 권해드리고 싶네요. 특히 소재 부족으로 고민하시는 분들께요. 분명 소재가 없는게 아니라 여러분의 머릿 속을 스쳐지나갔던 아이디어를 채 꺼내지 못하는 것 뿐일테니까요. 메모하는 습관이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좋은 글로 만들어드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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